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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28 13:2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홍석원 보은우체국장

공무원(公務員)은 한 나라의 기둥이고 중심이다.

공무원들이 어떠한 자세로 공직을 수행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 가 결정 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공직청렴(公職淸廉)은 시공(時空)을 초월해 중요하며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는 일제침략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눈부신 발전을 해 경제규모 면에서는 세계 10위권에 진입했으나 국가 청렴도나 부패지수는 40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외국 투자자들이 진입을 꺼려하고 부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비대칭적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에서'한강의 기적'이라 칭송하는 짧은 기간동안 관 주도하의 경제발전에 따른'빨리빨리'의 습성과'대충대충'하는 자기편의주의적 사고에 기인되지 않나 생각된다.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길목에서 공직자들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 공직의 시대정신(時代精神)은 청렴은 기본이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자기가 몸담고 있는 직장과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강한 열정(熱情)이 있어야한다.

이러한 시대정신에 맞는 공직자상을 확립하려면 첫째 맑고 깨끗한 환경(環境)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일부 고위층의 부정부패 행위는 대다수의 성실히 맡은바 직무에 전념하는 공직자나 국민들에게 큰 허탈감을 안겨주고 한탕주의와 부패의 유혹(誘惑)을 유발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법을 만들고 방향키 역할을 하는 정치적 환경은 가장 중요하며 사회적환경은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기초질서가 확립되고 믿음과 신뢰가 존중되는 사회 그리고 특히 아끼고 절약하며 검소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한다.

둘째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공직풍토조성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공무원들의 과거 권위주의적인 사고와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공직을 부패집단으로 보는 시각을 하루빨리 불식시켜야 하며 내부고발자 제도와 신상필벌(信賞必罰)제의 엄격적용이 필요하다.

행정조직을 개혁하여 일 안하고 눈치만보고 단물만빠는 얌체공직자가 설 자리가 없어지고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풍토가 조성 될 때, 나만 손해본다는 피해의식이 사라지고 공직 청렴을 긍지와 보람으로 느끼게 된다.

셋째, 공직의 올바르고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價値觀 定立)이 필요하다.

행정환경과 제도 등 주변여건이 아무리 훌륭해도 행정을 집행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개인의 판단이므로 공직자들의 바른 공직관 정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무원은 비록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일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아야한다. 즉 공직을 영예롭게 생각해야한다.

예컨대, 우편집배원의 경우 우편물 배달만 하는 것이 아니고 산간벽지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사적인 심부름도 마다않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우편집배원은 우체국의 큰 자산이며 공무원의 표본이다.

정부의 공직청렴과 혁신에 공직자가 솔선하고 국민들이 동참할 때 우리는 한단계 도약해 선진국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공직이 바로서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필자 역시 공직의 한 사람으로서 그간의 공직생활을 자성(自省)하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공직자상(公職者像)을 감히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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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