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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대국민 담화… 도내 각계반응

"사실상 세종시 백지화" 반발

  • 웹출고시간2009.11.04 17:3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일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도청 기자실에서 세종시 원안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정운찬 총리가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내년 1월까지 세종시 최종안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하자 충북도내 각계에서는 사실상 세종시 백지화 또는 축소를 위한 수순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종시는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 유지를 위해 원안대로 건설해야 하며, 부족하다면 원안에 자족기능을 보완하여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도시로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마련할 대안에는 충북의 입장인 원안 또는 원안에 자족기능을 보완하는 수준의 세종시 건설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는 "최근 정국의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백지화 또는 축소가 구체화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절망과 함께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세종시 건설은 당초부터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토론과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국민적 합의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또 "그렇기 때문에 세종시 건설은 원안대로 건설하고, 부족하다면 원안에 자족기능을 보완해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도시로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앞잡이 정운찬 총리가 한나라당 일부 세력과 수도권 기득세력을 등에 업고 행복도시 백지화를 시작했다"며 "세종시를 무산시켜려는 작태가 계속될 경우 충북도민과 궐기해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는 "정 총리의 이번 발표는 여야 합의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을 만들어 행정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애초 계획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며 "행정도시 포기를 전제로 한 충청권 민심달래기에 그친 정부의 졸속대책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선진당 세종시 백지화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관련 발표는 전혀 새로운 내용도 없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며 "한마디로 실망스럽기 짝이 없으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혹평했다.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 총리의 이번 발표는 여야 합의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을 만들어 행정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애초 계획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며 "행정도시 포기를 전제로 한 충청권 민심달래기에 그친 정부의 졸속대책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충북 비대위는 "정 총리가 주장하는 기업, 교육, 과학기능의 추가는 실행담보가 전무한 속빈강정이며, 자족기능용지가 전체의 7%라는 정 총리의 주장은 하천, 공원, 녹지공간이 행정도시 예정지의 50%에 가까운 상황을 무시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14%로 절대로 적지 않은 규모"라며 "원안추진 밖에 대안은 없는 만큼 정권 퇴진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물론 심사숙고를 통한 결정이겠지만 원안추진이라는 충북도당의 입장과 다르게 추진된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법의 조속한 통과와 원안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특히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청원군과 청원군의회, 청원군민들이 반대하는 청원군 일부지역의 세종시 편입저지를 관철하기 위해 당지도부를 설득하고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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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