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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보선, 충주 정치지형 바뀔까

'인물 중심' 선거…세대교체 될 듯
"이시종 · 윤진식 대리전 양상 벗을 것" 관측 지배적
새누리, 여론조사 통한 컷오프로 후보 압축 계획
새정치, 후보 기근에 따른 전략 공천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4.06.25 19:49:07
  • 최종수정2014.06.25 19:49:07
이시종 충북지사(새정치민주연합)와 윤진식 전 국회의원(새누리당)으로 대변되던 충주의 정치지형이 7·30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충주지역 선거가 이 지사와 윤 전 국회의원의 '대리전' 양상을 보인 것과는 달리 이번 보선은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윤 전 의원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에 따른 중도하차로 치러지는 이번 충주 보선에 윤 전 의원은 일찌감치 이종배(57) 전 충주시장을 후계자로 낙점했다.

재선이 유력했던 이 전 시장은 윤 전 의원의 금배지를 넘겨받기 위해 지난 4월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그는 같은 당 조길형(52)충주시장 당선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전 시장과 함께 유구현(61)전 감사원 국장, 이건모(68) 전 국정원 감찰실장, 이재충(60)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새누리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 전 의원의 뜻대로 이 전 시장이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누가 되든 윤 전의원의 영향력을 벗어나게 될 것은 분명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번 6.4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볼 때 누가 공천을 받든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낙후된 충주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을 후보가 공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5일 공천신청을 마감, 26일 공천신청자 면접을 한 뒤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로 공천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윤성옥(66) 전 충북도의원이 지난 9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보선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후보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 새누리당 윤 전 국회의원, 이종배 전 충주시장,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모두 청주고 출신인 점을 고려, 이번 보선에는 충주고 출신의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 찾기에 신경쓰고 있는 분위기다. 새정치연합은 50대 후반인 이 전 시장 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전 시장보다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열악한 충주지역 당 지지도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충주 보선을 상대적 취약지역인 충주, 제천,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 탈환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라며 "지역에서 활동한 젊은 인재의 참신성과 박근혜 무능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면 새누리당의 아성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27일까지 공천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후보 기근에 따라 전략 공천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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