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보선 후보 음식점 여종업원 성추행 의혹 '진실공방'

女 종업원 "이종배, 성희롱 안했다"

  • 웹출고시간
  • 최종수정2014.07.10 19:09:35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2년전 음식점 여종업원 성추행 의혹 사건이 피해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부인, 진실공방에 빠졌다.

피해 여성 A씨는 10일오후4시30분 충주시 안림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사실은 있었으나 이종배시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종배 시장은 중간에 나갔고, 성추행은 그이후 벌어진 것”이라며 거듭 주장했다.

또 “윤성옥 전 도의원을 만난적은 있으나 사실이 와전 된 것 같다”며“앞으로 이사건과 관련돼 더이상 언론에 저를 거론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옥 전 충북도의원은 지난2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선 후보중 한명이 (2년전) 음식점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고, 이종배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해 윤 전 도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도의원은 이후 2차례 기자회견을 통해“문자메시지에서 성추행한 사람이 이종배 전시장이라는 어떤 내용도 없다”며 “그런데 왜 내가 이 전 시장으로부터 고소를 당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전 피해여성과 남편을 만나 피해 사실을 듣고 녹취도 했다”며 성추행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했고, “최근 가해자의 측근이 피해여성에게 무마를 시도했다는 증거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고소를 취하하고 공개사과를 하지 않으면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녹취록 공개를 하지 않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피해자 인권보호 문제 사이에서 인간적 고민을 하고 있다”며“피해자의 의견을 무시할수 없어 피해자의 심경을 알아본 결과 아직 정식 사과는 못받았는데 일이 커지거나 언론에 노출돼 자신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녹취록 공개를 더 고민하고 심사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의도는 없었고, 여기에 대한 대처도 이성적 법적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종배후보는 “진실이 밝혀져 속시원하고 그 여성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더 이상 후보를 음해하고 비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깨끗한 선거를 위해 고소는 보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