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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충주보선, 투표율이 당락좌우한다

잦은 선거에 유권자 냉담·휴가철 겹쳐 투표율 낮을 듯
누가 지지세력을 투표장으로 이끄느냐가 승패 좌우

  • 웹출고시간2014.07.22 17:13:25
  • 최종수정2014.07.22 17:13:25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누가 자신의 지지세력을 투표장으로 많이 이끄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5~26을 사전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충주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충주는 ‘재보선 공화국’이라는 오명 때문에 선거에 대한 반감이 클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직후 또 선거를 치러야 하는 피로감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충주 보선은 새누리당 이종배(57)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60) 후보, 통합진보당 김종현(34)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이 후보와 한 후보의 전직 시장 맞대결 구도에 김 후보가 가세한 형국이다.

그러나 후보자들과 지역 정가는 선거에 대한 시민 반감, 여름 휴가철 등으로 이번 충주 보선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충주지역에서 치러진 4번의 재보선 투표율은 평균 39.8%였다.

2004년 충주시장 보선은 40.5%, 2006년 충주시장 재선거는 32.8%를 기록했다. 2010년 국회의원 보선은 43.6%, 2011년 충주시장 재선거는 42.2%의 투표율을 보였다.

정기 선거 평균 투표율 57.9%보다 평균 13.5% 포인트 낮았다.

18대 총선(2008년) 투표율은 52%, 19대 총선(2012년) 투표율은 50.1%, 지난 6·4지방선거 투표율은 57.9%를 각각 기록했었다.

또 충주 지역 선거에서 흥행카드였던 이시종·윤진식 등 ‘대표 선수’가 사라진 것도 투표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윤진식 전 국회의원과 이시종 충북지사는 서로 번갈아 금배지를 달며 충주의 ‘정치적 맹주’로 자리매김했다.

시민 권모(63·연수동)씨는 “지방선거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선거를 치러야해 이제는 선거 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날 지경”이라며 “투표일이 휴일이 아니고 여름휴가와 겹쳐 투표하러 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보통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통설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에 새누리당은 기대를, 새정치연합은 우려를 내놓는 이유다.

이번 7.30충주 보선 선거인 수는 16만9천252명이다. 2011년 충주시장 재선거 16만5천16명보다 4천236명(2.6%) 증가했다.

3당 선거대책본부는 “어느 쪽이 지지세력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이끄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라며 선거운동을 지지층의 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도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업체들과 협력, 투표인증샷과 투표확인증을 갖고 협력업체에 제시하면 물건갑 등을 할인해 주는 ‘선거sale’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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