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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야간학교 제22회 졸업식 개최

졸업생 11명 만학의 기쁨 나눠
김문근 단양군수, 중등 국어교사로 봉사 이어가

  • 웹출고시간2022.12.11 12:02:01
  • 최종수정2022.12.11 12:02:01

단양야간학교 2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11명과 가족, 야간학교 교사와 군 관계자들이 만학의 졸업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야간학교가 지난 8일 성인문해교육지원센터에서 만학도들의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11명과 가족, 야간학교 교사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만학의 졸업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야간학교 교사들의 재능 나눔과 학생들의 학구열로 초등 3명, 중등 4명과 고등 4명 등 총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졸업생 중에는 1년 만에 중등과 고등과정 검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이윤신(60), 임수자(61) 졸업생 2명도 포함됐는데 이윤신 졸업생은 생계를 위해 낮에는 택시를 운전하고 저녁에는 단양야간학교에서 성실히 수업하며 주경야독을 몸소 실천, 2회 연속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또한, 검정고시 초등과정에 합격한 온수윤 졸업생은 중국 귀화자로 치 샤오펭(Qi Xiaofeng) 졸업생은 현재 국내 거소 외국인으로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열심히 공부해 초등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두 명의 졸업생은 어린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중등과정 검정고시를 계속해서 준비하는 등 평생학습과 공부하는 어머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 자녀들과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됐다.

이날 졸업생 대표는 송사를 통해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가르침과 만학도 동료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2000년 개교한 단양야간학교는 올해 11명을 포함해 올해까지 18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오랜 경험을 가진 20여 명의 재능 나눔 교사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365일 무료로 운영 중이다.

단양성인문해교육지원센터에서 한글 미해독자를 포함해 초등과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가르치는 교사 중에는 2022년 6월에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양군수로 당선된 김문근 군수도 포함돼 있는데 김 군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퇴근 후에 시간을 내 단양야간학교 중등부 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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