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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국회의원 보선 '2강 1약'

새누리·새정치연합 '전 시장 vs 전 시장' 대결에 통합진보당 합류

  • 웹출고시간2014.07.13 15:07:32
  • 최종수정2014.07.13 18:23:57
오는 7월30일 치러지는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후보 양강 구도에 통합진보당 후보가 가세했다.

1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새누리당 이종배(57)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종현(34)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11일 오후 새정치연합 한창희(60) 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와 한 후보 모두 전직 충주시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충주 보선은 '전직 시장 대 전직 시장'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초반 판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69.27%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했던 새누리당 윤진식 전 국회의원의 바통을 넘겨받은 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4지방선거에서 시장 재선이 유력했던 그는 이번 보선 출마를 위해 지난 4월1일 충주시장직을 중도 사퇴했다. 현직 프리미엄까지 내던지고 보선에 도전하면서 여러 가지 억측을 낳기도 했으나 '윤진식'이라는 뒷배와 충주지역의 높은 새누리당 지지도를 감안할 때 당선 가능성은 가장 크다.

그러나 이 후보 못지 않은 인지도를 보유한 재선 충주시장 출신인 새정치연합 한 후보의 맹추격이 예상된다.

6·4지방선거 때 새정치연합 충주시장 후보로 나섰던 그는 43.02%의 지지를 얻었다.

선거기간 각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서 시종 새누리당 조길형(현 충주시장) 후보를 앞서기도 했으나 막판 6년전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발목을 잡았다.

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56~58%(지방선거 광역·기초 비례대표 득표율)에 달해 부담이긴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잇따른 2명의 총리지명 실패로 박근혜 정부 지지율이 곤두박질하고 있어 야권이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전방위 공세를 펼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충주가 '재보선 공화국'이라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크다.

이번 보선 역시 윤 전 국회의원의 6.4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 출마가 원인이 된 것이어서 한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를 공격할 좋은 '실탄'을 갖게 됐다.

그러나 한 후보도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확정판결에 따른 충주시장직 중도하차로 재보선을 야기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누워서 침 뱉기'가 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이에 반해 통합진보당 김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젊다는 게 강점이다. 지난2012년 제19대 충주 국회의원 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윤 전 의원과 맞대결을 펼쳐 30.72%의 지지율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2강 후보에 비해 정치 경력이 부족하고 충주 지역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큰 핸디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대변인과 4H연합회 충북대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오는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최후 승리자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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