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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곳 재보선…충주시 '뒷전'

'6·4 지방선거 광역 석권' 새정치연합 인물난
새누리도 예고된 후보…참신성 떨어져 '무심'
거물급 수도권 집중 관심, 地選 연장선 수준

  • 웹출고시간2014.07.01 19:23:52
  • 최종수정2014.07.01 19:24:07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선이 수도권 중심의 거물급 배치가 이뤄지면서 중원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충주시 보궐선거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경선 후보 면면을 볼때 7·30 보궐선거가 마치 충주시장 선거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착각마저 갖게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 재보선 지역은 △서울 동작을 △경기 김포시 △경기 수원을 △경기 수원병 △경기 수원정 △경기 팽택을 등 모두 6곳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덕구 △서산·태안 △충주시 등 충청권 3곳을 비롯해 △광산구을 △담양·함평·영광·장성 △나주·화순 △순천·곡성 등 호남권 4곳에 더해 △울산 남구을 △해운대·기장갑 등 영남권 2곳 등이다.

이에 따라 이번 7·30 재보선 역시 충청권 3곳 선거구에서 전체 승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중원의 민심이 전국적인 판세를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야 정치권은 수도권과 함께 충청권에서도 대전·충남권 선거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도내 유일한 선거구인 충주시에서는 이렇다 할 빅매치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먼저, 여야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예비후보 면면이 6·4 지방선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이종배(57), 이재충(60), 유구현(61), 이건모(68), 지창수(71) 예비후보 등은 등이 국회의원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어울릴만한 스펙이다.

새정치연합 역시 6·4 지방선거의 연장선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한창희(60) 예비후보 정도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추고 있을 뿐 나머지 후보들은 신선하지만 중량감 측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 중앙당의 후보 결정 과정도 충주 선거구가 열외지역이라는 착각을 갖게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충주시 선거구를 계속 심사지역으로 분류했다.

면접심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주 보선 후보를 결정하려 했지만 추가 심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어떤 후보도 경쟁 후보를 비롯해 상대당 유력 후보를 압도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회도 같은 날 1차 심사를 벌여 충주를 계속 심사지역으로 분류했다.

새정치연합도 새누리당의 계속 심사지역 분류와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충주 보궐선거가 불과 29일 남겨둔 가운데 이번 선거의 경우 전국적인 관심은 물론, 충북도내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사상 최악의 투표율이 그치며 재보선 선거 무용론까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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