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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에는 여·야 '한목소리'

2012 국정감사 총평
오송생명단지 차질 없는 건립 촉구
이 지사와도 연대… 예산 지원 요청

  • 웹출고시간2012.10.24 20:10: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국감에선 충북 여·야 의원들의 협동심이 빛났다. 각 소관 위원들에게 충북의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 지역 이슈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은 전국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예로 들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북의 상황을 지식경제부에 각인시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국감에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10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개발공사가 맺은 '공동사업시행협력서'에 의거, 주민 보상을 신속히 진행한 뒤 연내 착공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송 제2산단은 지난 6월 착공됐어야 했다. 하지만 착공 한 달 전 산단공이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2천2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원 마련을 요구하며 봉착 상태에 빠졌다.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민주통합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정파를 초월한 고향 사랑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22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충북도 국감에서 괴산 유기농엑스포, 괴산 친환경농업 연구센터 건립 등에 따른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 지사는 경 의원의 모든 질의에 대해 '예산 지원'이란 단어를 빼놓지 않았다. 경 의원은 이 지사의 간곡한 부탁에 "이곳(국정감사장)에 계신 예산결산위원장(장윤석 의원)이 잘 들었을 거라 본다"는 멘트로 지원 사격을 했다.

민주통합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청주공항을 수차례 자랑했다. 그는 국토부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연구자료'를 인용, "청주공항의 입국 소요시간이 평균 5분4초로 전국에서 가장 짧으며, 이용 만족도 역시 2위로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오히려 인천공항의 내실 없는 허브화 정책으로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이 저해되고 있다"며 청주공항의 동반성장을 주문했다.

변 의원은 또 국감기간 중인 지난 15일 충북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통합 청주시 설치법'을 대표 발의하며 주가를 높였다.

같은 당적의 오제세(청주 흥덕 갑) 보건복지위원장도 지역 챙기기에 팔을 걷었다. 오 위원장은 18일 식약청 국감에서 국립노화연구소의 오송 건립과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를 적극 주장했다.

18대 국회에서 대구·경북 의원들의 조직적인 반발로 각종 오송 국책기관 건립이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분풀이(?)라도 하듯 오송생명단지 건립의 중추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훌륭하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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