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전략 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산업을 토대로 양자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9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영빈관에서 양자과학기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기술 중심에 서다! 충북 퀀텀 점프를 위한 양자과학기술 산업 생태계 발전 포럼'을 열었다. 이날 '국가 양자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발표한 정재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기술개발지원과장은 "양자기술은 2000년 초반부터 양자 계측·제어 기술 발달을 계기로 조만간 산업 태동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빠르게 기술을 추격해야 한다"며 "선도국 파견 등을 통해 양자 특화 핵심인력 중점 육성과 국가 비전, 투자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충북대 물리학과 교수는 '충북 양자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충북 주력 사업인 첨단반도체·융합바이오·친환경 모빌리티 등을 양자기술과 매칭하고,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연계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 전문 연구원 유치에 따른 의료, 바이오
[충북일보]김영환 충북지사가 산하기관장 인사로 촉발된 의회와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섰다. 친일파 발언과 산불 중 술자리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 지사가 정무라인 교체에 이어 의회와 관계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6일 국민의힘 소속 40대 이하 의원 7명을 만날 예정이다. 지역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이어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도의회 5개 상임위원장과 위원들도 만날 예정이다. 다음 달 8일 산업경제위원회를 시작으로 행정문화위원회(12일), 정책복지위원회(23일) 등과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한다. 상임위별로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지사는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과 소통 간담회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그동안 일에 이해를 구하고 도정 현안에 협력을 요청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김영환 지사가 일방통행에서 벗어나 소통과
[충북일보] 2023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4차 임시회가 8일 청남대에서 15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북도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임시회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현안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정부 유보통합 추진 정책 개선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 교섭단체 예산지원 근거 마련 건의안 등 1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올해 제정 촉구를 위한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회의를 주관한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청남대의 역사·문화 현장을 제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협의회에 건의해 개방 20주년을 맞은 청남대에서 열게 됐다"며 "임시회가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을 도모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1차 인구감소 지역 대응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선 기본계획과 관련한 목표, 전략, 과제 등이 제시됐다. 먼저 비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 확보를 위한 생활권의 재구조, 지역 현안 문제 해결 등이다. 전략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삶터, 소득이 안정적인 일터, 다시 오고 싶은 쉼터의 뜻이 담긴 '3터'이다. 추진 과제는 다양한 형태의 생활공간 마련, 세대 조화·통합형 생활기반 구축, 힐링과 치유의 휴식 공간 마련, 청년층 정착 위한 생태계 구축 등이다. 도내 인구감소 지역의 시·군 담당자 등은 이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시행된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추진됐다.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도내에는 시·군 6곳의 인구가 줄고 있다. 이들 지역의 인구는 매년 감소 추세로 제천시는 2020년 13만4천520명에서 2022년 13만2천637명으로 1천883명이 줄었다. 같은
[충북일보] 충북도 캐릭터인 '고드미'와 '바르미'를 활용한 도계 조형물이 오는 7월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도는 조형물이 낡고 오래됐을 뿐 아니라 충북 미래상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7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새 이름 찾기' 공모를 통해 지난 4월초 확정한 '중심에 서다'의 디자인을 외부 업체가 맡아 진행 중이다. 도는 다음 달 디자인이 완성되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7월초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때 도계 조형물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가 의뢰한 슬로건 디자인에 대한 용역 과제에 새 조형물 디자인도 포함됐다. 조형물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을 반영하고, 충북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디자인이 완성되면 시·군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모든 지자체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 설치 장소, 예산, 시·군과 예산 분담 등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조형물 교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도계 조형물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도와 다른 시·도와의 경계에 38개가 설치됐다. 조형물의 캐릭터는 19
[충북일보] 정부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연구용역에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해온 사업이 모두 반영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317만명을 돌파하며 이용객이 늘고 있어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7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년 동안 진행한다. 항공수요 증대와 접근 교통 인프라 확대, 공항 연계 산업 육성, 시설 개선 등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검토하고 수립한다. 애초 용역에는 일부 시설개선 사업만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가 지속해서 건의한 사업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은 연간 수용 능력 289만명을 이미 돌파한 국내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확장이다. 항공기를 세워 두는 공간인 주기장 확충도 있다. 이곳이 부족하면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떨어져 노선을 늘릴 수 없고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군 공항으로 6~7회로 제한된 활주로 슬롯 확대 방안도 검토 사업으로 꼽힌다.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도 용역 과제
[충북일보] 충북도는 장애인 200명에게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장애인 복지법'에 의해 등록한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이등급 판정을 장애인이다. 단 충북에 주소를 둬야 한다. 도는 서류 심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보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매 비용의 80%(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90%)를 지원한다. 보급 품목은 총 125종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 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66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독서 보조기, 특수 마우스 등 22종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의사소통보조기기 등 37종이다. 신청은 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거주지(주민등록지 기준) 관할 시·군 정보화부서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 보조기기 상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체험 전시회'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현장 접수를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등 도내 정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산불 예방과 농촌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등 농산분야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도내 산불 원인 중 논·밭 소각에 의한 발화가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농업인 의식 개선과 경각심 고취를 위해 강도 높은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과제는 농산분야 도비 보조사업 추진 지침에 반영한다. 우선 농산사업 지침을 개정해 영농 폐비닐 수거 사업의 참여 농가는 2024년 도비 보조사업 신청 시 선정에 우대 혜택을 줄 계획이다. 산림 인접지역 등에서 농업 부산물 소각행위 적발자와 산불 유발자는 2025년부터 농산분야 도비 보조사업 참여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농업 부산물 등의 소각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 환경오염 등의 예방을 위해 적정 처리를 유도할 수 있는 신규 지원사업 예산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까지 농산사업 지침 개정에 대한 시·군 의견을 듣고, 올해 말까지 추가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내년 당초예산 편성 시 농업 부산물의 적정 처리를 위한 신규 사업도 반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산지원 부
[충북일보] 충북도는 8일부터 12일까지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분야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 단속은 도 사회재난과 민생사법경찰팀이 맡는다. 청주와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등 5개 권역에서 진행한다. 특별사법경찰 5명은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주류·담배 등) 판매와 대리구매 행위, 불법 유해 광고 선전물 배포, 노래방·PC방 등 청소년 출입 불가시간 위반,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 등의 행위를 단속한다. 도는 단속 결과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의뢰 등도 조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단속을 지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충북을 대한민국 개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일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 열린 5월 직원조회에서 "공직자들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 중 일부가 도정 혁신으로 이뤄지면서 개혁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는 경부선이 왜 추풍령을 넘었는지, 중부내륙을 관통하는 인프라에 소극적이었는지, 청남대에 국민을 왜 재우려 하지 않았는지 등 많은 문제에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고 10개월 간 많은 질문을 던졌고, 앞으로도 무수한 질문을 던질 것"이라며 "그 속에서 가능한 것은 관철시켜 나가고, 이를 통해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북은 지리와 교통, 물류의 중심을 자연적으로 갖게 됐지만 개혁의 중심이 되지 않는다면 충북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을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충북도가 응급환자에 대한 도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한다. 도에 따르면 한국교통대학교와 대원대학교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도민 9천500명을 목표로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1천100명이 늘어난 규모이며 예산은 2천만원이 증가한 1억7천800만원을 투입한다. 희망하는 단체 등은 30명 내외의 교육 인원과 강의·실습 장소를 확보해 위탁기관에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 필요성과 중요성, 증상별 대처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이다. 법령에 따른 의무교육 대상자(4시간),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책임자(100분), 일반 도민(80분)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교육 이수자는 충북지사가 인증하는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청주와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지역 단체는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 충주와 제천, 단양, 음성 괴산 지역은 대원대 헬스케어 3.0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신속한 심폐소생술만으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2배로 높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무상교육이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해외 판로 확대로 판매가 활성화하는 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애초 사업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보인 못난이 김치는 배추 재배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연결해 만든 상품이다. 가격 폭락 등으로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배추를 활용해 농가 수입으로 환원하기 위해서다. 김장철이 끝난 비수기에 배추를 업체에 공급하고, 수입산 김치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식당의 국산 김치 비율을 높인다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못난이 김치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밭에 남겨진 배추를 이용한다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배추를 사용할 경우 세척 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져 버려지는 양이 많고, 작업 현장에 인력 투입도 늘어 생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결국 못난이 김치를 생산 판매하는 도내 업체 5곳은 수확을 포기한 배추 등이 아니라 정상적인 배추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고품질 김치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도는 못난이 김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배추 농가에 다른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