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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7 16:10:53
  • 최종수정2023.05.07 16:10:53

충북도가 훼손되고 오래된 도계 조형물 캐릭터인 '고드미'와 '바르미'(사진)를 대신할 새로운 도계 조형물을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캐릭터인 '고드미'와 '바르미'를 활용한 도계 조형물이 오는 7월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도는 조형물이 낡고 오래됐을 뿐 아니라 충북 미래상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7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새 이름 찾기' 공모를 통해 지난 4월초 확정한 '중심에 서다'의 디자인을 외부 업체가 맡아 진행 중이다.

도는 다음 달 디자인이 완성되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7월초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때 도계 조형물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가 의뢰한 슬로건 디자인에 대한 용역 과제에 새 조형물 디자인도 포함됐다.

조형물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을 반영하고, 충북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디자인이 완성되면 시·군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모든 지자체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 설치 장소, 예산, 시·군과 예산 분담 등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조형물 교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도계 조형물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도와 다른 시·도와의 경계에 38개가 설치됐다.

조형물의 캐릭터는 1998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고드미는 '올곧게', 바르미는 '바르게'라는 뜻이 담겼다.

그동안 충북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으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현재 3개가 완전히 철거됐고 나머지 35개 중 일부는 캐릭터가 철거돼 기단만 남아 있거나 예전 그대로 설치돼 있다.

앞서 도는 충주 고구려비(국비 205호)와 수막새(추녀나 담장 끝에 사용하는 원형 와당)에서 이미지를 따와 새 조형물을 확정했다.

충주 고구려비 형태의 석재에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같이 시·군 명칭이 들어가고 바탕에는 충북도 도민 헌장을 새기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가 이 같은 디자인에 반대 의견을 보였고, 매칭 사업비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도 관계자는 "도계 조형물 디자인이 나오면 각 시·군 의견을 듣고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모든 지자체가 만족할 수 있는 조형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대표 상징(CI)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새 얼굴 찾기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도내 대학생으로 이뤄진 청년 브랜드 참여단과 슬로건을 디자인 중인 용역사 등이 내놓은 작품을 브랜드위원회가 1차 심사를 통해 3~4개를 선정하면 국민투표를 실시해 확정할 계획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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