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배론성지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906에 위치한 천주교의 성지이다. 천주교 신도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단풍명소로 알려져 있어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아온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드넓은 잔디가 깔린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잔디밭 끝에는 대성당과 소성당 건물이 있고, 길 옆으로는 제천천의 상류인 구학천이 흐른다. 대성당 뒤로는 최양업신부를 기리는 조각공원이 있다. 신학생으로 선발된 후 마카오에서 유학을 한 최양업 신부는 많은 업적을 남겼고, 그를 추모하게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뒤쪽으로 길게 이어진 벽에는 최양업 신부의 출생부터 일생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벽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그의 일생을 톺아본다. 구학천 너머로는 신학교와 토굴 등이 있는데 이쪽에 단풍나무가 많아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예쁜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토굴은 천주교가 조선시대 박해를 당할 때 신앙의 자유를 위해 황서영이 이곳에서 백서를 써서 베이징 주교에게 전달하려다 발각된 일이 있던 곳이다. 옆에 위치한 신학교는 박해로 신부들이 처형당한 뒤 폐쇄되고, 전쟁 때 불타버렸으나 2003년에 복
[충북일보] 옥천군을 상징하는 '향수'와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결합한 '향수 테마 여행'이 옥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750명의 관광객이 '향수 테마 여행'을 통해 옥천을 관광했다. 이 '향수 테마 여행'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옥천으로 와서 명소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이다.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여행하는 군의 주요 관광지는 '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 등 문화유산이 즐비한 구읍과 국내 최대 메타세쿼이아 군락지로 대량의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안남면의 '화인산림욕장'등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고 해서 소금강이라고 불렀다는 '부소담악'과 최근 단장해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장계관광지'도 꼭 둘러봐야 할 여행지로 꼽힌다. 군은 관광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옥천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산물 구매와 먹거리 장터 이용에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향수 테마 여행'은 군 이미지 제고와 관광 산업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향수 테마 여행'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전통 문화체험관 체험행
[충북일보]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군은 지난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한 뒤 가수 요요미에게 디지털 관광주민증(1호)을 발급했다. 또 직영시설 조례 개정과 할인 혜택 제공처 조사 등 사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 결과 사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에 1천500명 이상에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는 성과를 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관광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관광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 점이 적중했다. 군과 한국관광공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에 나선 상태다. 각종 SNS 활용을 통한 마케팅을 포함해 금강휴게소 안 종합홍보관, 관광안내소 등에서 기념품을 제공하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을 유도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이를 받아 군을 방문하면 관광시설 입장·숙박·체험료 감면 혜택을 받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곳곳이 가을의 전령사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며 수려한 산세에 반한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백산과 도락산, 금수산 등 단양지역의 이름난 등산로에는 지난 주말 수만 명의 등산객이 가을 단풍을 즐겼다.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은 다채로운 야생화와 유려한 능선이 이어진 푸른 산야로 철마다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지만 그중 으뜸은 가을 단풍이다.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 국망봉과 늦은맥이를 거쳐 가곡면 을전마을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인기 단풍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침엽수, 활엽수 가릴 것 없이 가지마다 오색단풍 물결이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지면서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산행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 비로봉(1439m)은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목군락의 푸른 잎사귀와 오색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절경을 연출한다. 소백산 단풍산행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서 간혹 만날 수 있는 운해(雲海)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빈번히 나타나 남해의 한려수도 운해와 비견된다. 소백산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의 난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
[충북일보] 제천시 박달재 전통시장상인회가 29일 오전 10시 박달재 전통시장 일원에서 '제10회 박달재 옛길 걷기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힘찬 농악대의 선두를 시작으로 박달재 전통시장에서 자연휴양림을 지나 박달재 정상까지 왕복 약 7㎞(2시간)을 함께 걸으며 천등산 박달재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건강관리도 가볍게 할 수 있다. 이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종료 후에는 떡메치기, 노래자랑(접수비 1만원),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초대가수 원플러스원(이병철, 김민교), 평생짝궁연희단 등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노용진 상인회장은 "박달재 옛길을 걸어보며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감상하고 이웃들과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겨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박달재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만산홍엽의 계절에 국립공원 속리산의 둘레길을 걷는 행사가 열린다. (사) 속리산둘레길(이사장 권혁만)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속리산 둘레길 상판안내센터(옛 법주초등학교) 일원에서 '제5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코스는 속리산둘레길 2코스로 '상판안내센터~목탁봉~말티재~솔향공원'을 돌아오는 약 8km 구간으로 짜였다.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을 예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 전원에게 잔치국수를 제공하고 기념품, 경품 등 다양한 선물도 준다. 주민이 생산한 보은대추, 무, 배추, 파, 고춧가루 등 속리산 자락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장터도 연다. 접수는 속리산둘레길 사무국(043-542-7330)으로 하면 된다. 속리산 둘레길은 산림청이 정한 5대 명산 트레킹코스다. 보은 / 김기준기자
주민들이 산책코스로 애용하는 단양읍 장미터널 주변에는 물고기, 수레마차, 별, 하트 조형물 등 토피어리 모형에 3천900본의 국화, 포인세티아 등 꽃묘가 전시됐다. 최근 내걸린 화분은 국화와 포인세티아 등의 꽃이 일제히 만개하면서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깊어가는 단양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군은 사계절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관광시즌마다 주요 관광지, 교통로 등지에 꽃 장식을 해오고 있다. 올여름에는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 입구까지 길이 1.2㎞, 면적 1만1천240㎡ 규모의 꽃밭에 꽃양귀비가 장미터널에 만개한 수만 송이 장미와 함께 붉은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단양 강변 법면에 뿌리 내린 샤스타데이지, 금영화, 금계국, 인디언 국화들도 만개해 한 폭의 수채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도 주목받았다. 도담삼봉 관광지 맞은편 도담마을 유휴지에도 1만300㎡ 규모 팜파스 숲과 계절별 양귀비, 금계국, 황하 코스모스 등이 피어나는 초화원(1만7천400㎡)을 꾸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색 있는 대단위 꽃밭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깊어지는
[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에 위치한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며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풍은 이번 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 한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하면서 탄생했다.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을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 작가들이 몰려든다. 사계절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지만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의 문광 은행나무길은 노란 은행잎이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또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밤에도 맘껏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돼 있다. 조명은 11월 중순까지 점등된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을 힐링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인기다 지난해에는 예능 프로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가
[충북일보] 속리산 말티재 12 굽이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만산홍엽으로 들어가는 세월의 길목에서 만나는 말티재 단풍은 쓸쓸함과 서정을 담은 비경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휴일인 지난 23일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가을의 정서를 만끽했다. 군은 백두대간 관문인 말티재 정상에 현애국 30종 50여 그루와 소국 11종 500여 그루 등으로 국화 동산을 조성해 볼거리를 더해 놓았다. 말티재는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덕분에 지난 2020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된 곳이다. 단풍나무, 백합나무, 소나무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이곳의 전망대(높이 20m, 폭 16m)는 말티재 12 굽이의 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주말이면 관광객들과 사진 동호회원들로 북적인다. 특히 이 전망대서 바라보는 노을은 절경 중의 절경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전망대를 가기 위해 거치는 통로엔 사진과 시화 등을 전시해 예술의 계절인 가을의 정취를 살리고 있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라보는 속리산 풍경도 일품이다. 주변에 있는 속리산 테마파크엔 주말에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충북일보]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다양한 산림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양랜드는 좌구산 명상의 집에서 도마와 냄비 받침 만들기 등 실용적인 목공예 체험, 가죽공예 체험, 원예 체험 등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체험비는 5천 원부터 1만5천 원 정도다. 별천지 숲 인성학교는 자연물만들기, 하바리움, 방향제, 스칸디아모스, 스트링아트 체험 등 기존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 숲해설가로 근무하고 있는 김용태(58)가 지난 20일 3회 충북도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유익한 숲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숲愛, 스며들다!' 주제로 충청대에서 열렸으며, 도내 해설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좌구산을 찾는 방문객들은 김용태 해설가의 재미있고 유익한 숲 이야기와 다채로운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즐기며 단풍으로 물든 좌구산의 경치도 만끽할 수 있다. 숲해설과 산림체험 프로그램 예약은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좌구산 명상의 집(043-835-4595)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
단양의 대표 관광지이자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은 단양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계절에 관계없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 강변에서 바라봐도 멋스럽지만,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여행은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기암괴석의 절경을 선사한다. 단양여행 코스에 꼭 추가하고 싶은 곳으로 도담삼봉 유람선을 소개한다.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해서 날을 선택하느라 고생했는데 다행히도 맑은 날 방문할 수 있었다. 단양 도담삼봉 유람선 요금은 대인(중학생 이상) 1만3천원, 소인 8천원이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2천원 할인된다. 유람선을 타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좌석이 쫙 놓여있고, 2층 갑판에 올라가 바람 쏘이며 타는 장면을 생각했다. 그런데 1층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깜짝놀랐다. 양쪽 창가 자리는 바처럼 돼있고 가운데도 티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카페처럼 커피 한잔 마시며 유유자적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유람선 타고 돌아보는 시간은 40분정도인데 선내에 화장실도 있다. 2층에도 역시 1층과 마찬가지로 카페처럼 꾸며져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듯하다. 예쁜 실내가 1층과 2층에 있으니 갑판부분은 규모가 크
[충북일보] 증평군의 대표 농경축제인 '2022 증평들노래축제'가 22일 개막했다. '장뜰애(愛) 옛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증평들노래축제는 장뜰두레농요보존회 주최, 증평들노래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증평군과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23일까지 열렸다. 매년 6월에 열린 증평들노래축제는 이번에는 처음으로 가을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예술제와 분리해 독자적으로 진행된다. 22일은 길놀이, 제기왕·딱지왕 선발대회, 식전·개막 축하공연, 보물찾기, 난타공연, 신나는 댄스 타임 등의 행사가 선보였다. 23일은 전국사진촬영대회, 난타공연, 밸리댄스, 팽이와, 고무신 던지기 대회, 대동놀이 등이 열린다. 이날은 길놀이·화평기원제·들나가기·벼베기·점심 참놀이·벼들이기·타작놀이 등 두레농요 시연이 선보였다. 전통음식, 두레민복, 농경 체험과 고구마 캐기, 떡메치기, 전통복장 맵시자랑 등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옹기에 꽃을 피우다, 우리 전통문양 한지등 만들기, 우리 민화를 담은 소품 만들기, 자연소재를 활용한 소품 키홀더 만들기, 박물관에서 만나는 전통놀이 삼총사가 선보였다. 축제장에서는 건강수제소시지, 어르신뻥쟁이, 증평탁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