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의힘 청주 서원 조직위원장 공모가 김진모(56) 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오제세(73) 전 국회의원, 최영준(55) 변호사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청주 서원 조직위원장 공모신청을 접수받았고, 이번 공모에는 김 전 고검장과 오 전 의원, 최 변호사, 최현호 전 서원당협위원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전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공모에 지원을 하긴 했지만 면접이나 실사 등을 통해 일신 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며 "위원장직을 내려놓더라도 다음 총선에는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원장은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로 임명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월 서원당협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47개 지역의 조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6·1지방선거 이후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17일 오후 3시 40분께 충북 보은군 탄부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속리산IC(영덕방향) 인근을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5t화물차가 컨테이너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화물차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20일 충북지역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무덥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3도 등 19~2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31~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는 충북119특수구조단 60명을 대상으로 고속철도 사고대응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응 단계별 임무와 역할 숙지 등 구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 대상은 충청·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6개 특수구조단이다. 교육 내용은 △고속철도 종류와 제원 △상황별 사고사례 △고속 선로 진입방법 △고속철도 분해 및 인명구조 방법 등이다. 송정호 119특수구조단장은 "충북은 국가 고속철도 발전의 중심인 만큼, 즉각적인 대응체계 확립이 필수적"이라며 "변화무쌍한 재난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국민의힘 박봉순(63·청주 가경·복대2동) 충북도의원 당선인은 청주 강서초와 세광중, 증평공고, 영동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건축설계사무소를 개업했다. 39년간 건축업에 종사하던 박 당선인은 2010년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시 선거에서 '다'번을 배정받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원 후보로 나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2018년에 도의원 재선에도 도전하지만 당시 촛불민심과 박근혜 정부 심판론 등으로 낙선하고 만다. 이후 4년간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민심잡기에 나섰고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 지원조례'를 발의한 것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 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자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곳으로, 기존에는 충북도에서 이곳을 재정적, 행정적으로 도울 수 없었지만 이 조례가 제정된 이후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 조례는 전국 시범사례가 됐고 곧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했다. 현재 청주 가경·복대동의 문제점으로는 주차난을 꼽았다. 특히 복대동의 경우 90년대 초반에 개발이 된 곳이다보니 길이 협소하고 주차공
[충북일보] 청주시 수곡2동 방위협의회와 재향군인회는 지난 18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수곡2동에 거주하는 보훈단체 회원들과 함께 괴산에서 위로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곡2동 방위협의회·재향군인회 회원들이 주관이 된 행사로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괴산 호국원 참배와 산막이옛길 일원 관광 등의 일정으로 추진됐다. 보훈단체 한 회원은 "우리를 잊지 않고 이렇게 행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곽은근 수곡2동 방위협의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여러 보훈단체 회원분들과 즐거운 자리를 가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여러분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일상에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얼마 전 허리를 다친 적이 있다. 화분에 물을 주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무거운 화분들을 옮기다가 무리한 탓에 허리를 다친 것이다. 순간적인 고통과 함께 일어날 수 없음에 놀라고 당황했다. 특히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할 시간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눈앞이 캄캄했다. 일어날 수가 없으니 일단 기어서 나간 후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된 난간을 잡고 간신히 일어났다. 기어서 밖을 나간 자체가 수치스러웠지만 일단 일어나고 나니 천천히나마 걸을 수 있게 되어 그나마 안도가 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탓에 아이를 데리고 온 뒤 즉시 학원을 보냈다. 학원 측에 양해를 구한 뒤 병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상담을 했다. 무리하게 화분을 옮기느라 근육과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다행히 처방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물리치료를 받으며 점차 호전되는 느낌이 들어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치료가 끝난 후 일어날 수가 없었다. 계속 그곳에서 누워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여 억지로 일어났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누웠다. 역시 일어날 수 없음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가 지난 17일 경찰관들의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심재분 작가의 '환상여행' 주제로 초청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한 칠 년 비 바라 듯'이란 속담이 생각난다. 연일 비 소식은 감감무소식이고 비가 언제 내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다. 요즈음 쾌청한 날씨에 시시때때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마저 비를 쫓아내는 것 같아 야속하기만 하다. 이제는 '비가 온다'는 단어조차 멀어진 듯하여 마음마저 삭막해지는 기분이다. 목이 말라 물 한 컵을 쭉 마셔 보아도 신통치 않고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시골집 텃밭에 심어놓은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모종 등이 심기전보다 더 작아지더니 드디어 강한 햇볕에 견뎌내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물을 매일 뿌려 주지만 절반이상은 바싹 말라서 결실 보기를 포기해야만 할 것 같다. 비참할 정도로 지독한 가뭄이다. 아파트 화단의 꽃도 시들시들하고, 잔디도 메마르고, 생명력 강한 잡초마저 다 타들어가고 있다. 경비원들이 수시로 물을 주고 있지만 이 가뭄을 당해낼 수가 없다. 농민들은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 농작물이 제대로 성장을 못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 바싹 말라가는 농작물을 보는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만간다. 애태우는 그들을 생각하면 안쓰러운 생각에 하늘이 무심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자연재해를 막을 방도가
지난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유형의 변종바이러스가 발생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시작된,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라 하여 초기에는 이 질병을 우한 폐렴이라 불렀었다. 그때만 해도 우한 폐렴이라는 감염병이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이 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아시아권까지 퍼지기 시작해 2월 중하순부터는 전세계로 퍼지기 시작했고, 3월 말까지 일부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그리고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어 매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 2년 3개월 동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과 함께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가끔 쓰던 마스크 착용이 당연한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과 함께하던 일상에도 큰 변화들이 생겼다.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하게 모여 일상을 나눌 수 없었고, 요양병원에 외롭게 계신 가족을 직접 만나 뵐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받고, 전염병으로 인하여 웃음과 생기를 잃어갔다. 코로나19의 시대에서 우리 모두는 그에 따른 방역과 의료 대응에 힘
성장거점전략, 광역발전전략, 균형발전전략이 추진된 2000년대 이전 시기를 균형발전 1.0의 시대라 칭한다. 균형발전 1.0 시대는 빈곤 탈출과 자립경제기반 구축, 수도권 과밀 집중억제와 낙후지역 지원이 국가정책의 현안 과제로 인식되었고, 정책목표의 핵심가치 또한 성장과 개발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중앙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시기였다. 균형발전 2.0 시대는 정부에 따라 분절화되어 추진된 시기로 2004~2008년 국가균형발전전략, 2009~2013년 광역경제권전략, 2014~2017년 지역행복생활권전략, 2018~2022년 포용적 균형발전전략이 추진되었다. 균형발전 2.0시대에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수도권 집중억제와 지방분산이었으며, 이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 행복 실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책의 핵심가치 또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산을 통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정의 목표인 시기였다. 중앙정부 주도의 추진체계였지만 지역 주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태동한 시기이기도 하다. 균형발전 1.0~2.0 시대인 1962년 1인당 국민총소득이 91달러에서 20년 3만1천881달러로 약 350배 증가함으로써 개도국에서 선
[충북일보] 국제PEN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는 18일 전북지역위원회와 전주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전당에서 문학예술교류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양 위원회는 협약식을 마치고 전북펜문학 70명과 충북펜회원 30명은 한옥마을, 소양 이강주박물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기행하고 최명희 묘소를 참배했다. 이들은 올해 문학예술교류행사를 전북 전주에서 갖고, 2023년에는 충북청주에서 문학예술교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제PEN은 문학을 증진하고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며 범 세계적 작가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PEN은 1954년 설립돼 이듬해 국제 PEN에 가입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