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서 첫날부터 공휴일이었다. 가정의 달 오월이 지나자마자 공휴일로 시작하는 유월을 맞이하고 보니 또 연휴가 이어졌다. 그래서일까 유월에도 가속도가 붙어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졌다. "선생님, 농구공이에요. 저는 농구공을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어요." 농구공 사진과 함께 메시지가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고향인 안드레이가 행복한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사실은 얼마 전부터 안드레이가 농구공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안드레이는 방과 후에도 농구 수업을 들을 정도로 농구를 좋아한다. 농구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늘 책가방과 함께 농구공을 안고 다니다시피 했는데, 공이 펑크가 나는 바람에 요즘 좀 힘들어 했었다. 매일 농구공 타령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농구공을 사 줄 거니까 기다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안드레이는 어느 때보다도 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유월이 되자 어린이날 선물로 농구공을 받게 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6월 1일이 어린이날이다. 그밖에 중국이나 러시아, 베트남도 어린이날이 우즈베키스탄과 같이 6월 1일이다. 오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문화
한 국가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커피는 누구를 위한 것이어야 할까?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면서 그 대상으로 조국수호에 여념이 없는 군인을 떠올렸다. 지난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호주가 바리스타를 국가대표팀에 포함시켜 자국 선수들에게 양질의 커피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을 보고 "커피로 애국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커피의 경쟁력이 단지 제품뿐 아니라 섭취한 국민들의 능력을 북돋우어 주는 측면에서도 고민할 만하다는 점을 새삼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커피를 에너지를 빠르게 솟구치게 하는 묘약으로 활용한 지 오래다. 커피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처음 전해진 것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이다. 남승룡 선수가 마라톤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대회였는데, 메이지대학 재학생으로 출전했던 그는 당시 대회의 모습을 기사로 타전해 국내 언론에 연재하기도 했다. 덕분에 커피가 마라톤 출전 선수들에게 제공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카페인 섭취는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필수 공식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쳤는지, 1968년 올림픽부터 카페인은 스테로이드와 함께 1등급 금지약물로 지정됐
지난 2016년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서 홈커밍데이를 열었다. 동문 교사들은 학습부진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영어 대명사를 가르치기 위해 They에 밑줄을 그어보라고 해도 They를 찾지를 못해요." 초등학교에서부터 누적된 학습부진의 사례를 들어 주었다.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이 대부분인 저학력 학습자를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사범대학 후배들이 준비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후,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에서 학습부진아 지도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2017년부터 나는 '영어학습부진아 이해와 지도'라는 과목을 맡았다. 가장 먼저, 학습부진 정도를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가르쳐야 할 내용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학습자료를 제작하여 적절한 교수법을 적용하여 교수-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는 대문자 R의 방향을 거꾸로 쓸 때도 있어요." "△△는 알파벳은 알지만 park를 '티쳐'라고 읽었어요." "제가 맡은 학생은 기본적인 평서문은 알고 있지만 의문문은 힘들어 했어요." 이 과목에 포함된 3주간의 멘토링 후 나온 이야기들이다.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가 치러졌다. 진보 교육감은 교육격차 해소와 평등
[충북일보] 이상욱(왼쪽) 충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도의회를 대표해 20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노영수 회장에게 성금 35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의회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보건소는 2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청소년 반 대항 걷기 챌린지 '핫(Hot)한 우리들만의 리그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핫한 우리들만의 리그'는 학습에 따른 신체활동 부족과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청소년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추진된다. 서원보건소는 서원구 내 중·고등학교 11개반 280여 명의 신청 받아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크온 앱 설치 후 2주간 하루 7천보 걷기 미션으로 청소년의 걷기 실천을 유도한다. 교실로 찾아가는 운동·영양상담실을 통해선 체성분측정과 맞춤형 개별상담을 제공한다. 서원보건소는 반별 경쟁을 통해 걷기 우수반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리반 걷기왕'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 김병성 서원보건소장은 "학업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체력 증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걷기 실천과 식습관 개선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원보건소는 하반기에 추가 모집을 받아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일보]서울 용산구 서계동의 국립극단 자리에 민간자본으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정부 방안에 대해 연극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연극협회도 가세했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 회장은 2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연극을 상징하는 국립극단은 누구 하나 봐주지 않았을 때에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연극 전용 극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공간 활용의 선례"라며 "지역에서도 이를 본받아 지역 대표 연극 공간 마련을 꿈꿔왔는데 멀티플렉스 공간을 빙자해 연극인들의 노력과 역사를 짓밟는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협회 이사를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계동 복합문화시설 조성은 현재 국립극단이 사용 중인 서계동 부지 7905㎡에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공연장(1천200석), 중공연장(500석), 소공연장 3개(300·200·100석) 등을 갖춘 지상 15층에 지하 4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천244억 원이고 오는 2023년 7월 착공, 2026년 12월 말 준공이 목표이며 현재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
[충북일보] 충북 청주에서 음주 의심 전동킥보드 단독사고를 낸 경찰관이 적발됐다. 2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본서 소속 A 경위는 지난 17일 밤 11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인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졌다. 바닥에 넘어진 A경위는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경찰은 A경위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156조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3%가 넘으면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경찰은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수곡1동(동장 노유미)이 청주남중학교 학생 85명을 대상으로 단체발급한 청소년증을 학교 관계자가 20일 학생들에게 교부하며 기능·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 빌라에서 A(46)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충주시에 거주하는 A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A씨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2에 자살 의심 신고를 했다.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상당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상당경찰서는 A씨 행방을 수색하던 중 영운동 빌라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 연관성을 발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용의자는 A씨의 남자친구 B씨로, 당시 A씨가 발견된 장소는 B씨의 자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의 사망 시점은 지난 17일 오후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 B씨를 추적하고 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3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미래 세종교육10년의 초석을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교육표준이 돼 온 세종교육을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끄는 교육수도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앞으로 4년간 세종교육의 수장으로서 미래세종교육 청사진을 최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선 당선 소감을 말씀해달라. "세종시민 여러분들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사랑하는 세종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린다. 저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을 특별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고, 교육이 특별한 세종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의 약속을 믿어주시고, 다시 큰 소임을 맡겨 주셨다. 시민들과 학생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3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종시민들께서 인물의 됨됨이와 능력을 많이 보셨다고 생각한다. 선거 막판 이념논쟁과 네거티브가 심각했다. 교육감 선거는 우리 아이들이 지켜보는 교육의 과정이기도 하고 18세 학생들은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기도 하는데 안타깝고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은 20일 병역면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병역 면탈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병역기피, 감면 목적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범죄, 병역판정검사 또는 신체검사를 대리 수검한 범죄 등이다. 주요 적발 사례는 정신질환 위장, 고의 체중조절, 다한증 위장 등이다. 병역면탈 범죄 신고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병무민원포탈-국민신문고-신고 및 제보' 코너 또는 전화(080-700-9090/043-270-1306)로 제보할 수 있다. 병역면탈 의심자로 신고된 사람에 대해 병무청 특별사법경찰관이 수사해 혐의가 인정되면 제보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충북병무청 관계자는 "병역면탈 행위는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범죄로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병역면탈이 의심스로운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민선 8기 이범석호'를 준비하는 청주시장직인수위원회가 청주시민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인수위원회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정목표를 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이범석호의 시정 정책 방향을 상징하고 근간이 될 시정목표를 결정하기 위해 청주 플랫폼 서비스인 '청주시선'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인수위는 회의 등을 통해 결정된 10개의 시정목표를 청주시선에 게재해 20~22일 3일간 시민의견을 수렴해 24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후보군으로 선정된 시정목표 문구는 △더 커지는 청주, 다 함께 행복한 시민 △언제나 내 곁에, 크고 든든한 청주 △시민이 행복한, 앞서가는 청주 △잘 사는 청주, 설레는 내일 △내일이 기다려지는 새로운 청주 △함께 누리는 새로운 청주 △디자인 청주 FOR YOU △행복한 변화, 새로운 청주 △새로운 100년 디자인,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 △더 나은 일상, 더 빛나는 미래 등다. 인수위는 이범석 당선인 공약의 핵심 키워드인 △소통 △혁신 △균형 △꿀잼 △성장 △자족 △변화 △발전 등이 포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문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정목표 결정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이 당선인의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