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서는 청년층의 주거비용 부담 경감을 통해 인구유입과 지역 내 생활인구를 늘리고 정착을 유도하며 안정적인 주거 생활 기반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충북 도내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지원하여 청년층의 경제인구의 유입과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을 통해 지역 내 정착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지원대상은 24년 1월 1일 이후 옥천군으로 전입했거나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1984.1.1.~2004.12.31. 에 출생한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구이며, 옥천군 소재여야 한다. 소득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 해당하여야 하고, 임차보증금이 5천만 원 이하 및 월세 50만 원 이하의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 지급이 되며, 1인당 최대 50만 원(중개보수 30만 원, 이사비 20만 원)까지 지원이 된다. 옥천군은 지방소멸 고위험도시이다. 소멸위험지수에 따라 소멸하는 도시의 정도를 5단계로 나누어 구분하는 지표를 말하며, 이는 만 20세에서 39세 여성의 인구수를 65세 이상 고령인구수로 나누어 1.5 이상이면 소멸위험이 낮은 저위험지역, 1.0~1
최근 틱톡에서 대유행하는 '랜덤플레이댄스'. 익숙한 노래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누구나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랜플은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무작위로 재생하여 곡이 흘러나오면 해당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놀이 문화이다. 이 댄스는 1970년대 말 미국의 히피 문화권에서 시작된 춤 스타일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랜플은 주로 팬 미팅이나 콘서트에서 진행되며,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댄스커버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것으로,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재현하거나 재해석하는 것으로 랜플과는 차이점이 있는데 랜플은 단순히 춤을 따라 추는 것 뿐만 아니라 의상, 메이크업, 무대 연출 등을 모방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아이돌 그룹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청주 성안길은 유명 랜플 스팟이다. 예전에는 10대~20대 아이들만 즐겼으나 이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추기도 한다. 아이들 부모님들도 싸이의 나팔바지와 HOT 춤을 추며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연을 진행하는 장소에는 여러 사람이 모이고, 관
'배낭골'이라는 지명은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옥천군 청성면 묘금리,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등에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많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배낭골, 배나무골, 배낭징이, 배나무징이' 등에서처럼 '배'라는 지명 요소가 '낭, 나무'와 결합되어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시대에는 '나무'를 '남ㄱ, 남그'라 하였으며, 여러 지방어에서는 아직도 '나무'를 '낭구'라 하므로 '배낭골'은 자연스럽게 '배나무골'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그래서 '배낭골'은 동네에 배나무가 많아서 배나무골, 배낭골이라 했다는 지명 유래가 전해져 온다. 그런데 '배나무골'이라는 지명이 괴산군 청안면 효근리를 비롯하여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충주시 엄정면 추평리, 옥천군 청산면 대덕리,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영동군 영동읍 당곡리, 음성군 금왕읍 유포리,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등 충북 지역에만 해도 30여 곳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 배나무가 많아서 배나무골이라 했다는 지명 유래는 언어의 유사성에 의한 임의적 해석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지명이란 지형적으로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나타내야 하는 것이므로 어디에나 많이 분포하는 참나무, 소나무,
"미국놈 믿지 말고 소련놈에 속지 마라. 일본놈 일어나고 되놈 되 나온다" 구한말과 해방 정국 시기 민초들 사이에 불렸던 민요다. 날카로운 송곳에 급소를 찔린 것처럼 전율 돋게 하는 예언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을 이해하는데 이처럼 간단명료한 정의가 달리 있을까 싶다. 지난 19일 러시아와 북한이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을 명시한 북·러 조약을 맺자 "소련놈에 속지 마라"가 다시 떠올랐다. -북·러의 군사동맹 복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기 전인 6월 5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은 걸 높이 평가한다"고 발언하여 한국을 안심시켜 놓은 뒤 북한과는 군사동맹 복원 조약을 체결했으니 우리 뒤통수를 쳐도 너무 세게 쳤다. 푸틴이 한국을 대놓고 조롱하며 안보에 직접적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이 러시아에 반격할 수 있는 카드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할 수도 있는데 앞으로 러시아가 하는 걸 봐 가며 결정하겠다는 경고성 발언 이상을 넘지 못한다. 이에 대해 푸틴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한다면 아주 큰 실수"라며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훤히 들여다보며 공격해 들
현관 계단을 내려선다. 온통 푸르다. 작은 뜰이 마치 음악회를 여는 것처럼 갖가지 들꽃으로 여기저기 수놓는다. 보라꽃달개비 바이올린, 흰색달개비 비올라, 키 큰 섬초롱 콘트라베이스, 큰꽃으아리 하프, 자주종덩굴 클라리넷, 빨간 왜철쭉 피아노. 모두 모여 연주하는 듯 초 여름바람에 일렁이며 춤을 춘다. 지휘자의 지휘에 맞추어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 같다. 분홍달맞이는 화사한 얼굴로 그들의 연주를 감상한다. 저쪽에 노랑달맞이 작은 손을 펴서 그들의 연주에 박수를 보낸다. 자연에서 눈으로 전해지는 소리 없는 들꽃의 연주는 꽃의 빛깔과 모습으로 마음에 가득 찬다. 아무것도 없던 불모지 같았던 작은 터만 있는 집이었다. 잡초 몇 포기가 담 밑으로 나있던 집, 열심히 그 집을 가꾸고 꽃을 심어 오늘 같은 푸른 여름을 이곳에서 맞는다. 작은 마당에 서서 바라보는 마음은 참 흐뭇하다. 조물주가 에덴동산을 아름답게 만드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던 창세기 구절처럼. 들꽃은 도입종에 비하면 화려하진 않다. 소박하고 은은한 매력이 있다. 그 꽃의 매력에 이끌리어 어릴 때부터 나는 들꽃을 좋아했다. 고향집 뒷산에 가면 꿀풀, 진달래, 철쭉. 할미꽃, 철 따라 피
내륙관광 1번지인 단양군에 살다 보니 단양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곤 한다. 그럴 때마다 고민이 된다. 맛있는 음식은 많지만, 단양만의 색깔을 가진 음식이 선뜻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에 '감자옹심이'를 파는 식당이 있다. 감자옹심이에 칼국수를 조금 넣어 삶아 내는데 배추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이 식당은 허영만의 식객에 소개된 이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젊은이들의 입맛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음식이지만 식당을 찾는 대부분은 젊은 사람이다. 또 고수동굴 주차장에 매운 음식 간판의 식당이 있다. 수십 년째 나의 단골식당이기도 한 곳이다. 매운 국수로 유명하다. 저렴한 음식값 때문에 서너 가지 음식을 함께 시켜 먹게 된다. 음식업의 경제효과를 살펴보니 음식업의 고용 유발 인원은 약 52만8천명(약 37조원), 자동차 산업은 약 7만9천명(약 34조원), 반도체 산업은 약 8만9천명(약 33조원)으로 음식산업은 어느 업종보다 경제효과가 크다.(한국외식업중앙회) 다른 지방이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우리는 그 지방, 그 나라의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다.
괴산에서 가장 오래된 절을 꼽으라면 단연 각연사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가 세운 절로 청천에 있는 천년고찰 공림사보다 300년 전에 지어졌다고 전한다. 나는 각연사를 매년 봄, 가을에 적어도 두 번은 간다. 봄 연둣빛 새잎 나는 모습과 가을 단풍 속에 각연사를 보기 위해서다. 가을 각연사가 주는 단풍 정조도 좋지만 봄 각연사도 그 못지않다. 각연사 옆을 흐르는 작은 계곡 위에 절 바로 입구까지 잇는 작은 다리가 있고 다리 옆과 아래쪽에 수백 년은 되었을 고로쇠나무 두 그루가 있다. 한 그루는 세월의 무게에 눌려선지 반쯤 누워있고 나머지 한 그루는 아직도 하늘 향한 젊은 기운을 자랑한다. 그 고로쇠나무에 돋아나는 수많은 새 이파리를 보노라면 마치 밤하늘에 연둣빛 별이 반짝이는 듯하다. 내가 '고로쇠다리'라 부르는 이 다리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너른 요사채 마당이 나오고 또다시 돌 하나하나가 오랜 세월을 말하는 돌계단에 올라서면 대웅전 마당에 이른다. 대웅전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정면 3칸의 맞배집으로 단순 소박한 멋이 있다. 안에는 여느 절처럼 석가여래, 아미타래, 약사여래 3분의 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열려있는 대웅전 안에 장삼 가사를
청주형 준공영제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도입된 대중교통 운영 방식이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내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는 과정에서 행정과 운수업체의 이해관계 속에서 시와 6개 시내버스 업체는 협약을 통해 준공영제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운영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업체들은 과도한 요구와 불만을 표출해 왔다. 준공영제 추진 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협의가 이뤄진 내용임에도 업체 측은 부당한 압박 속에 협약서 작성에 어쩔 수 없이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이는 협약 체결 과정에서 사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려 했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준공영제 운영의 신뢰는 크게 손상되었고, 시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얼마 전 한 운수회사는 시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자사 버스에 게시하고 운행하는 행태를 보였고,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 과정에서 노조원들을 대동해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신뢰를 훼손하는 행태로 인해 준공영제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운영위원들이 자괴감을 느끼게 했고, 위원들 일부는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란다. 10여 년 전 영국문화협회가 세계 102개 비영어권 국가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를 묻는 설문조사의 결과다. 1위로 선정된 어머니(Mother)에 이어 열정(Passion), 미소(Smile), 사랑(Love) 등이 차례로 순위를 차지했다. 혹자는 이 모든 단어가 어머니와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어머니의 열정,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따뜻한 웃음과 사랑을 누가,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그런데 아버지(Father)는 10위 안에 없다. 아름다운 아버지가 없어서라기보다 강하고 든든한 아버지를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이 부적절해서 일 것이다. 굳이 순위를 정한다면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단어가 아닐까. 우골탑을 쌓던 아버지/끝내 뼛골이 빠지도록 일하다가/한 마리 소가 된 아버지//살을 다 주고 사골도 푹푹 고아져/누구의 몸보신 된 후/피골상접했던 껍데기는 가죽이 되어//끝내 잘못도 없었던 생/북이 되어 신나게 두들겨 맞으며/세상 흥을 돋우네.//내게 속고 세상에 속아 북이 된 아버지/나도 모르게 북채를 들고/북이 된 아버지를
우리의 전통교육의 핵심은 올바른 사람으로 키우는 인성교육에 있었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발견 할 수 있다. 전통 놀이에 담긴 육아의 지혜가 담긴 단동십훈(檀童十訓)을 들 수 있다. 옛날 할머니들이 유아를 키우면서 아기들과 놀이를 하였다. 오천년 동안 전해왔던 /도리도리(道理道理) /지암지암(持闇持闇) /곤지곤지(坤地坤地) / 불아불아(弗亞 弗亞) / 섬마섬마(西摩西摩) / 시상시상(侍想侍想) / 아함아함(亞含亞含)/ 어비어비(業非業非) / 작작궁 작작궁(作作弓 作作弓)/ 질라아비 휠휠(支娜阿備 活活議)인데 몇 가지는 지금도 어른들은 알고 있는데 이러한 놀이 속에는 건강한 육아법의 지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아이들이 뜨거운 것을 잡으려 하면 업비(業非)를'에비~'라고 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인사하는 법, 식사예절, 민속명절 때는 생활예절을 익혔고 가족이나 이웃과 어울려서 민속놀이도 가르쳤다. 가정에서 조부가 손자들에게 글을 가르쳤고 서당에 다니며 훈장님에게 큰절로 인사를 드리고 한문공부를 하였는데 내용은 우주자연의 섭리와 사람답게 살아가는 인륜도덕을 배웠다. 가족윤리, 사회윤리, 국가윤리 등을 배우며 인성을 발현시키며 인격을 쌓아 선비가 되거나 벼슬길
청렴, 공직자의 가슴을 메우는 위대한 외침이다. 내가 공직자가 왜 되었냐를 생각해 보면 시민과 국민을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나 공직 생활을 하면서 반복되는 업무와 고충에 시달리며 조금씩 옅어지는 기분이 든다. 동시에 다른 길에 빠지도록 하는 유혹의 손길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환기하고 다시 초심을 다 잡아준 것은 청렴이라는 울림이었다. 본래 청렴이라는 뜻은 단순히 뇌물·청탁을 받지 않는 깨끗함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공직자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람이 지향해야 할 덕목으로 청렴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 것은 청렴이 곧, 한 인격체의 완성에 다가서는 길이기 때문이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직자로서는 자신을 매양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려는 자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소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시민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직자에게 탐욕이 없다는 것은 나 자신을 수양하여 공무에 개인의 사욕을 배제하고 공리만을 취하는
정치란 원래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그런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낼 때가 가장 좋은 것이다. 다시 말해 일반 국민들이 굳이 정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논란을 벌이지 않더라도 국가와 국민의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며 평온할 때가 최상의 정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현명하고 도덕성이 높은 통치자가 다스리던, 중국의 요순지절(堯舜之節)에도 그랬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세종(世宗)이나 성종(成宗) 같은 성군(聖君)이 다스리던 시절에도 그랬다. 정치는 그야말로 태양이나 달처럼 그 존재는 분명히 있으되 사람들이 그 존재 가치와 고마운 역할을 별로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듯이 소리 없이 조용히, 자신의 맡은 바 역할만 다하면 되는 것이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고, 바람이나 햇볕처럼 형체도 없이 많은 사람에게 골고루 베풀어 주어야 하는 것이 정치의 정도(正道)요, 최상의 정치이다. 또 이렇게 될 때 국민은 정치를 신뢰하며, 정치가들을 믿고 따른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 행태를 보면 너무나 시끄럽고 요란스럽다. 특별히 각종 T.V나 유투브, SNS를 통해 정치인들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 그들의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눈 하나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