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 주민참여예산 반영 비율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제도를 시행한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 반영률이 80%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일 도에 따르면 2022년 충북도의 일반참여형 주민참여예산 반영률은 80.3%이다. 총 283건 2천114억9천만원의 사업을 접수받아 225건 1천697억8천100만원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일반참여형은 각 부서에서 제출한 신규 사업, 5억원 이상의 투자 사업 등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도청 실국은 이를 검토해 반영 여부를 정하는데 순위가 많이 적용될수록 반영률이 높아진다. 이 같은 반영률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75%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74.2%로 떨어졌다가 다음 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0년 75.1%, 2021년 76.3%, 2022년 80.3%이다. 지난해는 주민제안형도 가장 많이 반영됐다. 도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해 도정에 제안하는 것이다. 대상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 자체 투자 사업,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업, 재난·재해 예방 사업 등이다. 2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사 옥상에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해 일반에 개방했다. 도는 3일 '하늘정원' 1단계 조성 사업이 완료된 도청 동관(500㎡)과 신관(600㎡) 옥상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 정원은 포장을 통해 산책로를 만들었고 3천500그루의 다년생 화초도 심었다.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과 휴게 시설물 등을 갖췄다. 하늘정원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티파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도청사를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번 1단계 사업에 이어 오는 9월부터 도청사 동관 옥상 600㎡에 정원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긴 산책로가 조성돼 도민들이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지난 2018년 1억1천300만원을 들여 설치했던 태양광 발전시설은 철거할 방침이다. 옥상 하늘정원과 함께 도청사 본관 앞 잔디광장 조성 사업도 이달 중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다. 연못, 정자, 울타리 등 기존 시설물을 철거하고 넓은 잔디광장을 만들 계획이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도는 도민들이 광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청 정문 담장도 철거할 예정이다. 이는 도청 개방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수변구역 규제 완화와 오송 제3산업단지 예정지의 절대 농지 해제 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선 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릴 것이고, 곧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남대 관련 수변구역 규제를 법률로 푸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로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잘 풀려가고 있어 곧 도민에게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오송 제3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농식품부가 최대한 양보안을 내고 있지만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협상이 막바지로 가고 있어 (도민에게)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 제3산단은 예정지 6.7㎢(205만평) 가운데 93%가 절대농지다. 이에 농식품부의 지정 해제 처분이 필요하다. 김 지사는 향후 도정 계획과 관련해선 "그동안 충북 발전 전략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도정 전략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피버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오프라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소프트 파워 강화에 집중하
[충북일보] 충북을 상징하는 심벌마크(CI)가 25년 만에 교체됐다. 충북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CI와 슬로건(BI)을 대내외에 공개했다. 새 CI는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경제·복지·환경 등 각 분야에서 중심으로 뻗어나가며 성장하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특히 'ㅊ'과 'ㅂ' 사이의 화살표는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의미를 담았다. CI는 총 11개 획수로 구성됐다. 도는 충북 11개 시·군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소통하며 다함께 미래로 나가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새 BI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중심에 서다'를 최종 확정해 이미지로 구현했다. '중심에 서다'는 지리적 위치, 사회 전분야, 국내외 위상 등 모든 곳과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충북을 의미한다. 중(中)과 심(心)이 합쳐져 충(忠)북을 이룬다는 고유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 도는 새 BI와 CI가 쉽고 범용적이며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색상 면에서도 포용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색감을 사용해 젊은 충북의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새
[충북일보] 충북도의 핵심 현안의 운명이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은 7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법안 제정과 개정은 이달 중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쳐야 하고, 4개 공모에 도전장을 낸 특화단지 지정 여부도 정해진다. 충북도정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6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는 무산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행안위 1소위원장과 2소위원장 자리를 놓고 팽팽히 맞서며 특별법을 심사할 1소위원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특별법 심사가 7월로 넘어온 것이다. 여야가 조속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심사는 계속 지연될 수밖에 없다. 중부내륙특별법의 올해 내 제정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애초 도는 6월 행안위, 7~8월 법제사법위원회, 올 하반기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정했다. 이대로 진행되면 연내 제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행안위 심사가 늦어지며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관
[충북일보]충북도가 도청사 복도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걸었다가 적절성 논란이 불거지자 하루 만에 이를 철거하고 전시회를 취소했다. 도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기로 했던 국정 1년 사진전을 지난 1일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의 도정과 국정을 두루 살피도록 준비한 행사가 도민 간에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본관 1층과 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관련 사진 24점을 걸었다. 이곳은 그동안 충북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걸거나 설치해 전시하는 '복도 갤러리'로 활용해왔다. 이들 작품을 제거하고 윤 대통령 사진을 걸은 것이다. 도는 대통령실에서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전달했고, 내부 검토 후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가 제작해 걸은 사진에는 지난 2월 14일 청남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히로시마 G7 한미일 정상 교류, 경제계·종교계 등과 만남, 프로야구 시구, 윤 대통령의 집무 사진 등도 있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민선 8기 2년차 첫 날을 지역 청년들과 만남으로 시작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일 속리산 레이크힐스호텔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경영포럼으로 주관으로 지난 3~5월 개최된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민선 8기 2년차에 대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김 지사와 지역 청년의 대화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답변을 통해 평소 생각했던 철학과 도정 운영 방향을 청년들과 공유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충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충북만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인 '중심에 서다'를 새 이름으로 선정해 도민에게 자존감과 자긍심을 심어준 것이 가장 보람되고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정부계획 반영, 중부내륙특별법 입법 노력 등 충북 미래의 100년 초석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이 꿈을 꾸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과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충북일보] 증평군의회는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역대 군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30일 전·현직 의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6대 의회 의정보고에 이어 지난 20년간 의원 의정활동 영상물을 시청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동령 의장은 "역대 의원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하는, 알 잘하는 의회로 신뢰받겠다"고 밝혔다. 역대 의원들은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의회에서 현역 의원 시절 사진과 영상을 접해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6대 의회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군의회는 '군민과 같이 걸어온 20년'을 주제로 한 의원 의정활동 사진전을 7월 한 달간 연다. 증평군의회는 증평군 출범에 따라 2003년 10월 30일 증원선거를 거쳐 11월 7일 1대 의회가 개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도정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 29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선정한 충북도정 10대 핵심 성과 중 첫 번째로 청주도심 통과가 뽑혔다. 164만 도민의 최대 숙원인 이 사업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도심과 KTX오송역을 거쳐 세종, 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을 만드는 것이다.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청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 길이 열리며 청주를 중심으로 철도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게 된다.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성과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정부계획 반영이다.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송에 산·학·연·병이 집적화된 글로벌 바이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1994년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라 할 수 있다. 도는 카이스트(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창업 타운, 난치병 전문병원 등을 설립해 바이오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대체 불가 기술을 확보해 오는 2040년까지 신약 등 누적 수출액 1천억 달러(130조원) 시대 개막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본격 시동과 중부내륙특별법 입법 추진은 세
[충북일보]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충북도가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일부 공공기관에 대한 1단계 유치 활동을 마무리한 도는 새로 수립한 전략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2단계 활동에 들어간다. 28일 도에 따르면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에 걸쳐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대상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22개 기관이다. 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이들 기관을 방문해 충북혁신도시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 지역은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내 생활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을 갖췄고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과 가깝다. 공공기관 이전이 가능한 클러스터 용지도 보유하고 있다. 규모는 24필지 39만2천969㎡이다. 도는 충북도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충북으로 이전하는 기관에 대한 지원 정책도 내세웠다. 먼저 이전 공공기관에 분양가 차액을 보조해준다. 토지를 매입해 임대하거나 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사무소 신축비, 임대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청사 신축과 관련
[충북일보]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들어서는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단지가 고정익이 추가된 융합정비단지로 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 지역 5개 대학과 2개 항공업체는 28일 알에이치포커스 회의실에서 '항공MRO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에는 항공정비 관련 학과가 있는 청주대·한국교통대·충청대·중원대·극동대와 항공정비 기업인 알에이치포커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참여했다. 이들 대학과 기업은 앞으로 고정익 MRO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지구에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익 헬기 융합정비지원단지 조성, 항공기 정비시설의 상호 지원에 약속했다. 항공안전교육과 항공정비사의 해외인증 교육을 위한 항공훈련센터 설립, 국제자격시험센터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항공인력에 대한 정주여건 마련 등도 추진한다. 협의회는 정기 회의를 열어 충북 항공MRO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유희준 극동대 항공기술교육원장은 "국토 중심에 위치한 에어로폴리스 항공단지에 고정익 항공기 MRO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충북 RISE(지역혁신중
[충북일보]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제는 △충북 대표 랜드마크 조성 △호수·강을 활용한 신개념 휴식공간 조성 △숨겨진 문화·관광자원 발굴과 활용 방안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과 활용 등의 방안이다. 충북의 수자원과 산림자원, 폐자원의 가치 재발견과 활용에 중점을 두고 제안하면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메일(booner@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자격 제한은 없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9월말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1명 300만원 등 18명에게 총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도는 도입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도내 757개 호수와 주변 명산, 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