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곳곳에서 여름날 무더위를 날릴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여름밤을 밝힌 이 행사는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야간행사다. 올해는 청주의 옛 이름인 '주성(舟城)'과 성어 '주경야독(晝耕夜讀)'을 재치 있게 조합해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라는 주제로 찾아왔다. 1천5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 속 청주의 이야기를 도심 속 문화재들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행사의 주무대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와 문인이 모여 시문을 짓고 학습하던 장소이자 일제강점기 민족계몽 운동의 중심지였던 '망선루'다. 이 밖에 중앙공원과 용두사지 철당간, 청녕각이 위치한 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남주·남문로 등에서 다채로운 전시·공연·체험·행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장소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1장 주성의 정신: 천오백 년 교육의 숨결'(중앙공원 망선루·서원향약비) △'2장 무관의 힘: 침략에 맞선 무인의 혼과 힘'(충청도병
[충북일보] 청주 어린이뮤지컬극단 올뮤지컬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첫 번째 정기공연 '오즈의 마법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7~13세 어린이 배우 30여 명이 여섯 달 동안 구슬땀을 흘린 끝에 결실을 맺는다. 다음 달 9~10일 공연은 모두 영어, 16~17일 공연은 한국어 대사와 영어 노래가 병행된다. 원작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 동화작가 봄이 1900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영화와 공연 등으로 끊임없이 각색·발표된 바 있다. 도로시와 토토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법사 오즈를 찾으러 길을 나서며 뇌가 없는 허수아비, 마음이 없는 양철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 등을 만나며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관람료는 무료다. 올뮤지컬 누리집(allmusical.modoo.at)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충북갤러리에서 올해 네 번째 대관 전시 '한일예술통신(韓日藝術通信)8'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일예술통신은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청주와 일본 교토를 기반으로 결성된 순수 예술단체다. 두 나라의 정치적 이념과 지역적 한계를 넘어선 폭 넓은 예술 교류의 장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사회적 현상을 예술로 승화해 왔다. 이번 전시는 박승순·이규식·하명복·최부윤·윤덕수·박진명·박영학·최민건·이고운·이승미·박주영 등 한국 작가 11명을 비롯한 일본 작가 12명이 참여한다. 전쟁과 질병, 기후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 사이 무료로 가능하다. 별도의 휴관일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이나 전시운영TF팀으로 전화(070-4224-6240) 문의하면 된다. / 김민기자
또 이해강 작가는 거리 문화 특유의 반항에서 오는 쾌감을 회화로 구현하고자 한다. 작가가 거리 문화에서 주목한 것은 질서를 어지럽히는 선이나 스크래치, 펑크록 등으로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속도감과 율동적인 선으로 구체적인 형상이나 상징보다는 반항의 에너지와 태도 그리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표현한다. 이번 릴레이 개인전 'DxD'에서는 '반항적인 불협의 추상'이라는 키워드로 작업한 대형 회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봉 관장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K컬처를 이끌어갈 젊은 시각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작가들의 전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국내외 시각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온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올해로 17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30여 명의 국내외 시각 예술가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7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2회차 강민영, 이해강 작가의 전시를 오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17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은 올해 12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강민영 작가는 회화의 평면성에서 벗
[충북일보] 희생과 헌신의 '시루섬의 기적'이 예술제로 승화했다. 사단법인 단양예총이 주최·주관하고 단양군이 후원한 '제1회 시루섬 예술제'가 단양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지난 19일 개최됐다. 이날 예술제는 오후 2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시루섬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시루섬 수기 공모전 시상, 시루섬의 날 선포 등이 진행됐다. 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단양예총 연극지부의 청춘극장은 시루섬의 기적을 '폭풍 속의 별'이라는 연극으로 승화해 관객들에게 시연함으로써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전시행사에서 단양예총 미술지부는 예술회관 로비에 단양팔경과 시루섬 등을 담은 '단양팔경을 품은 시루섬' 특별전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단양역 공원에는 설치미술 작가 10명이 시루섬 등을 주제로 한 설치 미술 작품을 전시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잔잔한 옛 추억을 선물했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8월 19일 하루 180㎜가 넘는 집중호우로 섬이 잠겼고 44가구 주민 250여 명은 고립됐다. 마을 청년 등은 원두막·높은 건물 등으로 피했지만 주부·어린이·노인 등 198명은 물바다와 맞닥뜨렸으며 이들은 지름 5m, 높이 6m 정도의 식수용 물탱크에 올랐다. 태풍
[충북일보] 진천군은 서헌강 사진초대전 '기(氣)·인(印)·록(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이달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주철장전수교육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서헌강 초대작가는 문화유산 현장을 포착하고 새로운 측면을 카메라로 담아 세계에 보여주는 문화재 전문 사진가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얼굴과 서사를 기록하고자 1995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다. '인간문화재-얼굴' 초상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 군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무형문화유산 종목의 이해를 위해 워크북을 전시 기간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담당 학예사가 전시 해설도 진행한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관광과(043-539-3850)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18개 매장에서 '2회 러쉬 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신세계 대전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후 변화로 사라지는 우리나라의 자생 식물들을 주제로 발달장애 예술가 50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러쉬 아트페어'는 매장을 갤러리로 해석한 화장품 업계 최초의 아트페어로, 각 지역의 발달장애 예술가와 매장을 연결해 지역 예술 발전을 도모한다. 이번 '러쉬 아트페어'는 전국각지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예술가 50인과 함께한다. 올해는 자연에 집중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타이틀로,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 땅에 사라지는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러쉬 아트페어에 2년 연속 참여한 황성제 작가는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사람들이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진행 기간 동안 18개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모바일 홈페이지(lush.co.kr) 디지털 갤러리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충북일보] 충주음악창작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창작소 뮤지트 홀에서 이판사판 콘서트 시즌 5 5회차 공연으로 어린이 창작오페라 '혹부리영감이 되고 싶은 도깨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양의 오페라와 우리나라 전래동화가 접목돼 새롭게 창작된 어린이 맞춤형 공연이다 많은 인기를 끌며 성황리에 초연을 마친 작품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무대 소품과 분장, 음악을 활용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한 '알리오페라단'은 청년 성악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기획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전석 무료로, 사전 예약 시 우선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예약이 없어도 당일 입장이 가능하다. 출연진은 "다양한 사람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기 위해 관객 맞춤형 오페라를 준비했으며, 모두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업 담당자는 "시민들께 좋은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페라와 전래동화를 활용한 공연을 통해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다음달 20일 오후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9월 기획공연으로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영국의 낭만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토대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이다. 지난 2020년 국립발레단의 단원 안무가 송정빈이 원작을 재안무한 작품이다. 플로리아나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와 정의로운 해적 '콘라드'의 사랑과 모험 이야기를 담은 국립발레단의 대표 클래식 레퍼토리 '해적'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해설과 함께 축약해 선보인다.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선정작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음성군과 국립발레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음성군내 문화 소외계층 180여명이 초청돼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은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았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5천 원으로 이달 21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 또는 전화(043-871-5949)로 예매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은 세종음악창작소의 차별화된 대중음악 콘서트 '디깅라이브세종' 2차 예매를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시문화재단에 따르면 '디깅라이브세종'은 관객이 뮤지션을 원형으로 감싸 앉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대중공연과 차별성을 지닌다. 이번 공연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모두 3차례 진행된다. 9월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Z세대 인디 밴드 '해서웨이', 10월에는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OST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로 인지도를 높인 '오존', 11월에는 대한민국 여성 포크 록의 대표 뮤지션 '장필순'이 출연할 예정이다. 세종시민은 오는 21일부터 3회 패키지 공연에 대해 선착순으로 선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0% 할인이 적용되고 1인 2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23일부터 시작되며, 티켓은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구매하면 된다.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을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예매할 수 있다. '디깅라이브세종'은 세종음악창작소의 차별화된 대중음악 콘서트로, DJ가 음악을 파고들어 찾는 행위인 '디깅'을 차용했다. '트렌드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지휘자 정명훈 남매의 '정 트리오' 공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경화·정명훈 남매는 이번에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30여년 만에 무대에 올라 듀오 연주를 선보인다. 더욱이 '아시아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히며 동양인 첼리스트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해 화제를 모았던 지안 왕이 이번 연주회에 가세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1부에서 정명훈과 지안 왕이 드뷔시 첼로 소나타, 정경화와 정명훈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세 연주자가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를 연주한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음악과 평생을 함께 해 온 위대한 예술가의 지난 음악인생을 반추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시 보기 힘든 특별한 공연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이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공연기획팀(☏044-850-8921)으로 하면 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 솔빛오케스트라가 '제47회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속리산중학교 솔빛오케스트라는 지난 12일 강원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해 지정곡인 '독도행진곡'을 경쾌하고 힘차게 연주했다. 이어 자유곡인 '마젤란, 미지의 대륙으로 여행'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표현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지난 1976년 처음 열렸다. 매년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고, 공군 군악대 특별공연까지 펼쳐 명실공히 전국 최대의 관악축제로 알려진 대회다. 속리산중학교는 2013~2015년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등 지난 10여 년 동안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현재 이 학교의 솔빛오케스트라 단원은 56명으로 짜였다. 단원들은 임희진 음악 담당 교사의 지도를 받아 방과 후 학습 시간 등을 이용해 기량을 키워왔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보은대추축제 축하공연', '정기 연주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도 교류하고 있다. 악장인 김한울(3학년) 학생은 "큰 무대에서 평소 연습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