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이 9월 기획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충청도 어느 소도시 변두리에 폐관을 앞둔 낡은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우리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했던 교내 따돌림, 가족부양문제, 동성애 등의 문제를 한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라본다. 인물 각자가 숨긴 채 살아오던 아픔을 직면하고 이를 담담하게 들어주며 서로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유머와 애정을 담아 풀어냈다. 공연은 9월 22일 2회 실시하며, 도내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900여 명을 모집한다. 사전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15일오후 4시까지이다. 공연 신청 문의는 ☏1544-7860으로, 기타 내용은 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043-229-2613)로 하면 된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피아노연구회는 다음 달 19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2023 피아노 페스티벌: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피아노 4대를 연주자 16명이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고향의 봄'과 '아리랑'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새롭게 구성해 합창과 함께 무대를 꾸린다. 피아노연구회는 지난 2002년 창립된 이후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내 대학교수와 전문 연주자 등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은정 피아노연구회장은 "시민들이 마음 편히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기 위해 여름내 연습에 매진했다"며 "함께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더 좋은 연주를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충주시문화회관,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가 주관하는 공연유통 협력 지원 공모사업인 '슬리핑뷰티'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사업은 공연예술의 유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5개 기관(충주시, 양천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광명문화재단)과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컨드네이처의 창작 현대무용 '슬리핑뷰티'는 2022 아따깔라리 인디아 비엔날레 온라인 개막공연 초청작이다. 고전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불안정한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현대무용이라는 몸짓 언어로 관객과 함께 삶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시도해 우리들의 '진짜 진실'에 대해 탐구하며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은 9월 15일 오후 7시 30분과 16일 오후 4시 총 2일 2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오는 29일부터 충주시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2023년 공연유통 협력 지원 사업으로 공연단체-공연장과 중앙-지역 간의 협력을 통한 공연예술의 유통 시장의 활성화를 기
[충북일보] 청주시립예술단은 지역 내 수해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 공연을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희망 콘서트'를 주제로 무대를 꾸린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시작으로 차이콥스키의 명작 '교향곡 5번'을 연주하며 국내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손꼽히는 조성호가 합세해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국악·무용·합창단은 '시민 위로, 희망&치유 콘서트'를 다음 달 15일 오송호수공원 분수광장 특설무대와 다음 달 22일 옥산근린공원 코오롱 하늘채아파트 옆에서 개최한다. 신민정 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의 가야금 연주에 이어 박현진·박정한 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의 설장구가 전개된다. 시립합창단원들도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의 곡을 열창하며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해당 공연들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시립예술단으로 전화(043-201-0966)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청주
[충북일보] 김효겸 전 대원대학교 총장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화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시집 '인간과 콩'을 발간했다. 양제 김효겸 박사는 대원대 총장 임기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서예에 몰입하며 한국서가협회가 주관하는 전통 서예와 현대캘리 부문에서 초대작가가 됐다. 여기에 김 총장은 2011년에 문학공간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후 틈틈이 습작한 시를 모아 첫 시집 '인간과 콩'을 발간했다. 서화전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출품한 작품 중 우수 수상작과 특선으로 선정된 작품, 사군자를 대상으로 한 문인화 중심 서화전을 개최한다. 김 전 총장의 서화전의 특징은 한문과 한글을 동시에 작품으로 다뤘고 특히 한글을 애호하는 견해에서 한글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전통 서예는 한문이 중심이었다면 현대 서예는 한문과 한글이 함께 어우러진 서예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서단이 한문과 한글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전 총장은 2008년 수필시대에서 수필가로 등단한 후 2011년 문학공간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동안 시 200여 점을 습작 후 그중 80점을 선택해 첫 시집을 발간했으며 앞으로
[충북일보] 단양 시루섬의 기적을 연극으로 승화한 '폭풍 속의 별'이 순천만에서 시연된다. 단양군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습지센터 1층 영상관에서 단양예총 연극지부의 청춘극장이 '폭풍 속의 별' 연극을 선보인다. 폭풍 속의 별은 51년 전 시루섬에서 일어난 기적을 주제로 연극으로 제작한 것으로 지난 19일 열린 '제1회 시루섬 예술제'에서 처음 선보여 수많은 관심을 끌고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순천만에서 펼쳐질 연극을 통해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시루섬의 기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의 영향으로 하루 180㎜가 넘는 폭우로 섬이 잠겼고 44가구 주민 250여 명은 고립됐다. 일부 주민은 원두막과 철선으로 대피하고 나머지 주민 198명은 지름 5m, 높이 6m 정도의 콘크리트 원형 물탱크로 대피했다. 폭우와 강풍이 불어닥치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20일 새벽 5시께 구조대가 올 때까지 손을 맞잡거나 팔과 팔로 띠를 만들어 14시간을 버텼다. 당시 생후 100일 무렵 아가 한 명이 압박 탓에 숨을 거뒀지만 197명은 물탱크에
[충북일보]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 '발레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뽑힌 작품이다. 라엘발레컴퍼니 단원 10여 명이 꾸미는 무대다. 단원들은 이번 공연에서 인도, 그리스, 러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듯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발레 갈라쇼를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70분이며,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 포도 축제를 개최하면서 군민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발레라는 예술을 쉽게 즐겨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을 준비했다" 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송소희×두번째달×오단해, 모던민요' 공연을 연다. 군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증평문화회관에서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하는 '송소희×두번째달×오단해, 모던민요'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증평군과 한국문화예술연합회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공연에는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송소희, 퓨전밴드 '두번째달', 젊은 판소리꾼 오단해가 참여해 민요와 판소리 등 옛노래를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재해석해 들려준다. 특히 바이올린과 만돌린, 아이리쉬 휘슬, 아코디언, 일리언 파이프 등 다양한 유럽의 민속악기와 우리나라 전통소리꾼이 만나 마치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느낌을 연출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군 개청 20주년을 맞이해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이번 '모던민요'를 포함해 총 3회 공연 계획으로 내달 14일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특별교육을 추진한다. 조직위는 9월 1일과 9월 15일, 10월 6일 3차례에 걸쳐 '사물의 지도 전시 연계 특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는 ㈜즐거운예감 예술교육회사의 임지영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공예·예술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25140)을 통해 원하는 일자에 신청하면 된다. 회차 당 3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다만 전시 연계 교육인 만큼 입장권은 개별 구매해 사전 전시 관람 후 참여해야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감상평을 쓰고 서로 토의하며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감동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8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45일간 진행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현대미술 기획전 '건축, 미술이 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적은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건축과 미술이 만나는 현대미술전시로 꾸며진다. 15명의 건축가와 조형예술가들이 참여해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건축과 미술의 경계를 넘어 두 분야가 융합한 작품들은 미술관 내부와 외부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미술관 1층 로비 공간을 활용해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의 이미지를 축소 재현시킨 나현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고, 누에고치로 돔형 건축공간을 만드는 네리 옥스만 작가의 작품도 눈에 띈다. 자연의 공간을 큐브 박스로 연출한 김준기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건축의 공간을 미로처럼 탐구하게 하는 안규철, 박여주, 애나한, Pual, 홍범 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밖에도 건축의 재료를 차용해 조형미를 만든 김주현 작품과 미래의 건축공간미를 보여주는 안젤라 블록, 글렌카이노, SOO SUNNY PARK 작가의 작품, 재개발 건축 공간을 종이 재료를 이용해 미니어처로 재현한 하태범 등 건축가의 작품들도 관객들의 눈
[충북일보] 집중호우와 태풍, 이어지는 폭염에 지쳐있는 세종시민들의 마음을 적셔 줄 한여름 밤, 한편의 영화 같은 연주회가 찾아온다. 세종시 최초의 교향악단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단장 최민호·상임지휘자 황미나)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기획연주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집중호우와 연이어 닥친 태풍으로 발생한 재해대응, 피해복구 등을 위해 땀 흘린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자들도 초청된다. 아름다운 선율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클래식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연주된다. 1부에서 영화나 드라마, 광고 속에 자주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이 무대를 채운다. 서정적인 선율이 매력적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경쾌한 리듬과 열광적인 클라이막스가 인상적인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도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포르 우나 카베자'와 '리베르 탱고'를 협연한다. 힘과 테크닉,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반도네온 연주자 이어진은 국내 최초의
[충북일보] 충주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충주시문화회관이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프로그램인 뮤지컬 '올더웨이'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문예회관을 활용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된 뮤지컬 '올더웨이'는 사랑과 이별이라는 정서적 배경에 맞는 대중가요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실적인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1950년대 한국전쟁, 1988년도 서울올림픽 등 시대적 배경으로 흘러간 대중가요를 한국 현대사와 엮어 공연한다. 시는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연기와 춤을 가미한 주크박스 뮤지컬 '올더웨이'가 화려한 무대장치와 영상으로 시각적 미학을 추구하고, 예술성과 흥행성을 고려한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8월 30일, 31일 오후 7시 30분 2회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21일부터 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