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올해 거리공연(버스킹)에 참여할 공연자를 오는 1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거나 근거지를 두고 있는 개인 또는 팀이다. 참가 신청서와 공연 동영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16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출연료는 1인 10만원, 2인 20만원, 3인 이상 30만원 지급되며 팀별 4~6회 공연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연자는 청주시청 누리집(www.cheongju.go.kr) 고시공고를 참조해 이메일(dldmswjda@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거리공연을 통해 재능 있는 아마추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쉽게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연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선발된 공연가들과 함께 4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동부창고, 소나무길 등 청주시 곳곳에서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충족시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시민 테마아이디어 공모전'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운동화 속 모래 한 알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일상 속 아주 작은 불편까지도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리가 바라는 청주시'를 위한 모든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 지역, 나이에 관계없이 청주시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주상상발전제안 누리집(https://idea.cheongju.go.kr)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1인당 3건까지 가능하다. 1차 선정자는 6월 예정된 제안 발표에 참여해야 한다. 시는 제안서 사전심사와 발표 심사를 종합해 7월 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1위 당선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2위부터 5위 당선자에게는 70만~20만원이 주어진다. 다만 등급에 해당하는 제안이 없을 경우에는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2021년 약 250건이었던 시민 제안이 민선 8기 3년 차인 2024년에는 720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이 중 86건을 채택해 실행하고 있다"며 "더좋은
[충북일보] 충주시가 개관 후 30년이 넘은 '충주박물관'을 대체할 새 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달 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중앙탑면 중앙탑공원 내에 위치한 현 충주박물관 인근에 건립될 신축 건물은 총 3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200㎡ 규모로 조성된다. 새 박물관에는 전시실과 문화재 수장고, 어린이 체험실,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박물관 신축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한 후, 내년 상반기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994년 7월 중원향토민속자료전시관으로 첫 문을 연 충주박물관은 이듬해 시·군 통합에 따라 기존 성내동 유물전시관과 함께 통합 운영돼 왔다. 그러나 개관 이후 30년이 넘게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졌고, 노약자를 위한 이동시설과 휴게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현 박물관은 본래 박물관 용도로 설계되지 않아 유물 보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충북일보] 괴산군 연풍면은 지난 1일 중부내륙선 KTX 정차역인 연풍역에서 하차하는 승객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연풍 새재사물패와 이화령색소폰 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연풍역 개통 이후 괴산을 찾은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펼쳤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17분 도착한 승객들을 위해 사물놀이와 색소폰을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풍역을 찾은 승객들은 뜻밖의 공연에 즐거움을 표시하며, 연풍면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병각 새재사물패 대표는 "연풍역을 방문한 승객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공연을 펼치겠다"며 "연풍역이 단순한 기차역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풍면은 이번 문화공연을 계기로 지역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은 지난해 11월 30일 중부내륙선 KTX 충주∼연풍∼문경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독립운동정신 회복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진천군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와 광복회는 지난달 28일 진천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의 발원지 연해주와 이상설, 그리고 대한국민의회'라는 제목으로 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서강석 진천교육장, 광복회원,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진천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 서훈을 현재 대통령장에서 대한민국장으로 승격할 것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퍼포먼스는 이상설 선생이 헤이그 특사로 임명될 때 받았던 임명장 양식을 본떠 서훈승격을 위해 특별히 만든 특사임명장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설 선생은 1917년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서거할 때까지 국내외 공간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순례음악단 산오락회'는 이날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혁명가와 그의 아내가 서로 주고받으며 각오를 다지는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카메라와 친해지고 싶은 초보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사진 촬영 DSLR/미러리스 기초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카메라를 구입했으나 막상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2층 편집교육실에서 오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우 목요일 총 10회차에 걸쳐 사진 촬영에 대해 걸음마부터 교육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카메라 기본 조작법 △노출과 피사계심도 △렌즈 활용법 △야외 촬영 실습 등 사진의 기본 원리를 익히고 실습으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순회 사진 전시회도 열어 시민들이 직접 찍은 작품을 선보일 기회도 제공한다. 수강료는 무료며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소지한 제천시민 14명을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jcbom.com)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초보자들이 사진의 매력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649-
[충북일보] 김대훈 20대 옥천문화원장이 4년 임기의 업무를 시작했다. 옥천문화원은 지난달 28일 관성회관에서 유정현 19대 문화원장 이임식과 함께 김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기를 마친 유 전 원장에게 재직기념패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김 원장의 취임사와 내빈 격려사 등으로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황규철 군수와 추복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강전섭 충북 문화원 연합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예술인과 문화단체의 지원 강화를 통해 창작 활동을 장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린 문화원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 군수는 "김 원장을 비롯한 문화원 가족과 함께 군의 문화예술 잠재력을 꽃피워 '대한민국 문화 1번지 옥천군'을 만들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입춘이 지나고 시골집에서 구순(九旬)을 바라보는 어머니를모시고 왔다.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퍼지는 거실 양탄자 위에서 하얀 이불을 덮고 누워계신다. 아기처럼 새근새근 낮잠을 주무신다. 한 시간가량 차를 타시는 것도 이제는 어지럽다고 하신다. 아들이 사는 집에 오시는 것을 한사코 마다하시니 세월의 무심함을 느낀다. 세월은 육체의 기운마저 약하게 하고, 당신의 젊음과 소망마저 멀리 떠나갔다. 마냥 빠르게만 지나간 어머니 인생의 남은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잠든 어머니께 뜨듯한 국물을 드리고 싶어서 미리 사다 놓은 고기를 찬물에 담가 두었다. 물기를 빼고 어머니의 고단한 인생처럼 버석하게 마른미역을 불리어 소쿠리에 건져놓고는 크기가 넉넉한 냄비를 꺼냈다. 들기름을 약간 두르고 준비한 미역과 고기를 조심히 볶다가 물을 붓고 이내 강한 불로 끓였다. 냄비 속에서는 고기의 담백한 맛이 우러나고 미역에 붙어 있던 바다 향과 어우러져서 은근하게 감칠맛 나는 향기가 퍼져갔다. 어머니의 삶이 이러했을까. 그간 살아오신 인생길은 들기름이 냄비 바닥에서 뜨거워지는 것처럼 인내해야 했고, 미역처럼 제자리에 붙어서 옴짝달싹 못하고 그저 세월의 흐름 따라 흔들린 적도 많았으리라
[충북일보]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광복 80돌인 2025년 106주년 3·1절을 맞아 특별상영회를 마련한다.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상영회는 청주영상위원회와 연계해 우리의 역사가 담긴 영화 1편과 드라마 1편을 연속 상영한다. 상영작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박경리 장편소설 원작의 드라마 '김약국의 딸들(KBS TV 문학관 39화, 1982)'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2017)'다. 상영 시작시간은 3월 1일과 2일 각각 오후 1시다.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태극기 사진 인화 이벤트 △태극기 그리기 이벤트도 함께할 수 있다. 드라마아트홀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 더욱 의미 있는 3·1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특별상영회를 기획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별상영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아트홀 누리집(kimsoohyundrama.org) 또는 전화(043-225-9262)로 확인가능하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3·1운동 106주년을 기념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북독립운동사-3·1운동' 편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독립운동사는 구완회(세명대 명예교수) 집필위원장을 중심으로 충북에서 펼쳐진 3·1운동의 전개 양상과 각 시·군 만세운동 현황, 충북 출신 민족대표의 독립운동과 사상, 일제 폭압에도 굴하지 않은 만세운동 등을 기록했다. 이 책에는 충북 3·1운동의 특징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만큼 지속적이고 격렬하게 펼쳐졌다.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6명이 충북 출신이고, '봉화만세운동'은 충북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전파됐다. 마지막으로 의병정신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점이다. 도 관계자는 "독립운동에 몸을 던진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살펴봄으로써 충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도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도서 500부는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한다. 충북도 행정자료실과 충북아키비움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도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기리고 선열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하고자 충북독립운동사 발
[충북일보] 영동문화원은 정기총회를 개최해 단독 후보로 나선 백승원 현 18대 영동문화원장을 19대 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변정 현 부원장과 박완천 현 이사를 부원장으로 뽑았다. 배은규 현 감사와 박범근 현 감사도 유임했다. 이정호·김용호·김용은·이덕비·편재희·김혁제·김명기·연규영·김홍찬·이영자·김규호·이기형 씨는 이사를 맡았다. 백 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영동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이영석 라포르짜오페라단 지휘자가 25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도연합회(충북예총) 회장에 당선됐다. 26일 충북예총은 충북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김경식 회장 임기만료에 따른 회장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25대 회장선거를 실시했다. 충북예총 산하 10개 협회와 11개 시·군예총 대의원 115표 중 이영석 후보는 61표를 얻어 53표를 얻은 윤기억 후보를 누르고 차기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무효표는 1표다. 이 당선인은 증평 출신으로 운호고와 청주대를 졸업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를 역임하고 라포르짜오페라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