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무용협회 충북지회가 주최하는 2014 충북무용대상 시상식에서 청주시립무용단 김혜경(사진) 씨가 예술상을 받는다. 공로상에는 충북예술고 김재옥(사진) 교사가 선정됐다.충북무용대상은 예술과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큰 귀감이 되는 무용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예술상에 선정된 김씨는 제23회 전국무용제에 충북 대표로 출전해 '은상', '안무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그는 '매화잠(梅花簪)'이라는 창작무용 작품에서 충북 단양군(강선대)에 전래되고 있는 민속연희 두향제(杜香祭)를 바탕으로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했다.작품은 9개월간의 사랑의 해원과 화평을 기원하는 민중들의 마음다짐과 망자혼인의 넋 굿 형식을 다양한 무대기법으로 해석해 우리굿 우리춤이 갖는 동시대적 에너지를 보여줬다.공로상에 선정된 김씨는 공주사범대와 청주대 대학원을 졸업해 현재 충북예술고등학교 부장교사로 근무하고 있다.그는 예술과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학 양성 등을 통해 지역문화 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써왔으며, 충북무용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는 밤에도 아름답다. 어스름달빛에 비취는 이파리들의 팔랑거리는 풍경은 신비를 부른다. 금빛 이파리를 찰랑이면서 가지가 축 늘어지게 은행 알을 가득 달고 있는 울창한 나무들을 대하면 실제 은행銀行생각이나면서 얇은 내 삶이 부끄러워진다.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도시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더니, 거리는 텅 비었다. 간밤에 한차례 비바람이 지나갔을 뿐인데 빈가지로 서있다. 옴씰, 떨어뜨리는 그 결연함, 어떻게 그 찬란했던 잎들을 깡그리 떨구어 놓았을까. 허전한 마음을 설치미술로 형상화한 畵題『동헌 은행나무』작품으로 달래본다. '동헌'이란 조선시대 지방감사나 수령들이 공무를 집행하던 관청의 중심건물을 가리킨다. 옛 관청자리였던 중앙공원에 겨울을 부르는 비가 내린다. 옛 동헌 뜰에 은행나무가 천년가까이 경전처럼 서있다. 바람이 불 때 마다 황엽들이 비처럼 날린다. 살아있는 것들의 나약함이 장식한 가을 무대, 노랑물결은 황홀한 쓸쓸함이다. 마지막 힘을 다해 매달린 잎들, 낙화하여 금빛 주단을 펼친 황엽들의 조화가 경이롭다. 청주동헌은행나무에는 천년을 두고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고려 공양왕 시절에 은행나무 바로 옆에 청주옥이란 감옥이
청주시립무용단 유연희(여·40·사진)씨가 제5회 환경소리축제 담양 전국국악대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담양군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유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이매방류)'를 선보여 명무부 부문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차지했다.이매방류 살풀이는 남도(南道) 무무(巫舞) 계통의 춤으로 살, 즉 '액을 푼다는 뜻을 가진 민속무용이다. 수건춤 또는 즉흥무라고도 불리며 흰치마 저고리에 가벼운 흰 수건을 들고 추는 형식으로 차가운 분위기와 고도의 세련됨이 조화를 이루는 춤이다.대덕대에서 무용을 전공한 유씨는 지난 1997년 청주시립무용단에서 활동을 시작해 창작 작품과 개인 전통춤판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해 왔다.주요 작품으로는 '노을', '사망부가', 유연희의 전통춤 한판 '춤추라' 등이 있다. 앞서 지난해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명무부 '장려상'과 인천전국국악대제전 명인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수미기자
바람에 나부끼는 흔들림이 찬란하다. 가지런히 서서 한 결 같이 같은 곳을 향함은 누구를 사모하는 애절함인가. 못다 한 이야기라도 있는가. 쉬 떠나지 못하고 낮게 나는 새들 날개 짓이 간절하다. 강 같은 그리움이 畵題「까치내」작품위로 흐른다. 무심천 상류오염으로 사라져간 고향정취의 아쉬움을 작품에 담았다고 작가 박흥순화백은 말한다. 석양에 젖은 갈대풍경이 내 고향 강변을 닮았다. 고향정취란 말이 아리운건 우리 모두 고향을 그리는 그리움 하나씩 품고 사는 까닭 일게다. 나의사랑 금강, 지금도 찾아가면 눈물이 난다. 떠나리라, 떠나고 말리라. 고향을 벗어나고 싶어 자주했던 말이다. 친구가 되고 위로를 주던 강을 두고 새로운 곳을 향해 소풍가듯 떠났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숨 가쁘게 살다, 다시 강을 찾은 것은 중년을 넘어선 그해 가을이었다. 건강을 잃고 하던 일이 휘청거릴 때, 불현듯 해질녘 강변이 몹시 그리웠다. 그리움에 허기진 사람처럼 금강을 찾아갔다. 대청댐이 들어오면서 은빛미루나무도 자갈들도 모래도 사라지고, 강물은 나의 육신만큼이나 가늘고 피폐하게 변했다. 그날, 푸르고 아름다운 예전 모습을 잃어버린 강을 보고 울었다. 그때, 갈대숲을 보았다. 자갈과 모
충북학생교육문화원(원장 박노화)은 19일 도내 중·고등학생 3천10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뮤지컬 '완득이'를 공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극단 청년극장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실버세대의 감성을 그린 작품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무대에 올린다.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청주씨어터제이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실버세대가 소꿉친구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 십 년을 소중하게 간직해온 우정과 비밀, 사랑을 설렘과 감동으로 풀어내고 있다. 극중에서 주인공 완애와 자룡, 다혜는 초등학교 동창이다.어린시절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다혜는 황혼의 나이에도 보험설계사로 뛰어다녀야 하는 빡빡한 삶을 산다.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알 수 없는 철부지 같은 자룡은 친구 완애의 고물상에 얹혀사는 신세면서도 돈만 생기면 성인 오락실로 달려간다. 무뚝뚝하고 까다로운 성미의 완애는 꽤 값나가는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물상을 운영하며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구두쇠다.어느 날 자룡이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팔을 다치게 되고 그를 돌보기 위해 다혜가 그들의 고물상에 매일 드나들게 된다. 만나면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세 친구는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완애는 다혜에게 지난 50년 동안 간직만 한 채 그 누구에게도, 단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진실을 털어
노을빛에 물든 사담계곡이 가을 향기에 젖었다. 시간조차 걸음을 멈추는 평화가 흐른다. 이보다 고요한 풍경이 있을까. 화려하면서도 은은하다. 화제畵題『사담의 노을빛』작품을 대하노라면 음악이 흐르는 듯하다. 그림에서 음악을 듣는다. 고요하고도 찬란한 선율을 그림에 얹어보니 고향을 그리는 향수 같은 애상함에 빠져든다. 그림과 음악이 만난 느낌은, 일정한 톤으로 도닥이는 어머니 자장가 같기도 하고, 가을을 넉넉히 품고 흐르는 자연의 소리 같기도 하다.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풍경이 말하는 울림이 있다. 세월의 강을 넘어온 바람이 들녘을 휩쓸며 약한 그대를 사위게 하였는가. 한번 꺾어지며 흐르는 서러운 물줄기는 애끓는 심정으로 기도하는 어머니 눈물인가. 온 세상을 품고 자비를 베푸는 이, 신이 흘린 눈물인가. 그림 속 사담계곡은 나그네를 가만히 품어줄 것 같은 평온하고 넉넉한 풍경이다. 수 만년 살고 진 사람들의 눈물을 모으면 이처럼 간절할까. 세상에서 큰 건, 높음인가 넓음인가 깊음일까. 바다보다 많은 것이 어머니눈물이라 말하니 세상에 큰 것은 어머니 품이지 싶다. 물결춤사위처럼 쥐락펴락 하는 세파에 휘둘리다 지친그대여, 어머니 품같이 안온하고 평화로운 그곳
불이 났다. 산과 거리에선 단풍이 타고 사람들의 가슴은 열병으로 불탄다. 가을은 추억이 많은 사람도, 외로운 사람도, 학문에 정진하는 사람도, 쉬 잠들지 못하고 붉은 눈으로 밤을 밝힌다. 빨강색처럼 심오한 것이 있을까. 빨강처럼 강렬한 진심을 보았나. 누군가에게 이처럼 올인 하여 보았는가. 무언가에 이처럼 정열을 쏟아 보았나. 사람 입술이나 피 빛같이 짙고 선명한 온통 빨강의 세계가 정서를 자극한다. 화제畵題『추억으로 생각하는 사인암』을 대하면 주어 없는 글을 보는 것 같은, 강렬하고도 묘한 매력에 빠진다. 설명을 생략 한 채 작가는 그저 가만히 눈을 감고 상상하라고 말한다. 길을 잃은 것 같은, 어딘가 응시하고 있지만 어디인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좋을 상상의 세계가 있다. 그림을 보는 이들의 처한 위치가 어둠뿐인 암전 상태의 극장이어도 좋고 끝없이 빙빙 돌아가는 미로여도 나쁘지 않을 거다. 우리는 그저 빨강에게 속해 있을 뿐이다. 눈을 감고 감정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어보자. 붉게 물드는 정서를 천천히 더듬어보자. 작가의 손을 통과하여 말로 내뱉기 어눌해질 정도로 당혹스러운 빨강의 제안을 받아들여보자. 체면에 이끌리듯
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 오후 7시부터 약 70분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국립발레단의 '찾아가는 발레이야기'가 무료로 공연된다. 17일 오전10시부터 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관람석 300석에 대해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초등생 이상 관람 가. ☏044-203-2730세종 / 최준호 기자
청주가 변하고 있다. 젊은 지휘자 류성규(40)가 청주시교향악단(이하 청주시향) 상임지휘자로 낙점되자, 음악계에서 신선한 충격이 일고 있다. 그만큼 보수적인 도시로 인식되던 청주시가 의외의 선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7월 통합청주시가 새롭게 출발하며 이승훈 시장은 투명한 인사를 강조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청주시향 상임지휘자 자리는 하마평도 무성했다. 청주시민의 눈과 귀가 그의 행보에게 몰리고 있다. 청주시향 류성규 상임지휘자 내정자를 만났다. -청주시향 입성을 축하한다."감사하다. 훌륭한 청주시향을 맡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상임지휘자 공모에 말이 많았다. 지원할 때, 갈등은 없었는가."이미 지역 인사가 이미 내정되었다는 소문도 들었다. 솔직히 고민도 했다. 하지만 청주시향을 맡아 시민들에게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은 내적 열망이 더 컸다. 소문은 소문이었을 뿐이다"-스트라빈스키의 '불새'가 2차 심사 때 지정곡이었다. 어땠나?"첫 번째 순서라 부담은 됐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리허설 한다는 기분으로 임했다.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서로 공감대만 이루어지면 음악적 문제는 전혀 없다."-나이가 만40세다. "사실 음악계에서 만40세
삽상한 바람이 분다. 도시의 거리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드는 계절이다. 갈바람이 길바닥에 샛노란 주단을 수북이 깔아, 사람들의 마음을 보통 심란하게 하질 않는다. 팔랑팔랑 낙화하는 은행이파리는 지나는 이들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한다. 내 영혼이 아름다운 가을날에는 낭만을 느끼러 거리로 나가보자. 바바리 깃을 세우고 수북이 쌓인 황엽을 밟고 천천히 걸어보시라. 저마다 간직한 풋풋한 첫사랑의 그리움이나 고운추억들이 떠오르며 너나할 것 없이 가슴에 불이 붙으리니. 사랑스러운 계절, 낭만의 계절일 뿐만 아니라 숨 쉬는 기쁨을 아는, 세월이 주는 느낌도 있으리라. 畵題「법주사 가는 은행나무길」작품을 대하노라니 생동하는 영감, 무언의 화음이 하도 찰랑거려 덩달아 행복해진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 두어 장 주워 책갈피에 끼워 간직하던 어여쁜 추억 하나쯤 떠오르고, 사진을 찍어 간직하고 싶었지만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버린 과거의 시간들을 기억의 문을 열고 불러내기에 충분하다. 현실과 사물, 자연의 실체를 소리 없는 언어로 재창조 하는 것이 그림이 아닐까 싶다. 문자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들을 무한히 담아낸 그림 속의 은행나무들이, 온전한 자세로 서있지 않아 친근감이
우리민족의 정서가 스며 있는 향토음악을 발굴,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마련한 ‘2014대한민국향토 창작 가요제’가 31일오후5시30분 충주체육관에서 본선 진출자 13명이 출연한 가운데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지난2000년 첫 가요제를 실시한 이래 올해로 15회째인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는 우리민족의 얼과 멋이 살아 숨쉬는 전국의 ‘고향노래’를 발굴 육성하고자 지난1997년5월 충주에 본부를 두고 창립, 전국 25개 시·도지부에 2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총재 백봉, 본명 이종학)가 주최하는 것으로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가요제 본선진출자는 박영주(여,39)가 ‘김해연지’, 김춘화(여,25)가 ‘천안으로 날보러 오세요’, 최윤희(여,29)가 ‘북충주덕련고개’, 노보현(여,40)이 ‘내고향 광주’, 지명화(여,41)가 ‘안동포’,인현주(여,21)가 ‘광안리 연가’, 김혜진9여,26)가 ‘제주아가씨’, 안미란(여,32)이 ‘익산 아리랑’, 오나래·오나연(여,25)이 ‘진천 아리랑’, 최현선(여,35)이 ‘문경새재 넘어간다’,김수연(여,43)이 ‘호반의 달맞이 꽃’, 김재은(여,22)이 ‘순천 아씨 팔자타령’, 김승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