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팥죽 한 그릇에 새해의 희망을 담아 서로 나누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가 지역 각 사찰에서 전개된다.대한불교천태종 청주 명장사(주지 용암스님)는 동지날인 22일 오전 11시 지역 동사무소와 경찰청, 국정원, 검찰청 등 각 기관에 50인분 씩 모두 300인 분의 팥죽을 배달할 예정이다. 명장사는 앞서 지난 18일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1천200명 분의 팥죽을 신도와 방문객이 함께 나눠 먹으며 희망찬 임진년 새해를 기원했다.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도 이날 동지재일을 맞아 부처님께 팥죽공양을 올리고 신도들과 함께 동지기도를 봉행한다.용화사는 오전 10시 동지기도를 올리고 신도들과 시민들이 함께 팥죽을 나눠 먹으며 신묘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임진년 새해의 소망을 기원한다.또 이날 사찰을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는 새해 달력도 나눠 줄 예정이다. 사찰 주지 각연스님은 "신도들이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동지재일에 동참해 임진년 새해에는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고 계획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꼭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인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스님)도 같은 날 오전 10시 동지기도 회향식을 갖는다.이미 지난 20일 동지기도에 입재한 관음
기독교 대한감리회 단양교회(목사 조기형)는 성탄절을 앞두고 단양읍 관내 저소득가정(10가정)을 위해 난방비(가구당 20만원)로 써달라며 단양읍을 방문해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단양교회 조기형 목사 외 신도들은 2010년도에도 저소득가정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을 펼쳤으며 이밖에도 불우이웃을 위한 많은 자선사업을 하고 있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제천 '금수산' 자락 중턱에 자리한 정방사(淨芳寺), 지리적 조건을 뛰어넘고 절벽위에 지은 매력적인 절이다. 세상과 동떨어진 별천지, 모든 상념들을 내려놓고 며칠정도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사찰 입구 해우소(解憂所) 문에 '큰 근심' '작은 근심' 이란 글씨가 붙어있는데 내부풍경이 이색적이다. 호수 쪽으로 벽 한 면은 칸막이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 처음엔 쭈뼛거렸지만 이내 적응이 되었다. 울창한 풀 섶 사이로 구름과 바람이 하늘바다에 펼치는 향연을, 아주 특별한 폼으로 쪼그리고 앉아 감상하면서, 작은 근심 한줄기 내려놓는 개운함이라니…. 능강계곡 물소리에 보폭을 맞추며 내려오는데, 큰 근심 작은 근심이란 말이 입안에서 맴돈다. 근심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해결되지 않은 일로 속을 태우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근심은 사람의 뼈를 녹이고 기운을 쇠잔하게 한다는 성경말씀도 있고, '근심에 여위고 설음에 살찐다.' 는 북한 속담도 있다. 이는 드러내놓고 슬퍼하는 것보다 속으로은근히 근심하는 것이 더 애타고 몸이 축간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인생의 절반이 근심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크고 작은 근심들 속에 묻혀서 산다. 예수께서도 인류구
충북종교인평화회의(KCRP·상임대표 혜철스님)가 '종교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오는 23일 오후 2시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열리는 충북종교인평화회의 세미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변진홍 사무총장과 이찬수 박사의 특별강의로 진행된다.이어 각 종단 대표들은 '종교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충북 종교인 종단대표로는 기독교 성낙현 목사, 불교 도관 스님, 천주교 이길두 신부, 원불교 신상협 교무, 유교 이종한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986년 창립한 이래 이웃 종교 간의 화합과 한반도 평화, 인류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충북종교인평화회의도 이에 뜻을 같이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며 동참하고 있다.앞서 충북종교인평화회의는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을 새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2년 동안의 임기를 맡기게 됐다./ 김수미기자
진천읍 신정리 용화사 주지 무위스님은 사찰 인근에 추진 중인 주택신축과 관련, 개발행위를 중지해 달라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19일 무위 스님은 진천군청 2층 군수실 앞에서 신도 10여명과 함께 공사 중지를 요청하며 단식농성 들어가 군청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군은 건축주 배모씨가 진천읍 신정리 산 13-3번지 9740 부지에 단독주택 13동을 신축하겠다며 건축허가를 내자 관련 부서 회람을 거쳐 건축법 14조 규정에 의거 관련법상 저촉사항이 없다며 지난 9월 건축신고를 수리했다.이에 지난 16일 무위스님을 비롯한 신정리 2구 주민 39명은 용화사(유형문화재 138호) 인근 개발행위에 대한 공사중지 요청 진정서를 접수하고 군은 현재 건축주에게 공사중지 요청을 한 상태로 알려졌다.이날 무위스님은"허가가 취소될 때 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라며"사찰 인근에 부문별한 개발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중매사찰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2011년 마지막 만남법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대성사 대웅보전에서 봉행한다.이 사찰에 따르면 이번 법회는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남선녀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짝 찾기 의 날' 법회를 갖기로 했다.혜철스님은 외국 이민자나 외국 출장으로 결혼적령기를 놓치고 있는 부모들의 요청이 많아 2005년 2월 시작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선남선녀를 대신해 부모들이 참석해 서로의자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가정으로 돌아가 자녀에게 이메일이나 전화 데이트 등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것이다. 회원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다음카페 대성사( http://cafe.daum.net/dasungsa), 옥천 대성사 홈페이지( http://www.dss.or.kr)가입과 여권용 사진 2매, 100일 기도비 10만원을 지참하고 일요일 오전10시 대성사 종무소를 방문, 회원카드를 작성하면 된다.이날 법회는 (주)영주얼리 대표 이영철씨가 6만원 상당의 귀거리를 제공하고 한다.영주얼리 이 대표는 매주 일요일 탄생하는 커플들에게 귀걸이 선물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결혼하는 회원들에게 결혼예물 비용을 대폭 할인해 제공키로 했다.대전 여행사모
대한불교 천태종은 오는 22일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봉축법요식을 갖는다.이번 100주년 봉축법요식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대표단 스님들도 대거 참석하고 신도만 2만여명이 넘게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천태종은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이미 지난달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 달에도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우선 17일에는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사찰음식문화축제가 구인사에서 학술대회 및 문화체험행사로 열리고 17~18일 양일동안 춘천 삼운사에서는 다문화 가족 템플스테이가 열린다.구인사 관계자는 "천태종은 그동안 잊혀진 사찰음식의 복원과 전승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관련학술대회와 문화체험행사를 열어 종도들과 구인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찰음식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탄신일은 오는 22일에는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 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문화축제가 탄신다례제 및 찬탄 7박8일 기도정진, 동지팥죽 나눔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여기에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동안 강원도 춘천, 영월, 강릉 일원에서 글로
충북종교인평화회의(KCRP) 상임대표에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사진)스님이 선출됐다.불교, 가톨릭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등 6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충북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 12일 청주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상임대표를 선출했다.이날 총회에 모인 각 종단 대표자들은 모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뒤 상임대표, 사무총장, 고문, 대표 등을 각각 선출했다.2년 임기의 상임대표에는 혜철스님(옥천 대성사 주지), 사무총장은 이강은(유교 청주향교 사무국장), 고문에는 김정웅(기독교) 목사, 노영우(기독교) 목사, 곽동철(천주교) 신부, 원봉(불교) 스님, 원해(불교) 스님, 유혁묵(유교) 전교, 이명선(원불교) 원장이 선출됐다.상임대표인 혜철스님은 "종교가 다르다는 선입견으로 소통과 교류가 어려웠던 지난 일들을 거울삼아 충북종교인평화회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 종단의 뜻을 받들겠다"며 "선교와 포교라는 현실적인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계 지도자들이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충북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충북종교인평화회의 세미나를 열어 이웃 종교인들 간 공동 과제를
기다림의 계절 박도훈 은파교회 담임목사·시인 기다림은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그것은 희망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바램을 향한 숭고한 신앙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이 비록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통하여 삶의 의미가 이어지고 완성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다림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을 살고 있다. 성탄절 전의 4주간을 기독교에서는 대강절 혹은 대림절이라고 부른다. 이 기간에는 세상에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앞서 그의 오심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다. 대림절에는 주일마다 촛불을 하나씩 밝히는 풍습이 있다. 첫째 주일에는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대망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나타내는 촛불을 켠다. 두 번째 주일에는 회개와 빛의 촛불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잘못된 제도를 비판하고,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 나서는 의미로 회개와 빛의 촛불을 켠다. 세 번째 주일에는 사랑과 나눔의 촛불을 밝힌다.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가 같이 사랑을 나누고 나의 몫을 나누는 실천적 의미로 촛불을 켠다. 우리 주변에 상처 입은 이웃들, 배고픈 이웃들,
한국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12월 22일)을 기념하는 다례제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에서 열린다.대조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다례재'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종단 스님, 각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천태종 관계자에 따르면 다례재에 조계종ㆍ태고종ㆍ진각종 등 각 종단 총무원장은 물론 중국과 일본 불교지도자 등을 대거 초청,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00주년을 성대히 치를 계획이다.다례재에는 국청사 감원 윤관 스님 등 중국 천태종 스님, 중국불교협회 관계자, 일본 천태종 스님, 국내 거주 외국인 스님, 천태종 신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례재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대중 전원이 동지팥죽을 나눠 먹을 수 있는 '동지팥죽제'도 진행한다.당초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개최할 예정이던 '연화장 꽃꽂이 행사'는 2012년 봄으로 연기됐다.한편 천태종은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18일 춘천 삼운사에서 다문화가족과 소년소녀가장 등 1천명이 동참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발우공양, 단주만들기, 경전 탁본 등이다./ 김수미기자
소프라노 김승희(사진)씨의 성가독창회가 6일 오후 7시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 좋은교회에서 열린다.김씨는 이날 독창회에서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주 예수보다 더 귀한 분은 없네', '내 평생에 가는 길', '저 하늘은 주의 영광 들어내고', '주 기도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성가의 진수로 불리는 13곡을 들려준다. 또 소프라노 박영자, 테너 최승진씨가 찬조 출연하고, 정진선씨와 이정수씨가 피아노와 엘렉톤(일본 야마하 사에서 제작한 전자 오르간)을 각각 연주하며 공연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서울교육대학교와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녀는 교회에서 성가를 부르다 불혹이 넘어서야 성악을 시작했으나 이탈리아 밀라노 바지아노 아카데미에서 디플로마(diploma)를 획득했고, 미국 뉴욕의 로레타 디 프랑코 마스터 클래스(Loretta Di Franco' Master Class) 과정을 거쳤다. 또 이탈리아 밀라노 '마사테 리릭 콘서트(Massate Lyric Concert)' 출연, 오페라 카르멘(Carmen), 박쥐(Die Feldermaus), 돈조바니(Don Giovanni) 공연에서는 주역을
기다림은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그것은 희망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바램을 향한 숭고한 신앙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이 비록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통하여 삶의 의미가 이어지고 완성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다림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을 살고 있다. 성탄절 전의 4주간을 기독교에서는 대강절 혹은 대림절이라고 부른다. 이 기간에는 세상에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앞서 그의 오심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다. 대림절에는 주일마다 촛불을 하나씩 밝히는 풍습이 있다. 첫째 주일에는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대망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나타내는 촛불을 켠다. 두 번째 주일에는 회개와 빛의 촛불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잘못된 제도를 비판하고,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 나서는 의미로 회개와 빛의 촛불을 켠다. 세 번째 주일에는 사랑과 나눔의 촛불을 밝힌다.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가 같이 사랑을 나누고 나의 몫을 나누는 실천적 의미로 촛불을 켠다. 우리 주변에 상처 입은 이웃들, 배고픈 이웃들, 외로움에 쓸쓸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야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