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증설공사 현장의 잇단 사고와 관련, 실적 위주의 무리한 투자유치가 부른 인재(人災)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고 5일만에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돼 민노총 등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지난 16일 하이닉스 공사 현장에서 한 인부가 현장 4층에서 10m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지난 17일 노동부로부터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하지만 노동부 청주지청은 지난 21일‘안전조치 위반 항목에 대한 안전조치가 개선됐다고 판단’공사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노동자의 안전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대전지방 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 등 지자체와 경제계가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뒤로한 채 경제논리에 굴복해 내린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비난했다. 또 청주지청측에 △현장의 안전조치 위반이 완전 시정되지 않으면 공사중지 명령을 절대 해제하지 말것 △공사 현장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산재사고 내용 및 처리결과 등의 정보를 전면 공개할 것 △안전 조치위반 항목 59건과 시정명령 내용 등을 전면 공개할 것 △향후 안전조치
한국의 청년 취업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치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OECD가 23일 공개한 '한국의 청년고용'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청년 취업률은 27%를 기록해 OECD 회원국의 평균 취업률 43%에 비해 무려 16%포인트나 낮았다. 청년 실업률의 경우, OECD 평균(14.7%)에 비해 낮긴 하지만 외환위기 이전에는 6-8%에 그친 것과 달리 2003년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에 10%를 상회했다.우리나라 청년 취업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대학교육 참여율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우리나라의 15-24세 사이의 니트족(NEET族:직업이 없고 학교에도 가지 않으며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무직자)의 비율은 OECD 회원국의 평균에 근접하는 반면 15-29세 사이의 니트족 비율은 17%로 OECD 회원국 평균을 상회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우리나라에서 15-29세 사이의 니트족 비율이 높은 이유는 의무복무제에 따라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의 연령대가 높은데다 대학교육에 참여하고 있거나 졸업후에도 취업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밝혔
노동부가 지난 6개월 동안 3건의 안전사고로 7명의 사상자를 낸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사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닷새만에 해제하자 노동계가 '노동자의 안전을 무시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어제(21일) 시공업체로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보고 받은 뒤 현장조사를 통해 특별감독에서 지적받은 안전조치 위반 항목에 대한 개선 여부를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공사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로써 인부 한 명이 공사장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인 지난 17일부터 중단돼 온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사가 이날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노동부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이고 납득할 만한 대책 없이 경제논리에 떼밀려 성급하게 공사 재개를 결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지난 17일 내려진 공사 중지 명령에 대해 충북도 등 지자체와 경제계가 반도체 산업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하자 노동부가 이들의 눈치를 보다 허겁지겁 공사 재개를 결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
올해 초 노동부와 중앙고용정보원이 각 기업체 채용담당자 1526명을 대상으로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탤런트 한가인이 1위로 선정됐다.수많은 여성 연예인들 중에서 한가인이 유독 채용담당자의 눈에 들어온 이유는 뭘까? 애경의 상품기획팀 홍지민 뷰티연구원은 "맑은 피부와 깔끔한 헤어 라인, 오뚝한 콧날 등이 깔끔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작고 정갈한 얼굴= 단정한 얼굴은 면접관에게 성실함과 신뢰감을 주는 데 효과적이다.눈에 쏙 들어오는 작고 단정한 얼굴로 만들고 싶다면 '콘테'를 적극 활용한다. 얼굴과 헤어 사이의 빈 공간을 콘테로 메우고 부드러운 브러시로 꼼꼼하게 빗어주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 T존인 이마와 코, 인중과 턱은 하이라이트 페이스 라인 콘테를 이용하면 얼굴 중심이 볼륨감 있게 살아난다.⊙ 부담스럽지 않은 매끈한 피부= 얼굴의 결점을 감추기 위한 두꺼운 피부화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때문에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끈하게 표현해주는 커버제품을 활용하도록 한다. 피부에 얇게 밀착되는 파운데이션이 적당하며 컨실러 등으로 다크서클을 감쪽같이
현대중공업은 올해 직원 634명이 정년퇴직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조선사업본부 강기열(58) 기정(부장급) 등 634명이 지난 20일까지 9개팀으로 나눠 정년퇴임식을 갖고 이달 말을 끝으로 30여년간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한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매년 500∼600여명이 만 58세에 정년퇴직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80∼90% 가량이 사내외 협력업체에 재입사하는 등 높을 재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정년퇴직자도 대부분 협력업체에 이미 재취업하기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정년퇴직자의 협력업체 재취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조선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부분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조선업계가 호황을 누리기 시작한 2000년부터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 중 절반가량은 회사를 한번 옮길 때마다 연봉이 평균 281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이직(移職) 경험이 있는 1년차 이상 직장인 812명을 대상으로 이직횟수를 설문한 결과 평균 3.2회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3회(24.9%), 1회(22.7%), 2회(21.6%) 등의 순이었다.회사를 옮기는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직장인들은 '현 직장이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50.1%)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업무 스트레스가 심해서'(29.2%), '회사의 경영난이 악화돼서'(28.6%), '맡은 업무가 생각과 달라서'(18.2%), '상사ㆍ동료와 마찰 때문에'(18.1%) 옮겼다는 이도 있었다.이들 중 50.0%는 '이직으로 연봉이 높아졌다'고 답한 가운데 한번 이직할 때마다 연봉이 평균 281만원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직장인 28.8%는 '이전 직장과 연봉이 동일하다', 21.2%는 '오히려 더 낮아졌다'고 답했다.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신입사원들이 회사 내규에 따른 고정급을 받는 것과 달리 경력직은 연봉협상을 통해 급여를 결정하게 된다"며 "연봉은 현재 자신의 능력을 대변할 뿐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는데 매
취업준비중인 대학생의 대부분이 중소·벤처기업에 취업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아르바이트천국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대학생 1천17명을 대상으로 향후 직장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중소·벤처기업에 취업될 수 있다고 34%가 밝혔다. 공공기관?공기업이 32%로 뒤를 이었으며, 대기업 17%, 외국계기업 8%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졸업 후 바로 취업 할 수 있냐는 설문에 54%가 그렇다고 대답해 취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희망 연봉에 대해서는 2천~2천500만원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1천600~2천만원이 27%, 2천500~3천만원 19%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의 성공에 가장 필요한 능력에 대해서는 직무능력(43%), 인맥관리(31%)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외모와 아부능력, 주량 등이라는 의외의 대답도 나와 직장생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아직 심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입사 후 가장 걱정되는 일로 21%가 학교와는 다른 환경이라고 답했으며, 업무(17%), 동료(16%) 및 상사와의 트러블(12%) 순으로 조사됐고 술 권하는 회식문화라는 의견도 나왔다. 아르
신한카드가 18일 사보를 통해 직원 511명을 대상으로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노하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답변은 '최대한 구석자리로 가는 등 명당 선점하기'였다. 직원 48%가 이런 방법을 쓴다고 답변했다. 기타 의견에 있었던 '술병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피해 계속 자리를 옮긴다'까지 합치면 과반수가 술자리에서 자리 잡는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연거푸 원샷을 한 후 아예 전사해버리기(16%), 술에 물을 타거나 마시는 척하면서 버리기(13%), 화장실이나 담배 심부름 등을 이유로 자리 비우기(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술자리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못 먹는 술을 억지로 강요하는 유형이 29%로 가장 많았고 만취 후 울거나 여기저기 시비 거는 유형(25%), 술자리를 무대 삼아 심하게 아부하는 유형(17%) 등이 있었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언론사 이외의 다른 직장으로의 전직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 결과, 오프라인매체 기자의 25.5%가 전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매체 기자들의 전직 의향은 43.3%로 더 높았다.소속매체 유형별로는 스포츠지 기자들이 가장 높았는데, ‘대체로 많은 편이다’(41.2%) ‘매우 많다’(23.5%) 등 64.7%가 전직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이어 지방일간지(30.3%), 경제지(30.3%) 기자들의 전직 의향도 비교적 높았다.전직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만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직종을 알아본 결과, 오프라인매체 기자들은 ‘대학이나 연구직’과 ‘전문직’이 각각 28.6%, ‘개인사업’이 16.5%로 나타났다.온라인매체 기자들은 ‘전문직’(30.8%), ‘대학이나 연구직’(23.2%), ‘일반기업체 근무’(19.2%)의 순이었다.희망 직종을 소속매체 유형별로 세분하면, 중앙일간지 기자들은 ‘전문직’(39.2%)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원했고, 경제지 기자들은 ‘대학이나 연구직’(40.0%)을 더 선호했다.스포츠지 기자들은 ‘개인사업’(36.4%)을 희망하는 기자가 많았고, 지방일간지 기자들은 ‘개인사업’(36.4%) 희망자가 많았다. 지방일간지 기자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회사에서 자신에 대한 루머로 고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활취업포털 파인드잡은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354명에게 '회사에서 루머에 휩싸여 본 적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38.2%가 '있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루머의 주된 내용은 '사내 연애 등 이성관계'(42.4%)에 대한 것이 가장 많았다. '곧 이직할 것이라는 루머'(27.1%), '낙하산 혹은 부정채용이라는 루머'(14.5%) 등이 뒤를 이었다.직장인들은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무심한 듯 반응하지 않는다'(58.3%)고 답했다. '적극적인 해명'(15.9%)을 하거나 '당분간 자숙하고 무조건 실력으로 대처'(13.7%)하는 이도 있었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정부와 공무원 노조가 14일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늘리기로 합의함에 따라 공직 사회는 물론 민간 부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물론 이번 합의는 법률 제.개정권을 가진 국회에서 최종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물거품'이 되지만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정년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를 벗어난 지 불과 10년밖에 되지 않았고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분야의 현실을 외면한 채 공직사회가 `제몫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도 높아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 정년연장..민간에도 파장 예상현재 공무원 정년은 6급 이하는 57세, 5급 이상은 60세로 이원화돼 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묵묵히 일만 하는 하급공무원에 대한 차별대우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또 국회에는 현재 직급별로 차등화된 공무원 정년을 통일시키려는 법개정안이 제출돼 있는 상태지만 정년 연장에 대한 비판여론이 적지 않아 국회도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공무원 노조가 정부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올해 자신의 근무 실적에 대해 '작년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184명에게 '자신의 올해 업무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작년보다 다소 낫다(A급)'고 답한 응답자가 46.8%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매우 뛰어나다(S급)'는 응답 6.8%를 합하면 전체 응답자 중 모두 53.6%가 작년 업무실적보다 후한 점수를 줬다. '작년과 비슷한 정도(B급)'를 택한 응답자는 38.1%였으며 '작년보다 못하다(C급)'는 6.8%, '작년보다 매우 뒤떨어진다(D급)'는 1.5%였다. 올해 초에 세운 목표실적을 얼마나 달성했는지에 대해서는 '60% 이상-80% 미만'이라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고 '80% 이상-100% 미만'은 31.0%, '40% 이상 60% 미만' 16.0%, '100%' 6.1%, '20% 이상 40% 미만' 5.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업무수행 중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인원변동 등의 업무 외적 변수'(28.2%), '신규 사업 또는 목표 상향 요구'(26.6%), '과도한 연초 목표 설정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