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으로 당겨 아득히 먼 과거를 본다. 카메라의 줌 같은, 사진기의 조리개를 통해 보는 것 같은 선명함이다. 그림 속에는 과거를 보는 눈이 있고, 장차올 미래를 꿈꾸며 바라보는 선구자의 눈이 있다. 그리고 작가가 연출한 신비한 작품 속 풍경을 숨어 엿보면서 감상하는 또 다른 눈들이 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화폭에 꿈처럼 펼쳐진다. 도무지 있을 법한 세상이 아닌 농담 같은, 유토피아적 별천지다. 반석위에 과거의 사람 우암송시열이 주안상을 들고 피서 나왔다. 일찍이 중국 학문을 받아들인 유교주자학의 선구자였던 그는 후학을 위해 집필을 하고 제자들을 길러냈다. 시원한 계곡물소리, 댕기머리학동이 심란하다. 스승이 무서워 무릎 꿇고 조아리며 학문에 정진하나 물에 뛰어들고 싶은 맘을 억제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가 꿈꾸던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우암이 놀랬다. 왁자한 소리와 함께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수백 년 세월을 당겨 현세젊은이들을 구경하던 우암 눈이 뚱그래진 것이 혼절직전이다. 비키니차림의 사람들이 암반석위에 누워 일광욕을 하고, 무청 보다 청량한 계곡물에선 청춘남녀가 물장구를 친다. 둘이서만 숨어들고 싶도록 생긴 바위벽아래서 속삭이는 어여쁜 연인도 있
청주시는 2015년 상반기 청주시립예술단원과 사무국 사무원을 공개모집하여 지난달 2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시는 합격자의 신원조회를 실시한 후, 지난 6일 시립교향악단 4명, 국악단 6명, 사무원 3명을 위촉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의젓 하려거든 이만큼은 하여야 하리라. 기품이 있다 해도 이만큼은 풍겨야 하고, 기개가 있어도 이 정도는 지녀야 어설픈 뽐냄이 되지 않을 거다. 누구도 자신을 섣부르게 자랑하지 못할 것은, 잘생긴 소나무들의 군락이 이룬 솔숲처럼 온전한 아름다움을 인간세상에서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사람이 아름답다지만, 어른이 천진한 아기를 따라잡지 못한다. 늙을수록 아름답고 고고한 기개가 더해가는 것을 소나무 외에 보기가 희귀하니, 소나무들이 모여 있는 솔숲풍경을 어찌 말로 표현하랴. 잘생긴 몸을 가진 사람도 있고, 타고난 재능과 창작기량이 남보다 뛰어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지만, 이들처럼 변함없이 화합하며 모여 살기는 어렵다. 누가 세상을 호령하는 기개를 지녔다 해도 권력을 누리는 년 수 유지하기가 백년을 넘기기가 어렵다. 호걸과 어질음과 기품을 겸비한 이를 보기가 여간해 드물고, 미모와 의지와 착함을 겸하기가 쉽지 않다. 소나무라고 뇌성과 바람이 비켜가겠는가. 모진 풍파와 맞장 뜨느라 휘어지면서도 절개를 유지하고 서있는 것이 귀하다. 솔솔 가지들마다 내놓은 솔방울까지 어여쁜 완전한 아름다움을 솔숲에서 본다. 잘생긴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안개속의 솔숲풍경을
충주 출신 서예가 왕명숙(여·60) 씨가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회장 이상문)와 춘포문화장학재단이 개최한 '제 3회 대한민국 암각화 서예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암각화 서예대전'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가치와 역사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전국 서예대전이다. 왕 씨는 전·예서체 부문에서 예서체로 '두보 시'를 출품해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대상을 차지한 왕명숙 씨의 작품은 예서의 기본을 바탕으로 약간의 부드러운 목간서체를 가미한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왕 씨는 20여 년 전부터 충주문화원 문화학교에서 서예가인 하곡 전찬덕 문화원장으로부터 서예를 익힌 전 원장의 문하생이다. 예서 목간체를 주로하는 왕 씨는 그동안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김생서예대전과 김생휘호대회의 초대작가다. 왕명숙 씨는 "묵향이 좋아 취미생활로 서예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언 이십여년 가까이 됐다"며 "많은 작품 중에서 부족한 저의 작품을 뽑아준 심사위원들과 성심성의껏 지도해 준 하곡 선생에게 감사드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남편과 함께 수
조용히 눈을 감고…. 별을 동경하여 꿈을 쫓아가며 무지개를 잡으려고 뛰어다니던 시절을 떠올려 보자. 어둠이 내리는 강변을 한 소녀가 걷고 있다. 소녀는 순정만화주인공이라도 된 듯 고연히 설렌다. 여릿한 사랑을 싣고, 말방울을 울리며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달려올 것만 같아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때다. 꿈인가 생시인가. 백마 탄 왕자는 아니지만 연모하는 이가 정말로 저만치 뚜벅뚜벅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홍옥피부소녀 심장이 쿵쾅거린다. 봉긋한 석류가슴은 금시 파열할 것만 같다. 현실에서는, 그림 속 풍경 같고 영화 같은 그런 일이 쉬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연히 마주친 남학생의 눈길에 의미를 부여하고, 잠을 설쳐가며 분홍빛모래 탑을 쌓았다 허물면서 하루정도 행복했던 투명한 기억들이 우리들에겐 있다. 즙 든 붉은 보석주머니 석류 알갱이처럼 감성이 투명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순수성의 표상, 반쯤 입 벌린 석류처럼 투명한 의식으로 반짝거리는 상상의 불꽃을 만들던 시절이 몹시 그립다. 창백한 달빛그늘 가슴에 스며들고 지나는 바람에 추억들은 나부끼고… 여릿한 기억들은 실처럼 가느다랗고 은은한 그리움으로 하얀 눈 속에 녹아내린다. 畵題「투명하고 여릿한 사랑이야기」작
충북도립교향악단 신규 단원 공모 결과, 평균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도가 지난 26일부터 3일 동안 진행한 신규 단원 응시원서 접수에서 5명 모집에 모두 32명이 응모해 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분야별 응시현황을 보면 타악기는 1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첼로수석 6대1, 트럼펫 수석 4대1, 호른 수석 5대1, 사무직 단원 6대1로 나타났다.이번 공모에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해외 유학파 출신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도는 오는 2월3일 도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실기전형을 실시하고, 10일 면접시험을 통해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실기시험의 경우 시험당일 추첨을 통해 오디션 순번을 정하고, 응시자와 외부 심사위원 사이에 가림막 설치, 비디오 촬영 등 엄정한 시험관리를 통해 공정성 시비 요인을 사전 차단한다.최종합격자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조례와 시행규칙, 복무규정에 따라 2년간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수미기자
CTS충주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이지혜)이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합창단원을 모집하고 있다.CTS충주소년·소녀합창단(이하 합창단)은 현재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CTS TV연주, 정기연주회, 선교, 음악캠프, 전국 소년소녀합창단 축제등 각종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있는 단체이다. 합창단원에 선발되면 합창지도, 성악발성지도, 안무지도, 악기지도, 어린이 뮤지컬공연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지휘를 맡은 이지혜씨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를 졸업, BC카드 합창단 반주자 역임, 충주성결교회 임마뉴엘성가대 반주자, 이지혜어린이합창단 등을 이끌며 충주지역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모집기간은 2월28일까지이며 자세한 문의는 이지혜( 010-9727-9766)씨에게 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한국음악협회가 2014년도 우수지회에 '한국음악협회 충북지회'를 선정했다.한국음악상 공로부문은 김태훈 청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특별 공로상은 안남영 현대HCN충북방송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우수지회로 선정된 충북음악협회는 강희경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지역 음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공로부문 김태훈 교수는 청주시립합창단 초대 상임지휘자와 한국 음악협회 이사를 역임했고, 1987년에 지역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인 충북오페라단을 창단해 지역 종합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청주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에서 후학양성에 나서고 있다.특별 공로상 안남영 현대HCN충북방송 대표이사는 충북지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현대HCN충북인합창대회를 주최해 지역음악문화발전에 기여했으며 충북언론인클럽 회장으로서 충북문화발전과 국제교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30일 오후 3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이 연날리기 프로젝트 '대청호에 바람이 분다'를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얼레를 직접 깎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목공예를 체험하고 전통한지를 이용한 한지 연 제작으로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첫 행사는 지난 24일 대청호미술관 교육실에서 열린 연 만들기 체험이다.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에서 하늘목공방을 운영하는 황명수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35명, 13팀의 가족이 목공예 얼레 만들기 체험에 참가했다.이들은 나무를 조립해 우드 버닝펜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얼레를 제작했다.두 번째 시간은 오는 31일로, 문의면에서 전통한지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종국 작가가 한지 연 제작을 지도한다.이어 오는 2월7일과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체험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접수받는다.이 행사는 가족 1팀당 2일의 체험과정으로 운영되며, 가족이 함께 목공 얼레와 한지 연을 제작해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체험료는 1만5천원이며, 오는 28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오후 2시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체험신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2015년 정기이사회 및 총회'를 가졌다.이날 총회에는 이사장인 이근규 시장을 비롯한 허진호 집행위원장, 정영범, 이무영, 이동준, 강민주, 김경형, 현경석 위원 등 11명이 참석해 2014년 결산심의와 승인, 2015년 사업 및 예산계획 심의, 2015년 영화제 일정 승인, 신임 임원에 대한 승인 절차를 가졌다.이번 정기이사회 및 총회는 그동안 10회째 이어온 영화제가 2015년도 11회를 맞아 처음으로 제천지역에서 열리며 지역의 정체성 확립 및 시민 공감대 형성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또한 이날 오후 6시 제천문화회관에서 '2015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 토크 콘서트'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영화제가 지역의 문화공동체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가 됐다.제천 / 이형수기자
검은 철 기둥에 점점이 피어난 녹슨 황토 빛이 꽃보다 곱다. 기둥을 둘러싸고 떠도는 천년을 넘어온 기운들을 붉음으로 처리한 노련함에서 품격이 흐른다. 검음과 붉음, 황토와 검음, 황금 비율 색채 적 표현이 어우러져 둔중한 울림을 준다. 어떤 애절함이 이보다 진솔하랴. 아름다운 슬픔이라고나 할까. 단순히 아름답다고만 하기엔 언어의 부족을 느낀다. 하도 간절하여 그림이 종교만큼이나 진지하게 느껴진다. 작가는 그림을 보는 이들을 유도하여 자신이 원하는 깊은 세계로 끌어들인다. '용두사지철당간'을 표현한 畵題 '천년의 염원-세계로 출항하는 청주'작품에는 특별한 감동이 있다. 육중하고 단순한 검은 기둥뿐인 대상을 기품이 흐르도록 표현한 예술적 창안이 신기하다. 산화작용으로 쇠붙이 표면에 생긴 녹까지 고풍스러움으로 둔갑시킨, 작품 뒤에 숨은 붓을 든 마술사의 노련한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난다. "옛 청주 읍성터 한복판에 있는 국보(제41호) '용두사지철당간'은 고려광종13년(962년)에 조성됐다. 성안길을 지켜본 역사의 산 증인으로 아직도 그곳에서 의연하게 서있다.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청주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돛대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보리작가로 전국적
국내 유명 무용단체인 '보르지아 엣지'가 2015년 봄학기를 맞아 '강강술래' 및 '부채춤' 일반인 양성과정과 '한국무용' 전문인 양성과정을 한국교통대 평생교육원에 개설해 충주시민과 인근 제천, 원주, 문경, 상주, 여주, 이천, 음성, 괴산, 단양, 영월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강강술래' 및 '부채춤'을 배우는 일반인 양성과정은 우리 민속음악의 대표적인 가락과 장단을 통해 고유의 '강강술래'와 '부채춤'의 동작을 통한 외적 형식을 익힘으로써 한국인의 미의식을 고취하고 일반인들도 우리 춤의 특징인 '정중동(靜中動)'의 흥과 멋을 알리고자 한다.또 부녀자들의 민속놀이로 손과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원무(圓舞)를 추는 놀이인 '강강술래'와 부채를 양손에 들고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추는 군무형식의 화려한 춤인 '부채춤'의 동작을 익힘으로써 일반인들도 그 내면에 담긴 우리 고유의 정서를 이해하고 한국인의 미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 한국무용 전문인 양성 과정은 무용전공자를 배출하기위한 과정으로 한국무용의 기본이 되는 가락과 장단을 이해하고 기본무를 포함한 여러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움직임과 호흡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강좌를 맡은 보르지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