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천상에서 봄바람의 선율이 일렁인다면, 지상에서는 바이올린 선율이 사람의 마음결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청주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27)이 지난 15일 금의환향했다.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충북도립교향악단 16회 정기연주회에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의 음악은 깊고, 강렬하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홍의연과 멋진 하모니를 이뤄보겠다."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감회는 남달랐다.어린 시절 홍의연을 가르쳤던 스승이기 때문이다.그녀는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트 국립음대에서 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의 마지막 제자, 피에르 아모얄을 사사 중이다. 청주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영재 홍의연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이화경향 콩쿨과 서울청소년 실내악 콩쿨 1위, 포르투칼 리스본 국제 콩쿨 1위, 프랑스 파리벨랑 국제 콩쿨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2002년 예원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오벌른 콘서바토리에서 퍼포먼스 디플로머를 취득한 그녀는 2003년 8
봄이 익어간다. 그 시절만의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브론치콘서트가 다시 온다. 오는 25일 청주시립예술단이 기획한 브런치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처음 열린 브런치콘서트의 작은 음악회는 청주에 색다른 음악문화의 첫 장(場)을 열었다. 처음은 교향악단이 주도한 클래식의 향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이 조금은 대중적인 영화음악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봄과 잘 어울리는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속이 클래식 등 우리 귀에 익은 다채로운 OST으로 봄날의 하루를 구가할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중 주인공 도로시가 불러 영화음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오버 더 레인보우' 그리고 한 때 '렛잇고'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테마'뿐 아니라, 이집트 왕자, 뮬란 등에 삽입된 주옥같은 멜로디를 독창 또는 이중창 등으로 들을 수 있다. 청주시립예술단 김대종 사무국장은 "음악을 통해 영화의 추억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브런치콘서트 오시면 따뜻한 차와 쿠키를 드시면서 3월 봄 햇살같이 음악을 곁들여 일상의 따스한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봄은 길지
이처럼만 진중하고 초연하게…. 그처럼만 넓은 품을 가질 수 있다면…. 한그루 느티나무처럼만 한곳에 터 잡고 천년이상 살수 있다면 그런 사람은 신(神)이 될 거다. 동네마다 수백 년에서 천년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한그루쯤 있다. 동구 밖에 서있는 늠름하고 우람한 느티나무는 그 품이 넓어 마을을 품고 온갖 새들이 찾아와 깃든다. 느티나무는 민족정서의 신앙으로 섬김의 나무였다. 아낙들은 나무둘레에 참숯과 붉은 고추를 엮어 새끼줄을 치고 자손을 달라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느티나무 숲은 유년 시절의 멋들어진 놀이터였다. 사내아이들은 매미와 사슴벌레를 잡고 여자아이들은 술래잡기하면서 놀았던 어린 시절 타임머신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느티나무 나뭇잎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소리를 잊지 못한다. 하여, 무의식 속에서도 마음속에 한그루의 우람한 당산나무하나 키우면서 산다. 한여름 땀을 식히는 그늘은 느티나무 아래여야 한다. 매미소리도 시원한 느티나무그늘 아래 누워 들어야만 운치를 더한다. 한낮에는 할아버지들이 장기를 두는 곳, 사람들은 느티나무 그늘에서 노동 뒤에 오는 피로를 내려놓고 오수(午睡)를 즐기곤 한다. 어느 따사로운 봄날 느티나무 가지마다 연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이 청소년오케스트라 신입단원을 추가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목관(플룻,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금관(호른, 트럼펫, 트럼본, 튜바), 타악(팀파니, 타악기)이다.접수는 오는 16~18일까지며, 본인이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방식으로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청주 소재 초등학교 3년 이상, 중·고생, 대학생 본인이거나, 부모가 청주에 주소를 둔 학생이면 접수가 가능하다.실기전형은 모집분야 공통(악보지참, 무반주 연주) 자유곡 1곡, 과제곡(신세계교향곡 4악장) 1곡이며, 오는 21일 오전 10시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사무국 운영지원팀에 문의하거나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청주CBS가 '우리악기 새봄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새봄맞이음악회를 연다.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발라드와 동요, 팝송과 연주곡, CCM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동서양 음악이 하나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무대에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 '너를 사랑해'를 부른 가수 한동준과 음반 '바람이 전하는 말'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권정구가 출연한다.연주자는 비올라 변정인, 아쟁 윤소라, 타악기 서수복, 피리·생황 김효영이 출연해 동서양 악기의 화합무대를 선보인다.이 자리에는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100여명도 초청된다.초대권은 청주CBS 안내실에서 선착순 무료 배부된다(☏043-292-4100)./ 김수미기자
청주CBS가 '우리악기 새봄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새봄맞이음악회를 연다.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발라드와 동요, 팝송과 연주곡, CCM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동서양 음악이 하나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무대에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 '너를 사랑해'를 부른 가수 한동준과 음반 '바람이 전하는 말'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권정구가 출연한다.연주자는 비올라 변정인, 아쟁 윤소라, 타악기 서수복, 피리·생황 김효영이 출연해 동서양 악기의 화합무대를 선보인다.이 자리에는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100여명도 초청된다.초대권은 청주CBS 안내실에서 선착순 무료 배부된다(☏043-292-4100)./ 김수미기자
꿈처럼 황홀하다. 새처럼 자유롭다. 오늘만큼은 저 어여쁜 소나무처럼 수줍고 자연처럼 푸근하고 꾸밈없이 촌스럽고 싶다. 안개처럼 은은하고 여유롭게 구름처럼 부드럽게 무심(無心)하고 싶다. 무심이 다정(多情)과 반대라고 하지만, 한가함과 자유는 무심에서 나온다. 새소리 바람소리에 깨어나 아침이슬 한 모금이면 일용할양식이 족할 신선의 세계다. 구름수레타고 번개호령하며 바람 날개 삼아 다니는 그이 누구인가. 신선이 존재한다면 작품 속에 드리운 안개카펫을 타고 다닐 것 같다. 운해가 꿈결처럼 흐르는 사진예술작품이 몽환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순간의 심미성(審美成)을 발휘하여 창출해 낸 포토예술의 경지를 느낀다. 작품비경이 투명하면서도 다는 드러내지 않고 웅장함을 부르는 신비에 젖게 한다. 인위적으로 스케치하거나 색감을 만들어 내지 않는, 피사체 자체가 연출하는 순간을 포착 정지시켜 표현한 사진예술의 진수를 본다. 사물을 단순 담아내는 기록이 아닌, 피사체에 내재된 언어들을 '정광의'작가의 눈과 마음을 통해 담아내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한다. 정작가의 눈에 포착됐던 화제(畵題) '봄의 칠보산' 실경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리움으로 오르는 산…. 마음은 이미 칠보산 능
'국악의 고장'인 영동에 전국 최초의 국악체험촌이 건립돼 올해 5월 문을 연다.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 7만5천956㎡에 지상·지하 1∼2층 규모의 건물 3채(건축연면적 8천644㎡)로 된 국악체험촌 건축공사가 마무리돼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국비 등 212억여원이 든 이 시설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 세미나실(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5곳), 전문가를 위한 연습공간(3곳) 등을 갖췄다.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공간도 있다.군은 서울역∼영동역을 운행하는 테마열차인 '와인트레인' 이용객과 학생·직장인 체험객 등이 이곳에 머물면서 국악 연주를 배우고 국악기 제작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군은 이 체험촌이 문을 열면 인근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을 국악 카페 형태의 음악감상실 등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금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이 협소해 단체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새 체험촌이 개장하면 국악 관광객 유치와 대중화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누군가에게 휘둘려 자신이 한없이 낡아지고 너덜거리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태백은 흔들리며 술을 한잔 했다던가. 우리를 흔들리게 하는 야속한 것들을 묶어 운전석에 파묻고 달려보면 어떨까. 그리움 한 모금 깊이 물고 페달을 밟으면서 입 안 가득 신묘함을 느껴보는 거다. 그 말이 너무 추상적이면 다시 말해, 우리를 흔드는 것마저 이 또한 지나가리니, 향기를 느끼는 그리움이라 바꾸어 생각해보는 거다.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 내 마음의 우리에 양떼가 달아나 울적하고, 귓불을 맞잡고 맹세한 사람이 돌아서버린 서러움…. 물결 되지 못한 두 가닥 눈물이 도랑물로 스며든다 해도 강은 흐른다. 청류! 너무도 파랗게 달빛 따라 물빛 따라 덧없는 세월 따라, 그렇게 정처 없이 흘러간다. 삶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이 버거워 격정의 시간을 나 홀로 견딜지라도 강은 여전히 흐른다.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자리한 화제(畵題)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월류봉' 실경을 찾아 나섰다. 월류봉은 동국여지승람에서 비롯되었다는 영동의 한천 8경중 하나다. 봉우리가 높고 수려하여 달도 떠서 서쪽으로 기울다 봉우리에 머무르며 쉬어 간다하여 월류봉이라 한다. 깎아 세운
한국의 창작음악은 작곡가 안익태, 홍난파를 시작으로 윤이상, 박영희, 진은숙, 류재준과 같은 대가들을 배출하며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아이러니 하게도 창작음악에 대한 외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많은 작곡가들은 곡을 쓰고도 연주 기회조차 같기 힘든 것이 현실이며, 어렵게 초연을 한다 해도 재연의 기회를 갖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아르코창작음악제와 대구현대음악제에서 공모를 통해 창작관현악곡을 매년 발표하고 있지만, 이 음악제만으로 창작관현악곡을 활성화하기에는 매우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충북도립교양악단의 양승돈 지휘자는 이런 창작음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한국 창작음악 활성화에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의 작곡가들에게 주목하였다. 지난 13일 '창작곡 페스티발'이라는 주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래근, 이병욱, 박의홍, 김보현과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 C.Meijering 그리고 아.창.제(아르코창작음악제)선정 작곡가 정승재의 곡으로 15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현대음악(창작곡)으로만 구성되는 프로그램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음악 연주는 지휘자와 연주자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은 시립예술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현악, 목관, 금관, 타악 등 모두 30명 내외 모집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청주에 주소를 둔 초·중·고등·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청주시에 주소를 둔 학생이며 서류접수 기간은 23~25일이다. 실기전형은 모집분야 공통(악보 지참, 무반주 연주)으로 자유곡 1곡, 과제곡(신세계 교향곡 4악장) 1곡이며 28일 오후 1시부터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사무국 운영지원팀(043-201-0974)에 문의하거나 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ac.cheongju.go.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 김기종 한국예술문화 도예명인"창간 12주년을 축하합니다. 글 하나, 그림 하나 시작과 맺음 또한 그 글이 그글이 아니고 그 기사가 그 시가사 아닌 충북일보만의 특별한 색감으로시민의 '맑은 눈'이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김기종 충북 최초의 '도예명인'으로 무려 30여 년 동안 흙을 빚고 가마에 불을 지피며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1회 한국예술문화명인' 도예부문에서 명인으로 선정돼 충북에서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그의 작업장은 한국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말년을 보낸 '운보의 집'과 이웃해 있는 청주시 청원구 형동리에서 토지도예 공방이다. 미술애호가들이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도예가로는 보기 드문 장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해 지금까지 10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초대전과 단체전에도 각각 50여회, 180여회씩 참여해 감각적인 도예 작품을 선보였다.끊임없는 실험적 도전을 통해 새로운 현대공예를 창조하겠다는 그는 신문사가 종이매체에만 국한 되는 것에서 영상, SNS 등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려는 모습과 닮아 있다.◇ 한대희 작가"현대 사회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항상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