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향연이 멀지 않았다. 겨우내 움츠린 식물들이 이제는 기지개를 피면서 화려한 봄을 장식할 준비를 하고 있고, 그동안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보겠다는 선량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선택의 날 승리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아무리 추운 엄동설한을 겪었더라도 봄이 다가오는 것처럼 그동안 정치를 잘했다 못했다 하면서도 우리들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선택의 날이 다가온다.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참으로 중요하다. 프랭클린 P. 애덤스는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 서양의 학자들이 조사하여 발표한 지도자의 덕목에는 가장 많은 인원들이 정직을 꼽았으며, 비전제시, 영적인 감각과 힘, 능력, 공평, 배려하고 협동하는 마음, 이해심과 포용력 순으로 꼽았으며 능력은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있다. 참고할 만한 자료이다. 그렇다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지도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2600년 전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지도자의 덕목으로 열 가지를 제시하셨다. 첫째는 보시(布施), 즉 나눔으로 지도자는 관대함, 너그러움, 자비심을 가지고 부와 재산에의 집착을
충북종교인사랑방(방주 곽동철·충주문화동성당 신부)이 종교 간의 갈등을 허물고 서로의 화합을 도모하는 봄맞이 산사음악회를 마련한다.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산사 음악회에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향교 지도자 등 충북종교인사랑방 회원 20명이 무대에 오른다.목사님의 기타연주와 스님의 색소폰 연주는 물론 신부님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종교인들의 넘치는 끼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이번 무대는 김태종 충북종교인사랑방 마당쇠 김태종 목사(삶터교회)가 사회를 맡고 호산스님(증평 기원사 주지)과 이근태 목사(보은 학림교회), 배영도 목사(보은 관기교회)가 '울고넘는 박달재', '고향무정'을 부른다.이어 정허스님과 성파스님이 함께 색소폰 연주곡 '바하마마마', '데디쿨'을 연주하고 혜철스님(옥천대성사 주지)과 김태종 목사(청주 삶터교회)가 함께 '꿈의대화', '사랑하는 그대에게', 법륜스님(대전 금선사 주지)이 '계룡산 연가', '동백아가씨' 등을 노래한다.이와 함께 도봉스님과 이근태 목사는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시우스님(증평 기원사 주지)과 성파스님(음성 원각사 주지)은 호적과 색소폰 합주, 권영안 목사(일신여고 교목)는 가곡, 청주생태교육연구소 터는 어린이 난타 공
△청기연,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서명운동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회장 정헌교)가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선다. 청주 기독교연합회는 청주지역 각 교회에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하고 성도들에게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연합회는 오는 4월8일에 진행되는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서명된 명단을 받아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활동 기관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장 충북노회 서북시찰회 '교회학교 교사 세미나'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회장 복영규) 서북시찰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옥산 덕촌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사 집중교육 세미나'를 진행한다.'부흥하는 교회학교 코칭'이라는 주제로 교회돌봄연구소 대표인 김종석 목사가 강의한다. 각 교회학교 영·유아 교사를 비롯한 청년부 교사까지 교회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문의 043-260-0353번)△청주YMCA 평화사랑음악회청주YMCA가 활동기금 마련 음악회를 연다. 청주YMCA는 4월2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활동기금 마련을 위한 '평화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성악과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며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낼 예정이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회장 정헌교)가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선다.청주 기독교연합회는 청주지역 각 교회에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해 성도들의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는 오는 4월8일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서명된 명단을 받아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활동 기관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장인 정헌교 목사는 "하나님은 온 인류에게 자유와 평화를 주셨다"며 "탈북자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소망교회 성령전도부흥회청주시 용암동 청주소망교회(목사 김성용)가 25일부터 4일 동안 '성령전도 부흥회'를 연다.이번 부흥회는 콩나물 전도왕으로 유명한 한재섭 집사가 강사로 나서 간증을 통한 효과적인 전도사역에 대한 말씀을 전한다.집회시간은 새벽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이다. (문의 043-293-1776)△청주 우암교회 손현보 목사 초청 전도집중집회청주 우암교회(목사 박윤석)가 25일 3일 동안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를 초청해 전도집중집회를 연다.집회시간은 각각 오후 7시(25일), 7시30분(26일, 27일)이다. (문의 043-254-3180)△청주성서신학원 '3기 성경통독학교' 참가자 모집대한예수교장로회 총합 청주성서신학원(정동범 원장)이 '3기 성경통독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성경통독학교는 국내 성경통독 전문기관인 에스라 하우스 관계자들이 직접 성경교육을 담당한다. (문의 043-253-6414번)자료제공 / 청주 CBS
서울 국제선센터 전 주지인 현조 스님이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 '제 31대 주지'로 선출됐다.법주사에 따르면 12일 산중총회를 열고 주지 선거를 실시한 결과 현조 스님이 252표 중 100표를 획득해 차기 주지로 선출됐다.노현 현 주지는 86표, 성일 옥천 서광사 주지는 66표를 얻는데 그쳤다.후보등록을 했던 장주 경주 오어사 주지는 산중총회에 불참했으며, 각성 법주사 수련원장은 후보 사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조 스님은 다음 달 20일부터 4년 임기의 '제31대 법주사 주지'를 역임케 된다.현조 스님(법랍25세)은 혜정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5년 범어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제14대 중앙종회의원, 국제선센터 초대 주지를 역임했다.한편, 법주사는 지난 달 29일 문중 대표로 구성된 법주사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조)에서 단일 후보를 추천하려고 했으나 입후보자와 지지자들의 의견 차이로 단일화에 실패해 이날 주지 선거를 실시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그릇에 무엇을 담는가에 따라 용도와 명칭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병에 물을 담으면 물병이 되고, 술을 담으면 술병이 된다. 만약 약을 담으면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어지는 약병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에 무엇을 담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과 인품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돈이 담겨져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쾌락이 담겨져 있고, 어떤 사람은 명예와 권력이 담겨져 있다.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삶의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우리의 마음에 가장 많이 담겨져 있을 때는 불행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구약성경에서 시편기자는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케 할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한다.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인생으로, 남에게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인생으로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더 쉽게 표현하면 '나에게 주어진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어떻게 하면 가치 있게 살아갈 것인가·' 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성경은 스스로 대답한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119:11)"시편기자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었다는 것이다. 청년
△청주CCC 중앙공원 무료급식소 운영지난 몇 년간 지원금이 끊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CCC(한국대학생선교회 청주지부)의 '사랑의 무료급식소'가 오는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사랑의 무료급식소'는 추운날씨로 인해 급식소를 운영하지 못하는 2개월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청주CCC 송주형 대표는 "청년들과 함께 노인 섬김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교회와 기업체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 2015운동본부, 전도세미나 진행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 2015운동본부가 '비전 2015 운동'의 일환으로 19일부터 이틀동안 청주 남부은샘교회(목사 강진국)에서 '현대도시를 부흥시키는 아파트 전도세미나'를 진행한다. 파주 예향교회 정상용 목사가 강사로 나서 도시교회들의 부흥을 위한 아파트 전도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기독실업인회 새청주지회 회원초청 만찬의 밤한국기독실업인회 새청주지회(회장 김규창 회장)가 15일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회원초청 만찬의 밤'행사를 연다. 리더십 코칭과정 교수이자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의 저
주5일 수업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충북지역 교회들이 토요프로그램을 잇따라 개설해 청소년과 어린이 사역활동에 나서고 있다.먼저 청주 제일교회(목사 조문행)는 17일부터 '꿈꾸는 토요학교'를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꿈꾸는 토요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오전에는 선택활동시간으로 바이올린반, 플룻반, 명심보감반, 원어민 기초 중국어반, 초등영어 회화반, 생활과학체험반이 있고 오전 필수활동으로는 새 소식반과 간식시간이 있다. 오후 선택활동에는 문화가정과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학당이 실시된다. (청주제일교회 043-291-3401)청주 주님의교회(목사 주서택)는 10일 '2012년 소명학교'를 개강하고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4주 과정으로 소명학교를 운영한다. 바이블 아카데미와 뮤직 아카데미, 인문·과학 아카데미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청주 주님의교회 043-275-9191)청주 남부은샘교회(목사 강진국)도 24일 '토요 드림스쿨'을 개강한다.'토요드림스쿨'은 오전 10시부터 통합강좌와 선택강좌로 나뉘어 진행되며 통합강좌에는 체험학습과 여행, 선택강좌에는 난타와 연극, 요리, 바이올린, 통기타, 색
민족종교 선불교는 오는 18일 불광선인 봉안 12주년 및 국조전 개원 6주년 기념대법회를 개최한다. 선불교의 창교주 만월 도전은 단기 4332년(1999)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대도를 펼치고자 영동군 양산면에 터를 잡아 단기 4333년(2000) 3월19일 국내 최대의 불광선상을 세웠다.불광선인은 한인, 한웅, 단군이 하나돼 내려온 큰 신명이며, 불광선인상을 모시면서 선불교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를 알리는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단기 4339년(2006) 3월19일 한민족의 뿌리 국조 단군을 모신 국조전을 건립하고 선불교와 '국조사랑연합회', 재야민족단체, 각계각층의 국민들의 정성과 성금으로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단군 성전이다. 불광선인 봉안 12주년과 국조전 건립 6주년을 기념하는 이 날 행사는 선불교 신도 및 일반인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내빈소개와 축하공연, 불광선인 봉안 12주년을 기념하는 천제가 열릴 예정이다.특히 이번 법회는 단기 4342년(2009) 5월24일 부터 3년 동안 실시됐던 '국혼부활을 위한 1000일 기도' 의 대장정을 마감하고, 국조 단군의 홍익정신으로 새로운 정신문명시대가 펼쳐짐을
"워디 재미있는 일 없을까? 좋은 아이디어 없나? 이야기 좀 해봐…덜" 고희를 넘기신 노 교수님이 둘러앉은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셨다. 살가닥 살가닥 앞치마를 두른 종업원들이 요리접시들로 식탁을 채우느라 접시끼리 스쳐 닿는 소리가 들린다. 대답을 촉구하시자 승마가 좋다느니, 춤을 배워 보시라느니, 의견들이 나왔다. "에이…혼자만 재미있는 그런 거 말고 여럿이 함께 재미있는 일말이야…" 한마디 하실 줄 알았지, 그렇게 쉬운 질문일리가 없지. 어찌 그리 어려운 질문을 하신단 말인가. 교수님을 비켜 앉았으니 망정이지 나를 지목하셨다면 과연 뭐라 대답했을까. 인간의 관심사는 재미있게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귀결 되는 것 같다. 돌아보면 나 역시 재미있게 살려고 기웃거리며 살아왔다. 악기, 탁구, 배드민턴, 등 운동에 빠지기도 했고, 아이들이 어려선 손뜨개질에 몰두한 적이 있었다. 한 올 한 올 짜는 재미라니…새로운 무늬를 배우면, 천장 가득 무늬가 수 놓아 잠을 설치기도 했다. 나이가 들어가며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문학일 거라 생각했는데, 머리를 쥐어짜는 수고 없이는 글 한 줄 나오지 않는다. '엄마가 짠 옷 멋지지?' 손뜨개 옷을 입기 싫어하는 아이들 들으라고,
11일 법정(1932~2010) 스님 2주기를 맞아 생전 말씀을 담은 음반이 발매됐다. 2일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씨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김현성이 이끄는 밴드 '김현성과 움직이는 꽃'은 법정의 여러 산문집을 읽고 만든 음반 '무소유의 노래'를 발표했다. '이등병의 편지' '가을우체국 앞에서'를 만든 작곡가 김씨가 수록곡 모두를 작곡한 이번 음반에는 법정 의 대표 산문집인 '무소유'를 노래로 옮긴 '무소유의 노래'를 비롯해 '홀로 사는 즐거움' '아름다운 마무리' '오두막 편지' 등 법정의 글에 멜로디를 붙인 곡들이 담겼다. 이와 함께 시인 정호승씨의 '풍경 달다', 도종환씨의 '돌아가는 꽃', 문태준씨의 '운문사 뒤뜰 은행나무'에 멜로디를 붙인 곡 등 총 12곡이 실렸다. 기타, 아코디언 등 어쿠스틱 사운드를 바탕으로 피리, 대금, 해금 등 우리 악기소리를 덧댔다. 담백한 김현성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서정민갑씨는 "이 음반의 가치는 무엇보다 노랫말 속에 담겼다"며 "시인이기도 한 김현성은 법정스님의 산문을 때론 한 폭의 풍경화로, 때론 의미 깊은 이야기로 표현하며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읽었다.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법정스님의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