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의 주역들이 이번에는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를 창립하고 더 큰 시장 개척에 나선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9일 청년문화상점 '굿쥬'에 참여해온 청년 창작자들이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를 창립하고 자체 매장 구축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독립한다고 밝혔다.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굿쥬는 오는 31일 사업이 종료된다. 5년 동안 이어온 법정문화도시 사업 종료와 함께 굿쥬 1, 2호점은 문을 닫게 됐지만 굿쥬가 추구했던 가치는 청년들의 자체협동조합 여유리에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는 청년문화상점 굿쥬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이어가고 자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작자 총 9개팀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감 있는 행정 구역 명칭인 '~리'에서 영감을 받아 조합명을 '여유가 가득한 지역의 새로운 공간'을 상징하는 '여유리에'로 명명했다. 이달 초 성안길 인근에 자신들만의 공간을 마련한 이들은, 현재 국내 굴지의 쇼핑몰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내년 초 입점을 목표로 긍정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희진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 이사장은 "'여유리에'는 단순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폐기 대상 동화책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복주머니 만들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새해를 맞아 마련된 복주머니 만들기 행사는 오는 2025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청주금빛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은 폐기 예정인 동화책을 활용해 복주머니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책을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도서관 책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35)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회장 김경식)이 28일 논평을 내고 충북도가 추진하는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6일 △자치연수원 건물 활용방안 △충북아트센터 조성 계획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비롯해 도내 시·군에 대규모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충북예총은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문화로 바다를 만든다는 발상은 문화적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의 문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현했다. 충북예총은 "그간 충북에서는 중앙 집권적 문화구조 불평등을 주장했지만 충북 역시도 청주 중심으로 집중된 문화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며 "예술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시된 지역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비전이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도내 주요 예술 단체들의 협치와 협력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논평에 따르면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은 다양하고 폭넓은 예술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의 협치를 위해 오는 2025년 1월 중 충북문화예술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 '메리해피북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립도서관이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특별 인형극 '산타를 구합니다'와 이브 특별 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비롯해 작가 강연, 연체 해제 행사 등 연말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실에서 진행된 '산타 할아버지가 도서관에 오신대!' 행사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선물을 나눠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편안하고 친근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상천 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 활동이 더욱 확산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진행한 '2024 시네마제천×SAC on Screen'이 지난 26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천문화재단은 지난 3월 'SAC on Screen'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4 시네마제천×SAC on Screen, 문화가 있는 목요일'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마다 무료로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상영했다. 이는 서울 예술의 전당의 우수한 콘텐츠를 4K UHD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으로 제작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11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12월 26일까지 9개월 동안 총 18회차에 걸쳐 발레, 연극,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누적 관람객은 730여 명에 달했다. 한 관람객은 "우리 지역에서 접할 수 없는 귀한 작품을 제천 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현장 관람에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영상으로나마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작품을 보여 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충북일보] 음성군이 삼성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7일 삼성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거점공간인 삼성 복합문화센터 준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했다. 군은 지난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이듬해인 2021년 10월 삼성 복합문화센터 공사에 착수했다. 삼성 복합문화센터는 총 114억원을 투입해 삼성면 덕정리 540-1 일원 연면적 3천21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이 곳 지하 1층은 기계실, 전기실, 지하주차장이, 지상 1층은 통합복지서비스지원센터, 프로그램실, 건강증진실, 착한가게가 들어섰다. 지상 2층은 대회의실, 작은 도서관이, 지상 3층은 소회의실 및 휴게공간 등 다목적 공간을 갖췄다. 군은 설계 단계부터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군 관계자는 "삼성 복합문화센터는 주민들의 문화·복지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충북일보] 청주 연극계 터줏대감인 극단 청년극장이 신임 대표에 문의영(40·사진) 단원을 선출했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 극단 청년극장은 최근 '2024 극단 청년극장 정기총회'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문 신임 대표는 "어려운 극단 환경 속에서도 40주년까지 성황리에 마친 이윤혁 전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청년 집행부가 앞장서서 더욱 진취적이고 대한민국 연극을 선도하는 극단으로 우뚝 서도록 힘쓸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문 신임 대표는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원대 연극영화과를 편입졸업 했다. 충북연극제 신인연기상·우수연기상·최우수연기상과 청주신인예술상, 한국연극협회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청년 예술가다. 한편 극단 청년극장은 사)한국연극협회 충북지회 청주시지부 소속 극단으로 올해 창단 40년을 맞이했으며, 동인제 체계로 3년마다 선거를 통해 대표를 선출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충북의 마이스 인프라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충북문화재단 마이스뷰로팀과 메쎄이상 청주오스코사업단이 2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원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MICE 유치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바이오산업 중심지 충북의 숨은 매력, 국내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청주 오스코(OSCO), 산업시찰 프로그램 등 국내 마이스·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과학기술단체에서 주최하는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 소재 학·협회 사무국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충북마이스뷰로팀은 충북의 마이스 인프라와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유니크 베뉴를 홍보했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그리고 충북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역사적 문화유산 등을 강조하며 충북만의 특색 있는 마이스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는 "국내외 바이오·반도체 분야 학술대회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에 청주 오스코사업단과 함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
[충북일보] 최근 한국의 장(醬)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등재되면서 대한민국 한식포럼이 선정한 충북의 한식명장 박해순(64)씨가 주목받고 있다. 박씨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신리에서 '심순섭 할머니된장'을 생산·판매하는 두리두리 영농조합법인 대표다. 故심순섭 할머니는 박 대표의 친정어머니다. 박 대표는 상황버섯 달인 물로 된장을 담근다. 80년 전통의 친정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대한민국 한식포럼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은 사단법인이다.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그림자 홍보활동을 펼친 민간단체다. 국내외에서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해마다 외교사절을 초청해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를 개최한다. 법적으로 인정받는 '한식의 날' 제정을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박 대표는 숟가락과 젓가락 모양을 본뜬 9월 11일을 한식의 날로 제정할 것을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한식포럼 충청연합회장 겸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2년 2월 한식포럼의 전통장 부문 '한식명장'으로 뽑혔다. 박해순 대표는 '한식의 세계화'에 일찌감치 눈을 떴다. 자신이 직접 담근 된장을
[충북일보] 국립어린이박물관이 26일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이날 누적 관램객은 16만 명을 돌파했다.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인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 독립형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 어린이들이 도시·자연·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이날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마술쇼, 인형극, 페이스페인팅,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복합전시실에서는 산타와 함께하는 '산타 매직쇼'가 진행돼 산타와 루돌프가 어린이들과 함께 즐기는 신기한 마술을 선보였다. '요들누나 동혜와 함께하는 요들송 공연'과 어린이 인형극 '호랑이님 100번째 생일잔치'도 진행됐다. 또 상설전시실 '도시디자인놀이터'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 '숨겨진 열쇠를 찾아라!'를 통해 보물을 찾은 관람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했다. 로비와 피크닉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인화해주는 '즉석사진 인화' 이벤트, 3m 크기에 달하는 크리스마스트리에 소망메시지를 적어보는 행사도 열었다.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장
[충북일보] 괴산군은 올 한 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개최해 군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물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유난히 더웠던 여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84만 명의 방문객이 지역 축제장과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열린 '빨간맛페스티벌'은 17만 명을 끌어들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역 대표 축제인 괴산 고추축제는 8월에 개최되며 26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장축제는 지난달 제2019회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열려 6만 6천 명이 찾으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군은 축제와 더불어 군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와 예술이 스며들게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지역 전역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칠성 청인약방 일원을 시작으로 치러진 공연은 지역 예술인과 공방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광저수지에서 펼쳐진 창작오페라 '은행나무연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충북공연예술페스타에서는 난계국악공연, 도립극단의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하모니체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캔들라이프', 에이지아젠지아의 '팬텀싱어' 등이 공연돼 관객들에게 진한 감
[충북일보] 증평군이 내년 2월 28일까지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증평예총 협업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4년 창립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증평예총의 걸어온 길을 회고하고 지역 주민들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총 산하 각 지부 회원들이 뜻을 모아 회화, 민화, 서예, 공예, 조각, 사진, 시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 총 100여점을 출품했다. 이 작품들은 지역 예술의 혼과 열정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김득신문학관 3층 취묵당에서 열린 이번 전시 개막식에는 이재영 군수, 김대연 증평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증평예술발전 심포지움이 열려 올 한 해 활발한 예술활동을 통해 군민 문화 향유 증진에 기여한 지역 예술인 7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증평어린중창단 등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예총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 예술의 혼과 열정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내년에도 군민들의 일상에 더욱 스며드는 문화예술 활동이 펼쳐질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