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55) 예비후보가 22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각종 사안에 대한 조정과 중재의 역할을 통해 품격 있는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험의 깊이와 능력의 크기는 다르다"면서 "11대 충북도의회에서 많은 일을 해냈고 지방정치와 도민들의 소통을 위해 대변인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경험은 저에게 '일 잘하는 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다"며 "경험의 깊이만큼 열정도 가득하며 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크게 듣고 구석구석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원칙과 상식, 양심과 소신을 지켜 온 과거의 정치활동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생활정치의 모범을 만들겠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됨이 없는 활기찬 교육환경 조성, 노인 일자리 창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러면서 "지방정치는 주민과 현안을 포괄하는
[충북일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주요 7대 공약을 비롯한 세부 공약을 정리해 제천시민과 단양군민께 약속했다. 엄 의원은 7대 공약으로 △공공기관 이전 유치 △강남(수서)-제천·단양 신 중앙선 △관광 연계형 K-UAM 인프라 구축 △옥순봉 천리길 조성 △대기업 유치 및 단양 산업단지 추가조성 △노인종합복지관 설립 및 경로당 점심 국비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정부 지원 확대 및 농민수당 지급 입법화 추진 등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제천·단양 맞춤형 관광콘텐츠, 청풍호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공약으로 어르신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재택 및 방문 진료와 근로자 재택근무 및 공공 원격근무지 조성, 자영업자 출산 육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저출산 대책도 엄 의원의 핵심 공약에 포함했다. 엄 의원은 "이번 총선은 제천과 단양의 백년대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제천시민과 단양군민의 현명한 선택은 엄태영으로 확신한다"며 "재선 자치단체장의 풍부한 경험과 중앙정치권의 폭넓은 네트워크로 힘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4선 도전을 선언하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 의원은 2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은 뒤 충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다음 임기에는)원내대표나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주 시민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 덕분에 3선의 힘으로 중단없는 충주 발전을 이끌 수 있었다"면서 "더 강력한 4선의 힘으로, 이종배가 쏘아올린 충주 발전, 이종배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충주 선거구 후보를 경선으로 뽑기로 했다. 이 의원의 경선 상대는 15% 가점을 받는 정치 신인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다. 3선 이상 중진에게 -15% 조정지수를 적용하기로 한 경선룰에 관해 이 의원은 "6대4 정도의 점수를 확보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경선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이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은 일반 유권자 전화면접 조사 결과(80%)와 당원 선거인단 자동응답 조사 결과(20%)를 합산해 공천자를 가린다.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60) 국회의원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이 의원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서원구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발로 뛰었고 이제는 추진해온 사업들을 꽃피우겠다"며 청주 서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원구를 충북의 산업·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청주교도소 이전 부지를 활용해 주거와 쇼핑, 문화생활까지 가능한 배후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비수도권 이전 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켜 대기업 유치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은 무능·무책임·무대책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은 외면한 채 무능과 오만, 부패한 윤 정권을 심판해하고 폭주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장섭이 윤 정권과 집권 여당의 무능하고 오만한 정치를 끝내고 희망의 봄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광희(60) 전 충북도의원, 안창현(61) 전 대구일보 서울지사 정치부장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이 21일 자신을 둘러싼 '돈 봉투' 의혹을 "명백한 정치적 인격살인"이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정 부의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0여 년간 정치를 하면서 올곧게 정치를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정치를 이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야당의 정치 공세는 심화됐다"며 "허위 사실을 기반한 정치공작을 하는 적폐에 대해서는 법적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공천 일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더구나 공천 면접을 하루 앞둔 저녁에 이런 허위보도를 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저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이런 허위보도를 의도적으로 시도하고, 종용하거나 사주한 세력이 있다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온갖 마타도어와 네거티브에도 흔들리지 않고 청주시민과 상당구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역 인터넷 언론과 방송사는 정 부의장이 카페 업자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에 비해 공천심사가 늦어지고 있는 충북지역도 결과에 따라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평가 하위 20% 개별 통보에 들어간 가운데 최하위권 명단에 비이재명계가 잇따라 포함되면서 '공천 학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관위는 지난 19일부터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속한 현역 의원 20%에 대한 순차적 개별 통보에 들어갔다. 전날까지 최하위권 31명 중 20여 명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도 현역 의원 1명이 하위 20% 포함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선 오는 23일께 통보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선 중진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납득할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대표적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도 최하위권인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며 공천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내고 공천 심사 작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친문계(친문재인) 인사들은 최근 잇달아 비공개 모임을 갖고 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이경용 예비후보와 전원표 전 예비후보가 원팀 선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 전 예비후보는 경선 고배의 아쉬움을 딛고 최근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이경용 예비후보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같이 예비후보로 뛰었던 전 전 예비후보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의 대표주자로 전원표 전 도의원과 협력해 반드시 당의 승리를 이끌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전 전 예비후보의 공약 중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이 예비후보 캠프에서 적극 수용하기로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오전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 예비후보와 전 전 예비후보는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단합을 과시했다. 총선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선거구 김경욱 예비후보가 21일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역 의료공약을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응급진료센터와 더불어 도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해 대도시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충주시 내의 부족한 의료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충주시는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립을 추진했으나, 의료인력 수급 등의 문제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또 충북도는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주의료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권 도시의 경우 의료센터까지 거리로 인해 접근성이 낮아 이용이 어렵고 심지어 충북도가 아닌, 타 시도의 어린이 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충북권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경욱 예비후보는 "인구감소·지역소멸이라는 위기 가운데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 인프라 강화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충주시가 보다 젊은 도시, 미래지향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소아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으로 22대 총선 세종을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후보에서 밀려난 송아영(사진) 세종시당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송 위원장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공천 배제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뒤 "저에 대한 경선 컷오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주요당직을 맡아 6년간 당의 승리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온 사람"이라며 "시민이든, 국민의힘 지지자든, 민주당 지지자든 누가 이 결정을 공정하다 말하겠냐"고 반발했다. 이어 "송아영을 세종을선거구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이 국민의힘이 현역 민주당 후보에 맞서 본선에서 승리하고 세종을지역구를 탈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경선과 본선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로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현역 민주당 강준현 후보와 본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컷오프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8일 22대 총선 세종선거구 2곳 가운데 세종을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자 7명 가운데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
[충북일보] 여야 거대 정당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후보 선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충북 일부 지역이 경선에 돌입한다. 20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과 충북, 충남, 제주 등 20곳에 대한 1차 경선을 진행한다. 충북은 2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청주시 상당구와 충주시,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군 등 5곳이 대상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이다. 경선은 23~24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일반 유권자 조사는 전화 면접(CATI) 방식으로 이뤄진다. 당원 선거인단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 발표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은 신인 가점과 현역 감점 등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권역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80%, 선거구 책임당원 조사 20%를 반영한다. 현역 의원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현역이 최하위 평가를 받고 동일 선거구 3선 이상이면 최대 35% 감점을 받는다. 여기에 경선 경쟁자가 청년과 여성,
[충북일보] 국민의힘 윤갑근(59)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는 20일 세 번째 공약으로 산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을 상당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우선·최대 국가적 과제인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고 지역 내 공공시설 자원을 이용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출산·육아 지원 차원에서 아이 돌봄 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어린이도서관 등 작은 도서관의 설치·기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지역 경제활동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청년 기업과 중소기업의 창업과 브랜드화, 해외시장 개척 등을 도울 중소기업 성공 플랫폼을 설치하고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지원할 '시니어 이모작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센터는 은퇴자를 비롯한 시니어들이 자립할 수 있게 재취업은 물론 창업·정보과 교육과 함께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통합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11일 만에 결별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0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의 통합 철회를 선언했다. 이 공동대표는 "신당 통합의 좌절로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 통합은 정치개혁의 기반으로서 필요해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지만 여러 문제에 부닥쳤다"며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 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며 "민주당의 자랑스러웠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새로운미래를 등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통합을 선언한 지 10일 만에 이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