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충북도가 연말까지 긴급복지지원 기준을 완화한다. 긴급복지지원은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위기가구에 생계·의료·주거 등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선(先)지원 하는 제도로 예산 35억 원도 추가 확보했다. 기존 지원대상 재산 기준은 중소도시 1억1천8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농어촌 1억100만 원에서 1억7천만 원으로 상향됐다. 동일 위기사유로 2년 이내 재지원 불가 제한을 폐지(단, 3개월 이내 지원 불가)하는 등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를 위해 긴급복지지원 예산은 당초 71억 원에서 106억 원으로 늘었다 긴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보건복지상담센터(☏129)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상담·신청하면 현지 확인을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위기상황에 따라 4인 기준 생계비 월 12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비는 300만 원 이내까지 받을 수 있고 해산비 70만 원, 장제비 80만 원, 전기요금 50만 원 이내, 주거·교육비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군·구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회 도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실직 등
[충북일보] 속보=고사위기에 놓여 있는 마로면 원정리 느티나무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보은군이 지역 보호수 165그루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군은 원정리 느티나무에 대해 지난 15일 말라죽거나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나뭇가지를 제거하는 외과수술을 실시한데 이어 이튿날에는 영양제 수간주사를 놓았다. 이와 함께 느티나무 아랫부분 흙의 유해성분을 없애기 위해 희석재를 주기적으로 주입하고, 토양개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정리 느티나무의 고사원인이 제초제 살포 때문인 것으로 추정해서다. 보은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느티나무의 고사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다만 누군가 제초제를 고의로 살포하거나 나무주변 땅속에 뿌린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느티나무 주변에 CCTV 조차 설치되지 않아 증거를 확보하는데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원정리 느티나무고사 위기 사태와 관련 이달부터 9월말까지 3개월간 보은지역 지정보호수 165그루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기간 주변 민가 등 시설물 피해 위험요인을 비롯해 병해충 피해 등 보호수의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생육상태 불량으로 인한 외과수술 필요성 여부, 주변 콘크리
[충북일보] 충북도가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휴관 중인 도내 사회복지이용시설의 문을 단계적으로 연다. 도는 지난 2월 27일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회복지이용시설 휴관을 권고함에 따라 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14일 기준 도내 사회복지이용시설 5천669개소 가운데 4천452개소(78.5%)가 문을 닫은 상태다. 하지만 취약계층 돌봄 공백 우려가 커지고 무더위 쉼터 운영 필요성이 커지자 보건복지부는 7개 소관시설에 대해 운영 재개를 허용했다. 7개 소관시설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주야간보호시설이다. 도는 시설 운영에 앞서 14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사전준비사항과 비상관리체계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사회복지 현장과 지자체의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도는 일선 시·군에서 지역 상황에 맞춰 운영 재개시기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시설별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보건복지부에서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공통 대응 지침과 시설별 세부 준수사항을 이행하도록 했다. 특히, 경로당의 경우 감염관리책임자를 모두
[충북일보] 충주시가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천300만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선풍기 지원' 사업을 펼친다. 충청북도 2020재해구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건강이나 생활환경이 취약한 홀몸노인 464세대에 선풍기를 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제도적 미비로 인해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를 지원한다"며 "시원한 선풍기 바람으로 소외계층의 더위와 시름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여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품 등을 지원하는 재해구호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저소득 홀몸노인 550세대에 여름 이불을 지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복지재단이 복지정책·정보 전문지 '청주복지포럼' 2020년 여름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가 불가피한 복지정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보기 위해 '재난과 복지'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정책제언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윤홍식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복지국가'라는 제목의 권두언에서 "위기가 평범한 사람들의 더 좋은 삶을 위한 기회가 되려면 그에 합당한 정치경제적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힘이 그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힘만큼 강력하고, 분배를 둘러싼 투쟁이 어떤 누구의 희생을 강요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닐 때 복지국가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조건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점논문에는 이주호 세한대 소방행정학과 교수(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정책의 과제와 방향), 손선주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코로나19 : 불균형과 불확실성, 재적응의 시대), 신용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무총장·서울복지시민연대 공동대표(재난상황에서의 사회복지현안과 대응)가 참여해 다양한 관점으로 재난상황에서의 복지정책을 짚었다. '현장공감'을
[충북일보] 영동군이 65세 이상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차질없이 진행하며, 위축된 경제에 다시 한번 새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지역 노인에게 10만원의 급식비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65세 이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노인복지 증진과 생활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동군만의 특별한 시책사업이다. 지난 22일부터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급이 시작되면서, 지역사회는 다시 한번 활력을 찾고 있다. 6월 기준 1만5천명 정도의 군민이 대상이며, 현재까지 약 1만259명의 군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 군은 각 읍면사무소에 별도 지원 창구를 마련해 안내요원과 담당공무원을 비치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군민들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고 있다. 신청 후 즉시 상품권을 수령해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과 주민 편의가 높아졌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현장에서 신청을 받고,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가정을 직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가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기 위해 6월 의료급여 신규수급자 100명에게 '올바른 의료급여 제도 이용 안내문'을 발송했다. 주요 안내 내용은 △의료급여 이용절차 △합리적인 병원 이용방법 △의료급여 연장승인 및 선택의료급여기관제도 안내 등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의료급여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매달 신규 수급자에게 발송하고 있다. 흥덕구는 의료급여 과다이용에 대한 예방적 관리를 위해 의료급여 신규 취득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의료급여제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준 흥덕구 주민복지과장은 "올바른 의료급여 이용에 대한 안내로 수급권자의 권익 보호와 의료급여 재정이 안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괴산군 청천면이 면내 저소득층을 위한 '만 원의 행복보험'가입을 지원한다. 청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5일 지역복지특화사업으로 저소득층 '만 원의 행복보험' 무료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만 원의 행복보험'은 우체국에서 만든 공익형 상해보험이다. 최소한의 보험 가입조차 쉽지 않은 저소득층이 불의의 사고 시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험 상품이다. 보험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65세까지의 법정 저소득층이다. 본인부담금 3만 원(3년 만기)을 납입하면 우체국에서 나머지 보험료 남성 8만1천100원, 여성 4만9천400원을 지원한다. 보장내용은 △재해입원급부금(입원비 1일 1만 원) △재해수술급부금(수술비 최고 100만 원) △유족위로금(재해사망 시 2천만 원) 등이다. 만기 후에는 본인부담금 3만 원을 돌려받아 저소득층에게 다시 혜택을 줄 수 있다. 협의체는 사업비 366만 원을 들여 면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122명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 무료 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앞서 협의체는 이달 초 이런 내용의 안내문을 보험 가입 대상자에게 발송했다. 대상자들은 오는 19일까지 청천면사무
[충북일보]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가정에서 목욕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목욕사업을 실시한다. 이동목욕사업은 목욕시설의 이용이 어렵거나 가정에서 목욕이 어려운 중중장애인을 대상으로 최신 설비가 설치된 목욕차량과 함께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중증장애인 24명에게 월2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목욕 이외에도 기초건강관리, 개인위생관리, 말벗서비스 등 다양한 보건복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목욕서비스를 희망하는 경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신청 가능하며 건강상태, 환경 등을 확인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목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타 이동목욕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070-4014-39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대소면 행정복지센터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 '복지톡'을 운영한다. '복지톡'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제보하거나, 대면 상담이 부담스러운 주민들이 자신의 형편을 알리고 상담받을 수 있는 모바일 복지센터다. 온라인 복지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카카오톡에서 '대소 복지톡'을 검색해 친구 추가 후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복지톡'으로 1 대 1 대화를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대소면 맞춤형복지팀 직원이 상담을 진행한다. 남원식 대소면장은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대소면을 만들기 위해 '복지톡'이 더욱 활발히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충북에서 처음으로 노인일자리 활동비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했다. 특히 군은 지역화폐를 선택한 노인들에게 5만9천 원어치의 지역상품권을 추가 지급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가 살리기에도 나섰다. 지역화폐인 결초보은상품권은 보은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월 30시간 참여자가 수령하는 노인일자리 활동비 27만 원 중 30%에 해당하는 8만1천 원을 상품권으로 선택할 경우 5만9천 원의 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해 현금 18만9천 원과 상품권 14만 원을 합쳐 총 32만9천 원을 받게 된다. 군은 지난달 노인일자리 사업 재개 전 사전 교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참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품권 수령 동의서를 접수했다. 접수결과 노인일자리(공익형) 참여자 1천425명 중 비동의자 18명을 제외한 1천407명이 지역상품권 지급에 동의했다. 군관계자는 "상품권 지급이 단순한 추가 지원금이 아닌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편"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상품권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4일
[충북일보] 음성군은 복지 위기가정의 선제적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우리 이웃 희망 찾아주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18일 '우리 이웃 희망 찾아주기'사업 2차발굴 조사를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복지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초·중·고 학생 가정을 중심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반을 꾸려 집중 발굴에 나선다.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반은 군청 주민지원과와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39명, 집배원, 아파트 관리원 등 주민밀착 직종인 주민명예사회복지공무원 151명 등으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위기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선제적 집중 발굴 조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이 소외받지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4월까지 진행한 1차 조사에서 폐지수거 노인·장애인 등 11명을 발굴했다. 이어 이들이 복지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민간자원을 연계해 600만 원 상당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