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7(2013)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축제가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는 연등축제는 27일 오후 7시 청주대교 분수대공원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17일까지 21일 동안 진행된다. 27일 청주대교 분수대공원에서 열리는 점등식에서는 봉축탑 조형물과 캐릭터등, 가로깃발을 설치해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한다.이어 부대 행사 일환으로 불교교화협의회가 주관하는 청주 남자·여자 교도소 기념법회가 청주남자교도소에서 5월7일 오후 1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5월13일 오전 11시에 각각 진행된다.본 행사인 연등축제는 5월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심천 체육공원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식전행사로 연꽃등, 컵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는 '시민과 함께 연꽃등 나누기'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등축제 캐릭터 풍선·모아주 나눠주기', '달마목판 인쇄체험', '사찰 전통음식 시연회', '전통차 시연회', '부처님 말씀·좋은 글 써주기'도 각각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관하는 연등축제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옥천불교사암연합회(주지 정묵스님)와 대한불교 조계종 용암사(주지 도겸스님)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11회 옥천군 어르신 효(孝) 한마당' 행사가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관내 어르신 1천여명을 초청해 옥천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옥천불교신행단체(회장 노정용)가 주관하고 옥천군, 옥천경찰서, 옥천교육지원청, 옥천보건소, 옥천군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다.지난 10년간 용암사에서 주최하던 효 한마당 잔치를 올해부터 옥천불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더욱 뜻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용암사 주지 도겸 스님은 "인류에게 참 삶의 길을 밝혀주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린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홍보하고 효를 계승 발전시킴을 목적으로 효행 잔치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참석하는 어르신들에게 점심 및 다과제공, 시력검사 및 돋보기를(500명)증정하고 평소 어르신을 잘 모신 공무원과 학생에게 감사패를 수여(효행상 3명, 감사패 4명, 표창패 1명)할 예정이다.또 2부 위문공연에서는 bbs청주불
볕 좋은 봄날 남편과 할아버지 산소를 돌보러 오르는 산길, 훈풍이 지나며 감성을 터치한다. 길섶에선 도랑물이 촐촐거리며 겨우내 침잠하던 숲을 깨운다. 산속의 봄은, 산길 따라 물길 따라 달려오는 바람처럼 요란하게 오지 않는다. 어느 날 문득 와있는 사랑처럼, 가지마다 가만히 꽃눈을 밀어 올리듯이 슬며시 와있었다. 거름을 내러가는 경운기를 따라 낭창낭창 걷는 시골아낙의 모자위로 봄볕이 쏟아진다. 멀리서 보는 숲은 평화로워 보였다. 그러나 가까이 갈수록 역동적인 숲의 두 얼굴을 만난다. 봉분주변으로 빙 둘러 심겨진 주목들이 뾰족뾰족 날선 창을 든 것처럼 일제히 일어서서 한낮의 평화를 뒤흔드는 침입자들에게 달려들 태도다. 주목을 주시하던 남편은 전지가위를 가지고 다가갔다. 그리곤 세찬 바람 견디고 살뜰하게 키워온 싹들을, 식물도 정이 있을 것이거늘, 인정사정없이 싹둑싹둑 잘라버렸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싹들을 보노라니 다정도 병 인 냥 가슴이 싸했다. 하늘을 향하여 맘껏 자라는 것이 제 할일이거늘, 새순 나오기가 무섭게 잘려 앉은뱅이로 살아가야하니 짠하다. 이번엔 남편이 산소 위쪽 구상나무들 뒤에 있는 소나무 숲으로 낫과 톱을 들고 성큼성큼 들어갔다. 그 모습이 하
영동과 옥천에 연수원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청주연합회 성도 900여명은 21일 청주시내에서 유월절을 맞아 환경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이날 환경정화활동은 청주지역 6개 교회 성도들이 참여해 각 지역별로 오전 10시부터 일제히 시작해 각종 생활쓰레기를 1t 트럭 4대 분량을 수거했다.이번 행사는 교회의 큰 절기인 유월절을 맞아 성전과 주변을 깨끗하게 정화해 경건한 가운데 절기를 지키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환경정화활동은 우리의 생활영역과 환경이 개선되는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돼 앞으로 청주지역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상갑 중앙동사무소 계장은 "지역환경을 위해 교회가 꾸준하고 지속적인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간의 협조 속에 맑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가꾸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주북문로 교회 함용기 목사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 도심 내 거리정화운동을 통해서 직접적인 환경개선도 있겠지만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뿌리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운동으로 인해 지역 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도수 35만명의 국내 최대 사찰인 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 날(5월 17일)을 앞두고 지난 13일 '오십삼존불 8각9층 대보탑'의 불을 밝혔다.이날 오후 6시 30분 대보탑 앞에서 종단 스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 불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탑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을 가졌다.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가장 먼저 불을 밝히는 점등식은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의 법어, 점등, 탑돌이, 사흥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점등식은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의 전시상황 선언 등으로 대남 위협을 이어가고 있지만 남북 평화와 화합을 이루고 한반도가 복된 불국토가 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무원 스님은 "1997년 세운 오십삼존불 8각9층 대보탑은 부처님을 찬양하고 중생의 업장을 참회하는 것은 물론 세계 평화와 남북의 화합 및 통일의 염원을 담아 건립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부처님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셨듯이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 삼아 여일한 정진과 자비로운 보살행을 통행 사바세계를 정토로 만들자"고 덧붙였다.오십삼
절 뜰아래 내려서자 도량 가득 영산홍과 개나리, 벚꽃 잎이 나뒹굴어 있다. 밤새도록 바람이 몹시 불었다. 추위와 어둠을 몰아갈 한 차례의 바람이려거니 했지만 만만하게 볼 봄바람이 아니었나보다.회오리바람이었다. 산자락 이곳저곳에 처박혀 있던 낙엽들이 일시에 날아들어 절 마당을 점령했다. 뭐가 그리도 할 말들이 많은 것인지.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이리저리 나뒹굴며 바스락 소리를 낸다.지금 한반도는 전쟁위협으로 무시무시한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봄바람이라기보다는 토네이도에 가깝다. 어디를 가나 전쟁 이야기가 전반에 깔려 있다. 그런데 정작 서민들은 관심 밖의 일이라고 외면하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너무나 살기가 힘들기 때문인가, 아님 자포자기 심정인가.주위 사람들 누구 하나 생필품 사재기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몇 년 전, 천안함 폭침과 백령도 포격 때만 해도 생필품을 한꺼번에 사재기하는 국민들로 떠들썩했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한반도의 위급한 상황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현실적으로 젊은이들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고, 결혼을 하기도 힘들고, 애기 낳기도 힘든 세상이다.그러니 사는 게 바로 전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청주 서남교회 봄 특별새벽기도회청주 서남교회(목사 김원영)가 4월 한 달 동안 '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새벽을 깨우는 위대한 구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새벽 5·6시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문의 043-239-1009)△청주CCC 사랑의 무료급식소 운영한국대학생선교회 청주지구 청주CCC(대표 송주형)가 '사랑의 무료급식소'를 열었다.올해로 22주년이 된 청주CCC '사랑의 무료급식소'는 청주CCC 대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섬김사역이다. 섬김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이들은 청주CCC(☏043-272-1760)로 문의하면 된다.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 79회 순례법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제천시 월악산 덕주사에서 열렸다.월악산 봄기운 가득한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열린 덕주사 순례법회는 매일 1천6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명상, 나를 깨우는 108배, 사경 등의 의식과 지역의 효행청소년, 모범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 다문화가정 인연맺기, 국군장병을 위한 초코파이 전달식, 백일홍 식수행사 등이 열렸다. 108산사 순례단은 덕주사가 오는 28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행복 속으로 가는 의료봉사'를 위한 지역 특산물 판매 및 후원금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덕주사 주지 원경스님은 "선묵 혜자스님의 108산사 순례단이 각 지역 사찰을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순례단의 후원으로 덕주사가 준비하고 있는 의료봉사 활동에도 보탬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6년 108사찰 순례를 목표로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첫 출발을 한 108산사 순례단은 매달 한차례씩 전국의 사찰을 순례하면서 사찰주변 환경캠페인, 다문화가정 인연맺기, 지역 직
△충주시 기독교연합회 '부활절 연합대성회'충주시 기독교연합회(회장 김영봉)가 3일까지 충주 서남교회에서 '부활절 연합대성회'를 갖는다.연합대성회에는 인천 대은교회 전명구 담임목사가 초청돼 예수님 부활의 참된 의미와 복음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을 전한다.집회시간은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이다.(문의 043-847-3131)△청주 서남교회 봄 특별새벽기도회청주 서남교회(목사 김원영)가 4월 한 달 동안 '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새벽을 깨우는 위대한 구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새벽 5·6시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문의 043-239-1009)△충북연탄은행 이웃사랑바자회충북 연탄은행(대표 황흥용)이 6일 청주 금천동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이웃사랑 바자회'를 연다.이번 바자회는 장터운영과 특산품, 의류 등 다양한 생필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수익금을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43-291-0688)△청주CCC 사랑의 무료급식소 운영한국대학생선교회 청주지구 청주CCC(대표 송주형)가 '사랑의 무료급식소'를 열었다.올해로 22주년이 된 청주CCC '사랑의 무료급식소'는 청주CCC 대학
현재 우리나라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안'이 입법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출신, 종교, 사상, 성적지향 등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집단을 불리하게 대우하는 모든 차별행위를 금지 · 예방함으로써, 헌법 및 국제 인권규범의 이념을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보호를 도모함과 아울러 궁극적으로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좋은 취지를 기반으로 한다. 몇 해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요청이 있기에 우리나라 정부도 2013년 2월 유엔 인권이사회 국가별 정례인권검토 심의에 대하여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차별금지법을 채택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답변서를 제출 및 채택하였다. 정부가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 중에는 종교, 성적지향 등 성경에 위배되는 위험한 요소가 담겨져 있다. 현재 국회에 추진되어진 법안은 취업, 승진, 교육에 관하여 한정되어 있지만, 이 법이 통과되면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는 명목 아래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기독교교
며칠 전 촉촉한 봄비가 내렸다. 목마름에 갈구하던 산하대지가 금세 생기를 되찾았다.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그 전날과는 달랐다. 나무들이 춤을 추고 새싹들이 방긋 웃는 것처럼 보였다.비는 하늘과 땅을 연결시킨다.내리는 그 모습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가.비의 공덕 역시 큰 듯하다. 겨우내 잠을 자다 막 깨어나는 뭇생명체에게 그야말로 감로수다.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들에게는 하늘이 내려준 보약이다. 쩍쩍 소리를 내 듯 말라가는 대지에 일순간 생기를 부여하게 하니 이 얼마나 큰 공덕이 아니겠는가.차창 밖으로 무심천 벚꽃나무들이 보인다. 아직은 꽃 한 송이 보이지 않지만, 이내 이 비가 자양분이 돼 흐드러지게 피어날 것이다.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비는 얼마나 큰 공덕을 세우는 것인가.유독 비를 좋아하는 필자는 가끔 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은 충동에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도 한다.요즘은 산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행여 나쁜 영향을 끼칠까 염려스러워 온몸으로 비맞기가 꺼려지기도 한다.비 오는 날 우산을 접고 비를 맞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비를 맞는 상쾌함이 무엇인지. 봄비를 감상하면서 간만에 쉬운 문제꺼리 하나를 허공법계에 던져본다.예비 공
△청주 복대교회 고난주간 말씀집회청주 복대교회(목사 신조우)는 고난주간을 맞아 25일부터 5일 동안 말씀집회를 갖는다.'아버지와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고난주간 말씀집회에는 충북지역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은혜로운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강사로는 옥산교회 김경해 목사와 청주 은광교회 김영대 목사,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목사, 청주 한벌교회 이용식 목사, 청주 복대교회 신조우 목사가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64-5527)△청주순복음발산교회 간증집회청주 순복음발산교회(목사 이재준)는 31일 오후 2시30분 간증집회를 갖는다.이날 간증집회에는 탤런트 이수나 집사가 주님을 섬기게 된 자신의 삶을 간증하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문의 043-212-1600)△청주CCC 사랑의 무료급식소 운영한국대학생선교회 청주지구 청주CCC(대표 송주형)가 '사랑의 무료급식소'를 열었다.올해로 22주년이 된 청주CCC '사랑의 무료급식소'는 청주CCC 대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섬김사역이다. 섬김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이들은 청주CCC(☏043-272-1760)로 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