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에 보이는 물질이 전부인 양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가끔, 하늘을 보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말한다.돈과 명예,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다보면 정녕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부질없는 것을 쫒다가 일생을 마치게 된다. 참으로 허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생각을 깊이 하다보면 "정말 그랬군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길을 돌아보는 지혜가 열릴 것이다.그러하다가도, 또 "아, 그게 아닙니다. 살아가자면 눈에 보이는 물질도 중요하지요!"라는 말을 남긴 채 오던 길을 그대로 걸어가는 가엾은 사람들도 있다.법회를 할 때마다 종종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곤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확실하니까, 거짓된 것이 아닐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은 거짓투성이 오물들이 덕지덕지 묻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믿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 또한 허상이라고도 하지 않던가. 그 허상을 쫒다가 끝내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되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부처님을 극진이 모셨던 아난다의 삶은 그 자체가 그림자였다.아난다는 아누
갑작스러운 사고로 건강하신 형부를 떠나보냈을 때, 우리가족들의 슬픔은 이루 표현하기 힘들었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 앞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언니였다. 결혼한 조카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털고 일어나야 했고, 혼전인 조카들은 예비배우자들이 있어 그래도 추스르기가 났을 것이다. 하지만 혼자 남겨진 언니는 달랐다. 출장을 간 것도 아닌데 전날까지 함께 자고 아침에 일어나, 한상에서 밥을 먹고 자질구레한 일로 티격태격 하던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인사한마디 못한 채 헤어져 영영 만날 수 없다는 상실감과 충격, 그 허한 가슴을 어찌 말로 표현하랴.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지만 시간이란 약에 의하여 간신히 아물어 갈 무렵, 상의 할 것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언니에게 갔다. 수척해진 낯을 보며 남은 자들은 살아야하니 잘 먹으라고 했더니, 기막힌 현실임에도 배가고프고 잠도 자는 것이 더욱 기막히다며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고 말을 했다. 생명보험회사에서 돈이 나왔는데 형부 목숨 값 같아 어찌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나의 생각을 물으며 운다.형부의 목숨 값이라고 표현한 통장, 전자저울에 올려도 눈금마저 움직이지 않을 얄팍한 무게의 통장을 보면서 생각했다. 한사람의 가
△청주 순복음교회 특별 새벽기도 청주 순복음교회가 10월7일부터 6일 동안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맑은 고을을 깨우는 특별한 새벽기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주 순복음교회 새벽기도에는 청주 신흥교회 김학섭 목사와 청주 복대교회 신조우 목사, 흰돌교회 임복만 목사, 청주 순복음교회 권문집 원로목사와 이동규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은 전한다. (문의 043-221-0262)△청주 서남교회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청주 서남교회(목사 김원영)가 10월7일부터 한 달 동안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일천사(1004)'를 진행한다.'전도의 능력으로 일어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가을특새 일천사는 새벽 5시, 6시30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신앙성숙과 부흥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문의 043-239-1009)△교회카페·카페교회 세미나 교회들의 문화사역을 돕기 위한 '교회카페·카페교회 세미나'가 2일 오전 10시 청주 하늘비전교회(목사 최부연)에서 열린다.이날 세미나에는 디바인 카페교회 임병진 목사와 카작 조성배 팀장이 강사로 나서 교회 카페 운영사례를 소개하며 카페 운영법과 문화 전도사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043-233-4
옥천과 영동에 연수원을 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청주에 복음의 터전을 마련하고 지난 24일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헌당예배는 오후 8시에 진행됐으며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를 비롯 인근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 400 여명이 참가했다. 새로 설립한 '청주복대 하나님의 교회'는 충청북도 교통의 요지인 청주시 복대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793.89㎡, 연면적 1천43.94 ㎡에 지상 4층 규모다.새 성전 내부는 다목적실, 교육실, 접견실, 유아실, 식당, 2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새 성도와 다양한 연령층의 교육과 모임을 위한 5개의 시청각실과 교육실을 구비하고 있다.또한 3,4층에는 복층으로 이루어진 대예배실이 있으며 300여명이 동시에 입실이 가능하다. 청주복대 하나님의 교회의 주변에는 근린시설을 갖춘 공원과 주택가,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성도들은 신앙생활을 영위하며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 실천한다는 취지 속에 불우이웃 돕기와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지난 4월 청주시의회 청주지역 5개 하나님의 교회와 함께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어 이웃주민과의
누구나 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나는 두 가지 형태의 사람들을 만나 본다. 어떤 사람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때로 주어진 상황과 환경이 '저 사람은 "필요적"으로 있어야만 해' 하는 형태가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뭐 없나 하며 그저 넉 놓고 세상, 상황, 환경만 바라보는 "바람"의 인생을 산다. 필요적인 사람들은 빠르게 대처 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바람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다. 나는 먼 거리를 가지 않을 때면 주로 걷는다. 동네 길을 가다가 보게 되는 앞 사람의 걸음걸이. 또는 저 만치서 보여 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발걸음을 종종 쳐다본다. 어떤 이는 정말 바쁘다. 자동차보다도 빠를 것 같은 걸음걸이 속에서 사람의 바쁜 상황이 파악된다. 어떤 이는 아주 느리게, 아무리 봐도 전혀 해야 될 일거리가 없는 사람처럼 보여 진다. 이 속에서 사람들의 다양성을 느낀다. 그래도 나는 느릿한 발걸음 보다는 빠른 발걸음이 좋다. 빠른 사람은 그 만큼 모든 일에 민첩(敏捷)하다는 얘기이다. '저 사람은 정말 민첩한 것 같아' 라고 듣게 되는 말은 축복이다. 이것은 부단한 과정과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괴산군 공림사에서 108산사 순례기도회행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순례기도회 회원 6천여명이 참가 개최됐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2006년 불교계의 새로운 신행문화의 패러다임으로 매월 전국의 108사찰 순례를 통해 불자들에게 불교문화의 진수를 이해하고 마음을 순화시켜주는 불도량이 곧 부처님이 상주하는 성지임을 인지시켜 주기 위해 대한 불교조계종 도선사 주지 선묵혜자스님이 2006년부터 시작한 순례기도회이다. 군은 순례기도회 3일 기간동안 청천농협 외 14개 단체와 농가가 참여해 청국장. 참깨, 표고버섯, 된장, 괴산청결고추, 고춧가루 등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 21품목을 순례단을 대상으로 시식행사와 홍보 및 직거래 판매에 나서고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해 농가소득창출 및 농특산물과 엑스포 홍보에 나선다.공림사(주지 혜우스님)는 순례기도회 행사에 괴산군 인재양성과 후학사랑을 위해 장학금 3백만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청천환경문화축제 후원금 5백만원을 청천면 축제추진위원회(회장 박관서)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도선사 순례단은 행사 기간동안 108기도 법회를 시작으로 군 장병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군종법사 초
△한국해비타트 청주·청원지회 사랑의 집고치기 자원봉사자 모집한국 해비타트 청주·청원지회가 24일부터 한 달 동안 괴산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을 펼친다.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는 괴산군 불정면 창산리에 위치한 주택 1가구의 도배와 보수작업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한국해비타트 청주·청원지회는 한 달 동안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에 동참할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문의 043-220-7900)
불교에서 말하는 부부의 연은 1겁의 연인데 1겁이란 물방울이 하나씩 떨어져서 바위를 뚫을 때까지 걸리는 무한대의 시간이니, 그만큼 소중하다. 그러기에 스님은 청춘 남녀를 만나면 평생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너무 쉽게 상대방을 판단하지 말고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살펴보라고 권유해왔다. 최고의 배우자를 기다리며 60평생을 살아온 할아버지가 그해 자신의 이상형인 여성을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껏 찾아온 이상형이 당신이니 청혼을 받아달라고 청했더니 그 할머니는 단박에 거절하며 그 할아버지에게 "당신의 이상형은 나지만 나의 이상형은 당신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스님은 평소에 이상형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이상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라고 미혼남녀에게 권해준다.◇결혼이 비즈니스인가누구나 사랑이란 말을 좋아한다. 그런데 사랑을 조건이라는 안경을 끼고 보는 이가 많으니, 사랑이 왔다가도 저만치 달아나는 것이다. 사랑이란 신기루 같은 것이다. 또한 사랑은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사랑의 무게는 영혼의 무게라서 측정할 수도 없다. 그 귀한 것을 어찌 가벼운 마음으로, 정성도 들이지 않고 얻으려 한다."결혼은 계약이며 조건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술 더 떠서 "
청주청원불교연합회(회장 용화사 주지 각연스님)가 주관하는 2013년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가 7일 오후 6시30분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펼쳐진다.청주·청원지역을 비롯해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게 되는 이번 유등문화제는 무심천에 등불을 띄워 국태민안과 지역 발전을 소망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치러진다.유등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전투에서 유래해 지난 1593년 진주성 함락으로 7만의 병사와 백성들이 순국한 이후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로 시작됐다.지난 2005년 유네스코직지상 시상식과 연계해 직지 찾기 유등문화제로 개칭됐다가 2006년 무심천 유등문화제로 명칭을 수정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축제로 발전해 왔다.올해는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며 청주청원 통합을 축하하는 전통문화축제로 치러진다. 무심천에 등불을 띄우며 국태민안과 지역 발전을 소망한다.행사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전통불교 유등 띄우기, 2부는 기념법회, 문화공연, 장학금 전달식, 3부는 시민음악회 등으로 봉행된다.오후 6시30분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1부 유등 띄우기에서는 시민과 불자들이 접수한 유등을 띄우며 각자의 소원을 빌고, 수천여 개의 등불을 무심
△청주CBS 3개 합창단 연합 연주회청주CBS합창단과 권사합창단, 엔젤콰이어가 연합해 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물이바다 덮음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각 합창단들은 찬양과 워십 등 다양하고 은혜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43-292-4100)△기장 충북노회 선교대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노회장 이충진)가 2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우암교회에서 선교대회를 연다.'빛으로 소금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선교대회는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벽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21-3055)△제천 구세군교회 악대창단 1주년 자선음악회제천 구세군교회가 악대창단 1주년을 기념해 7일 오후 7시30분 제천 제일교회 고귀동홀에서 자선음악회를 갖는다.이번 자선음악회에는 구세군 교회의 악대를 비롯해 여성중창단의 무대, 다양한 악기연주로 풍성한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43-647-3708)△한국해비타트 청주·청원지회 사랑의 집고치기 자원봉사자 모집한국 해비타트 청주·청원지회가 24일부터 한 달 동안 괴산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어느 날 예수님께서 가나에 있는 혼인잔치에 참석하셨다. 가나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갈릴리호수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한창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그만 포도주가 떨어졌다. 당장 포도주를 구할 수 없었던 때라 잔칫집으로서는 여간 걱정이 아닌 것이다. 마침 유대인의 정결예식에 사용하던 돌 항아리가 여섯 개가 놓여 있었다. 예수님은 그곳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고, 그 물을 연회장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셨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맹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이다. 기적이다.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학자이다. 그는 예수 믿기 이전에 하나님을 과학과 이성의 눈으로 판단하며,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아내를 향해 늘 비아냥 거렸다. "아니,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것이 말이나 돼· 이것은 질량보존의 법칙에 위배되는 아주 무식한 소리야! 물인 H20가 어떻게 포도주인 CH3CH20H가 될 수가 있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야!"그러나 훗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그 이후 그는 질량보존의 법칙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간증하는 위대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1980년대 한국창조과학회를 조직하여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대한기독문인회 백일장 공모대회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대한기독문인회(회장 마정자)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언어사용과 문학적 소질 개발을 위해 백일장 대회를 연다.충북지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백일장 공모는 올해가 2회째로 31일까지 진행된다.주제는 '정직'과 '순결'이며 운문과 산문을 공모한다. 공모 작은 10월12일 작품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시상한다.△기감 충북연회 청주서지방 연합성회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청주서지방이 25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좋은교회에서 '2013년 청주서지방 연합성회'를 갖는다.'초대교회 영성을 회복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성회에는 수원 금곡감리교회 최금석 담임목사가 성도들의 영성에 대해 말씀을 전한다. 시간은 새벽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문의 010-8386-5938)△청주CBS 3개 합창단 연합 연주회청주CBS합창단과 권사합창단, 엔젤콰이어가 연합해 9월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물이바다 덮음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각 합창단들은 찬양과 워십 등 다양하고 은혜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43-292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