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 양자산업을 총괄할 전담센터를 설립하고 양자 기술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자 기술의 산업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만큼 도는 차별화된 육성 전략을 추진해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센터 설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 회의가 지난 24일 도청에서 도와 충북대, 정부 출연기관, 미래양자융합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 양자 특화연구센터 설립의 비전과 목표,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충북의 최대 강점은 양자 연구의 최적 시설인 방사광가속기 조성과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산업의 집적"이라며 "양자 기술과 충북이 보유한 경쟁력을 상호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도와 충북대는 올해 상반기 내 센터를 충북대 자연과학대에 설립하고, 운영비로 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센터는 양자 기술 확산을 위해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양자 기술의 첨단산업 소부장 분야 상용화 촉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충북도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청주 지하철 2호선'으로 불리는 청주국제공항~신탄진 광역철도를 포함해 10건 이상의 신규 사업 반영을 추진한다. 조만간 우선순위 등이 담긴 사업 건의서를 확정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을 세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시·도별로 오는 29일까지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 내 최종 계획을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 계획에 7건의 일반·고속철도 사업과 함께 3건 이상의 광역철도 사업을 신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국토부에 제출한 일반·고속철도 사업에는 그동안 도내 시·군에서 요구한 현안 노선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먼저 도는 중부내륙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와 중부내륙선 음성 감곡~혁신도시 지선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담았다. 또 청주 오창역 신설안을 포함하고 있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경북 울진)와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 연결선 등을 건의했다. 강원도와 함께 태백·영동선 철도 고속화, 제천~평창 고속철도 사업 등도 추진한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충북교육발전을 위한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와의 정책간담회'를 열어 학교학부모회 운영과 학부모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현문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박재주·박병천 의원,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박수경 회장, 설문정 중부부회장, 박상은 괴산증평학교학부모연합회장, 박미라 단양학교학부모연합회장, 충북도교육청 인성시민과 조선진 과장, 장지연 장학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커지는 만큼 학부모의 참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노력에 공감했다. 앞으로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해 도의회와 도교육청, 학교학부모회가 소통하고 고민하며, 행·재정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EV)용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 지원과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EV용 배터리 화재안전성 평가센터(가칭)를 조성한다. 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등 총사업비 475억2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4천300㎡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배터리 화재 규모에 따른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개별적으로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과 모듈시험동 3동이 들어선다. 열폭주·열전이 평가 분석 장비와 집진설비 12종도 구축돼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또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 개발,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 개발 지원,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관련 교육 훈련이 이뤄진다. 교육을 통해 이차전지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 제품화 기술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도는 지난 13일 선정된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
[충북일보] 충북도가 외국인 정책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추진단을 신설한다. 도가 공식 선언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관련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에 따르면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규칙안에는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의 집중과 도정 성과 창출의 가속화를 위해 기구를 조정한다고 명시했다. 먼저 도 행정부지사 직속의 '외국인정책추진단'을 새로 만든다. 4급 서기관이 단장을 맡아 행정부지사를 보좌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외국인 정책 총괄 관리를 비롯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 외국인 주민 지원 시책 발굴과 지역 정착 지원, 다문화가족 사회 통합과 지원 등이다. 도가 공을 들이는 K-유학생 업무도 총괄한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과 지방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충북 지역 대학에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에게 도가 장·단기 일자리와 지낼 곳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학생이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제 장학 사업이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업무도 맡을 전망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정부의 신설 추진과 관련해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재해 대책 기간으로 정해 관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도와 11개 시·군은 이 기간에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특보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운영되는 상황실은 산사태 예측정보 모니터링과 취약지역 관리, 주민 예·경보체계 등 산사태 재난상황을 종합 관리한다. 산사태 현장 예방단 11개단 44명을 현장 배치한다. 이들은 산사태 예방·응급 복구, 사방댐 등 사방시설물 점검·관리, 취약지역 순찰, 주민대피 안내 등에 대한 주민 홍보에 나선다. 도내에서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2천18곳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328곳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쳤다. 사방댐 61곳, 계류보전 22㎞, 산지사방 4㏊ 등 산사태 예방활동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선제적 예방과 산사태 대책 상황실 등을 통한 신속한 상황관리로 도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시 신속 대피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유리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 혜택을 부여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유도하는 제도다. 도는 6월 중 기획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목표로 충북테크노파크(TP)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지역은 청주를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 중 4곳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충북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투자할 계획이거나 예상되는 산업단지 일원이다.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4조(특구 지정 면적)를 보면 특구의 총면적은 광역시는 495만㎡(150만평), 도(道)는 660만㎡(200만평)이다. 면적상한 내에서 복수로 신청할 수 있다. 또 기업의 실제 투자 계획이 있거나 향후 투자가 예상되는 산업·지원·공공시설과 녹지 면적을 합리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필요한 경우 교육·의료·주거 등 정주 여건과 관련한 면적도 특구에 포함할 수 있다. 단 지침 6조(특구 지정 절차)에 따라 지정 신청 이전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의 투자 의사를
[충북일보] 충북도가 새로 만든 도 상징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브랜딩을 추진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도내 브랜드 및 향토 기업,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등과 함께 새 심벌마크(CI)와 브랜드 슬로건(BI)을 알리기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앞서 도는 25년 만에 CI와 BI를 교체했다. 지난해 7월 도를 상징하는 새 CI와 BI를 개발해 대내외에 알렸다. 새 CI는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경제·복지·환경 등 각 분야에서 중심으로 뻗어나가며 성장하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BI는 '중심에 서다'를 최종 확정해 이미지로 구현했다. 지리적 위치, 사회 전분야, 국내외 위상 등 모든 곳과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충북을 의미한다. 도는 민간기업 등과 새 CI와 BI가 삽입된 상품 라벨과 포장재 등을 만들어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브랜딩을 통한 파생 상품도 개발한다. 이에 도내에 사업장을 둔 브랜드기업이나 인지도·호감도가 높은 기업 5곳을 찾아 협업을 제안할 방침이다. 향토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는 공모를 통해 협업 희망자 10곳을 선정한다. 공동브랜딩 대상으로 확정되
[충북일보]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2024~2025년 국산 밀 생산단지 지원 사업에 청주시 우리밀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밀 자급률을 높이고 국산 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밀 재배의 규모·조직화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산 밀 생산단지 1곳당 교육·컨설팅 비용을 3천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교육·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경영체는 향후 밀 생산에 필요한 파종기, 콤바인, 건조기 등을 지원하는 시설·장비 사업을 5억원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2025년 국산 밀 생산단지 육성사업(시설·장비)은 경영체 소재지 시·군·구에서 오는 7월 신청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국산 밀 생산단지 경영체 육성 사업에서 선정된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정부비축물량 사전 약정을 체결, 우선 매입하는 판로를 확보하고 정부 보급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산 밀 생산 확대와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산 밀 상산단지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대 병원을 비롯한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과 시·군 보건소 14곳이 참여한다.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각 의료기관의 온열 환자 정보가 시·군 보건소를 통해 도와 공유된다. 도는 수집된 정보를 통해 시·군별 온열질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폭염으로 인한 도민 건강 영향 등을 감시하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3년간(2021~2023년)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총 257명이고 사망자는 5명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열탈진 등의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예방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야외활동 자제하기 등의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올해 기상청의 여름 기후 전망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70여년 전인 1952년부터 1961년 제1~3대 도의회 회의록을 수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의회사를 기억하고 가치 있는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다. 소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의 기증 접수에 들어갔다. 기증 기록물 소유권은 신청자 본인에게 있어야 하며 원본 수집과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한다. 기증자에게는 감사장이나 감사패를 수여하고 전시실 내 기증자 명패를 부착한다. 필요할 경우 복사본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기증된 회의록을 전산화해 사료로 보존할 계획이다. 1960년대 군사정권 등장으로 중단됐다가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제 발전과 변화를 이해하고 1950년대 사회문화 탐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 희망자는 도의회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이나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 기록팀(043-220-51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영호 의장은 "자료가 빈약한 1952~1961년 사이 도의회의 회의록을 소장하신 분들이 많이 기증해 주시면 충북의 귀중한 사료로 보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 사업을 점검하고 평가할 도민배심원단이 공식 출범했다. 충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배심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운영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민배심원단은 지난 4월 구성했다. 도내 전 지역의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38명으로 이뤄졌다. 공개 모집과 시·군 추천을 통해 각각 16명과 2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공약 사업 중 관심 사업을 5개 분야별 20개를 선정해 추진 실적을 확인하고 점검한다. 변경이 필요한 사업은 검토해 개선·보완 등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도 한다. 도는 그동안 도지사 공약 사업의 이행 여부 평가를 위해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번 도민배심원단 출범으로 공약 사업에 대한 2단계 점검이 이뤄진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도민배심원단 운영으로 평가·자문위원회의 전문적 시각과 현실적인 도민 의견을 모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민 의견을 보완해 공약 사업을 더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