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 금성초등학교가 27일 오전 환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제천소방서가 전교생 25명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체험 교육에 나선 것. 이날 체험에는 소방관 5명이 직접 학교를 찾아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비롯해 방수 체험, 방화복 착용, 소방차 적재 장비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물을 뿌려보는 등 생생한 체험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웃음꽃을 피웠다. 체험을 지켜본 한 교사는 "이론보다 실습 위주의 교육이 아이들에게 훨씬 큰 도움이 됐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고마워했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나 화재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지역 내 안전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제방 일부 붕괴와 배수펌프장 고장으로 인해 내·외수 침수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한 통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경찰, 소방, 군 등 관계기관과 단체 8곳에서 총 160명이 참여했으며 장비와 차량 46대가 동원됐다. 단양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에서는 상황 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중심으로 돌발상황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영춘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현장훈련에서는 상황 전파, 주민 대피, 인명 구조, 피해 복구 등 재난 대응 절차를 실제처럼 수행하며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사전 시나리오에만 의존하지 않고 돌발상황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양군의 지형적 특성과 집중호우 등 지역 재난 특성을 반영한 시나리오 구성과 주민 참여 확대, 자원 및 장비의 실질적 동원을 통해 훈련의 현실성과 효과를 높였다.
[충북일보] 신한은행이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1억원 규모의 후원 약정을 체결하며 공식 파트너로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27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제천시장인 김창규 집행위원장과 신한은행 김광수 부행장, 우준식 충북동부본부장, 손은섭 제천금융센터장, 이수호 제천시청출장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9천만원의 후원금 기탁과 입장권 1천만원 상당 구매 약정, 엑스포 홍보 및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김광수 부행장은 "제천시는 한방·천연물 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산업의 거점"이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금융의 상생 모델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집행위원장은 "신한은행의 후원은 엑스포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뜻깊은 결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산업 세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30일간 개최되며 한방·천연
[충북일보] 단양군이 전통문화 보존과 주민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한 '단양사투리대회'가 공정성 논란과 특혜 시비에 휘말리며 지역사회의 깊은 실망을 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이 단양군수의 친척이자 현직 면장이 이끈 팀으로 밝혀지며 대회의 순수한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대회는 단양 고유의 사투리를 활용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정체성을 고취하겠다는 목적으로 마련됐지만 대회 당일 현장 분위기는 본래 취지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면장이 직접 팀을 꾸려 출전하고 대상을 받은 점에 대해 "공직자의 역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현장에서 단독으로 출전한 한 지역 주민은 열정적인 연기로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으나 대상은 해당 면장 팀에게 돌아가며 "대상은 이미 내정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주민은 "나머지 참가자들은 들러리에 불과했던 셈"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여기에 수상작이 SNS상에서 유명한 '서울 신랑 경상도 신부'의 에피소드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대회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지만 "장면 구성과 대사 흐름이
[충북일보] 충주 앙성초등학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동식 체험 프로그램 '튼튼먹거리탐험대'를 운영, 학생들에게 색다른 방식의 영양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45인승 대형 이동식 영양교육 버스를 활용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버스 외관은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로 꾸며져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고, 내부는 이론 수업과 실습이 가능한 모듈형 교실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버스에 탑승해 영양표시 읽기, 당·나트륨 함량 학습 등 건강한 먹거리 이해를 위한 이론 수업을 받은 후, '저당·저염 사과머핀 만들기' 조리 체험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4학년 학생은 "캠핑카를 타고 요리도 하고 수업도 한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다"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미야 영양교사는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학교급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탄금유치원은 최근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도해 전국 각지 기관이 참여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선언문 아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금유치원은 유아 교육기관으로서 이번 캠페인의 의미에 공감하며, 교직원과 원아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건강한 미래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성신 원장은 "아이들의 밝은 내일을 위해 우리 사회가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유치원도 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탄금유치원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한국교원대학교 부설유치원과 단양유치원을 지목해 캠페인의 확산을 이어갔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천 지역의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 특별한 교생 선생님이 돌아왔다. 다솜고 출신이자 안동대학교 사범대학 기계교육과에 재학 중인 남지혜 교생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다문화 적응과 교육의 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돕고 있다. 남 교생은 2013년 중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국에 와 낯선 문화와 언어 장벽에 부딪혔지만, 다솜고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그녀가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됐다. 컴퓨터기계과를 졸업한 뒤 기계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사범대학에 진학한 남 교생은 후배들의 진로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 증가와 노동력 감소가 공존하는 시대에 그는 특히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특화된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남 교생은 "일반 공업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진로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친구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소개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꿈꾸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는 2012년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여름철 집중 강우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28일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관계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환경영향평가 대상 개발사업장 255개소와 폐수배출 사업장 267개소 등 총 522개소의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대상 사업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점오염원은 도로, 공사장, 산업단지 등에서 빗물과 함께 유출되는 오염물질로 하천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장과 폐수배출시설은 법적으로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환경공단과 공동 주관되며,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실효성 있는 관리·운영 방법 △지도점검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반 사례 등 실무 중심의 강의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된 문자 알림 서비스도 안내된다. 이 서비스는 강우 예보, 시설 운영 요령 등 관련 정보를 문자로 제공해 사업장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현수 청장은 "비점오염원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장에서도 저감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며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한 사전 점검과 대응 역량 강화가
[충북일보] 단양군과 제천시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함께 교류하며 우정을 다지고 정책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단양청소년문화의집과 제천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 45명은 지난 24일 단양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 교류 활동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함께 참여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정책 교류 활동에서는 두 기관의 청소년운영위원회가 각각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청소년 정책 제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지역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위원들 간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안동으로 이동해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축제인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에서는 진로체험 부스, 정책홍보관,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돼 청소년들이 전국 각지의 또래들과 교류하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단양고등학교 1학년 정하윤 학생은 "지역을 넘어 다양한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새롭고 유익한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신명희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들이
[충북일보] 제천성폭력상담소가 이주 고려인 자녀를 대상으로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상담소는 지난 26일 이주 고려인 자녀 16명을 대상으로 성 인권 감수성과 범죄 예방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성폭력 예방 전문 강사이자 에세이집 '같이의 가치', '골디~ 물 한 잔 마시고 가'의 저자로도 활동 중인 황금명륜 강사가 맡았다. 황 강사는 교육을 통해 한국 사회가 인권을 중시하는 사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실제 생활에서 인권을 침해당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과 자신을 지키는 대처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문화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는 오해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 요령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제천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성 인지 감수성 향상과 더불어 잘못된 성문화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주 고려인 자녀를 위한 맞춤형 성 인권 교육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도울 뿐 아니라 성폭
[충북일보] 단양군이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해 특별한 동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드림스타트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오는 동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주말 육아 나눔 육아 홀리데이' 사업의 하나로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자연과 생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아동들은 다양한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지는 시간을 가지며 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동물과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보호자와 함께하는 주말 프로그램에 특별한 체험을 연계해 아동들의 정서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주말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정서적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맞춤형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
[충북일보] 제천 박달재 전통시장상인회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31일 '제1회 박달재전통시장 단오제'를 개최한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설날·한식·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순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자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 깊은 명절이다. 이번 단오제는 지역 주민과 상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행사는 박달이와 금봉이 캐릭터의 길놀이 행렬로 시작해 쑥떡 만들기 체험, 그네뛰기·널뛰기 등 전통놀이,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백운면민 기원제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음악공연과 함께 지역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박장' 플리마켓도 열려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은 상인회장은 "사라져가는 전통 명절 문화를 다시 일깨우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단오제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계기가 돼 박달재 단오제가 해마다 이어지는 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