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의 독자적인 싱크탱크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조례안이 우역곡절 끝에 세종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대전세종연구원의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독자적인 정책연구원 설립을 목적으로 시가 지난해 7월 조례안 2건을 입법 예고한 지 8개월 만에 통과됐다. 세종시의회는 5일 제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임채성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평생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두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부결됐으나 임 의장이 안건을 직권상정 해달라는 최민호 시장의 요청을 수용하면서 본회의에 부의됐다. 임 의장은 이날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내린 결정이었지만 최근 대전시가 우리 시를 제외한 독자적인 연구 기관을 설립하려고 한다"며 "지난해 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쳤던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의원님 전체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의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본회의에 참석한 여야 시의원 20명이 조례안에
[충북일보]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한글 놀이터 세종관(가칭)'을 조성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국립한글박물관이 함께하는 이 사업은 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 원 등 총 10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가을 중 조성을 완료할계획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글 놀이터 조성 희망 수요조사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최종 대상지는 오는 18일 열리는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권고사항을 '한글 놀이터 세종관(가칭)' 조성에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시된 권고 사항을 보면 △연면적 300㎡ 이상, 층고 2.5m 이상 △유아용 대소변기·세면대 보유 △대형버스 주차 공간 △유모차의 안전 이동을 위한 경사로 보유 등으로, 시는 설계 단계부터 꼼꼼히 검토할 예정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조성에 적합한 대상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 읍면동의 다양한 공간을 추천받고 있다"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멋진 한글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 위치한 국립한글
[충북일보] 세종시가 액화석유가스(LPG) 용기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LPG 용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금속배관으로 의무교체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LPG 용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60가구, 총 4천696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9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취약계층의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우선 선정된다. 본인부담금은 2만9천원이다. 단, 주택이 아니거나 금속배관이 이미 설치돼 있는 경우, 2층 이상 거주, 본인부담금 미납 시 설치사업자의 현장조사 후 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황진서 시 경제정책과장은 "고무호스 훼손으로 인한 가스 사고 예방에 도움되는 만큼 사업 대상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민·관·학 거버넌스'(이하 거버넌스)에 참여할 시민활동가를 모집한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거버넌스는 유엔대학 지정 세종지속가능발전교육거점센터(세종 RCE)에서 시민 실천 분야의 활동가 역할을 수행하며, 학습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다. 시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세종시민 등 총 80명의 거버넌스를 모집한다. 거버넌스는 주제별로 분과를 구성해 월 1~2회가량 회의를 진행하고, 청소년의 실천 촉구 의제로 세종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학습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한다. 분과 활동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라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지구환경(Planet) △평화(Peace) △파트너십(Partnership)과 새롭게 신설되는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포함해 총 6개다. 거버넌스는 4월 말 예비교육을 거쳐 활동에 들어가 7월에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 공개 토론회 '2025 Action for Tomorrow'에서 분과별 주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11월에 최종 보고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세종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19일까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센터는 신규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기술 습득과 정착을 위한 이번 교육에 연수생(신규농업인) 3명, 선도농가 3명 총 3팀, 6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은 신규농업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재배기술, 경영·마케팅 등 단계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생 신청 자격은 올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신청자 이거나 농촌 이주 5년 이내 귀농인, 만 40세 미만, 농업경영체 등록 5년 이내 신규농업인, 예비귀농인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멘토 역할을 할 선도 농가는 귀농·귀촌인을 교육할 수 있는 농업 규모와 경력을 갖춘 영농경력 5년 이상의 농업 경영인이다. 최종 선정된 연수생은 현장실습 5개월간 동안 월 80만 원 한도, 선도농가는 월 40만 원 한도의 교육지원비를 받는다. 교육 관련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자원개발팀(044-301-25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봉헌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신규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지원해 세종시
[충북일보] 이순열 세종시의희 의원(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사진)이 지방자치의 발전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5일 제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결과, 우리 시 인사제도의 심각한 한계와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이사 공개모집 관련 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한 사항이 확인됐고,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가 드러났음에도 최민호 시장은 이를 임원추천위원회의 문제로 떠넘기며 정작 문화재단 이사장인 시장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최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를 병행하는 것이 '불필요한 이중검증'이라며, 오히려 유능한 인재 영입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명백히 사실을 왜곡하고 현실을 외면하는 주장이며, 결국 책임 있는 행정을 회피하려는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즉시 임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를 병행 운영해 지방의회의 인사 검증 기능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통해 기관장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업무에 대한 능력과 자질
[충북일보] 홍나영 세종시의회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사진)이 5일 "세종시만의 독자적인 싱크탱크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97회 임시회 1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시만의 독자적인 연구원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더욱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종합정책연구원이 우리 시에만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아 중장기적인 연구 과제 발굴은 물론, 예산집행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 분야의 연구 과제 선정과 주요 결정 권한에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직 규모가 유사한 세종연구원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합치면 50명 규모의 독립된 기관 설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두 기관의 통합 운영으로 행재정적 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시의 독자적인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을 통합·운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책연구원의 연구 성과가 세종시민과 시 공무원 교육에 활용되고, 평생교육 현장에서 나온 시의 현안 및 정책 대안들이 정책연구원의
[충북일보] 세종시가 농협은행,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150억 원 규모의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시는 4일 시청에서 농협은행,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세종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푸른세종 특별보증 금융지원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과 홍순옥 농협은행 세종본부장, 김효명 세종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이 세종신보에 특별출연한 10억 원을 바탕으로 총 15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이 지원된다. 시는 특별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특별보증 지원 대상은 세종시 내 사업자 등록 후 영업 중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세종사랑 운동의 취지에 맞게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기업에는 1천만 원의 추가 한도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 기반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생력 강화,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4일 산울초·중학교와 세종캠퍼스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산울초·중학교는 6-3생활권 첫 초·중통합학교이고,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올해 신설, 개교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들과 윤지성 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 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등굣길 안내와 함께 교통안전 지도를 실시했으며, 주요 보행로와 횡단보도 등에서 처음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또 교육청에서 제작한 교통 안전용품과 연필, 볼펜 등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4일 시청 여민실에서 3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열어 적극적으로 민원행정을 실천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시민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소개하며 "우리시 공무원이 산단 내 농지에 대해서도 농업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법률을 만들어서라도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치하했다. 이 편지에는 산단 편입지역 내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에게 공익직불금을 지급하기 위한 시의 법 개정 노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시는 산단 지정 등에 따라 개발사업 예정지로 고시된 토지 중 농업에 활용되고 있다면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률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국민권익위과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이어 최 시장은 평소에 병원비로 모아두었던 돈을 실수로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가 크린넷 직원들의 도움으로 되찾은 주민이 보낸 감사 편지를 소개했다. 마지막 편지는 태어난 자녀의 희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신속한 출생등록이 필요했던 주민이 금요일 오후 4시에 다급하게 한 전화에 신속히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세종갑지역위원회와 대전동구지역위원회가 4일 지역협력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종갑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각 지역구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교류 사업 추진 및 정책 강화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 출범에 따라 원내와 원외지역위원회가 지역 발전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협력의원' 체계를 전국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강진 세종갑지역위원장은 "대전 동구는 세종과 지리적, 심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으로, 교통망 구축 등 공동으로 제시할 수 있는 정책 비전이 많다"며 "앞으로 두 지역위원회가 서로 지혜를 모으고 자원 교류를 통해 민주당을 더 공고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민 대전동구지역위원장은 "두 지역의 상생과 상호 발전을 위해 정책과 예산에 대한 공동 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동아일보 계열의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 주최 '제1회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제정된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은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국회·지방의회에서 탁월한 의정 역할을 펼치고 있는 의원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는 주최 측의 설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한국·베트남문화교류원이 후원한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3·4대 세종시의회 재선의원인 임 의장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2년간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아 아동, 복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시대에 걸맞은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과 학생에 대한 지원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예산을 편성해 대상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임채성 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시민이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며 실질적인 정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