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실업급여 수혜율이 46%라고 말하지만, 정작 실직자 중 실업급여 수혜자는 10명에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정부의 일자리대책은 고용보험 가입자 위주로 펼쳐지고 있어서 사회안전망 확대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노동부로부터 입수한 용역보고서의 ‘실직위험과 실업급여 수혜율 평가’ 부분에 따르면 2006년 실직자 중 실업급여 혜택을 받는 사람은 9.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연구위원은 아직 발간되지 않은 이 보고서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실직자의 실업급여 수혜율도 21.7%에 그쳤다고 밝혔다. 노동부 실업급여 수혜율은 과장된 수치한국노동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해 도출된 이같은 수치는 노동부가 산정하는 실업급여 수혜율인 46.6%(2009년 1월)에 비해 5분의1에 불과하다. 노동부의 실업급여 수혜율은 연평균 실업자수 대비 연평균 수급자 비중을 나타낸다. 이 연구위원은 우선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실업자 수를 바탕으로 한 실업급여 수혜율은 “실업위험으로부터 보호 정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 지표가 미국의 주(週)평균, 유럽의 특정 시점 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일용직 또는 아르바이트 등 일시 취업을 하는 등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는 지난해 실업급여 부정수급 적발건수는 406명 2억6천여만원으로 2007년 210명 1억4천여만원보다 각각 93%(196명), 79%(1억1천여만원)씩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또 올해 들어선 30일 현재까지 107명이 적발돼 1억1천여만원이 반환됐다.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실업급여 부정수급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실업급여 수급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전직 또는 개인사정으로 퇴직했으나 사실과 다르게 신고한 경우와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취업한 사실을 은닉한 채 계속 실업급여를 수급하는 경우 등이다이에 따라 고용지원센터는 1일부터 31일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해 자진신고할 경우 배액징수 등을 면제키로 했다.또 실업급여의 부정수급 사실을 자진신고하면 부정행위자에게 부과되는 추가징수금 및 형사고발 등을 면제해줄 방침이다.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언제 적발되느냐가 문제일뿐 결국 적발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부정수급 자진신고 기간에는 부정수급 추가징수와 형사고발 등 불이익이 면제된다"고 말했다.한편 실
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의 공휴에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5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 기간에 연차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232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6%가 ‘이번 연휴에 연차를 붙여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회사 분위기가 안 좋아져 눈치가 보여서’(45.6%)를 가장 많이 꼽았고, ‘휴일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0.0%)가 뒤를 이었다. ‘구조조정 등으로 업무량이 많아져서’(13.0%), ‘연차제도가 없어서’(8.6%), ‘인사고과 및 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6.5%), ‘상사가 먼저 사용해서’(2.9%)라는 답변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근무특성상 사무실을 비울 수가 없어서’, ‘주말 휴식만으로 충분해서’ 등이 있었다. 작년과 비교해 이번 연휴의 연차 사용 계획을 묻자 62.5%가 ‘작년·올해 모두 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어 ‘작년은 안 썼지만 올해는 특별한 공휴일이 없어 쓴다’ 18.9%, ‘작년·올해 모두 쓴다’ 1
충북지역상용노조가 23일 민노총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충북지역상용노조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민노총 탈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334명 가운데 274명이 투표에 참가, 찬성 254명 반대 20명으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충북지역상용노조는 24일 해단식을 가진 뒤 새로운 노조인 충북지역상용직노동조합으로 재출범하기로 했다.충북지역상용노조는 "민주노총과 가고자 하는 길과 목적이 달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충북지역상용노조는 충북도청을 비롯해 청주시, 충주시 등 6개 지자체 산하 보건소·상수도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334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김정호기자
30대 그룹의 면접질문엔 어떤 공통점들이 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입사지원자들이 직접 올린 ‘인크루트 면접족보’ 가운데 30대 그룹의 면접족보 668건을 분석해 공통적으로 많이 나오는 질문의 유형을 살펴봤다. 질문유형 분석은 기술면접이나 토론,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질문은 배제하고 인성면접을 비롯한 일반적인 질의응답 면접질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단순히 지식을 묻는 질문, 제일 흔하지만 가장 중요하기도 한 ‘지원동기’나 ‘자기소개’ 등도 제외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면접에서 다양한 유형의 질문이 주어지지만 응답전략은 단순하다”며 “자신의 의견을 명쾌하게 대답하되 그 이유와 논리적인 근거, 구체적인 사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래는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면접족보에서 주로 나온 질문의 유형들. # 쇼트서머리(Short Summary)형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간략히 한 두 마디 이내로 요약, 정리해서 말해보라는 질문 유형이다. 지원자가 살아온 길이나 생각을 쉽고 빠르게 파악하고자 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이를테면 ‘자신을
기업 채용 시 영어, 일어와 같은 전통적인 외국어 대신 프랑스어나 러시아어 등을 우대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1년 간의 기업채용 정보 중 우대항목으로 설정된 외국어의 건수를 집계해 본 결과, 영어, 일어, 중국어는 줄어드는 대신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어는 2006년 7만 6천 378건이었다가 2008년 5만 8천 111건으로 23.9%가 감소했다. 일어도 2006년 1만 3천 807건에서 2008년 8천 892건으로 35.6%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어도 마찬가지. 2006년 7천 773건에서 2008년 5천 434건으로 30.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영어, 일어, 중국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다. 반면 프랑스어는 2006년 당시 1천 217건이었던 것이 2008년 들어 1만 8천 705건으로 1437.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 러시아어도 163건에서 329건으로 101.8%의 증가율을 나타내 기업 채용에서 상당한 수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전 세계 36개 개발도상국에 파견될 2009년도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 315명을 최종 선발했다.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은 단기(1개월) 봉사단 300명과 장기(1년) 봉사단 1차 파견 대상자 15명 등으로 구성됐다.13대 1('08년 4: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봉사단은, 단기 봉사단의 경우 7~8월 중 개발도상국에 파견되어 공무원, 학생 및 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IT교육을 통한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 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장기 봉사단의 경우 5~6월부터 범정부적 경제ㆍ외교 정책에 맞춰 아프리카 등 전략국가에서 정보화 프로젝트 및 교육 등을 수행하며 현지 취업과 연계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함학섭기자
불황으로 직장인들이 지출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자기계발이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샐러던트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리서치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m) 과 함께 직장인 1천 2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샐러던트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7.2%가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교육을 받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샐러던트족(族)’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08년 1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58.9%와 대동소이한 수치. 불황임에도 샐러던트 열풍은 여전한 셈이다.게다가 실제 학습하고 있는 분야와 지출한 비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조사한 샐러던트들의 학습분야와 비교해, ‘제2외국어 학습’(18.2%→16.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적게는 2%p남짓, 많게는 12%p 이상 학습하는 비율이 늘었다.‘전문자격증 취득’이 지난해 41.5%에서 48.3%로, ‘영어 학습’이 27.9%에서 40.2%로 증가했고, ‘직무 관련 교육’(23.2→34.9%), ‘평소 관심분야’(19.6%→24.
일용직도 하늘의 별따기#1. 지난해 말 실직을 한 김모(49)씨는 15일 새벽 5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의 청주시인력관리센터를 찾았다.잠시 후 6시 무렵이 되자 일용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150명 가까이 모여들었다.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급식으로 허기를 달랜 김씨는 자신에게 일거리가 주어지기만을 간절히 바랬다.이날 일감을 얻은 행운아(?)는 40명 남짓. 그러나 김씨는 오늘도 그들에 끼지 못했다.오전 8시가 넘어서자 무거운 발길을 돌리던 김씨는 "자기만 바라보고 있을 가족을 생각하면 집에 일찍 들어가는 것조차 미안해 우암산이나 중앙공원에서 시간을 대충 보내고 느즈막히 움직일 생각"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하루종일 구직활동 #2. 2년전 대학을 졸업한 박모(28)씨는 요즘 인터넷 취업포털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게 하루 일과가 됐다.벌써 20여개 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했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또 매일 같이 구인정보를 확인해보지만 본인의 전공에 맞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란 말 그대로 '하늘에 별따기'이다.그렇다고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해놓고 구인정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순노무직을 선택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는다.박씨는 "일자리는 점점 줄
행정안전부는 15개(서울 제외) 시·도에서 지난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2009년도 제1회 지방직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914명(9급 2,816명, 8급 85명, 연구사 9명, 7급 4명) 모집에 133,688명이 출원하여 4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출원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9급 공무원의 경우, 2008년에는 178,460명(6,153명 모집)이 출원하여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상반기 공개경쟁채용시험은 5월23일(토) 실시될 계획이며, 합격자는 6·7월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표된다. 대구광역시가 101대 1(92명 선발/9,248명 응시), 광주광역시가 72대 1 (63명 선발/4,536 응시)로 높았고, 직렬(직류)별 경쟁률에서는 광주광역시 9급 일반행정직 171대 1 (19명 선발, 3,245명 응시), 전북 보건직 154대 1(1명 선발, 154명 응시) 순으로 높았다.여성 출원자가 68,940명(전체 52%)으로 남성 출원자(64,748명)보다 많았으며, 사서직(85%), 보건직(81%), 의료기술직(80%), 사회복지직(76%) 등의 경우 여성 출원자가 70%를 넘었다. 응시자 연령
노동부는 현재 본부 및 지방노동관서에 배치되어 근무 중인 행정인턴 및 고용서비스인턴 576명*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인턴 CAP'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3개월간 노동부에 배치되었던 인턴 중 43명이 인턴 기간 중 정식 취업에 성공한 바 있으나,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비한 인턴들의 취업역량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청년층의 취업의욕 및 능력 향상을 위해 고용지원센터에서 실시 중인 CAP(Career Assistance Program)을 기초로 「인턴 CAP」 교육을 마련, 4~5월중 고용지원센터별로 실시하기로 했다. '인턴 CAP' 교육은 3일에 걸쳐 진행되며, 직업선호도 검사, 취업성공 요인 분석,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전략 등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핵심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는 11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 쟁취 건설노동자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들은 이날 "건설현장은 불법 하도급과 임금체불, 어음지급 등 고질적 병폐가 만연한 곳"이라며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노동자들의 임금마저 깍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법으로 정해진 표준임대차 계약서 의무 작성과 불법 하도급 근절, 어음 근절 등이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레미콘, 덤프조합은 각각 2000년과 2004년부터 합법적인 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생존권을 지켜왔는데 이명박 정부는 건설노조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노조를 부정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노조탄압 공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건설기계지부는 "일자리 축소와 고용불안에 항상 시달려야 하는 고용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근로조건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면 건설노조의 핵심적인 목표"라며 "노동기본권 쟁취와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체 민중운동 세력과 연대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에 2개 중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