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월례 기자회견을 통해 "사무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용의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북한을 방문도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이어 "내가 언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할지 알아보겠다"면서 "당장 이에 대한 답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반 총장이 취임 이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설이 계속 제기됐지만 북한의 공식적인 초청 의사는 받지 못했다.반 총장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과 직접대화를 하려는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반 총장의 이같은 언급은 미국이 '6자회담 틀 내에서만 대화하겠다'며 북한의 양자대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그는 또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석방문제와 관련 "인도적 차원에서 여기자들을 석방할 것을 북한측에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한편 6일 일정으로 중국과 몽골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반 총장 이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대처와 관련, "더 강한 유엔을 위해서는 더 강한 정치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반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교수(51·정보통신과학과)는 2007년 이후 북한에서 공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영상 얼굴색을 분석하여 최근 당뇨합병증이 심해 졌다는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조 교수는 지속적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 김정일위원장의 사진 영상을 컴퓨터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동의보감에서 당뇨합병증이 심해질 경우 지각부위가 검게 변한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디지털 색체계인 Lab색 체계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번 분석은 Lab색 체계의 이미지의 밝고 어두운 정도인 명도를 말하는 L(Lightness)값이 클수록 밝고, 작을수록 어둡다는 것을 의미하며 당뇨합병증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 얼굴의 턱 부위와 이마 부분의 L색차가 10을 넘는 실험결과를 토대로 비교 분석했다.조 교수는 분석결과 "김위원장의 턱부위와 이마 부위의 L색차와 전체 색차를 분석한 결과 2007년에는 L색차가 9, 전체 색차가 10.29로 정상인의 색차에 대한 허용 범위치 안에 있으나 2009년 3월과 최근 영상을 분석한 결과 L색차가 15와 17, 전체색차는 18.38과 17.23으로 당뇨합병증이 심해 진 것으로 분석 결과 값이 나왔다"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인 스커드 미사일 5기를 잇따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8시쯤 강원도 원산 인근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스커드급으로 보이는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같은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오전 10시45분과 정오, 오후 2시50분쯤에도 각각 1발씩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이틀 전 발사된 사정거리 120km의 지대함 미사일 KN-02와 달리 약 500㎞ 정도 날아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동해안 신상리 기지에서 KN-01 혹은 KN-02로 추정되는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지 이틀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5일 2차 핵실험 이후 현재까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15발에 달하게 됐다. 15발 모두 사정거리가 100~500km에 달하는 단거리 미사일이지만, 최근 무력도발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깃대령 기지에서 3,000㎞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여왔다.특히, 북한은 지난 2006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맞춰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전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는 기술을 확보했고, 핵무기 운반 수단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박창규 소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북핵 도발대책 특위’에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운반 시설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전했다.특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박 소장은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이 핵무기 성능개선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동안 핵실험과 함께 핵무기 소형화 연구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플루토늄 2㎏으로 4kt급 핵무기를 개발했다면 20개 정도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에 가깝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박 소장은 또 “북한이 최근 실시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등을 통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 능력도 획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제조 능력은 인정했지만, 실제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핵무기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탄도미사일 능력에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와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책임
외교통상부는 14일 예멘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포함된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 단원 9명이 실종됐다고 확인했다.외교부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각) 오후 4시쯤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사다에서 한국인 한 사람이 포함된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단원 9명이 산책을 나갔다가 아직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제반 정황을 비춰볼 때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AFP 통신은 현지 지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여교사 1명과 독일인 7명, 영국인 기술자 1명 등 외국인 9명이 예멘 북서부 지역에서 시아파 반군에 납치됐으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보도했다.실종자는 엄 모(23)씨로 알려졌고, 외교부는 이 사건을 13일 인지한 뒤 대책협의를 가진데 이어 14일 낮 관계부처 관계자들과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외교부는 또 "현재 주 예멘 대사관이 현재 일행의 소재 파악과 신변 안전을 위해 독일, 영국 정부와 협조하고 있으며 예멘 관계당국과 이들이 소속해 있는 월드와이드 서비스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납치의 경우를 대비해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맞서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선언함에 따라 북한이 보유한 농축기술 수준과 관련시설 가동 여부 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3일 성명을 통해 "우라늄 농축작업에 착수한다"며 "자체의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안보리의 대북비난 의장성명에 반발해 외무성 대변인 성명 형식으로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그 첫 공정으로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체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지난 2002년 10월 이른바 고농축우라늄(HEU) 파문으로 '2차 핵위기'에 치달았던 우라늄농축 문제를 이번에 북한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이 제기해온 우라늄 농축 의혹에 시인도 부인도 아닌 '애매한 동의(미국의 우려는 이해한다)'로 일관해왔다.그러나 북한이 이번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면서 농축기술 확보 여부가 향후 북미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봉쇄를 시도하는 경우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北 외무성 성명)"제재조치를 최대한 이행해 북한이 '고통'을 느끼도록 만들겠다"(수전 라이스 美유엔대사)북한과 미국이 자극적인 수사(修辭)들을 앞세우며 '강대강(强對强)'으로 맞서면서 한반도 긴장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특히 북한이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맞서 '우라늄 농축선언'을 하고 나선 데 대해 미국이 제재방침을 거듭 분명히 밝히는 등 단지 '말싸움'에 그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 마저 형성되고 있다.내일은 남북이 반목과 대립을 넘어서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자며 채택한 '6.15 공동선언' 9주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남북간,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역설적이게도 화해와 협력은 거꾸로 반목과 대립으로 변해 버렸다.북한이 4월에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리면서 한반도 평화의 꿈도 함께 사라지지나 않을까 우려했는데, 5월의 지하 핵실험으로 땅이 갈라지면서 그 꿈마저 산산조각 난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다.급기야 '전쟁', '군사적 대응', '對北 제재'와 같은 심상치 않은 말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한반도의 6월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북한은 13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우라늄농축
북한이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 채택에 맞서 새로 추출한 플루토늄을 모두 무기화하고, 봉쇄를 시도할 경우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었다.북한은 이날 오후 외무성 성명을 발표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며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같은 대응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외무성은 먼저 "자체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 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며, 우라늄 농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음을 분명히 했다.외무성은 또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한다"며 "현재 폐연료봉은 총량의 3분의1이상이 재처리됐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지난 4월말 영변 핵시설의 폐연료봉 제거 작업을 감시하던 국제 모니터요원들을 추방한 이후 재처리 작업을 벌였음을 방증하는 것이다.북한은 특히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봉쇄를 시도하는 경우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며 물리력 행사를 예고했다.외무성은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 대결로 단호히 맞서나가는 것이 우리의 선군사상에 기초한 대응방식"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의 이같은 초강경 조
지난 3월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북한군에 의해 체포된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해 12년의 노동 교화형이 선고됐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미국 기자 로라 링과 리승은(유나 리)에 대한 재판을 4일부터 8일까지 사이에 진행했다"며 "재판에서는 이미 기소된 조선민족적대죄, 비법국경출입죄에 대한 유죄를 확정하고 로라 링과 리승은에게 각각 12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했다"고 보도했다.북한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적대행위에 해당하는 조선민족적대 혐의의 경우 5-10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진다. 또 불법입국에 해당하는 비법국경출입은 2년 이하의 노동단련형으로 적시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판결은 미 여기자들에게 2가지 혐의로 부여할 수 있는 최고형을 선고한 셈이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북한이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군당국은 이날 합참 군사지휘본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북한이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북한이 발사를 준비 중인 중거리 미사일은 사거리 1300km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지만, 2007년부터 실전배치한 사거리 3000km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이 배석자는 “북한이 동창리기지에서 발사를 준비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중거리 미사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며 “군당국이 중거리미사일 발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북한은 27일 한국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에 대해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대응해 PSI에 전면 참여하기로 결정한 지 하룻만이다. 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이명박 역적 패당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의 전면참여를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평화적인 우리 선박들에 대한 단속, 검색행위를 포함해 그 어떤 사소한 적대행위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용납못할 침해로 낙인하고 즉시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사적 도발에 대한 구체적인 지역도 명시했다. 대변인은 "조선 서해 우리의 해상군사분계선 서북쪽 영해에 있는 남측 5개섬(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의 법적 지위와 그 주변수역에서 행동하는 미제 침략군과 괴뢰 해군 함선 및 일반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변인은 "미국의 현 집권자들이 대조선압살책동에 열이 뜬 나머지 국제법은 물론 정전협정 자체를 부정하다못해 협정 조인 당사자로서의 책임마저 줴버리면서 괴뢰들을 끝끝내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끌어들인
정부가 25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 PSI 전면참여를 공식 선언하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의 또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PSI 카드를 빼들면서도 WMD 확산을 차단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5월 미국 주도로 PSI가 출범한 이후 참관단만을 파견하는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관련 활동을 벌였다. PSI가 사실상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을 겨냥해 출범했기 때문에 한국이 전면 참여할 경우 자칫 북한을 자극해 남북관계가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달 5일 장거리 로켓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면서 대북압박 차원에서 PSI 카드를 빼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PSI발표 시점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북핵실험에 대한 대응 차원을) 부인할 수 없다"며 "전 세계가 같은 목소리로 북한의 2차 핵실험을 비판하고 있고 남북간 문제를 떠나 전 세계 핵무기 확산 위협이기 때문에 이를 막을 방법을 생각해야 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