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 체육회 안성국 회장이 지난 27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세대 간 연결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안 회장은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권택조 단양군 체육회장과 강영목 괴산군 체육회장을 각각 추천했다. 이날 안 회장은 "체육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성장과 청년들에게 사회적 활력,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보람을 선사하는 소중한 도구"라며 "제천시 체육회는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체육 활동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체육회는 청소년 스포츠 교실, 청년 스포츠리더 육성, 노년층 건강 체육 프로그램 등 생애 주기별 다양한 체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간 교류 스포츠 행사도 확대 중이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제천시 체육회는 체육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인구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의 핵심 가치
[충북일보] 제천중학교 하키부가 최근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중등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전국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남 김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제천중 하키부는 22일 서울 용산중과의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8강에서는 전북 김제중을 5:0으로 완파했고, 4강전에서는 광주 송광중을 상대로 7:2의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충남 아산중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과 투지를 보여주며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성과 그 이상이었다. 제천중 하키부는 전용 구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매일 20㎞ 떨어진 청풍하키장을 오가며 훈련을 이어왔고, 아침 체력훈련부터 방과 후 기본기 훈련까지 일과에 맞춘 철저한 훈련 시스템으로 팀워크와 기량을 쌓아왔다. 지도자인 고주영 감독과 정영민 코치는 "선수들이 동계훈련부터 오늘까지 정말 묵묵히 최선을 다해줬다. 이 은메달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
[충북일보]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28일 학교 밖 청소년과 멘토가 함께하는 '꿈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월 잔디밭 버스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버스킹은 충주청소년수련원 운동장에서 진행됐으며, 청소년과 멘토가 함께 음악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꿈동행 프로그램'은 1:1 멘토-멘티 매칭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멘토는 진로, 창업 등 다양한 삶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멘티는 멘토의 지도 아래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다. 이번 5월 잔디밭 버스킹은 올해 꿈동행 프로그램의 첫 활동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버스킹 △북 토크 △걷기 명상 △문화체험 △졸업식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은이 센터장은 "멘토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한 이번 버스킹이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해 힐링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충주시가 공동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충북일보] 충주시가 추진 중인 '농촌 어르신 복지 실천 시범사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범 마을로 선정된 소태면 가정마을에서는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 미나리, 고구마, 국화를 재배하며 어르신 소일거리 창출은 물론 소득 증대와 공동체 문화 조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미나리 양액재배 기술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자동 순환 수경재배 시설이 설치돼 있어 마을 어르신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미나리를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재배 시설에서 미나리를 다듬고 심으며 이웃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미나리는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마트, 온라인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되며, 지속 가능한 소일거리 소득화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정마을에는 마을 체육시설, 공동주방, 입식 식당 및 음향시설이 새롭게 조성돼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으며, 풍물단 운영을 통한 여가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주체가
[충북일보] 충주시 연수동 솔향기누리봉사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홀로 지내는 어르신 37가구에 따뜻한 반찬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이번 나눔은 봉사회원 20명의 자발적인 회비로 마련됐으며, 영양을 고려한 반찬을 정성껏 준비해 회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도 살폈다. 조광옥 회장은 "가정의 달을 외롭게 보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작게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동철 연수동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모여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며 "행정복지센터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에 결성된 연수솔향기누리봉사회는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어르신 말벗 봉사, 생일잔치, 반찬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충주시 주최, 충주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모여라 충주로, 빠져라 다이브'를 주제로 공연과 체험, 먹거리, 전시 등 분야별 세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류 콘텐츠로 무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화도시 충주의 위상에 걸맞은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다. 축제 개막을 알리는 주제공연은 충주 국악 꿈나무 어린이 연주단과 공개 모집한 시민예술단이 함께하는 장르 융합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매일 밤 펼쳐지는 대형 뮤직콘서트는 충주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뮤지컬 갈라, 발레 갈라, 국악과 대중음악의 콜라보 등 중소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무대가 메인무대 사전 공연으로 준비돼 있다. 두 개로 늘어난 보조무대에서는 생활문화동아리와 지역예술단체 100여개 팀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는 공연을 펼친다. 보조무대 사이 광장에서는 파워풀 스트릿댄스, 전국 대학생 치어리딩, 지자체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 등 전국적 인기 콘텐츠가 총출동해 '문화예술
[충북일보] 충주시청의 민원실이 시민 중심의 편의성과 정서적 만족을 높인 '행복민원실'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시는 28일 시민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행복민원실'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정비는 '친절하고 따뜻한 민원 공간'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됐으며, 고령자, 청각장애인, 문화 향유 욕구 등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개선 사항은 △큰 글자 키보드 비치 △지역작가 작품 전시 공간 운영 △민원창구 음성 전달 개선을 위한 원형 개구부 설치 △셀프 혈당체험존 마련 등이다. 특히 저시력자와 노년층을 위한 '큰 글자 키보드'가 눈길을 끈다. 기존 키보드 대비 2배 이상 커진 글씨체로 시인성이 크게 향상돼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와 함께 민원실 내에는 지역 예술인의 그림, 조각, 공예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정기적으로 전시가 교체될 예정인 이 공간은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 감동을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민원실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또 코로나19 이후 설치된 민원창구 투명 가림막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경 10㎝ 내외의 원형 개구부를 추가로 설치해
[충북일보] 충주시는 대학생들에게 방학 기간 경제활동과 사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4일까지 '2025년 하계 학생근로활동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하계 근로활동은 학생들이 공공기관에서 실무를 체험하며 근로의 의미와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동·하계 방학을 활용해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올해 하계 근로는 2개 기수로 총 200명을 선발하며, 시청 각 실·과·사업소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돼 1일 5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1기는 7월 2~25일, 2기는 7월 30일~8월 22일까지다. 참여 대상은 대학 재학생 또는 복학 예정자로, 본인 또는 부모(보호자)의 주민등록이 충주시에 등록된 자에 한한다. 선발은 기수별 100명씩 총 200명으로, 특별선발 50명, 일반선발 50명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신청은 충주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의 '공공/민원의 학생근로' 항목에서 가능하며, 마감은 6월 4일 오후 6시까지다. 선발 결과는 무작위 전자추첨을 통해 6월 13일 오후 4시 이후 충주시청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충북일보] 소백산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특별한 꽃이 피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이 지난 23일부터 개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붉은빛의 항아리 모양 꽃을 피우는 난초과 식물로, 아름다운 외형과는 달리 생태적으로 매우 민감한 식물이다.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절정의 꽃을 피우며,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진 촬영이나 접근은 개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람 시 거리두기와 탐방 예절 준수가 강조된다. 토양 내 특정 균류와의 공생이 필수이기 때문에 자연 자생지 외에서는 생존이 어렵다. 이로 인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소백산 자생지 일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보호 울타리 설치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을 펼치며 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은 우리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건강한 자생지 보전을 위해 탐방객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탐방 시 지정된 탐방로를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한 '비만예방 운동교실'이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긍정적인 건강 변화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BMI 25 이하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영양교육을 병행하며 비만 예방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10주간 주 3회 총 29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1기 운동교실에서는 △스텝박스 유산소 운동 △체중부하 근력운동 △개인별 체성분 분석 및 맞춤 상담 등이 제공됐으며,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자 맞춤형 관리를 진행했다. 특히 4회에 걸친 영양 교육을 통해 식이조절법과 올바른 식습관을 함께 교육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실질적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은 평균 체중 1.2㎏, 체지방량 1.3㎏, 체지방률 1.4% 감량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일부 참여자는 체중 7.8㎏, 체지방률 6.1% 감량이라는 두드러진 성과도 기록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했다. 참여자 중 한 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영양 교육과 상담까지 함께 진행돼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
[충북일보] 제천시 장락초등학교 이민용(6년) 학생이 최근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롤러 종목 12세 이하 부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1천m 개인전 금메달, 3천m 계주 단체전 금메달, 500m+D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며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탄탄한 체력, 뛰어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 종목에서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수상 소감에서 이 학생은 "힘든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의 응원과 김남기 코치님의 지도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락초 운동부 담당교사는 "학생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지도 역량을 가진 코치님, 학교와 교육청 차원의 지속적인 운동부 지원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용두초등학교 체조부가 최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초등부 기계체조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단체 및 개인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용두초 체조부는 단체 종합 2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팀워크와 기량 모두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입증했다. 또 개인종합 부문에서 양하늘(5년) 3위, 허윤미(6학년) 순수가 4위를 차지하며 개인 역량에서도 탁월한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개인종목인 평균대에서는 허윤미(6년)가 금메달, 양하늘(5년)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체조부 주장 허윤미 학생은 "이번 대회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꾸준히 훈련해 온 결과라고 생각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며"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