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문화유산과 외국인 정책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민선 8기 출범 2년 차를 맞아 도정 현안에 집중하고 혁신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근 외국인과 문화 정책의 대전환 기조를 반영해 '문화유산과'와 '외국인정책추진단'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유산과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복원과 활용 등을 통해 관광자원 활성화까지 연계한다. 도민이 문화유산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한다. 기존 문화예술산업과의 문화유산팀을 문화유산팀과 문화유산활용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종무팀도 이관해 적극적인 문화유산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도내에는 국보 12점, 보물 97점 등 221점의 국가지정 문화유산과 도 지정 문화유산 632점이 있다. 하지만 관련 업무는 팀별로 분산 수행해왔다. 도는 행정부지사 직속의 외국인정책추진단도 신설했다. 외국인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입국부터 지역 정착, 사회 통합까지 외국인 지원체계를 일원화했다. 다문화 사회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적도 있다. 그동안 인구청년정책담당관실이 추진하던 외국인 관리 업무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족,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은 도민 체감에 중심을 두고 현안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후반기 도정 주요 현안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27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청남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를 여는 등 충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특별법 개정안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작업은 지난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부처 의견이 반영되면서 삭제된 환경과 국토 분야의 특례 조항을 부활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7월 초 완료한 뒤 지역 국회의원 등에 협조를 요청한 뒤 의원 발의를 통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목표다. 도민 체감형 정책으로 주차장 시설 확보에 나선다. 오창과 오송 지역에는 단계적으로 2천면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도청을 중심으로 1천면을 추가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용도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제천 옛 청풍교는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공을 들이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랜드마크로 조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는 24일 417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도가 제출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관련 소송비용(채권) 면제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 동의안은 "유가족 등은 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화재로 인한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자"라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송비 면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서 유가족과 부상자는 1억7천700만 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모두 면제받는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소송으로 이어졌다. 유가족 202명과 부상자 4명은 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부터 대법원 상고심까지 모두 충북도가 승소했다.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
[충북일보]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충북형 촘촘 초등돌봄 모델'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긴급·일시돌봄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용자(양육자)가 필요한 시간에 원하는 아동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내 11개 시·군마다 1곳씩 거점 지역아동센터를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 학교 휴업이나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부재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거점센터를 찾으면 긴급돌봄(일 단위)나 일시돌봄(주 단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지정 거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돌봄 연장이 필요하면 협의를 통해 최장 2개월까지 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 돌봄 지원 확대를 통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늘봄학교 초과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도는 다함께돌봄센터 37곳, 지역아동센터 178곳을 통해 아침돌봄(오전 7~9시)·야간돌봄(오후 8시~최대 10시까지)·주말돌봄(오전 10시~오후 3시)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이경민 농촌지도사가 충북도의 '2024년 세외수입 연구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 지도사는 지난 20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충북 도내 11개 시·군 세외수입 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농촌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회는 세외수입 운영혁신, 신규 수입원 발굴, 효율적인 체납·징수 관리 강화 부문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지방재정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고 세외수입 업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이 지도사는 농작업 대행 사업 확대 운영을 통한 고령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과 지역적 특정을 살린 새로운 세외수입 수입원을 발굴한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에 뽑혔다. 이 지도사는 이번 수상으로 하반기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하는 '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세외수입 분야에 충북도를 대표해 참가한다. 강대옥 군 재무과장은 "이번 세외수입 연구 발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평소 세외수입 업무에 관해 열정을 갖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세외수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자주재원 확충에 필요한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12대 전반기 최대 성과로 독립적 의회 운영 시스템 확립과 일하는 의회상 구현을 꼽았다. 도의회는 23일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내걸고 출범한 12대 의회는 2년 동안 내부적으로 독립적인 조직과 운영 시스템을 확립해 의회다운 기틀을 다졌다고 밝혔다. 우선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의 기반을 확립했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5월 정책지원관 충원을 완료해 상임위원회에 배정했다. 출범 초기부터 조례안과 예산·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 다양한 주제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환경과 철도, 소방, 돌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학술 연구와 공부 모임으로 전문성도 높였다. 대외적으로는 지역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소통 협력의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적절한 감시 비판을 통한 '건설적 견제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도민의 대변자로서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만들었다. 행정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동적 의정활동 결과는 통계 수치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1개 기관에 대해 393건(시정·처리 309건, 건의
[충북일보] 올해 충북 지역의 오존주의보 첫 발령이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령 횟수는 3배에 달했다. 23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도내에서 오존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것은 4월 19일 괴산군이다. 작년 첫 발령일이 5월 16일인 것과 비교하면 한 달 가량 앞선 것이다. 발령 횟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충북에 내려진 오존주의보는 총 18회이다. 지난해 발령 횟수인 6회를 훨씬 넘어섰다. 고농도 오존은 많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으며 바람이 적을 때 발생하기 쉽다. 장마가 없는 5~6월이나 여름철 폭염, 열대야가 발생할 때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올해 5월 강수량은 118㎜로 지난해 161㎜보다 감소했고 일사량은 641MJ/㎡에서 715MJ/㎡로 증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산업화로 온실가스와 오존 원인물질의 배출로 오존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오존경보 발령으로 도민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이다. 자극성이 있어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올해 상반기 자동차세 558억4천1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부과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35억2천200만 원(6.7%)이 증가한 수치다.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56만2천904대로 전년보다 2만7여 대 증가하면서 금액이 늘어났다. 승용차가 42만7천719대로 504억1천100만 원이며 승용 외 승합·화물 등이 13만5천185대 54억3천만 원이다. 시군별로 청주시가 315억6천5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충주시 74억4천700만 원, 제천시 44억3천700만 원, 진천군 38억9천700만 원, 음성군 36억900만 원 등의 순이다. 보은군이 4억9천900만 원으로 가장 적다. 자동차세는 일반 차량, 125cc 초과 오토바이, 차량과 유사한 건설기계(레미콘·덤프트럭)를 포함해 부과한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자동차등록원부의 소유자이다. 납부 기한은 다음 달 1일까지다. 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세액이 45만 원 이상이면 1개월이 지날 때마다 0.66%에 해당하는 납부지연가산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과 인터넷 지로, 위택스, 신용카드, 인터넷뱅킹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흔들림 없는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개혁의 속도를 높여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개혁 속도를 늦추는 일은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혁은 도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만큼 개혁은 방향과 함께 속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개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한 분야씩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뤄질 때 시간을 절약하고 속도를 내면서 도민들도 바뀌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주어진 임기 동안 최고의 속도로 최고 성과를 낼 것"이라며 "그동안 도내 곳곳에서 성과를 낸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지만 그 성과는 도민들의 체감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보안과 유출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는 17일 충북도청에서 13개 공공기관과 경제단체와 산업기술 보호업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기관, 단체는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지원 활동에 협조하고,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술 유출 예방과 사고 대응 △기업 보안역량 강화를 위한 진단·교육·컨설팅 △관련 기업 산업기술보호 사업 안내와 홍보 등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충북 혁신기업의 기술 보호와 역량 강화로 미래성장 산업군의 우수 기술력 보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가 산업기술 보호에 힘쓰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술 유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유출 건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04건에 달한다. 피해액은 25조 원에 육박한다. 산업별로는 60% 이상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기술이며 중소기업이 84%를 차지한다. 기존 중앙정부에서 수도권과 대기업·중견기업 중심으로 추진되던 산업기술보호 사업을 확장하고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충북은 반도체 출하액 전국 2
[충북일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충북이 지정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이 바이오의약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특화단지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오송에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14일 도정 정책자문단 바이오분과 워크숍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을 설명하고,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송 지역에 조성 중인 K-바이오 스퀘어와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특구 등과 기존 구축된 산·학·연·병·관 인프라와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정 정책자문단 위원들은 오송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이며 오송이 지정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위원들은 "첨단바이오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기술력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오송이
[충북일보] 지난 5월 충북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서 충북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증가한 72.8%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최고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는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63.5%)과 비교하면 9.3%p 높다. 주요 지표를 보면 경제활동 인구는 98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4천 명(1.4%) 늘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만5천 명(1.6%) 증가해 97만 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업자 수는 1만9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 명(5.4%) 줄었다. 충북의 고용률 상승은 임시근로자 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50만1천 명으로 2.9%(1만5천 명) 감소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5만2천 명으로 21.6%(2만7천 명)가 증가했다. 도는 비경제활동 인구의 노동시장 유입을 유도하는 단시간 근로사업인 충북형 도시근로자·도시농부 사업의 효과로 분석했다. 이들 사업은 유휴인력을 하루 4시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