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카메라와 친해지고 싶은 초보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사진 촬영 DSLR/미러리스 기초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카메라를 구입했으나 막상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2층 편집교육실에서 오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우 목요일 총 10회차에 걸쳐 사진 촬영에 대해 걸음마부터 교육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카메라 기본 조작법 △노출과 피사계심도 △렌즈 활용법 △야외 촬영 실습 등 사진의 기본 원리를 익히고 실습으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순회 사진 전시회도 열어 시민들이 직접 찍은 작품을 선보일 기회도 제공한다. 수강료는 무료며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소지한 제천시민 14명을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jcbom.com)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초보자들이 사진의 매력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649-
[충북일보] 김대훈 20대 옥천문화원장이 4년 임기의 업무를 시작했다. 옥천문화원은 지난달 28일 관성회관에서 유정현 19대 문화원장 이임식과 함께 김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기를 마친 유 전 원장에게 재직기념패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김 원장의 취임사와 내빈 격려사 등으로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황규철 군수와 추복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강전섭 충북 문화원 연합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예술인과 문화단체의 지원 강화를 통해 창작 활동을 장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린 문화원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 군수는 "김 원장을 비롯한 문화원 가족과 함께 군의 문화예술 잠재력을 꽃피워 '대한민국 문화 1번지 옥천군'을 만들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입춘이 지나고 시골집에서 구순(九旬)을 바라보는 어머니를모시고 왔다.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퍼지는 거실 양탄자 위에서 하얀 이불을 덮고 누워계신다. 아기처럼 새근새근 낮잠을 주무신다. 한 시간가량 차를 타시는 것도 이제는 어지럽다고 하신다. 아들이 사는 집에 오시는 것을 한사코 마다하시니 세월의 무심함을 느낀다. 세월은 육체의 기운마저 약하게 하고, 당신의 젊음과 소망마저 멀리 떠나갔다. 마냥 빠르게만 지나간 어머니 인생의 남은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잠든 어머니께 뜨듯한 국물을 드리고 싶어서 미리 사다 놓은 고기를 찬물에 담가 두었다. 물기를 빼고 어머니의 고단한 인생처럼 버석하게 마른미역을 불리어 소쿠리에 건져놓고는 크기가 넉넉한 냄비를 꺼냈다. 들기름을 약간 두르고 준비한 미역과 고기를 조심히 볶다가 물을 붓고 이내 강한 불로 끓였다. 냄비 속에서는 고기의 담백한 맛이 우러나고 미역에 붙어 있던 바다 향과 어우러져서 은근하게 감칠맛 나는 향기가 퍼져갔다. 어머니의 삶이 이러했을까. 그간 살아오신 인생길은 들기름이 냄비 바닥에서 뜨거워지는 것처럼 인내해야 했고, 미역처럼 제자리에 붙어서 옴짝달싹 못하고 그저 세월의 흐름 따라 흔들린 적도 많았으리라
[충북일보] 충북도는 3·1운동 106주년을 기념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북독립운동사-3·1운동' 편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독립운동사는 구완회(세명대 명예교수) 집필위원장을 중심으로 충북에서 펼쳐진 3·1운동의 전개 양상과 각 시·군 만세운동 현황, 충북 출신 민족대표의 독립운동과 사상, 일제 폭압에도 굴하지 않은 만세운동 등을 기록했다. 이 책에는 충북 3·1운동의 특징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만큼 지속적이고 격렬하게 펼쳐졌다.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6명이 충북 출신이고, '봉화만세운동'은 충북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전파됐다. 마지막으로 의병정신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점이다. 도 관계자는 "독립운동에 몸을 던진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살펴봄으로써 충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도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도서 500부는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한다. 충북도 행정자료실과 충북아키비움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도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기리고 선열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하고자 충북독립운동사 발
[충북일보] 영동문화원은 정기총회를 개최해 단독 후보로 나선 백승원 현 18대 영동문화원장을 19대 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변정 현 부원장과 박완천 현 이사를 부원장으로 뽑았다. 배은규 현 감사와 박범근 현 감사도 유임했다. 이정호·김용호·김용은·이덕비·편재희·김혁제·김명기·연규영·김홍찬·이영자·김규호·이기형 씨는 이사를 맡았다. 백 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영동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26일 세계직지문화협회와 '지역 문화 발전과 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청주FC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협회는 충북청주FC가 충북도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충북청주FC는 이번 2025시즌 골키퍼(GK) 유니폼 디자인을 직지의 활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스포츠 문화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동시에 충북청주FC가 충북 대표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는 자긍심을 더욱 부각할 예정이다.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는 "충북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구단으로서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인 직지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세계직지문화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구단을 통해 직지뿐만 아니라 충북의 다양한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세계직지문화협회장은 "앞으로 협회도 충북청주FC가 도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2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사)한국산업진흥협회(회장 이정화·KOIDA)와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를 방점에 둔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구현'을 위한 공조에 들어갔다. 협약에 따라 청주문화재단과 KOIDA는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청주문화나눔 사업의 확산 △KOIDA 회원인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제품들의 판로 개척까지 지역의 문화와 경제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뿌리산업부터 신재생 사업까지, 건실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문화와 접목하게 돼 기쁘고 기대가 된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각 분야의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의 공조가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한 만드는 동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정화 KOIDA 회장은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문화기부의 가치와 의미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더욱 힘쓰겠다"며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의 근로자들이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위로받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 설립한 KOIDA는 뿌리산업을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3월 24일까지 한 달간 충북MICE얼라이언스 신규회원사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MICE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 등 행사·관련 생태계를 총칭하는 융합산업이다. '충북MICE얼라이언스'는 2024년 3개 분과(MICE시설/MICE기획·서비스/지역·기관) 42개사로 첫 발족해 지난해 10월 얼라이언스 발대식을 진행했다. 현재 충북MICE얼라이언스는 △수안보상록호텔, 청풍리조트, 글로스터호텔 등 호텔·리조트·유니크베뉴로 구성된 'MICE 시설분과' △마이스브릿지, 본디, 웹투어 주식회사 등 행사 기획사·MICE전문 여행사, 의전·수송·플랫폼 MICE전문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MICE 기획·서비스분과' △진천, 보은, 옥천, 증평 등 시·군 지역과 관광·MICE 연관 기관단체가 소속된 '지역·기관분과'로 구성돼있다. 재단은 오는 3월까지 신규회원사를 모집해 4월 충북MICE얼라이언스 데이(예정)를 시작으로, Korea MICE EXPO 회원사 공동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M
2024년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35.5%이고, 4인가구는 13.3%로 나타났다. 우리가 '가족' 하면 떠올리는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4인 핵가족은 더 이상 가족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가족이 아니다. 사회변화 속에서 가족 구성과 형태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혼이나 재혼가정이 늘어나고, 다문화가족과 반려동물 가족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충북에서는 한부모가족, 1인가구와 같이 특정 가족 유형의 실태를 조사한 연구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충북도민이 가족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한 연구가 없었다. 지난해 충북여성재단에서 15~69세의 충북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충북에서 처음으로 가족다양성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가족 개념에 대한 동의율은 '법적인 혼인이나 혈연'이 95.8%로 가장 높고, 거주나 생계 공유, 정서적 유대와 친밀한 관계 등에 대한 동의율은 낮았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범위는 '부모님'(96.3%)과 '자녀'(95.1%)는 높은 동의율을 보인 반면, 애인이나 파트너는 10.6%에 불과해 반려동식물(2
[충북일보]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군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3월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매회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에서 접수 후 무료로 운영한다. 다만 재료 소진 시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감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양말목을 이용해 직조 뜨기로 무늬를 만드는 감성 있는 새 활용 공예 체험인 '양말목 티 매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요일에는 전통 자개를 사용해 핸드폰에 부착할 수 있는 '자개 스마트 톡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주말에는 반기문 평화기념관에 방문하셔서 전시 관람도 즐기시고,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틴하우스'가 26일 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옥천읍 금장로 53-14 창의어울림센터 2층에 조성한 틴하우스는 전용면적 440㎡ 규모에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로비), 댄스연습실, 게임룸, 학습공간, 놀이공간, 스터디룸 등을 갖췄다. 군은 이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군비 5억300만 원을 들여 이 공간을 만들었다. 이용 대상은 9세 이상부터 24세 이하까지 군민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용 시간과 이용 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황규철 군수는 "틴하우스가 군내 청소년들에게 편안하게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 조성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은 3월 5일부터 7월 2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2025년 상반기 시민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시민교양대학은 다양한 주제의 질 높은 강연을 제공해 제천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래도시성장연구소 유인재 소장의 '고전문학으로 이해하는 고전음악' △홍익대 박기영 교수의 '뮤지컬 음악의 이해' △경북대 이재현 교수의 '소크라테스가 목숨 걸고 철학 한 이유' 등의 강연이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다. 박상천 시립도서관장은 "시민교양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제천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적 사유와 내면적 성장을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라며, 도서관은 앞으로도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은 격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의병도서관 3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시립도서관(043-641-3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