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주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촘촘한 학습망을 갖추고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교육시설을 갖춘 증평읍 '창의파크'·'34플러스센터'와 도안면 '도안문화센터' 등 공공기관 3곳을 읍·면 평생학습센터로 새롭게 지정했다.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평생학습관으로 활용된 군립도서관과 김득신문학관, 청소년문화의집은 모두 증평읍 중심지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외곽지역 주민들이 평생학습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평생학습센터를 6곳으로 늘린 이유다. 군민들이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4일 창의파크에서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주민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진행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창의파크 평생학습센터는 이달부터 평생학습관 정규 프로그램과 같은 일정으로 운영된다. 연령과 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평생학습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평생학습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해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강좌개설과 맞춤형학습
[충북일보] 채 가시지 않은 추위 속 새생명들이 움트는 3월, 충북도내 문화 행사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아직은 차가운 공기 속 이파리가 돋아날 듯 미세히 머금은 봄을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전시들을 소개한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6일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새봄 맞이 무대를 선사한다. 강상구 작곡의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연 공연은 아침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우리 소리로 그려낸 곡이다. 밝은 해가 비추듯 희망을 안고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바람을 서정적 분위기로 감사할 수 있다. 이어진 무대는 무용과 국악관현악의 만남이다. 우리 지역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SY 춤 컴퍼니(대표 박서연)와 함께하는 무대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풍성한 무대로 마련됐다. 청주 출신 가수인 요요미도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TV조선 '미스트롯', MBC '복면가왕', MBN '현역가왕'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요미는 '새벽비', '주연배우' 등의 노래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밝고 산뜻한 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이경섭 작곡의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오는 7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28기) 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28기 박물관대학은 '신화, 예술, 의례'를 주제로 13일~5월 29일 총 12주 차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고고학이 전하는 유라시아 용의 전설 △인도의 신들과 악마들이 바다를 휘저은 이유 △일본 신화의 내세관 △잉카리(잉카왕) 신화, 노비의 꿈, 학교 신화 △단군과 나라 이름을 통해 본 우리 역사 △사람과 땅은 하나입니다:북미 원주민의 신화와 종교 △동남아시아 미술 그리고 신화 △페르시아 신화와 한국에 전파된 페르시아 문양 △과연 아프리카 신화가 있는가? △반지의 제왕, 토르,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 등 강의와 국내 답사 2회, 해외답사 1회(별도 신청)로 구성됐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30분 개신문화관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30만 원이며 역사·문화·예술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충북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영동군은 국악기를 직접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맞춤형 국악 강습'수강생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군에 따르면 '맞춤형 국악 강습'은 국악 인구 저변확대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전통 국악기 연주법을 무료로 강습하는 프로그램이다. 난계국악단(단장 강성규) 단원들이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1시간씩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장구, 대금, 피리, 민요 8개 강좌로 운영한다. 개강 인원은 5명 이상이다. '맞춤형 국악 강습'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 인터넷 홈페이지(http://yd21.go.kr)나 군 국악진흥팀(043-740-35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누구든지 1년 정도 열심히 강습받으면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직접 연주할 수 있다"라며 "국악의 매력과 우리 문화의 본모습을 알 수 있는 맞춤형 국악 강습에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이 오는 12일까지 2025년도 시민공예학교 일반강좌를 운영할 강사를 모집한다. 시민공예학교는 공예문화 교육을 통해 청주시민의 문화·예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실기 중심 교육으로 창작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공예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일반강좌는 '장기 과정'으로 △도자 조형 △도자 물레 △유리 등 3개 분야를, '단기 과정'으로 △공예 △생활 공예 2개 분야를 운영한다. '장기 과정'은 총 20주간 운영되며, 올해 신설된 '단기 과정'은 총 5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두 개 과정 총 5개 강좌에서 각 1인씩 모두 5명의 강사를 모집하며 지원 분야관련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최근 3년간 해당 분야 관련 실적이 있는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강사는 4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4층 공예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수당은 청주시 지방보조금 관리지침 및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강사 수당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장기 과정'의 강사들은 주 1회 공방 대여 테크니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시민공예학교 수료전을 비롯해 공예관의 기획행사 등에도 적극 참
[충북일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3월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증평군은 민속체험박물관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역정체성을 담은 문화체험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린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박물관은 3월부터 '지역감성과 세대 공감을 이어주는 박물관'을 주제로 12월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781차례 운영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3만2천971명에 이른다. 군은 올해도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이달부터 먹거리, 공예, 놀이 등 다양한 주제의 상설·사전예약 프로그램 12종과 맞춤형 단체 프로그램 14종을 운영한다. 특히 증평 등록문화유산 1호 메리놀병원 시약소를 주제로 창의적이면서 실용적인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새로 추가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연날리기 등 세대공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전통장류 담그기', '전통음식 재현하기', '규방공예 불로침(不老枕)'등 전통문화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이재영 군수는 "올해 박물관 프로그램은 지난
[충북일보] 제천시가 언제든, 어디서든 배우며 성장하는 행복한 평생 학습 도시 실현을 위해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힐링 문해 학교'와 지역 주민의 학습 수요를 발굴해 프로그램 강사가 직접 읍·면·동을 찾아가는 '주민학당'의 강사를 4일부터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힐링 문해 학교'는 학습자가 신청한 교육 장소에 문해 강사를 파견해 기초한글 및 수학, 검정고시 등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총 12개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한글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 및 소외계층, 다문화 가족 등 지역 비(非)문해자의 교육 기회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학당'은 프로그램 강사가 직접 읍·면·동을 찾아가는 평생 학습 프로그램으로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한다. 시는 총 17개소 운영 예정이며 이번 사업으로 평생 학습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맞춤형 평생 학습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강사와 학습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가르치고 배우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누구든지 배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위와 같은 평생 학습 프로
[충북일보] 청주시는 올해 거리공연(버스킹)에 참여할 공연자를 오는 1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거나 근거지를 두고 있는 개인 또는 팀이다. 참가 신청서와 공연 동영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16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출연료는 1인 10만원, 2인 20만원, 3인 이상 30만원 지급되며 팀별 4~6회 공연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연자는 청주시청 누리집(www.cheongju.go.kr) 고시공고를 참조해 이메일(dldmswjda@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거리공연을 통해 재능 있는 아마추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쉽게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연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선발된 공연가들과 함께 4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동부창고, 소나무길 등 청주시 곳곳에서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충족시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시민 테마아이디어 공모전'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운동화 속 모래 한 알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일상 속 아주 작은 불편까지도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리가 바라는 청주시'를 위한 모든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 지역, 나이에 관계없이 청주시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주상상발전제안 누리집(https://idea.cheongju.go.kr)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1인당 3건까지 가능하다. 1차 선정자는 6월 예정된 제안 발표에 참여해야 한다. 시는 제안서 사전심사와 발표 심사를 종합해 7월 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1위 당선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2위부터 5위 당선자에게는 70만~20만원이 주어진다. 다만 등급에 해당하는 제안이 없을 경우에는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2021년 약 250건이었던 시민 제안이 민선 8기 3년 차인 2024년에는 720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이 중 86건을 채택해 실행하고 있다"며 "더좋은
[충북일보] 충주시가 개관 후 30년이 넘은 '충주박물관'을 대체할 새 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달 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중앙탑면 중앙탑공원 내에 위치한 현 충주박물관 인근에 건립될 신축 건물은 총 3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200㎡ 규모로 조성된다. 새 박물관에는 전시실과 문화재 수장고, 어린이 체험실,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박물관 신축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한 후, 내년 상반기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994년 7월 중원향토민속자료전시관으로 첫 문을 연 충주박물관은 이듬해 시·군 통합에 따라 기존 성내동 유물전시관과 함께 통합 운영돼 왔다. 그러나 개관 이후 30년이 넘게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졌고, 노약자를 위한 이동시설과 휴게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현 박물관은 본래 박물관 용도로 설계되지 않아 유물 보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충북일보] 괴산군 연풍면은 지난 1일 중부내륙선 KTX 정차역인 연풍역에서 하차하는 승객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연풍 새재사물패와 이화령색소폰 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연풍역 개통 이후 괴산을 찾은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펼쳤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17분 도착한 승객들을 위해 사물놀이와 색소폰을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풍역을 찾은 승객들은 뜻밖의 공연에 즐거움을 표시하며, 연풍면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병각 새재사물패 대표는 "연풍역을 방문한 승객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공연을 펼치겠다"며 "연풍역이 단순한 기차역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풍면은 이번 문화공연을 계기로 지역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은 지난해 11월 30일 중부내륙선 KTX 충주∼연풍∼문경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독립운동정신 회복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진천군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와 광복회는 지난달 28일 진천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의 발원지 연해주와 이상설, 그리고 대한국민의회'라는 제목으로 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서강석 진천교육장, 광복회원,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진천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 서훈을 현재 대통령장에서 대한민국장으로 승격할 것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퍼포먼스는 이상설 선생이 헤이그 특사로 임명될 때 받았던 임명장 양식을 본떠 서훈승격을 위해 특별히 만든 특사임명장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설 선생은 1917년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서거할 때까지 국내외 공간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순례음악단 산오락회'는 이날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혁명가와 그의 아내가 서로 주고받으며 각오를 다지는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