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0일 오전 1시 25분 충주시 노은면 신효리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창고 1개 동과 경운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천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영동의 한 야산에서 대남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9일 낮 12시께 영동군 황간면 인근 야산에 "산 중턱에 북한에서 온 것 같은 풍선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산에 걸려있는 풍선을 수거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군 관계자는 "풍선 안에는 중국어가 적힌 박스 조각 등 오물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도내에는 오후 6시 기준 총 1건의 오물풍선 신고가 접수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검찰이 음성의 한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조직폭력배 일당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청주지검은 업무방해·재물손괴·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직폭력배 A(26)씨 등 3명에 대한 1심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를 제기한다고 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공공장소에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30일 새벽 4시께 음성군 한 음식점에서 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고 손님을 위협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들은 식당 바닥에 침을 뱉고 의자와 물병을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또 식당을 나가면서 입간판을 발로 차 부수기도 했다. A씨 등은 식당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욕설을 했고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고, 공범인 B(26)씨와 C(22)씨에게는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한밤중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1일 밤 10시 40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 누워있던 B(70대)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도로에는 주변에 가로등이 없어 매우 깜깜했고, B씨는 도로에 어두운 옷을 입고 엎드린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한 과실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교통사고 분석 결과와 예견하기 어려웠었던 당시 상황을 토대로 A씨의 과실이 성립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제한속도 70㎞ 도로에서 피해자를 충돌 직전에서야 식별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제동 장치를 조작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도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사고 당시 피고인에게 전방주시 의무 태만이나 조작 미숙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예견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일에 대해서도 운전자에게 주의 의무가
[충북일보] 음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7일 오후 2시16분께 음성군 금왕읍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거주민 A(69)씨가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컨테이너(18㎡) 등을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음성군 생극면 신앙리의 한 납골당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B(61·여)씨가 연기를 흡입해 의식장애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차량을 태우고 26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낮 12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도로에서 A(5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근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상가 앞을 지나던 B(50대)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엑셀을 밟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 미숙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갓 태어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57분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이 아이를 새벽에 출산했는데 죽은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친모 A(20대)씨의 방 안에서 숨져있는 영아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새벽 5시께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입건 여부와 혐의 적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공사 책임자인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는 이들은 최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청주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지난 5일 '법리 오해' 등을 사유로 청주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1심 판결 중 2022년 임시제방 부실 축조 및 철거와 침수 사고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과 임시제방 시공계획서 등 위조한 증거의 사용을 일부 인정하지 않은 부분은 법리상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미호천교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에 있던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하는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다수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임시제방을 축조했다는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사전에 없던 시공계획서와 도면 등을 위조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시공사가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올린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방치한 혐의를
[충북일보] 속보=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문신을 보여주며 식당 영업을 방해한 조직폭력배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업무방해·재물손괴·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조직폭력배 A(2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조직폭력배 B(26)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C(19)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30일 새벽 4시께 음성군 한 음식점에서 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고 손님을 위협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식당 바닥에 침을 뱉고 의자와 물병을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또 식당을 나가면서 입간판을 발로 차 부수기도 했다. A씨 등은 식당에서 큰소리로 떠들고 욕설을 했고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식당에서 위화감을 조성하며 업무를 방해하는 등 범행 경위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죄 전력 있는 피고인이 있고 다른 피고인들도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외국인 아내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6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베트남 국적 아내 B(29)씨의 배에 흉기를 겨누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목을 조르고 발로 여러 차례 폭행을 하기도 했다. A씨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아이의 사진을 B씨가 지워달라고 하자 격분해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5일 오전 2시50분께 음성군 금왕읍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금왕휴게소 진입로 인근에서 A(33)씨가 몰던 25t 화물차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이날 불은 화물차와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를 태우고 근처 화단으로 옮겨진 붙어 소나무 17그루를 그을려 2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5분만에 꺼졌다. 사고 직후 운전자 A씨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현직 충북도의원이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 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A 도의원과 배우자가 운영하는 기획사가 충북 지역 학교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 기획사는 12대 도의원 임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학교와 모두 1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명함과 현수막 제작, 교기, 표찰 등 각종 용품 공급이다. 금액은 건당 적게는 2만2천 원에서 많게는 22만 원이다. 11건 총액은 1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도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충북도와 산하기관, 교육청 등 직무관련 기관과 수의계약을 할 수 없다. A 의원은 "도의원에 당선되기 전 여러 학교와 거래를 해왔으나 당선 이후 회사 일은 신경 쓰지 못했다"면서 "기존에 거래했던 학교에서 '너무 오래된 디자인이라 다른 곳에 맡기기 어렵다'며 회사 직원에게 부탁해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