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지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영화 '비행'이 3월 개봉을 확정짓고 19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청주대학교 영화과 출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협업해 완성한 작품으로, 인생 벼랑 끝에서 날기 위해 전부를 건 언더독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예 조성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인 배우 홍근택·차지현이 주연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시작한다. '청춘은 날기 위해 전부를 건다'라는 선언적인 카피가 인상적이다. 주인공들은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어우러지며 질주에 시동을 건다. 목숨을 걸고 새 삶을 찾아온 탈북 청년 '근수'와 인생을 걸고 새 삶으로 점프하려는 양아치 청년 '지혁'은 단 하나의 목표인 돈을 위해 위험한 계획에 뛰어든다. 두 청춘은 그야말로 출구 없는 밑바닥 언더독들로 살아남기 위해 숨가쁘게 질주한다. 지혁의 "이건 인생역전 찬스야"라는 말처럼 그들의 질주가 인생의 다시는 없을 찬스가 될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첫 공개된 영화 '비행'은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거머쥐었다. 강경호 CGV아트하우스사업부장은 "한국 사회 계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2020 아카대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수상으로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 거장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은 2008년 영화 '마더'를 제천 백운면 운학리 폐 방앗간과 시내 일원에서 장기촬영 제작해 2009년 개봉 당시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고 흥행에 성공하며 제천시와 큰 인연을 맺었다. 그해 이 영화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2010년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10년 8월 13일 청풍영상위원회가 유치해 제천에서 열린 제5회 APN (Asia-Pacific Producer Network Conference) 어워드에서 이병헌. 손예진 배우와 함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그 후 여러 번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과 홍보위원으로도 참여해 제천을 알렸다. 제천문화재단 영상미디어 관계자는 "2008년 봉준호 감독이 '마더' 촬영 당시 제천에 있는 식당의 닭백숙과 들깨 수제비를 즐겼다"며 "배우 김혜자 선생님과 원빈씨도 함께 해 제천의 음식 맛과 아름다움에 깊은 인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 등 10명은 13일 성명을 내 "지역시청자의 주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KBS 지역방송국 축소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 등은 "지난해 7월 KBS는 재무여건이 악화되자 '비상경영 계획 2019'를 발표했다"며 "이 계획에는 충주 등 7개 지역방송국의 방송제작·송출 기능을 없애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지역방송국을 단순 중계시설로 만들고, 차후에는 폐쇄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KBS 경영진의 무능과 방만경영으로 빚어진 실적 부진, 만성적자 문제를 지역방송국 폐쇄로 해결하려는 '고식지계(姑息之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역방송국은 각종 지역현안을 신속히 전달하여 지역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해왔고, 지방권력을 감시하는 공적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이러한 순기능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추진되는 지역 KBS 폐쇄결정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적책임을 저버리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박탈하고 시청자 주권을 해쳐 지역 간 정보비대칭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제작 지원한 tvN의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비내섬에 이어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사랑의 불시착'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13, 14회 내용에서 지역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이 등장해 멋진 풍경을 자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13회 방영분에는 한국으로 떠난 리정혁(현빈)에 대한 서운함과 서러움을 표현하며 눈물을 흘리던 서단(서지혜)의 모습과 이를 토닥이며 진심으로 서단(서지혜)을 위로하는 구승준(김정현)의 모습이 탄금호 무지개길을 배경으로 그려지면서, 둘의 사랑이 시작되는 장소로 표현됐다. 다음 날인 9일,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14회 방영분에서 두 인물의 로맨틱한 키스신이 탄금호 무지개길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탄금호 무지개길은 탄금호의 고즈넉한 자연 풍광을 즐기며 남한강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다. 종댕이길·비내길·소조령길 등에 이어 '충주의 아홉 번째 풍경길'로 선정될 만큼, 낮에는 호젓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조깅 및 자전거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또 밤이 되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사진기자회가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2020 17회 보도사진전'을 연다. 이번 보도사진전에서는 지난 한 해 6명의 기자들이 현장에서 담아낸 월별 이슈현장, 기획취재, 사건사고, 스포츠 등 사진 1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지역의 굵직한 이슈들도 담아냈다. 월별 이슈현장 사진으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만세운동 △보은 내북면 보도연맹 희생자 유해발굴조사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이후 건물 철거 △조은누리양 실종 사건 현장 △직지원정대 영결식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 등을 선보인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충북사진기자회는 김용수(중부매일) 회장과 김태훈(충북일보)·인진연(뉴시스)·육성준(충청리뷰)·오진영(충청매일)·김용빈(뉴스1) 기자로 구성돼 있다. 명예회원으로는 김운기, 구연길, 우상대, 송석민, 김대중, 전경삼, 김대진, 유현덕, 노승혁, 배훈식, 권보람, 임동빈 기자가 함께한다. 김 회장은 "한 컷의 사진이 세상을 바꾼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역사의 기록자로서 냉철한 시각으로 사회의 모습을 기록하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KBS청주방송총국은 '뉴스7 충북'을 주 4회 방송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청주총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주1회 40분씩 자체적으로 뉴스를 제작·편성해 왔다. 그동안 KBS 지역 오후 7시 뉴스는 본사 뉴스 뒷 부분에 5분가량 편성돼 방송됐다. 지난 3일부터 새롭게 선을 보인 '뉴스7 충북'은 본사 전국단위 뉴스와 함께 총국이 제작한 기사 형식·편성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지역별 주요 의제와 현안을 심층있게 다루고 있다. 진행은 이해수·박종화 앵커가 맡는다. '날이 선 뉴스'를 콘셉트로 '사실 확인 그날', '무슨일 이슈', '오늘 날' 등 기존 뉴스 포맷에서 다룰 수 없었던 심층·기획 보도로 지역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있다. 청주총국은 실시간 현장 연결을 통해 뉴스의 생동감을 더하고, 각종 재난 방송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총국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 지상파 방송 전체가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뉴스7 충북'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성 구현과 지방분권 촉진이라는 공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제작 지원한 tvN의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 2일 방영된 12회에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이 방송되며 촬영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시청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12회 충주 촬영분은 윤세리(손예진)를 지키고자 한국으로 온 리정혁(현빈)이 부대원들과 재회하는 장소로 나왔다. 윤세리와 부대원들이 재회하며 눈물을 쏟아내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고 있는 리정혁의 모습을 담은 장소로 충주 촬영장소인 중앙탑공원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탑 사적공원은 충주 관광의 중심으로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드라마 속에는 중앙탑의 일몰 전이 배경으로 나왔지만, 일몰 후 밤의 모습은 또 다른 야경명소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낮에는 공원 내 25점의 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고, 공원 옆에 잔잔하게 흐르는 탄금호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중앙탑 공원의 야경은 은은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중앙탑 앞에 달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더스틴 호프만의 데뷔작 영화 '졸업'이 제작된 지 53년 만에 국내에서 동시 개봉한다. 28일 시네마뉴원㈜에 따르면 1967년 제작한 영화 '졸업'이 오는 2월 13일 최신 번역판 4K 디지털 화면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전국 개봉에 앞서 청주지역 시사회가 오는 30일 오후 8시 CGV 청주 서문 9관에서 초청시사회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졸업'은 사이먼&가펑클의 주옥같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영화다. 작품 내용 문제로 국내 수입이 늦어지면서 1971년 일부 내용 편집과 수정 번역을 거쳐 서울 종로3가 단성사 극장에서 개봉하며 흥행했다. 1988년에는 미성년자 입장불가 조건으로 충무로 명보극장에서 재개봉했다. 상영 시간은 104분으로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충북일보 홈페이지를 찾는 독자들의 선택은 조회수로 기록된다. 특정 기간 이슈에 대한 관심은 유입 검색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충북일보를 찾는 독자들의 검색어 순위 1위는 당연히 '충북일보'다. '충북일보'를 제외하면 어떤 검색어들이 독자들을 이끌었을까. 2019년 한 해 동안 월별 유입 검색어는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1월 충북일보 온라인을 찾은 독자들은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검색어로 가장 많이 유입됐다. 국토교통부가 2일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업무처리지침 제정안(1월 2일 자)에 대해 본보 신민수 기자는 분양가 산정 논란(1월 13일 자)과 무주택자들의 혼란(1월 20일 자)에 대한 기사를 제공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2월은 '구제역'이 도민들을 긴장시켰다. 1월 31일 충주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발생하면서 충주, 음성, 진천, 옥천, 영동, 단양, 제천, 청주 등 충북 도내 시도가 합심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설 연휴와 주말도 없이 구제역 끝장 방역에 매진한 결과 발생 26일 만에 우제류 사육 농가 이동제한을 일괄 해제했다. 올해 발생한 구제역은 충주에서 첫 번째 발생농장 포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군은 한국판 '라라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 제작 지원을 위해 제작사인 스토리 뮤직 필름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류한우 단양군수와 스토리 뮤직 송주화·백주현 대표, 이경주 음악감독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군은 촬영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며 제작사는 단양의 아름다운 산수와 축제, 대표 농·특산품인 마늘 등을 홍보하는데 협조한다. 여주인공에는 우리나라 정상급 여가수가 출연할 것으로 예정돼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으며 보조출연자로는 희망하는 단양군민의 출연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내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며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본보 독자권익위원회 12월 정례회의는 서면으로 대체됐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직(전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 김동수(청주산남오너즈 회장), 최재봉(충북도 공보관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이 참여했다. ◇김진현 위원장 "올 한해 충북일보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다른 언론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줬다. 특히 경제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적나라하게 보도한 몇 안 되는 언론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주 52시간제 도입과 최저임금제, 지속되고 있는 기업 생산성 악화, 성장 보다 분배 등에 치중한 정부 정책 등을 수시로 비판한 점이 대표적이다. 충북일보 편집은 클러스터링 측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대로 상당한 노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관련기사와 연관기사 등을 묶어 편집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 충북일보 임직원들이 내년에도 더욱 더 분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양승직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오는 2021년부터 신문 구독료에 대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대구 달서병) 의원에 따르면 신문 구독료에 대해 도서 구입비 및 공연 관람비와 동일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해당 개정안은 기획재정위원장 대안으로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된 조특법에 따르면 과세표준 7천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는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등으로 신문 구독료를 결제 시 연말정산 때 우대공제율 30%를 적용받는다. 개정안으로 신문 구독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연간 3만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당초 원안에서는 환급 대상이 지역신문만으로 한정됐으나 상임위를 거치며 인터넷신문이나 잡지를 제외하고 지역신문 비롯한 전국 모든 신문으로 확대 반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혜택은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오는 2021년부터 적용된다. 다만 적용기한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일몰 전 재논의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급속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지역신문을 비롯한 활자매체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신문의 기능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