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지역 내 경로당 22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응급 의료기기다. 특히 심정지 발생 시 단순 가슴 압박보다 자동심장충격기를 함께 사용하면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일 도전2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19일 하1리 경로당에서 마무리됐으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실습 중심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마네킹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골든타임 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24일부터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되며 응급실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의료취약지 보건소에 병원 기능을 보강한 보건의료원은 15곳 운영 중이며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전국에서 16번째이자 충청북도에서 유일하다. 군 보건의료원은 365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지역 내 유일한 기관으로 지역 응급진료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승격으로 기존 당직 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며 더욱 체계적인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환자 분류 체계 및 국가 응급진료정보망과의 네트워크가 구축돼 신속한 전원 가능 여부 확인 및 후송 시스템이 한층 강화됐다. 또 이번 승격을 통해 2025년 지역 응급의료기관 평가 등급에 따라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한 국비 보조금 증액 신청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응급의료기관 승격으로 인해 일부 진료비가 조정될 수 있으므로 이용 시 참고가 필요하다. 응급 의료체계는 권역응급의료센터(상급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종합병원), 지역 응급의료기관(병원)으로 구분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환자로 소생이 필요한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4천만 명에 이른 가운데 도내 북부인 제천과 단양이 절반을 차지하며 최고의 관광지로 다시 한번 명성을 확인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지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은 지난해 기준 3천898만 명에 달했다. 이중 제천시는 지역 38개 지점에서 입장권, 무인 계측기를 통해 집계한 결과 방문객 1천113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천31만 명 대비 82만 명 늘어난 수치다. 또 단양군은 919만 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충주시와 청주시가 424만 명과 392만 명으로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천군은 농다리 관광객 급증으로 277만 명으로 전년도 105만 명보다 164%(172만 명) 성장세를 보였다. 충북도의 연도별 입장객 수는 2021년 2천122만 명, 2022년 2천735만 명, 2023년 3천155만 명으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관광지점별로는 단양 도담삼봉이 240만 명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진천 농다리(165만 명), 단양 구담봉(130만 명) 순이다. 제천지역 관광지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점은 청풍면 만남의 광장(113만 명)에
[충북일보]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오는 26일부터 지역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정신건강 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증평 주공3단지 아파트 거주자 중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20일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 중인 ㈜닥터포레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소비자의 생리학적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닥터포레스트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자의 사회적 활동량, 정서적 변화와 수면상태 등 다양한 수치를 분석한 뒤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센터와 대상자 동의를 받고 보호자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상신호가 감지된 대상자에게 1차 유선연락을 시도하고 2차 방문개입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 뒤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상담 후 대상자 증상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부터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당뇨병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당당한 고백(Go Back)'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20세 이상 60세 이하 당뇨 전 단계 진천군민이다. 참여자들에게는 팔에 부착하는 24시간 연속혈당측정기, 자가 혈당측정기, 온라인교육 1개월 수강권 등을 지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1기수 당 25명씩 모두 2기수로 나눠 운영된다. 1기는 오는 4월 1일, 2기는 6월 3일부터 각각 6주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한 뒤 앱에서 당뇨병·고혈압 관련 영상교육자료와 e-book을 보고 만성질환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온라인 비대면 1대 1 휴먼 코칭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진천군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043-539-7376·7375)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 내 트리하우스 '빛담'의 조성을 끝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트리하우스 '빛담'은 옥화자연휴양림의 기존 숙박시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옥화, 너를 담다'라는 주제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도입해 입구전면에 설치된 대형 거울로 휴양림 내 숲속 경관을 담아낸다. 풍경을 '비춰 담다'는 의미로 건축물 이름도 '빛담'으로 명명했다. 빛담 내부에는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큰 창을 내 넓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우리 시는 옥화자연휴양림과 동보원자연휴양림, 미동산수목원, 옥화9경 등과 연계해 동남권 산림휴양벨트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휴식을 위한 콘셉트로 조성된 트리하우스가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초석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빛담 이용은 3월부터 가능하며, 예약은 숲나들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설 사용료는 비수기 주중은 7만2천원, 성수기 및 주말 10만원이다. 청주시민 및 다자녀일 경우 할인되며, 주중(일~목요일)에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충북일보] 충북대병원(병원장 김원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말기신부전 환자의 신장 대체요법 중 하나로서 혈액투석을 평가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을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여부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X인 충족률 등이다. 평가 결과 충북대병원은 종합점수 97.9점으로 전체 평균 82.4점, 상급종합병원 종별평균 95.8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과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에서는 만점을 획득해 전문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 병원장은 "이번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 진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
[충북일보] 영동군보건소는 성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성인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건강 위험 요인이 1개 이상 있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영동군민 10명이다. 대상자 모집은 24일부터 3월 7일까지 군 보건소 통합 건강증진실(043-740-5526)을 통해서 한다. 군 보건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과 13일 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5가지 건강 위험 요인을 사전 검진한 뒤 상담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만, 당뇨, 갱년기 등의 질환 유 소견자와 위험군인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통합 건강 서비스다. 참여자는 사전·사후 신체 기초 검사와 심리검사를 비롯해 질병 맞춤형 건강 관리법, 체력 단련, 1 대 1 영양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다. 군 보건소는 다음 달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5주간 10회의 '상반기 성인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양 상담은 개별적으로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년층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만성질환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 환자의 중증화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인지 프로그램 '기억키움쉼터'를 3월 5일부터 운영한다. '기억키움쉼터'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신체 및 인지 기능 저하를 방지하고, 주도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규칙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고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매주 수·목요일, 주 2회 3시간씩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 장소는 엄정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분소)와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본소) 두 곳에서 동시에 운영돼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상구 치매안심센터장은 "기억키움쉼터를 통해 치매 환자들이 다양한 인지 프로그램을 접하며 사회적 교류와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충주시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치매 예방과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은 환자의 중증화 예방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자연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역사와 감동의 상징이 될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가 완성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애초 계획보다 일부 일정이 지연됐으나 현재 공정률 70%를 기록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주요 하부구조물은 이미 설치를 마쳤으며 현수교의 핵심 요소인 메인 케이블 12개도 모두 장착이 끝났다. 남한강 수위 상승과 강풍, 한파 등에 따른 기상 여건으로 작업이 지연됐으나 4월까지 행어와 바닥 케이블 설치를 마치고 8월 보강 거더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종점부 교대 보강과 접속부 시공을 거쳐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설비와 생태·식물 관찰원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리가 완공되면 도담삼봉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 루트가 형성되어 체류형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생태·문화 체험 공간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단양군은 야간 경관 조명을 도입해 다리를 지역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
[충북일보] 충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관내 생명사랑 실천약국 20곳을 방문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관련 기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에서는 생명사랑 문구가 포함된 약 봉투를 배포해 약국 이용객들이 정신건강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약국 입구에는 '생명사랑 실천약국'임을 알리는 현판이 부착돼 지역 내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여 약국의 약사 및 관계자들은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자살과 우울 고위험군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문석우 센터장은 "생명사랑 실천약국 사업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충주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농업 가구 자살 예방 사업, 번개탄 판매 형태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자살 예방 사업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정신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지역 힐링 장소로 유명한 좌구산휴양랜드가 봄철 기지개를 켠다. 증평군은 오는 3월 1일 재개장에 앞서 좌구산휴양랜드의 산림레포츠시설을 비롯한 오토캠핑장에 대해 시설·장비 안전점검과 기간제근로자 안전교육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레포츠 시설로 좌구산줄타기(하강레포츠), 숲속모험시설(키즈코스·어린이짚라인)이 있다. 좌구산줄타기는 5코스로 총길이 1.2㎞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짜릿함을 맛보며 좌구산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코스별로 다양한 높이와 길이로 설계돼 있다. 숲속모험시설은 12종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키즈코스와 어린이 짚라인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짚라인은 주말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만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좌구산줄타기 3만5천 원, 키즈코스 2천 원, 어린이짚라인 5천 원이다.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11개의 사이트와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족구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등산로, 정자, 캠핑공원도 있어 산림 속 힐링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용요금은 비수기 2만 원, 성수기 3만 원이다. 중부4군(증평·괴산·진천·음성) 군민, 가족친화인증기업·다자녀가정 등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