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멘트 수요가 전년 대비 22% 급감하고 건설경기 침체가 IMF 시기를 웃도는 가운데 아세아시멘트가 위기 돌파를 위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는 최근 다양한 기후 조건과 현장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대응형 특수콘크리트' 3종을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제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 중인 특수콘크리트는 △내한 콘크리트 △우중 콘크리트 △초유지 콘크리트로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내한 콘크리트'는 영하 10℃의 혹한 환경에서도 별도의 급열양생 없이 설계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겨울철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급열양생 생략에 따른 공정 효율 향상과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또 '우중 콘크리트'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공사 진행이 가능하게 만든 제품으로 특수 성능개선제를 통해 강우량 수준에 따라 결합재와 골재의 분리를 방지하고 강도 등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끝으로 '초유지 콘크리트'는 35℃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3시간 이상 유지하는 기술이다. 도심 내 교통체증으로 인한 레미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최근 단양군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와 함께 2025년 청소년 보훈봉사 프로그램 '동심(同心)당'의 일환으로 '대형 태극기 쿠키' 전달식을 충주시 항일독립운동역사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호텔관광고 4개 동아리 소속 학생 38명이 참여해 대형 태극기 케이크와 무궁화 쿠키, 파운드케이크 등 총 80세트의 보훈 디저트를 직접 제작했다. 이들 디저트는 광복회원과 단양 보훈회관에 전달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윤경로 충북북부보훈지회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보훈 디저트는 그 어떤 행사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보훈지청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호텔관광고 김지호 학생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 박용주 지청장은 "청소년들이 만든 보훈 디저트는 감사와 역사, 나라사랑 정신을 담은 소중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활동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26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주요 물놀이 장소를 중심으로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단월 강수욕장, 삼탄유원지, 수주팔봉, 목계솔밭 캠핑장 등 피서객이 자주 찾는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시민들에게 물놀이 안전수칙 리플릿을 배포하고, 위험지역 안내 플래카드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는 '음주 후 입수 금지', '음주소란 자제', '완전히 술 깬 후 운전' 등의 경고 문구가 담긴 안내문을 전달하며 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아울러 마을 방송과 지역 커뮤니티 채널을 활용해 물놀이 금지구역과 급류 위험 지역 등 주요 위험 정보를 널리 알렸다. 윤원섭 서장은 "익사사고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충주경찰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은 29일 중학교 교감 및 교육과정 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25 중학교 교육과정 현장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학교자율시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학교자율시간의 개념과 도입 배경부터 운영 시 유의사항, 다양한 시간표 편성 사례에 이르기까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교육공동체 협의를 통한 과목 설계, 필수 시수 확보 전략, 교육감 승인 과목 활용 등 학교 실정에 맞는 운영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학교자율시간이 단지 시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삶과 성장을 중심에 두는 본질적 교육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교육과정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가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단월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9일 유치원 유아들과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함께하는 '유·초 이음 단오맞이 행사'를 열고 전통 명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설날, 한식, 추석과 더불어 4대 명절로 꼽히는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풍년을 기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단오의 유래를 배우는 시간을 비롯해, 단오의 대표 음식인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몸소 익히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이 함께하는 유·초 연계 활동은 유아들에게 형·누나와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초등학교 적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단월초 관계자는 "점점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되살리고, 세대 간 따뜻한 소통이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 체험과 유·초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충주, 증평, 의왕캠퍼스에서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단오부채 만들기, 바람은 불어야 제맛이다' 세시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오(5월 31일) 전통명절을 맞아 중원문화 활성화 및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학교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여 학생들은 조선시대 임금이 신하에게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라고 하사하던 단오부채를 직접 만들며 전통문화와 개인의 감성을 잇는 창의적 체험을 했다. 박물관은 부채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꾸미기 도구를 제공해 학생들의 다양한 디자인 작품이 탄생했다. 홍성규 박물관장은 "120주년을 맞아 세시풍속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단오부채처럼 시원한 바람이 다가오는 여름과 근심을 모두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난 28일 발생한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9일 주덕읍과 앙성면 등 피해가 집중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조 시장은 "기상이변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시 차원의 신속한 대응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30분께부터 20~40분간 쏟아진 우박으로 인해 옥수수, 고추, 사과, 복숭아, 담배 등 주요 작물에 걸쳐 총 5ha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농가는 20농가로 파악됐다. 시는 현재 정확한 피해조사와 함께 시설물 및 가축 피해 여부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며, 29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또 아미노산 액비 등 복구에 필요한 농자재 지원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가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들이 29일 지역 문화공간인 가흥예술창고를 찾아 '터프팅 공예전'을 관람하며 특별한 예술 체험을 가졌다. 터프팅 공예는 실을 튜프팅 건(tufting gun)으로 쏘아 넣어 만드는 입체적이고 포근한 직물 예술이다. 이날 유치원생들은 다양한 패턴과 색감의 터프팅 작품을 감상하며 시각적 자극과 함께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을 보냈다. 전시 감상 후에는 폼폼이와 모루를 활용한 놀이 활동, 걱정 인형 만들기, 거울 꾸미기 체험 등이 이어져 원아들에게 손으로 직접 만드는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아이는 "알록달록 색깔이 아름답고 작품이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유치원 관게자는 "앞으로도 원아들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준한 기회를 마련해 감수성과 창의성이 자라는 유아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교육지원청이 29일 도내 군지역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을 담당하는 교육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 및 동료 슈퍼비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양을 포함한 음성, 영동, 진천, 옥천, 보은, 괴산증평 등 8개 군 지역 교육복지사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중심의 협력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동료 슈퍼비전, 역량 강화 특강, 지역별 특화사업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업무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한스심리상담센터 한윤경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강점 기반의 접근 방식에 따른 사례관리 전략과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방안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실천 방안을 피드백하는 동료 슈퍼비전을 통해 교육복지 현장의 문제 해결 역량을 높였다. 음성교육지원청 소속 박수희 교육복지사는 "이번 연수는 사례관리와 네트워크 자원을 연계한 통합지원 전략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유익한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충북일보] 청주시는 '희망저축계좌Ⅰ' 신청자를 6월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저축계좌Ⅰ은 근로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근로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 중 가구 전체의 총 근로, 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40%의 60% 이상(1인 가구 기준 월 57만4천83원)인 가구다. 가입자가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으로 매월 30만원이 지원된다. 3년 만기 시 약 1천440만원(본인적립금 360만원 포함) 상당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단, 장려금은 만기 후 6개월 이내에 수급자에서 해제돼야 전액을 받을 수 있다. 3년 만기 전 중도 포기, 근로 미활동, 본인 적립금 누적 미납 등의 경우에는 본인 적립금만 수령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신분증과 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자산형성지원사업 콜센터(1522-3690) 또는 주
[충북일보] 제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지문 인식을 강요당했다며 항의하다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왜 지문을 찍어야 하느냐·", "본투표에선 지문을 안 찍는데 부정선거 아니냐"며 투표관리관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어 주변에서 고성과 함께 소란을 피워 투표소 질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소 안 또는 반경 100m 이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금지돼 있으며 투표관리관은 이러한 행위를 제지하거나 퇴거시킬 수 있다.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의 경우 신분증 확인 후 전자적 방식으로 손도장을 찍거나 서명해야 투표용지가 발급된다"며 "이는 현행법에 따른 절차"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투표에서도 본인 확인을 받은 뒤 선거인명부에 서명하거나 손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되며 사전·본투표 간 절차 차이에 대한 오해로 인한 민원은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현장 제지에도 불응하자 즉시
[충북일보] 지난 28일 충북 북부지역에 국지성 폭우와 함께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며 단양군과 제천시 일대 농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단성면, 대강면, 영춘면, 어상천면 일원에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며 총 25 농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 접수된 피해 면적은 △사과 4㏊ △수박 7㏊ △곤드레 3㏊ △기타 작물 4.9㏊ 등 총 18.9ha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사과의 경우 앞선 냉해에 이어 우박 피해까지 겹치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께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와 미당리 등지에도 10여 분간 우박이 떨어졌다. 송학면과 용두동, 의림지동 일부 지역에서도 우박이 관측되며 사과와 일부 밭작물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신고를 접수 중이며 3~4일가량 경과 후 이파리나 과실의 손상 여부를 자세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농작물 재해 지원 기준에 따르면 우박 피해 면적이 30㏊를 초과하면 국비 지원이 가능하며 그 이하의 피해는 지자체 차원에서 복구 지원이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