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어재연 장군 특별기획전 '신미양요의 영웅, 어재연 장군과 무명용사들'이 음성군 음성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48세의 나이로 미국의 침략을 막다가 1871년 순국한 충장공 어재연 장군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아울러 그의 아우 어재순을 비롯해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신미양요에서 함께 전사한 무명의 조선 관군에 대해서도 재조명한다. 신미양요는 지난 1871년 미국 함대가 조선의 강제 개항을 목적으로 강화도를 침공한 사건이다.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무력 침략해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가 차례로 함락됐고, 어재연·어재순 형제 등 350여 명의 조선 관군이 전사한 전투다. 이번 특별기획전이 전시되고 있는 음성군은 어재연 장군의 고향으로, 대소면 성본리에 어재연·어재순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쌍충묘가 있다. 이 쌍충묘는 2014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전시회는 크게 다섯 갈래의 주제로 나뉜다. 먼저 전시회를 열며, 어재연 장군의 전사, 어재연 장군의 탄생과 성장, 신미양요를 준비하다, 두려움을 숭고함으로 이겨내다, 마지막 결전으로 구성됐다. 유물이 전시되기도 하나 대부분 자료와 삽화 등으로 당시의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오는 24일 청명관 대강당에서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주과학 마술쇼 '뉴트의 초록 우주를 찾아서' 공연을 선보인다. '뉴트의 초록 우주를 찾아서'는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관객이 캐릭터 뉴트(AI)와 함께 우주탐험을 하는 스토리텔링형 마술공연이다. 신비로운 우주 속 숨겨진 과학 원리를 마술과 AI기술을 이용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을 이끌어갈 출연진은 어린이·가족 공연 전문 마술사인 문준혁 마술사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총 2회차 각 50분씩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자에 한하여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14일 오전 9시부터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cheong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19일까지 충북자치연수원 내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 송혜경 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속삭임" 色다르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가덕면 창작실험실의 릴레이 기획전 TO BE CONTINUED(투 비 컨티뉴드)의 일환으로 열린다. 가죽공방 예랑의 대표인 송혜경 작가는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가죽공예 작품을 선보여오고 있다. 이번 "자연의 속삭임" 色다르게에서는 가덕면 창작실험실 입주 경험을 녹여낸 작품을 전시한다. 송 작가는 창작실험실에서 작업하며 주변 산을 바라보고 느꼈던 감정과 경험을 색다른 느낌의 능선으로 표현한다. 전시 주요작품으로는 먹과 한지를 그리는 산수화의 재료 범주에서 벗어나 재미와 쓸모를 생각한 작품인 '산수'와 생명력을 품은 산을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조화로운 색상으로 계곡, 능선, 여백 등을 표현한 작품인 '사계'가 있다. 입주작가 개인전과 함께 관람객 대상의 '썸머아트스쿨'도 운영된다. 썸머아트스쿨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세계를 엿보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공예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 오는 방문객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오는 15일 오후 2시
[충북일보]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은 오는 12월 8일까지 목판화가 윤여걸 선생의 특별전 '윤여걸 목판화, 수상한 숲'을 선보인다. 1·2부로 나눠 개최하는 전시회에서는 다채로운 판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상한 숲'은 목판화가 윤여걸 선생의 40년 화업을 집대성하고, 판화 가변 설치 작품을 미술관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 선생의 작품은 목판을 깎고 인쇄하는 것을 넘어 목판에 남은 칼의 흔적을 따라 종이를 두드려 입체적이고 역동적이다. 자연 속에서 삶에 대한 태도를 고찰해 이를 판화로 표현하고, 때로는 숲속의 나무, 밤하늘의 별, 고립된 생태로 조화를 이루는 갈라파고스 등 작가가 바라보는 생명체를 목판화로 보여준다. 전시 기간에는 부대행사로 관람객 누구나 다색판화 스탬프 체험을 할 수 있다. 윤 선생의 40년 화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작가와의 대화는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휴관일인 월요일, 추석 당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관람 가능하다. 전시는 진천종박물관에서 통합관람권 구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민과 다문화 사회, 환경과 기후, 노인 고립, 정서 문제 등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이라면 모두가 관심을 가질 법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국제사진전이 청주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전문 갤러리를 표방하고 있는 예술곳간(대표 한희준,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43번길 23)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2024 Zone5(존5) 국제사진전 'Different Perspectives(서로 다른 시선)'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사진전은 Zone5 사진연구회 회원을 주축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덜란드, 호주 3개국의 작가를 초청해 치러진다. Zone5 사진연구회는 청주를 기반으로 현대사진을 지향하며 2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정기전은 창립 21주년을 맞아 현대 사진의 다양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여주기 위해 해외 작가 초대전으로 준비했다. 해외 작가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명(고르다나 안델릭 Gordana Andejlic) △네덜란드 1명(파울 던커 뒤비스 Paul Donker Duyvis) △호주 3명(엘리자베스 한 Elizabeth Han, 나오토 이지치 Naoto Ijichi, 에스텔 문 Estelle Haejung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오후 5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한 여름밤 환상적인 연주회 '더 판타지'를 선보인다. 12일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 따르면 이번 기획연주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클래식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연주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영화, 드라마, 광고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무대를 채운다. 우아한 선율과 환상적인 분위기로 결혼식에 자주 연주되는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발레 음악으로 유명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기사의 춤',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왈츠' 등으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김수정도 1부 무대에 올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드라마 '명성황후'로 잘 알려진 '나 가거든'를 함께 협연한다. 소프라노 김수정은 세종시 전의면 출신으로 현재 국립 오페라단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부에서는 영화 '미녀와야수', '해리포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드라마 '명성황후',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차례로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앨런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2024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10일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와 '평택' 단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교류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자립 거점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오케스트라 단체 간 교류를 통해 한국형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모델을 콘텐츠화해 보급 및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이를 위해 충주와 평택 단원들의 지속적인 교류 및 합숙 캠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충주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국악과 양악의 합동 연주회를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충주와 평택 단원들이 함께 협연하며, 국악기 체험과 전문적인 국악 지도도 포함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주 단원들이 더욱 넓은 음악적 시각을 갖게 되고,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창단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55명의 아동·청소년 단원으로 구성된 문화예술
[충북일보]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최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2024년 충북 장애인미술대전을 실시했다. 또 충주 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민화, 서예, 회화 부문의 총 40개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며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 방문한 한 관람객은 "편견을 깨며 멋진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내년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한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수상자들의 성취감을 고양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사물놀이의 거장 김덕수를 비롯한 최고의 연주자들로 '신명의 꽃, 찬기파랑가' 공연이 증평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지난 9~10일 열린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공연예술 유통 공모 선정으로 개최됐다. 공연은 사물놀이 탄생 45주년, 김덕수 예인인생 65주년 기념작이다. 9일에는 문굿과 비나리, 삼도 설장구 가락, 삼도 농악 가락, 판굿 등 신명 넘치는 사물놀이, 10일에는 김덕수를 비롯해 앙상블 시나위, 제이슨 리, 박종호, 백경우 등 다양한 장르의 협연자들이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김덕수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가락이 더해진 새로운 연주곡과 최고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변화무쌍한 장단과 가락의 호흡을 통해 사물놀이의 역동성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9일 공연 사전 리허설 시간에는 김덕수와 어린이 사물놀이단, 어르신 풍물패 등이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돼,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 작품이 증평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문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악그룹 구음(대표 박민지)은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청주시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Circulation(서큘레이션); 순환(사진)'을 연다. 'Circulation; 순환'은 무더운 여름에 지친 시민들에게 전통 음악을 통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는 의미로 이름붙였다. 국악그룹 구음은 충북의 문화가치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첫 번째와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 충북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국악과 접목시키는데 앞장섰다면, 이번 세 번째 프로젝트는 지역의 자연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들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발전해 온 전통악기를 통해 충북의 지역문화가치를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총 6곡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첫 번째로는 천년만세 주제에 의한 'Panta Rhei(판타 레이, 만물은 유전한다)'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선율의 천년만세를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연주할 예정이다. 구음은 국악기들의 끊임없는 변주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담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황병기 작곡의 '달하
[충북일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가 지나도 꺾이지 않는 무더위에 지쳤다면 충북 곳곳의 전시장과 공연장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수준 높은 공연과 작품이 불볕더위를 잊을 정도로 즐거움이 충만한 시간을 선사한다. 먼저, 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 금상을 받은 충북 대표 극단 청사가 감동 가득한 가족극을 펼친다. 극단 청사는 오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정심아트홀(청주시 상당구 교서로 16-5)에서 연극 '만리향'을 공연한다. 만리향은 청사의 가족극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정심아트홀 개관 공연 무대에 올랐다. 당시 진정한 가족애를 다룬 내용으로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제목과 동일한 이름의 중국음식점 만리향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한때 방송국 맛집으로 선정돼 손님이 바글대던 곳이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첫째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파리만 들끊는 곳으로 전락한다. 음식점을 다시 살리기 위해 유도선수인 셋째 딸이 운동도 그만두고 배달일을 도우며 안간힘을 써 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꼴통 취급 받던 둘째 아들은 가출을 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지적장애가 있던 막
[충북일보] 사단법인 한국예총 제천지회가 주관하고 제천시가 후원하는 '예술IN무대'가 청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9일, 23일 저녁 6시 30분 총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예술IN무대는 지역의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무대 기회를 주기 위해 계획된 사업으로 총 8회에 걸쳐 펼쳐진다. 9일은 제천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된 무대로 '미래 예술인의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자는 제24회 청소년한마음예술제에 참여했던 학생들로 구성되며, 사회자 우승희 양을 포함해 공연자 전원 제천지역의 청소년으로 구성돼 있다. 23일 공연은 '제천 시민 통기타의 날'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제천의 통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연주와 노래를 맡아 등장한다. 총 5팀의 시민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촛불 켜는 밤'의 인기가수 양하영과 '다시 찾은 제천역'의 나팔 박의 특별 출연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사업을 기획한 제천예총의 최윤선 사무국장은 "예술IN무대를 통해 청소년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제천 시민들이 지역의 공연 예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