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청북도학예연구사회(회장 김영근)는 제천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23일 오후 1시 '학예 연구 업무 실제'를 주제로 제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청북도 시군의 문화재 행정, 박물관, 미술관에 근무하는 학예연구사들이 현장에서 느낀 실제와 학술적 견해를 접목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완건 세명대 교수의 '도심 속 근대 건축 문화재' 주제의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제천시청 김학선 연구사의 '제천 신륵사 극락전 해체보수 사례', 진천종박물관 김자람 연구사의 '진천종박물관의 지역 사회 지지유도를 위한 프로그램 사례', 청주시립미술관 김복수 연구사의 '페미니즘 이후의 페미니즘', 충북농업과학관 최도원 연구사의 '조선후기 법주사 능인전 삼존상 연구'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충북학예연구사회 김영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각 분야의 학예연구사들이 현장에서 고민한 부분들을 발표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앞으로의 학예 활동에 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주]지난 2016년 11기가 나온 충주시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백제 제련로 9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1일 '중원(中原)지역 제철기술 복원 연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충주 칠금동 392-5 일대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 대한 3차 발굴조사 결과 3~4세기대에 만들어진 제련로 9기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조사는 '충주 탄금대'(명승 제42호)의 남사면 구릉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2차 조사에 이어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200여㎡밖에 되지 않은 좁은 공간에서 3~4세기대 백제의 대표적인 원형 제련로 9기와 함께 100여 년간 3개 층에서 제련로를 중첩 축조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례는 현재까지 국내에 알려진 것으로는 유일하다. 연구소는 22일 오전 10시30분 전문가 자문회의에 이어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1872년(고종 8년)에 한문으로 제작된 '충주목지도'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돼 새로이 제작,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예성문화연구회(회장 길경택)와 한림디자인고(교장 조기연)가 협업을 통해 '충주목지도 한글본'을 만들어 16~25일까지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 공개식은 16일 오전 9시30분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공개한 한글판 충주목지도는 가로 3.0m에 세로 1.5m의 크기로 원본(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본 63㎝×109㎝)보다 조금 크게 제작됐다. 한자로 표기된 옛 지도와 나란히 전시해 두 지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이 충주목지도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린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장은 "충주목지도는 지금까지 충주를 묘사한 지도 중 가장 세밀한 것으로 과거의 충주읍성과 충주목 전체를 알 수 있다"며 "이번 충주목지도 한글본 공개를 통해 향토 가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화공신소재고분자공학부 안태규 교수는 최근 유기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Power Conversion Efficiency)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상대·포항공과대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되었고, 그 내용이 화학전문 국제저널인'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유기태양전지는 태양전지에서 태양광을 흡수하는 층에 유기반도체를 적용한 것으로, 무게가 가볍고 유연하며 제조단가가 저렴하여 신재생에너지 미래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인기가 있는 소재는 단분자 재료로 생산재현성과 성능이 우수하여 효율이 높은 유기태양전지의 상용화에 유리하나, 태양빛을 받아들일 때 에너지 손실이 큰 것이 단점이었다. 특히, 빛을 받아 합성되는 엑시톤(excition)이 전극으로 이동되어야 하는데 이거리가 10 나노 밀리미터로 짧기 때문에 효율이 제한되는데,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기태양전지의 광활성화 층에서 상분리 정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효율을 높이는 핵심임을 밝혀낸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숙원인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과 관련, 국보 205호 충주고구려비를 '중심 유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충주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대표적 유물과 관련, 국내 유일의 고구려비인 국보 205호 충주고구려비를 국립 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얘기다. 향토사학회인 (사)예성문화연구회 유창종 초대회장(현 유금와당박물관장)은 지난달 26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열린 '예성문화연구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에서 고조선과 요하문명 등은 우리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통로"라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내 유일의 고구려비인 충주고구려비를 지금처럼 옹색하게 전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관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2012년 7월 집안시 마선향 마선천 강변에서 발견한 집안고구려비를 2013년에 신축한 집안박물관 1층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입석마을에 있는 전시관 내 충주 고구려비는 발견 위치가 아니다"며 "중국의 집안 고구려비처럼 국립충주박물관을 건립해 충주 고구려
[충북일보] 충북학연구소는 7일 청주시 상당구 S컨벤션에서 '충북학 진흥을 위한 관련 기관·단체 업무협약식 및 충북학 네트워크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충북학 연구를 도모하는 다양한 지역 주체의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충북학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충북연구원을 비롯한 '충북학' 연구와 관련 있는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충북학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업무협약식 참여 기관·단체는 충북연구원·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원연합회·한국예총 충청북도연합회·(사)충북민예총·(사)충북도박물관미술관협회·충북향토문화연구소·충북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등 11곳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앞으로 충북학 진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과 공동 세미나 등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인적 교류·충북학 진흥 사업성 및 정책 공유 등을 펼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 이후 이어지는 '충북학 네트워크 한마당'에서는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의 '충북학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가 진행된다. 기관·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토론회와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은 "이
[충북일보] 세계 최초로 대중적인 수산물인 낙지(Octopus minor) 유전체와 전사체를 충북대 교수가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대는 30일 조성진(생물학과) 교수 연구팀과 안혜숙(해양식물자원관) 박사 연구팀, DNA link(대표 이종은), 극지연구소(박현 박사팀)과 공동으로 '팩바이오(PacBio Long-Read Sequencing)' 기법을 이용하여 낙지의 약 5.1Gb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낙지의 유전체 게놈은 약 3만 여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같은 두족류인 두점박이문어와 낙지와의 계통분류학적 거리를 약 4천300만년의 진화적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낙지유전체와 14종의 좌우대칭동물들과 비교유전체 분석을 통해 인터루킨-17, G단백질 연결수용체, C2H2-type 징크핑거, 열충격단백질, 카드헤린 유사 도메인 등의 유전자 집단들이 많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들 유전자들은 신경전달 및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대표적 유전자들로 두족류들 중 낙지가 가지고 있는 특이적 행동 현상과 뻘이라는
[충북일보=제천]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 도유사 안광영)은 '의당학파의 심층적 탐색'을 주제로 다음달 2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제5회 학술세미나를 연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했다. 1905년에는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조선헌병사령부에 연행돼 구금되기도 했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시고 한말의 대유학자이다. 또한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 온 일제헌병의 말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 친 일화는 지금까지도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당선생의 순국은 봉건적인 충(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을 아는 자', 즉 '선비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1부 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나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이 27일 오후 2시 의병도서관 3층 대강의실에서 '10월의 하늘'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은 과학자와 예술가, 작가 등이 과학을 주제로 중소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전국도시에서 한날한시에 펼치는 재능기부 행사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강연은 2010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국 25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함께 한다. 제천에서는 '빛의 역사', 'IOT가 만드는 우리 동네 변화'라는 2가지 주제로 지은지(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신지은(LG유플러스) 강사가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 강연을 펼친다. 이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이번 강연을 위해 기부된 책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경갑수 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뜻 깊은 재능기부가 널리 알려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지역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바이오산업의 생물자원으로 가장 많은 항암, 항생물질들을 가지고 있는 태형동물 조사 발굴을 통한 미래신약의 원천소재생물자원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우석대 진천 캠퍼스 생명과학과 서지은 교수팀은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 태형동물 자원 기탁등록 보존기관' 으로 선정돼 해양 태형동물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팀은 외국의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태형동물의 신종(new species)과 신속(new genus)을 찾아내 학계에 보고했다. 이번에 발견, 보고한 태형동물 신종 16종과 신속 2속, 17종의 한국 미 기록 종은 백령도와 제주도 인근 등 국내 연안에서 발견했다. 서 교수팀이 발견한 이들 태형동물은 세계적 권위의 동물분류학분야 국제학술지 '주택사(ZOOTAXA)' 에 실려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서 교수는 새로 발견한 1개의 신종에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MABIK)' 의 이름을 명명했다. 또 5개의 신종에는 발견되었던 태안, 청포대, 조도, 부산, 제주의 지명을 넣어 이름을 지었다. 이끼벌레로 불리는 태형동물은 대부분 바다에 서식하며, 군체를 이뤄 고착생활을 한다. 앞서 서 교수
[충북일보]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철도대학 최상현·이장호·박찬배 교수가 20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논문상을 수상했다. 철도인프라시스템 전공 최상현·이장호 교수는 철도인프라시스템 및 철도교통 정책분야에 대한 창의적 학술연구와 논문발표를 비롯해 수년간 학회 이사 및 평의원으로 한국철도학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철도운전시스템전공 박찬배 교수는 2017년도에 게재된 전체 논문 중 '집전전류에 의한 열원을 고려한 경량 판토그래프 상부암 혼성구조체의 열 특성 분석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이 철도분야 학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논문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철도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철도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진보개발에 현저하게 기여한 자에 대한 표창을 목적으로 한국철도학회상(공로상, 학술상, 기술상, 논문상, 신진과학자상)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대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사업 기계학습기반연구단 이건명 교수팀이 'ACM RACS 2018'에서 Best Paper Award in 2018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지난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 대학에서 열린 컴퓨터 분야 국제저명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자율기계학습 및 코드재사용을 위한 딥러닝 모델 생성방법'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자율 기계학습 플랫폼에서 기존 기계학습 코드를 다이어그램 형태로 변환해 비전문가들로 하여금 복잡하고 어려운 딥러닝 모델의 구성을 좀 더 손쉽고 직관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기존 딥러닝 모델의 프로그램 코드에서 모델을 추출하여 다이어그램 형태로 표현하고, 이를 GUI 환경에서 드레그앤드롭 방식으로 사용자 자신의 응용분야에 적합하게 모델을 재구성하면, 이를 실행 가능한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지난 1947년 설립된 이 학회는 컴퓨터 분야 최고 학회로 회원수 15만명, 36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