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휴게소 음식 맛자랑 경연대회'가 10일 청원휴게소에서 개최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충청지역 38개 휴게소가 참가한다.도로공사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영환)는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이번 대회에는 천안삼거리휴게소의 '볶음우동안심샐러드', 홍성(목포방향)휴게소의 '육젓크림파스타' 등 휴게소별 개성을 살린 38개 출품작이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특히 대회에서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특히 즐겨 찾는 밥류, 양식류, 우동·국수류, 탕류, 신규개발류의 5개 부문으로 나누어 경합이 이뤄진다.또 맛자랑 대회의 우수작들은 해당 휴게소에서 실제 판매될 예정이다.경연대회에 출품된 음식은 평가단 뿐만 아니라 일반 휴게소 이용고객에게도 시식 기회가 제공된다.도공은 이와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등도 기획,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도공 관계자는 "이번 맛자랑 경연대회를 통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휴게소 음식을 개발,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보다 높은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hanmail.net
단양의 향토음식이 한자리에 모인다. 소백산철쭉제 기간 중인 오는 23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수변무대 옆 하상주차장에서 단양의 명물 쏘가리 메뉴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에 대한 특별전이 열린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음식업단양군지부가 주관하는 특별전 행사에는 쏘가리음식 부분 6개 업소, 향토음식 부분 14개 업소 등 전체 20개 업소가 참여해 향토음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 미식가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단연 쏘가리음식 부문이다. 군은 단양군만이 가지고 있는 어족자원인 쏘가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쏘가리 낚시대회 등을 개최한데 이어 강변에 '쏘가리매운탕거리'를 조성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이러한 일련의 쏘가리 인기에 부합하기 위해 향토음식 특별전에 쏘가리음식 부문을 특별히 추가한 것이다. 쏘가리음식 부문에는 '쏘가리촌, 박쏘가리, 단양쏘가리, 그집쏘가리, 자연식당, 경주식당' 등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쏘가리음식 전문 업소들이 참여해 '쏘가리회, 쏘가리매운탕, 쏘가리찜, 쏘가리한방백숙' 등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토음식 부분에는 계절그리기에서 해물닭볶음, 꽃맷돼지농장가든에서 꽃멧돼지샤브불백, 양지골에서 참옻
청주 용암동 bbs청주 불교방송국 건물 앞에는 ‘무명을 밝히고’ 진행 팀이 자주 찾는 중국음식점이 있다. 중국음식점「광동성」, 40대 잉꼬부부가 최고의 짬뽕 맛에 도전하고 있는 삶의 현장이다. 소자본으로 시작한 자그마한 중국음식점,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최고의 맛을 내기위해 좁은 주방에서 열정의 땀으로 개발한 짬뽕과 자장면이 손님들로부터 최고의 맛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음식점에 배달사원으로 일하면서 조리법을 배우자 맘먹고 2개월 동안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으로 아예 그 가계를 인수해 버린 열정의 젊은 부부.그렇게 청원 가덕에서 2년여를 최고의 맛으로 내일의 희망을 재미있게 차곡차곡 쌓아가던 젊은 부부는 가게주인이 직접 한다고 하여 넘겨주고 이곳에 와서 둥지를 틀고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희망의 면을 뽑고 있다.젊은 부부의 희망의 열매가 맛을 더욱 진하게 한다.청주에는 손꼽히는 짬뽕 맛 집이 많다. 그들에 비하면 「광동성」은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이 집 짬뽕을 최고로 꼽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싱싱한 최고의 재료를 듬뿍 넣고 인위적인 맛을 없앤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짬뽕을 시키면 그릇에서 곧
충주시 수안보의 소라가든(대표 주노열)의 ‘꿩샤브샤브’가 충청북도에서 개최한 제13회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 경연대회에 관내 7개 팀이 3개 부문에 참가해 향토음식경연 부문에서 소라가든의‘꿩샤브샤브’가 대상을, 칠금동 여주우렁이쌈밥(대표 전용희)의 ‘우렁이가마솥 쌈밥정식’이 특별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주여성 경연부문에서는 몽골 이주민 오용툭스(교현동 남산아파트) 씨의 ‘허르허그(양갈비)’가 경제특별도민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주노열(수안보관광협의회장) 대표는 “수안보의 특성이 잘 담겨있는 꿩요리로 대상을 받아 기쁘다”며 “충주사과와 꿩요리를 접목해 수안보를 대표하는 웰빙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이번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입상한 3팀 외에 화랑가든(민영자)의 ‘붕어찜’, 동의보감(박오례)의 ‘동의보감추어탕과 추어칼국수’, 숲속장수촌(임은정)의 ‘닭떡갈비와 닭해물찜’, 울대마을(김희숙)의 ‘울대찌개와 울대주물럭’이 향토음식부문에, 두레촌(강봉석)이엿류의 제조업소 전시관 전시 등 4개 팀이 참가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최상의 한우를 착한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얼마나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디 가서 먹느냐'가 중요하다.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고 질 좋은 쇠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금세 귀가 솔깃해 진다.청원군 오창읍 '누가한우(대표 이강필)'에 가면 맛볼 수 있다. '누가한우'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정육점형 식당이다.특별한 부담 없이 일행 셋이서 한우 모듬(600g)을 먹으면 3만원이다. 정육점 식당이기 때문에 정육코너에서 산 고기를 홀에서 먹을 경우 2천원을 따로 받는다. 기존 정육식당이 3천원을 받는데 비해 1천원이 저렴하다. 이 집은 드넓은 홀과 방으로 이뤄졌다. 고기집이라기 보다 그윽한 인테리어로 꾸민 가정집 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카운터 옆에는 엄선해온 한우암소를 숙성시키는 숙성실과 저장고 등을 갖춘 정육점이 있다. 언제든 신선한 고기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정육식당이라고 밑반찬이 푸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놀랄 만큼 푸짐한 상이 차려진다. 각종 전을 비롯해 고구마샐러드, 버섯구이, 게장 등 손이 많이 가는 정성스런 음식과 입맛을
한·중·일 3개국 음식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가 청주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사)한국식문화진흥협회(회장 김은영)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 1층 별관에서 한·중·일 3개국 180여명의 요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회 아시아 푸드 페스티벌(2008 Asia Food Festival)을 개최하고 있다.한국식문화진흥협회와 보은생물자원산업진흥사업단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아시아 푸드 페스티은 한·중·일간의 식문화 프로그램 교류와 체험을 통해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세계화하기 위한 것으로 요리경연대회, 전통음식전시회, 전통음식 교육 및 세미나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요리경연대회는 국내와 국외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다.국내 개인전은 한식전통상차림부문, 아시아요리 베이커리부문, 과일 야채 조각대회부문, 보은대추요리부문, 일식(초밥)요리부문으로 , 국외는 아시아요리 베이커리부문, 과일 야채조각대회부문, 일식(초밥)요리대회부문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단체전은 국내외 동일하게 요리 베이커리 부문만 진행된다. 요리경연대회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열린다. 요리경연대회 참가자에게는 농림수산식품장관상을 비롯해 농수산물유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의 청주KBS 바로 옆에 있는 바닷요리 전문점 ‘해오름’이 음식 맛은 물론 내부 환경, 가격, 접근성 등이 뛰어나 미식가들 사이에 알음알음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더욱이 이곳은 격조 있는 일식 전문점과 대중성 있는 횟집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접대, 비즈니스, 단체회식, 간단한 식사까지 무난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이 ‘해오름’은 1개 층 면적이 360㎡(120평)이나 되는 3층 건물(1층은 주차장)을 신축해 지난 5월 개점했는데 건물 외곽으로 배치된 방에서는 통유리로 KBS의 푸른 정원과 충북대캠퍼스· 야산 등이 훤히 보이는 전망이 좋다.또한 내부 천장을 높게 하고 통로 등 주변 공간을 넓게 하여 답답하지 않으며, 원목으로 된 기둥과 테이블, 한지 벽지는 따뜻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고, 일본식 돗자리 다다미 좌석은 앉는 사람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는다.이곳에서 비즈니스용으로 운용하고 있는 ‘맑은바다’ 코스는 1인 기준으로 3만3000원부터 7만3000원까지의 가격에서 참돔, 농어, 광어, 봉서구이, 부위별 참치회, 복수육, 제주갈치조림, 모듬구이 등이 맛깔스럽게 나온다.게다가 손님들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품목을 더 많이 배
한해 6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단양은 아름다운 경관만큼이나 지역 색채를 물씬 담은 맛있기로 소문난 맛 집이 많기로도 유명하다.군은 관광과 함께 고구려 문화를 테마로 한 웰빙 향토음식점을 담은 ‘단양의 맛집’ 홍보 책자 1천부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36쪽 분량의 맛 집 책자는 음식점 약도를 비롯한 대표 음식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음식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이와 함께 관광안내도와 숙박업소, 교통정보 등을 담고 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군에 따르면 이번 책자에 소개된 음식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ㆍ축ㆍ임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웰빙 향토음식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고 밝혔다.또 이들 음식은 지난해와 올해 향토음식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맛이 검증됐기 때문에 한층 단양의 맛과 음식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이 맛집 책자에는 장다리식당(효자마늘솥밥정식), 왕릉숯불돼지갈비(항아리맥적구이), 박쏘가리(쏘가리매운탕) 등 25곳의 향토음식점을 소개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음식홍보 책자는 전국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관광안내소, 농협 등을
진천군이 덕산면 한천리 한천마당(대표 김옥자)과 백곡면 갈월리 소토골가든(대표 최순이) 2곳을 ‘향토맛집’으로 최종 선정했다.군은 8일 유영훈 진천군수 및 관계자와 업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맛 집으로 선정된 한천마당에서 향토맛집 지정증 수여와 지정현판식을 가졌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소토골가든에서 향토맛집 현판식이 있을 예정이다. 군은 ‘진천군향토맛집지정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별미 특색음식점으로 한천마당과 소토골가든 2개 업소를 선정했으며 지정업소는 향토맛집 지정표지판 제작부착, 지정증교부, 시설개선비 보조, 음식홍보책자 게재 및 유명맛집 소개, 시설개선융자금 알선 등 각종 식품위생시책에 관한 혜택이 우선 주어진다.이번에 향토맛집으로 지정된 덕산면 소재 한천마당은 이미 도?군지정 우수모범업소로서 진천군 “생거진천화랑밥상” 조리 지정업소, 군지정 쌀밥집 등 명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향토맛집으로의 지정음식은 토속한우불고기정식이다. 토속한우불고기정식은 우리나라 토속한우만을 이용한 진한 불고기와 업소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갖은 야채 등으로 상차림을 한 한정식 별미요리이다. 또한 백곡면 히든밸리골프장 진입로에 위치하고 있
백제문화제때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비장의 카드인‘백제향 코스한식’이 첫선을 보였다.충남도는 22일 우송대 솔파인레스토랑에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8개 코스의 ‘백제향 코스한식’ 시식 및 평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지사, 전은숙 대전식품의약청장, 김재현 공주대 총장, 김성경 우송대 이사장, 시모다 충청남도구마모토현 주재사무소 소장, 다니시로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서울사무소 소장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등에서 약 20여명의 외국인이 참석했다. ‘백제향 코스한식’은 8개 코스로 구성됐다. 우선 ▲전채요리로 공주 특산물을 활용한 오자죽, 대게 잣즙무침에 연시향 뜰소채, 매생이.연근.단호박을 이용한 누르미, 어만두와 두 살 묵은지 찜요리 등이 선보였다,메인요리는 부여 맥문동 화계선, 솔향기 살폿한 너비아니 후식으로 백제인삼 눈꽃 보숭이 전과, 오미자차와 보리 수단이 제공됐다.가격은 식재료 등급에 따라 1인 기준 4만원~15만원선으로 제54회 백제문화제 행사때 외국귀빈 접대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우송대에서 자체 개발한 일식·양식 15개 단품요리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이와 함께 道는 공주·부여지역 20개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식당에 대한 서비스
여름철 간식으로 시원한 빙수만큼 반가운 게 없다. 베이커리나 아이스크림, 도넛전문점 등에서도 여름철을 맞아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얼음간식은 간단한 소형가전만 갖추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초간단 과일 스무디= 스무디는 과일을 얼린 후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에 갈아 마시는 음료다. 먹을 때 중간중간 씹히는 얼음 알갱이가 포인트.집에서 만들 경우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각얼음 2개, 우유 1컵, 희고 부드러운 치즈 1/3개, 언 딸기 3-4개, 설탕, 바닐라 액을 준비한다.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약 60초간 섞고 컵에 담으면 완성. 요구르트나 생크림을 함께 넣고 갈아도 된다.◈ 깔끔한 녹차빙수= 녹차소스를 만드는 게 포인트다.믹서에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가루, 연유, 아몬드와 호두를 넣고 약 17초간 갈아 소스를 만든다. 빙수 그릇에 우유와 녹차가루를 넣고 섞은 뒤 빙수기로 간 얼음을 넣는다.그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 두 덩어리를 올리고 만들어 놓은 소스를 골고루 뿌려준다. 취향에 따라 빙수용 팥이나 떡을 얹어 먹어도 좋다.이때 제대로 된 빙수 맛을 즐기려면 빙수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눈처럼 고운 얼음을
△한국 입맛 사로잡은 중화요리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중국인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그 중 화교(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가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이 가장 많다. 북적대는 청주시 성안길 번화가. 오가는 사람들에 치여 숨조차 고르기 힘든 대로는 바쁜 현대인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하지만 고개를 조금 돌려보면 화교 3세대가 운영하는 중화요리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중국집의 대표 메뉴 자장면 맛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경화반점을 꼽을 수 있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에 위치한 경화반점의 이동석(58) 사장은 화교 2세로 어머니(84)와 아들, 손자 등 4대가 함께 살고 있다. 60여년전 중국에서의 생활여건이 좋지않아 한국으로 들어온 이씨의 부모는 형제들과 함께 인천에서 자리를 잡은 뒤 중국음식점을 시작했다. 당시 중국음식점이라고 해봐야 자장면이 고작이었다고 이씨는 전했다. 이후 6.25 전쟁으로 충남 당진으로 피신한 뒤 1957년 청주로 들어왔다. 이 당시 화교들은 대부분 비단 장사와 농사를 지었으나 이씨의 부모는 석교동에 조그만 중화요리집을 차려놓고 영업을 시작했다. 태동관(당시 청주시 남문로)으로 시작한 중화요리점은 25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