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마을 양조장 '술펍' 청주점 느린마을 양조장에서 술이 익는다. 그 술은 시간 속에 흐름을 거슬리지 않고 유유히 흐른다. 미생물과 함께 숙성되는 술의 속도를 오히려 사람이 천천히 기다리며 따라 간다. 이곳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는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다. 더군다나 친환경 발효기술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내가 빚은 술을 누가 마시는지, 내가 마신 술을 누가 빚는지 우리 동네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훤히 알 수 있는 열린 양조장인 것이다. 지난 4월초 문을 연 느린마을 양조장은 막걸리 양조장과 주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인 술펍(Sool Pub)매장이다. 술펍(Sool Pub)은 술(Sool)과 선술집을 뜻하는 펍(Pub)의 합성어다. '우리 술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주점'을 뜻하는 동시에 '술을 푸다, 뜨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술펍에서는 유통을 위한 별도의 가공작업을 거치지 않는다. 현장에서 직접 빚은 신선한 막걸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느린마을 양조장 최중환(46)대표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친환경 술이다. 그러면서 자연의 방식을 거슬리지 않고 빚은 전통의 막걸리다. 위생과 품질은
충북도가 최고의 밥맛 개발과 고유 브랜드를 추진하기 위해 '밥맛 좋은 집' 시범업소 10개를 확정했다.27일 도에 따르면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골프장 및 관광지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밥맛 좋은 집' 10개 업소를 시범 운영한다. 최정옥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에 확정된 시범업소는 시장·군수의 추천을 거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해졌다"며 "이들 업소는 쌀의 구입·보관, 조리형태, 밥과 반찬의 조화, 시설규모, 접근성, 영업주의 실천의지, 청결·친절 서비스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최 국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충북은 전라도 및 수도권보다 반찬의 종류와 맛에 대한 경쟁력이 조금 부족하다"며 "'밥'을 중심으로 간장만 있어도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맛있는 밥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도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을 이용해 '밥맛'으로 음식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대학교수 및 식품관련 전문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쌀 도정·가공방법 및 밥 짓기 매뉴얼을 개발했고, 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밥맛 좋은 집 육성을 위한
싱싱한 파채에 마늘·레몬의 맛이 어우러져 튀김닭의 느끼함을 싹 없애주는 파닭. 하지만 최근 전국으로 확산된 파닭의 원산지가 조치원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조치원재래시장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왕천파닭'이 바로 조치원파닭의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연기군에 따르면 파닭은 왕천파닭 주인 김연규(61)씨가 처음 개발했다. 사연은 이렇다. 1970년대 어느 날,20대말의 새신랑 김씨는 요리사 자격증을 딴 뒤 중동(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의 요리사로 취직하게 된다. 그 곳에서 김씨는 갖가지 요리를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그는 자신의 대표 요리였던 튀김닭을 내놨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느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느끼함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마침내 파의 매운맛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갓 튀겨낸 튀김 닭 위에 파채를 올리면 뜨거운 열기에 파가 익으면서 닭이 매콤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다. 그가 만든 닭요리는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80년 귀국한 김씨는 조치원시장에서 왕천파닭을 만들기 시작했다. 파닭은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다. 요즘엔 "조치원 가서 파닭 한번 먹지 않고 지나쳤다면 조치원 여
설 연휴 기간에는 문을 닫는 음식점이 많다. 대전시는 21일 "연휴 기간 3일(22~24일) 중 하루 이상 문을 여는 시내 업소는 총 75곳"이라고 밝혔다.이들 업소는 대부분 역이나 버스 터미널 부근에 있다. 해당 업소 명단은 별표와 같다. (자료 제공=대전시)
단양 향토음식의 대표주자인 장다리식당이 끊임없는 메뉴개발 노력으로 향토음식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소의 초창기(20년 전) 주력메뉴는 소백산산채비빔쌈밥이었다. 이 메뉴로 1994년과 1995년에 열린 1, 2회 단양향토음식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했으며 1997년에는 충북도 대회에서 역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인 이옥자씨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메뉴를 계속적으로 출시했으며 새로 만들어지는 음식은 기존 음식을 포함하며 진보됐다. 주력음식의 변천은 소백산산채비빔쌈밥→소백산도토리빈대떡→한우비빔육회→마늘정식→마늘연정식으로 이어졌다. 새로 탄생한 음식은 음식경연대회 출품과 수상으로 객관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우비빔육회로 1996년 전국한우요리경진대회 은상, 마늘정식으로 1998년 1회 단양마늘음식경영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향토음식기능보유자 지정(1996), 충북우수모범업소 지정(2001), 국세청이 주관하는 전통향토기업 지정(2005), 한국외식경영학회 업소부문 대상 수상(2005), 제15회 단양군민대상(2010) 등의 수상실적을 올렸다. 마늘정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정제돼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천안 병천순대가 KBS-1TV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7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인의 밥상 제작팀(진행 최불암)은 8일까지 예정으로 6일부터 병천면 아우내 시장에서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다. 촬영 내용은 △아우내 순대거리 및 전통시장 △천안 향토문화 및 역사 이야기 △병천오이 소개 등이다. 한국인의 밥상은 전국 각 지역의 대표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및 문화를 발굴,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촬영 분 방영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류시장에서 막걸리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100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가 생막걸리로 재탄생했다.연기군농업기술센터는 유천양조(연기군 전동면)와 함께 개발한 복숭아생막걸리를 6,7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제9회 조치원복숭아축제 행사장에서 시음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이 막걸리는 쌀을 주성분으로 하고,당분을 가미한 복숭아를 전체의 10% 정도 섞은 제품이다. 알콜 농도는 7도.맛은 일반 막걸리와 달리 텁텁하지 않고 상큼한 게 특징이다. 6일 복숭아축제 행사장에서 처음 시음한 김연수씨(56·여·청주시 모충동)는 "일반 먹걸이와 달리 단맛은 없으나 뒤끝이 깔금하고 맥주처럼 톡 쏘는 맛이 있어 막걸리 애호가나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수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 담당 주무관(여)은 "자연산 복숭아의 산뜻한 향과 신선한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내 '농가맛집'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기다. 일부 음식점은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농가맛집은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7년부터 지정,운영 중이다. 기술원은 "현재 9곳인 농가맛집을 오는 2014년까지 시·군 당 2개곳씩 총 32곳(세종시 포함)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특히 명품밥상 5가지를 개발,이 가운데 현충밥상·몽유도원도 등 2가지는 상표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태안 곰섬나루=충남 최초로 맛집으로 지정됐다. 음식 솜씨가 좋은 며느리들이 모여 게국지와 우럭젓국찌개·함초 간장게장 등 태안의 향토음식을 상품화한 곳이다. 주변에 안면도 자연휴양림·마검포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있고 염전·갯벌·모형 항공 등도 체험할 수 있다. ☏041-675-5527(태안군 남면 신온리 505)◇공주 미마지=민속학자 심우성 씨의 아들 내외가 운영하는 곳.공주민속극박물관과 겸하고 있어 백제의 얼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주 메뉴 '소민전골정식'은 나무탈 제작자였던 고 심이석옹의 호를 딴 내림음식이다. 연잎밥과 수율정식·나물밥 메뉴도 있다. 나무탈과 백제시대 놀이기구, 동네 어르신들이 쓰시던 농기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
TV 맛집 프로그램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감독 김재환)가 방송가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MBC 시사교양 PD 출신인 김재환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지난달 30일 전주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분에서 JIFF상을 받으면서 세간에 알려졌다.'트루맛쇼'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조작된 것이라며, 자신이 직접 낸 분식집이 방송사의 맛집으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트루맛쇼'에서는 특정 방송사와 프로그램명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이 거론된 SBS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했다.SBS 박두선 CP는 9일 오후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해당 식당에서 협찬 제안이 왔을 때 프로그램과 맞지 않을뿐더러 단 한번도 (돈을 받고 협찬을 수락하는)그런 제안을 수락한 적 없어 거절했다. 그러나 얼마 후 외주협찬제작사를 통해 청양고추의 효능으로 다시 제안했고,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농수산물 홍보 협찬으로 판단해 방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두선 CP는 "속여서 방송 출연을 성사시켰으면서 그것이 방송 관행인 것처럼 부풀려 영화에 소개했다. 그 의도가 궁금하다. 한번 물어봐 달라"면서
진천군은 22일 진천읍 신정리 소재 황궁고을(대표 정유리아, 여.44)에서 유영훈 진천군수, 이규창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 향토 맛집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이번 향토 맛집으로 지정된 황궁고을은 지난해 10월8일 열린 제8회 진천군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유황오리 한방 누룽지 백숙' 음식을 출품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향토음식으로 인정받았다.유황오리 한방 누룽지 백숙은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를 유황오리에 넣어 초벌구이를 한 후 다시 찹쌀을 넣고 삶아 담백한 맛을 내는 별미요리로서 함께 제공하는 구수한 누룽지 또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향토 맛집은 지역의 향토성과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맛이 독특해 일반업소와 차별화된 음식을 조리하는 업소로서 군 향토맛 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지정업소는 향토 맛집 지정표지판 부착, 지정증 교부, 유명 맛 집 소개 책자 게재, 시설개선 융자 우선 추천 등 각종 식품위생 시책에 관한 혜택이 주어진다.군 관계자는 "향토 맛집 지정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업소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대표 향토음식을 육성 발전시켜 생거진천을 찾는 외지인에게 보다
보령시는 14일 "신비의 약수로 통하는 성주산 고로쇠가 오늘부터 본격 채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한파로 첫 수확이 예년에 비해 10일 정도 늦어졌다. 그러나 풍부한 강설량과 큰 일교차로 수액 생산 조건이 좋아 예년보다 채취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 명산' 성주산에는 20ha(6만평)의 면적에 고로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는 나무보호를 위해 어린나무를 제외한 175그루에 대해 산림청 채취허가를 받아 3월 중순까지 생산토록 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액은 한 통에 9ℓ들이가 3만원,18ℓ들이는 6만원에 판매되며,전국 택배발송도 가능하다. 문의는 보령시 성주면사무소(041-933-5301)로 하면 된다.
천하장사도 울고 갈 무더위에 온몸이 기진맥진해 지는 요즘이다.무더운 날씨에 맞서 뜨거운 음식으로 기를 보강하는 것은 어떨까? 이름하여 이열치열 보양식 삼계탕을 추천한다.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한 삼계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다.더위로 약해진 체력도 보강하고 뜨거운 음식으로 기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청주 가경동(1503-1) '서당골 장수촌'에 가면 닭을 전문으로 한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한방재료 팍팍 넣어 달인 백숙은 구수한 누룽지가 일품이다.금산 현지서 직송한 인삼이 닭 특유의 잡내를 없애고 경산서 직접 가져온 대추가 육질을 연하게 만든다. 함께 곁들인 국내산 밤, 은행, 마늘도 백숙의 맛과 육질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백숙도 국산 닭이라고 무조건 사용하는 법이 없다. 200g짜리 영계라야 연한 맛이 일품이다.함께 나온 누룽지가 고소하기 이를 데 없다. 농사 진 햇 들깨를 도정해 찹쌀과 함께 끓여낸 것이다. 들깨의 껍질을 한 번 더 벗겨내야만 끊기 있고 구수한 누룽지가 완성된다.이 집만의 별미를 빼놓을 수 없다. 모래집 튀김인데 한 접시에 1만원이다. 튀김가루를 입고 바싹 튀겨진 모래집이 씹는 맛을 더했다.모든 재료를 밭에서 생산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