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하게 됐다. 분에 넘치는 콘서트 티켓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내 책상 위에는 '김선영 콘서트 퀸즈 러브레터(The Queen's Love Letter)'라는 콘서트 티켓이 올려져 있다. 김선영은 뮤지컬 배우로 16년 동안 '위키드', '지킬 앤 하이드', '에비타' 등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팬들로부터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김선영의 연기를 처음 보고 반했다", "소름 끼치도록 놀라운 가창력의 주인공", "티켓 파워가 아닌 진정한 뮤지컬 배우"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김선영은 필자와는 더없이 가까운 사이다. 그는 필자의 사촌동생으로, 이번 공연 티켓 역시 그가 직접 보내 준 것이다.필자는 그에게 공연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여러 배우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아닌 단독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가슴 애타게 기도해오던 공연이 지난 4~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객석이 꽉 찬 것을 보고 우리 가족과 친척들은 흐뭇한 마음으로 공연을 지켜보았다.무대 위 어두운 조명 속에 김선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두 시간동안 수필처럼 애잔한 목소리
[충북일보]△제57기 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제57기 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23일 개강을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오는 23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복대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010-5886-7024).△예장통합 충북노회 연합 부흥성회대한예수교장로회 충북노회가 25일부터 3일 동안 청주 중부명성교회에서 '연합 부흥성회'를 진행한다. 이번 부흥성회는 '회복과 축복 그리고 기적'이라는 주제로 안산 주님의교회 오영석 목사가 강사로 나서 하루 두 차례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문의 043-223-7815).△좋은 문화 아카데미 인성교육 지도사 수강생 모집충북CYA협회 부설기관인 좋은 문화 아카데미가 인성교육 지도사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성교육 지도사 교육은 6월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5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043-900-1350). △청주 마야사 현진스님과 떠나는 108암자청주 마야사(주지 현진)가 주관하는 108암자 구도회가 출범해 매월 둘째주 일요일 순례기도를 떠난다. 지도법사는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이 맡아 진행한다.이번 순례지는 순천 선암사 대각암, 운수암, 대승암이다. △봄학기 GBT 선교학교GBT 성경번역선교회 청주지부가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불교사암연합회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6일 오후 5시30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봉축법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대덕(大德)스님들과 단체장, 그리고 불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의 참뜻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또한 세계 경제악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염원과 2017년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봉축법회를 봉행하는 장이 됐다.오후 5시30분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쾌한 타종과 함께 본행사가 시작됐다.육법공양단의 육법공양과 불교사암연합합창단의 집회에 이어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과 도수스님의 봉축사가 울려 퍼졌고, 각 단체장의 축사가 있은 후 제등행렬을 끝으로 봉축법회를 마쳤다.특히, 이날 연합회는 쌀 2천kg(450만원 상당), 라면 100상자(2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충주시에 전달했다.불교사암연합회장인 도수 스님은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참뜻을 실천하는 의지로 아름다운 미덕을 추구하고, 우리 사회의 평안을 기원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연합회는 지난 1월 불교사암연합회장 이ㆍ취임식에서도 쌀 10kg 100포를 충주시에 전달했다. 충
[충북일보=보은] '울화통 캠프'로 알려진 속리산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교육청 소속 50여명의 교직원을 위한 행복 힐링 연수를 개최했다.현조 법주사(www.Beopjusa.org) 주지와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최근 무너지는 교권 침해와 상처 입은 교사에 대한 가정·학교·사회의 공동책임을 절감하고 그 해결책으로 '행복한 교사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김 교육감은 "교권 상실은 정상적인 학교 교육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권붕괴로 인한 교육현장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학생들"이라며 "교육 현장의 교사들의 인권 회복과 행복이 진정한 교육의 지름길이기에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2박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교직원들은 천혜의 자연 환경이 보존된 속리산과 봄꽃 향기 가득한 산사의 고즈넉함 속에서 예불, 나를 깨우는 108배, 숲길 걷기 명상, '사랑 진정한 힐링-음악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시간을 가졌다.또 각 학교에서 모인 교사들간 서로 다독여 주는 대화와 공감 통해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류재황 진로인성교육과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이
[충북일보=보은] 법주사가 주최하고 보은 불교 사암연합회가 주관하는 제7회 법주사 보은 유등문화축제가 보은읍 보청천 동다리 하상주차장에서 열린다.김성관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5시30분 사찰음식과 세계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여성 소리그룹 미음, 예스패밀리 타악퍼포먼스, 법주사 부루나합창단, 탈골암 합창단, 가수 이진옥, 홍수라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과 보은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법요식과 소원 유등띄우기, 달집태우기 등 여러 행사로 보은군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행사장에서 경품권을 배포해 추첨행사를 하게 되는데 LED TV 1대, 세탁기 2대, 자전거 3대, 전자레인지 3대의 경품이 준비돼 있어 군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식전 행사인 사찰음식과 세계음식 시연 및 시식에서는 수정암과 탈골암의 사찰음식 시연과 시식시간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세계음식이 보은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들이 직접 시연 및 시식으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 변춘광 총무원장이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냈다.변춘광 총무원장은 13일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근본 자리가 불성의 자리요, 우리 삶의 터전이 불국정토임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였다"며 "그 하나의 진리를 팔만 사천의 법문으로 열어 보이셨으니 우리는 하루 속히 무명을 깨우쳐 깨달음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아직도 중생심을 벗어 던지지 못해 불타는 집안에서 중생놀음에 빠져 있다"며 "아버지를 만났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주머니 속 보배구슬을 알지 못하며, 병고를 씻어줄 약을 주어도 먹지 않고, 목이 말라도 우물을 파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만물의 영장을 자부하는 인간 세상에 단 하루도 전쟁과 테러와 살상의 폭력이 그치지 않고, 단 한 순간도 거짓과 탐욕의 그림자가 지워지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며 "폭력은 폭력을 불러오고 욕망은 또 다른 욕망을 불러오건만, 폭력과 욕망의 수레에서 내려올 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또 "지혜의 수레가 눈앞에 있어도 타지 않고, 칠보로 장엄된 자비의 수레를 주어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자리를 한 번 더
"어머니!"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했다. 분에 넘치는 콘서트 티켓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반쪽이 수거된 채 현재 내 책상 위에 놓여있는 티켓에는 '김선영 콘서트 퀸즈 러브레터(The Queen's Love Letter)'라고 쓰여져 있다. 김선영은 16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면서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김선영의 연기를 처음 보고 반했다", "소름 끼치도록 놀라운 가창력의 주인공", "티켓 파워가 아닌 진정한 뮤지컬 배우"라는 찬사를 받는 배우다. 문화부 기자도 아닌 내가 이렇게 김선영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선영은 충북 청주가 고향이며 나의 사촌동생으로 더없이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이다. 사실 티켓도 그녀가 직접 보내 준 것이다. 공연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도 노래를 잘 해야 되겠지만, 여러 배우들과 함께 하는 뮤지컬 공연이 아니라 단독 콘서트이기 때문에 흥행도 걱정되는 일이다. 여하튼 가슴 애타게 기도하던 공연이 5월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역삼역의 'LG 아트센터'에서 있었는데 객석이 꽉 찬 것을 보고 상당히 흐뭇했다. 우
[충북일보=청주] 불기2559(2015)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축제가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펼쳐진다.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고 청주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 연등축제는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으로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무심천 체육공원 일대에서 본 행사를 연다.식전행사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화봉사단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꽃등·컵등 만들기'와 '풍선·모아주 나눠주기'를 하고, 봉우회 회원이 농장 직영으로 판매하는 표고버섯 등 '충북농산물 판매', 명장다회가 주관하는 '전통차(다도) 시연회', 충북포교단의 '불서나눠주기' 등이 마련된다.오후 6시 무심천 특설무대에서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등의 식전 문화공연 무대가 펼쳐진다.본 행사인 봉축법요식은 오후 6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종교를 초월해 일반 시민과 이웃종교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할 예정이다. 봉축법요식은 풍주사 아사마합창단의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삼귀의, 관불의식, 찬불가, 반야심경, 봉행사, 청법가, 법어축사, 발원문, 청주시불교연합합창단의 축가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충북일보] △청주 마야사 현진스님과 떠나는 108암자청주 마야사(주지 현진)가 주관하는 108암자 구도회가 출범해 매월 둘째주 일요일 순례기도를 떠난다. 지도법사는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이 맡아 진행한다.이번 순례지는 순천 선암사 대각암, 운수암, 대승암이다. △봄학기 GBT 선교학교GBT 성경번역선교회 청주지부가 '봄학기 GBT 선교학교'를 운영한다.GBT 선교학교는 선교일반과 성경과선교 등 두 개 반으로 나뉘며 이달 마지막 주 월요일까지 청주 서문교회 내 GBT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성경번역선교회 청주지부는 지난 2000년 9월 설립돼 성경이 없는 2천500여명의 미전도 종족의 복음을 위해 성경을 번역하는 선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070-8670-6355).△내적치유 사역연구원 치유와 상담아카데미 수강생 모집내적치유 사역연구원은 '2015 치유와 상담아카데미' 봄 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치유와 상담아카데미는 6월15일까지 매주 월요일 청주 주님의 교회에서 진행된다(043-272-1761).△예장합동 중앙인준 충북총회 신학연구 신입생 모집예장합동 중앙인준 신학교인 충북총회 신학연구원이 신학생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목사와 강도사·전도사 후보생과 평신도 지도
[충북일보=옥천] 중매사찰 옥천 대성사가 주최하고 불교공뉴스 신문사가 후원하는 7회 옥천 대성사 '백팔 산사음악회' 가 부처님 오신날인 25일 오전 10시에 봉행된다.1,2부로 나누어 열리는 '백팔 산사음악회'는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대성사 관음전, 소화전, 방범시스템 낙성을 축하하기 위해마련했다. 이날 이벤트로 '아이낳기 좋은 세상 홍보'를 위해 대성사 성혼커플 득남득녀 어린이 8명(5만원 상품권), 어린이 선착순 100명(1만원 상품권), 5월의 예비신부 108명(10만원 귀걸이 ) 등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특히 산사음악회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하는데 2015 괴산유기농엑스포 홍보와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지역균형발전 촉구 1천만명 서명을위해 충북도민홍보대사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중매사찰로 유명한 대성사는 2005년 2월 선남선녀 인연맺기 법회를 시작해 2015년 5월로11년을 맞고 있다.혜철 주지스님은 지난 2005년부터 선남선녀 인연맺기 사업을 시작해 올해 현재 1천800쌍의 결혼을 성사시켜, 2013년 인구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중매사찰 대성사는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 청양군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인연 맺어주기
[충북일보]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건물 3층 높이의 괘불(掛佛)이 청주 관음사에 영험한 모습을 드러냈다.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인 청주 관음사는 10일 오전 10시 괘불 점안식을 봉행했다.괘불(掛佛)은 '거는 불화'라는 의미로, 법당에 들어 갈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야외 불교의식에서 주로 사용된다.이날 관음사가 공개한 괘불은 가로 4m, 세로 7m에 달하는 대형 불화 작품이다.전통불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온 불화작가 이희영씨가 지난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3년여에 걸쳐 완성한 것이다.예로부터 괘불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 석가칠존도 형식으로 그려 대중들의 염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영험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주로 야외법회나 의례가 있을 때 법당밖에 걸어 대중의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이 작가는 "괘불은 불교문화를 공유했던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국만의 특징적인 불화"라며 "모든 고통을 이고 즐거움을 얻는다는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만큼 올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불교 신자인 그는 지난 2013년 관음사 주지 스
[충북일보=단양] 대한불교천태종이 네팔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종단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천태종은 전국 사찰에 네팔 돕기 성금모금함을 비치하는 한편 각 사찰의 법회에서 성금 모금을 전개한다.천태종의 모금 운동은 지난 1일 오전 봉행된 삼광사 정기법회를 시작으로 3일 열린 서울 관문사 정기법회와 부산 삼광사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등 전국 사찰에서 봉행되는 정기법회 등 각 행사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불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천태종은 부처님오신날을 앞 둔 시점에서 네팔 지진피해 희생자 애도와 피해 복구를 위해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한 등 더 달기 운동'도 전개한다. 이와 관련 천태종 총무원장 변춘광 스님은 지난 1일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한 '애도문'을 발표했다. 총무원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4월 25일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번 지진으로 유명을 달리한 수많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실종자들이 하루속히 구조되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기원 드리며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