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장학회’ 장학금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한다.이제는 이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심도있게 고민해야한다.우리나라의 학생에게 지급하는 학비보조금 또는 연구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지급의 기준을 보면 ① 중학생의 경우 장차 자연과학 또는 기술을 전공할 자를 특히 중시한다. ② 상업교육이나 기술교육을 받는 고등학생으로 그 지급대상자 총수의 6/10 이상으로 한다. ③ 대학생의 경우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자와 기술을 전공하는 자를 그 지급대상자 총수의 7/10 이상으로 한다. ④ 대학원생의 경우 자연계 교수요원 및 연구요원으로 선발된 자를 특히 우선해야 한다 등 아무리 살펴봐도 예체능 분야에 관한 항목은 보이지 않는다.지금까지 장학금하면 당연히 공부 잘하는 학생들 위주로 지급되어 왔다.우리가 사는 지식기반사회는 탁월한 1명의 인재가 1000명,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미래와 희망을 위해 기댈 곳은 교육밖에 없었고, 지방도시는 우수인재를 통해 지역을 알리는데도 파급효과가 컸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부터는 예체능 분야의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그러기 위해서 공부 잘하는 학생과 미술,
지난달 23일은 엄태영 제천시장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천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날이다.발표를 앞둔 시점부터 이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나 엄 시장의 이와 같은 중대결정은 지역정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누구나가 그렇듯이 제천시장 3선 당선이 유리한 입장에서 도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뤄진 불출마 선언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던 것이다.이 같은 엄 시장의 불출마선언에 대해 지역정가는 대부분 엄 시장의 용단에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다.특히 엄 시장을 지지했던 많은 지지자들이 크나큰 아쉬움을 표했으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그의 결정에 존중의 의사를 나타냈다.그러나 일부의 경우 엄 시장의 불출마와 관련해 이러저러한 억측을 쏟아내며 그의 결단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불출마의 속내가 어찌됐던 남은 임기 동안 자신이 만들어 놓은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올인 하겠다는 그의 다짐을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남은 임기 4개월을 4년처럼 일하겠습니다." 이는 엄 시장이 선거 불출마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지난 8년간을 제천시장으로서 일해 오며 한 번도 제대로 휴식다운 휴식을 가져보지 못했다는 엄 시장.이제는 남
세종시 수정 논란이 몰고온 변화중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것 중 으뜸은 땅값 하락이다.그 다음은 충청지역 정가의 힘의 균형이 분산되고 있는 것이고 세번째는 지역 주민들의 분열 양상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첫째로 수정여파 이후 2년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 세종시 인근 땅값이다. 정부는 공식으로 연기군 평균 1%가량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나 그러나 조치원읍의 경우 도심권 이전현상과 맞물려 구도심지역의 지가와 건물값이 많게는 30% 이상 떨어진 곳들이 생겼고 그나마 거래도 없다. 이점은 연기군의 중심인 조치원읍의 지방선거 민심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둘째는 충청 정치권의 권력향배가 빠르게 재구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완구 지사의 도지사 사퇴는 본인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에 대한 반발이지만 내면을 보변 일종의 정치적 책임(세종시에 직을 걸기로 한 약속?) 충청인에 대한 답변의 성격도 포함된다. 또 하나는 심대평대표의 갑작스런 자유선진당 대표직사퇴와 탈당이라는 자충수(?)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의 정치적인 변화는 결과적으로 세종시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원칙)이 충청주민들의 의사와 다른 개인적 이거나 정치적인 처방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본다. 향후 충청의 주도권
청주시내 곳곳에서 아파트 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흥덕구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아파트가 막바지 공사에 접어들었으며 율량동, 사천동 등지에서도 수천세대의 신축 아파트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이와 함께 주택재개발사업 및 재건축사업이 각각 15곳, 10곳에서 추진 중이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수만 세대의 신축 아파트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겉으로만 봐서는 '장밋빛 미래'임에 틀림없다.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핏빛 미래'가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의 주민 간 갈등은 이미 곪아 터질 대로 터졌으며, 분양권을 받아도 입주할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이나 삶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고령자들에 대한 배려는 그 어디에도 없다. 단지 낡은 건물을 새 건물로만 지으면 된다는 생각뿐이다. 그래도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상지역 주민들은 사정이 낫다. 조합을 설립·운영할 능력도 없는 극빈층은 재개발에 대한 꿈조차 꾸지 못한다. 청주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들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재개발도 능력 없으면 하지 말라는 식이다.청주시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9천624세대 1만6천836명, 차상
최근 1년간 청원군 오송지역의 국책기관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모두 4명이 숨진 가운데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월20일 고속전철 오송역사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A(50)씨가 발을 헛디뎌 12m 아래로 떨어져 숨졌고 지난해 2월28일에도 이곳에서 타워크레인 설치작업을 하던 B(50)씨가 2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인근 식약청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1월26일 천장 보온작업을 하던 C(34)씨가 리프트 문에 껴 숨졌으며, 지난해 5월20일 같은 곳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며 인부 한 명이 숨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이처럼 국책기관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공사현장의 안전대책은 미흡하기만 하다.취재를 위해 오송지역 공사 현장을 둘러본 결과 얇은 줄 한 가닥에 의지한 채 아찔한 높이에서 작업 중인 인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들 중 몇몇은 안전모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매일같이 고층을 오가는 인부들의 허리에 새끼손까락만한 굵기의 줄만 달랑 매달아 놓은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이런 현상을 지적하자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관계자는 "그동안 현장에서는 안전사고에 대
그동안 세종시 해법을 놓고 한나라당 일각에서 거론했던 '국민투표' 실시가 청와대 핵심라인에서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출입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이 때가 되면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국회 논의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뭔가 소신 있는 발언을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당시 그는 '중대결단'에 대한 해석은 기자들에게 맡긴다고 했지만 모든 언론은 국민투표로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그러나 김은혜 대변인은 1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투표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청와대가 밥 짓는 연기는 피워놓고 밥 냄새는 나는데 실제 밥은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는 모양새다.이 때문에 해석도 분분하다.한나라당이 지난달 의원총회를 소집해 세종시 관련 '끝장 토론'을 진행했지만 친이(이명박)계와 친박(박근혜)계간 주장이 반복되며 결론을 내지 못하자 청와대가 친박계를 압박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대통령의 '중대결단설'을 제기했다는 시각이다.또 하나는 그동안 세종시 문제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청와대 온건파와 더 이상 시간을 늦출 수
예술인들의 '청주·청원' 통합21세기를 선도하는 예술인들이 청주·청원 통합에 적극 나섰다.지난 16일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청주지부(이하 청주민예총)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청원지부(이하 청원민예총)는 두 지역 문화예술의 공동발전을 위해 통합을 선언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충북도 전체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라는 큰 틀 위에 그려진 그림이다.적지 않은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이들은 가칭 '청원 청주 통합 민예총'이라는 통합단체로 명명하고 당분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기자회견을 통해 "청원, 청주는 몇 차례 통합논의가 있었으나 두 지역 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통합이 무산됐다"며 "두 지역 간 양극화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진보적인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청주 청원 통합이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청원 청주 통합 민예총(가칭)'은 올해 두 단체의 사업을 기존 예산대로 실시하는 한편 공동 작업을 통해 작품을 생산하고 지자체의 통합이후 축하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지역 예술단체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어떠한 미술 창작품이 탄생할지, 문화예술 행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가 뜨겁던 지난해, 청주시내 한 중학교에서는 1학기 학교 소식지를 만들면서 노 대통령의 사진과 추모시 한편을 실어 그를 추모했다.순진했던 학교의 생각과 달리 시대는 이미 달라졌다. 청주시교육청은 즉각적인 '응징'에 나섰다. 감사를 거쳐 해당 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주의' 조치를 받았고 학교 소식지는 모두 수거돼 소각됐다. 기가 막힌 청주시교육청의 조치는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지난 학기말 청주시내 몇몇 교감들에게 "앞으로 발행되는 학교 소식지와 교지를 교육청 감사실로 꼭 보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취재 중에 접촉한 교육청 담당자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이니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오히려 "어떻게 알았냐"고 반문했다.해당 학교 교장은 기자에게 "내가 관리를 잘못해 벌어진 일이다"라며 "앞으로는 교지에 이런 내용이 실리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사과까지 했다.취재 중인 기자는 혼란에 빠졌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분명히 2010년인데 마주치는 상황은 5공화국을 방불케 했다.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청와대 대변인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힌다"고 공식적으로 발
잠시나마 잠잠하던 음성 맹동면이 다시 시끌어워 질 전망이다. 음성 소재 광산개발업체인 A광업이 충북도에 탐광계획신고서를 제출하고 채광을 다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음성 꽃동네와 맹동면 주민들은 A광업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몇 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양측이 치열한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현재로서는 해결의 실마리가 없어 보인다. 꽃동네와 맹동면 주민을 대표하는 생명환경수호위원회는 지하수 고갈과 오염으로 인해 그동안 금왕읍과 맹동면 땅 속을 헤짚어 놓아 어디가 무너질 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금을 채굴한다는 것은 환경뿐 아니라 이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여러 재판과정에서 A광업의 광업권 안에는 금이 없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많은 양의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온갖 거짓말로 투자자를 모아 광산을 다시 개발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에 맞서 A광업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다시 23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하수 고갈은 꽃동네가 오히려 음성군 내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고, 대륙광업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가정용 수도꼭지 하나 정도 틀어놓은 정
지방의회는 주민이 직접 뽑은 의원들로 구성된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막중한 권한과 의무를 갖고 있는 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의원에게는 강력한 윤리의식이 요구되고 있으며 보은군의회는 지난 2006년부터 '보은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한편 우리사회는 일반인에게도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회지도층 또는 사회적 파장이 큰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지도층으로서의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이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최근 보은군의회 A의원은 자신의 소 밀도축과 관련해 보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보은서는 A의원을 밀도축 방조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의 조사대로라면 A의원은 자신의 소가 자신의 집 축사에서 밀도축 됐지만 단지 방조만 했을 뿐 밀도축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게 된다.그러나 상식적으로 설사병에 걸린 소를 처리해달라고 했을 때 이를 수의사에게 말했다면 이것은 병에 걸린 소를 낫게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되겠지만 이를 도축하는 사람에게 말했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A의원은"병든 소를 처리해달라고 만 했지 도축을 부탁한 적이 없다"
얼마 전 시내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동생의 집에 간적이 있었다.동생이 사는 아파트에 당도하니 빈 주차공간을 찾을 수 가 없었다.아파트 단지를 여러 번 돌았지만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결국 다시 밖으로 나가 골목가에 이면주차를 한 적이 있었다.주차를 하고 동생의 집에 당도해보니 동생차가 현관 앞 에 서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현관 앞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일반차가 주차가 되어있었다. 혹시 하고 차량 앞 유리를 살펴보니 틀림없는 장애인차량이었다. 동생 왈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아주머니 차인데 툭하면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있어 관리인에게도 수차례 이야기도하고항의도 해 봤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동생과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면서 새삼스레 주차문화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장애에는 선천적이거나 사고나 질병으로인한 후천적인 장애가 있다.그러기에 우리는 장애인에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우리도 언제 어떻게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될 수있기때문이다.그래서 정부에서는 관공서나 공공건물,아파트 등 주거단지에는 장애인 주차장을 의무적으로 설치 하게했으며, 이를 어길 시는 장애인 편의증진법 27조 2항과 3항(비장애인 차량이 장해인 주차구역에
매년 이루어지는 각 학교 졸업식에 의례 있기 마련인 장학금 수여식이 있지만 지난 12일 치러진 단양 매포중학교 38회 졸업식에서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장학금 수여식이 열려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2008년 서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딸 고(故)이진미(22회 졸업생)씨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어머니인 김숙희(56)씨가 딸의 사망 보험금으로 마련한 건물의 1년 세수입인 400만원을 매년 장학금으로 희사하기로 결심하고 가진 첫 번째 수여식이었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김씨는 수여식에서 "생전에 딸애의 매포중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하고 했다" 며 "어려움 속에서도 바른 인성을 갖춘 장래가 촉망되는 신입생과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이 먼저 간 딸애의 뜻을 살려서 항상 희망을 갖고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임진경(여·16)학생은 "장학금 수혜자로서 머물지 않고 후배들과 단양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이 고마움을 다시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학교 관계자도 "비록 이제 잡아줄 수 없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