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문화유산지킴이가 5월부터 충청지역 '문화재지킴이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문화재지킴이 거점센터는 문화재지킴이 개개인의 역량개발과 지역 지킴이 단체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거점센터는 서울·경기,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4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충북문화유산지킴이는 이중 충청권역을 담당하게 됐다. 충북문화유산지킴이는 4월 문화재지킴이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충청지역 문화재 지킴이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문화재지킴이 단체간 협력 및 교류 증진·정보제공 및 홍보활동·지킴이 활동 조사지원·문화재 지킴이 연수교육 및 세미나 등을 열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문화유산지킴이 등 17개 단체와 신한은행·농협·SK하이닉스 등 기업지킴이 단체 및 가족과 개인지킴이가 활동 중이다. 연복흠 충북문화유산지킴이 대표는 "이번 충청권 문화재지킴이 거점센터 운영단체 지정을 통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문화재지킴이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조혁연 전 충북일보 대기자가 약소국 여성의 아픔을 다룬 '빼앗긴 봄, 공녀'를 7일 출간했다. 공녀(貢女)는 고려·조선 초기 원나라와 명나라의 요구로 처녀 등을 뽑아 보낸 것을 일컫는다. 외교적 역학관계에 따라 이른바 '마의 삼각구도'를 형성한 동북아에서 우리 민족은 영토나 인구 면에서 늘 열세에 있어 피해받는 처지였다. 북방민족인 원나라와 한족인 명나라는 고려와 조선에 공녀를 요구했고, 중국으로 끌려간 어린 여성 대다수는 인격체가 아닌 유희물 또는 공물의 대우를 받았다. 병자호란 때는 환향녀(화냥년)로, 일제강점기에는 위안부로 성(性)을 수탈당했다. 이 책은 강대국에 짓밟혀야 했던 우리 역사 속 여성들의 아픔과 한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자신이 태어난 곳을 뒤로 하고 가족과 기약 없는 생이별을 해야 하는 공녀의 애한(哀恨)과 국가 차원에서 공녀를 강제적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었던 약소국가의 숙명을 다뤘다.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동아시아와 조공질서', 2장은 '삼국시대의 공녀', 3장은 '고려시대의 공녀', 4장은 '조선시대의 공녀', 5장은 '국내의 황친과 그 대우' 등이다. 충주에서 태어난 조 전 대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한국교통대학교 나노고분자공학전공 김성룡 교수가 고분자분야의 SCI(E)급 국제학술지인 'Polymer(Korea)'에 편집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고분자분야 국내 최대 학술단체인 한국고분자학회에서 발간하는 이 저널은 고분자의 모든 분야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김 교수는 이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장으로서 2020년부터 투고되는 논문들의 심사위원을 배정하고, 해당 저널에 수록될 논문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고분자재료, 방열재료, 나노소재 분야의 전문가인 김 교수는 현재 '한국접착및계면학회지'의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화학소재 분야 2개 저널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하게 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충남 공주 수촌리고분군(公州 水村里古墳群)에서 1천600여년전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금귀걸이와 구슬목걸이가 나왔다. 공주시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최근 고분군 남서쪽 비탈 부분에 있는 19호 토광묘(土壙墓·널무덤)를 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귀걸이 1쌍과 목걸이 재료로 추정되는 구슬 수백 개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길이가 각각 4㎝정도인 귀걸이는 동그라미 모양의 고리와 새끼처럼 꼬인 금실(끝에 펜촉 모양의 장식품)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 조사 당시 인근 8호 석곽묘(石槨墓·돌덧널무덤)에서 출토된 금귀걸이와 모습이 비슷하다. 공주 / 최준호 기자 191202- 19호 토광묘 출토 금제 귀걸이- - 공주 수촌리고분군 19호 토광묘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금귀걸이. 사진 제공=공주시 191202- 19호 토광묘 출토 금제 목걸이- - 공주 수촌리고분군 19호 토광묘에서 출토된 구슬들.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목걸이의 재료들로 추정된다. 사진 제공=공주시 191202- 20호 석곽묘 -공주시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6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19생물다양성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이완욱 상지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하천 담수어류의 멸종 원인으로 댐과 저수지의 축조·서식지 파괴·수질 오염 등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하천은 종적인 연결선만 강조하는데 횡적 연결성을 바라보지 않으면 생물다양성에 심각성을 초래한다"며 "둑과 자전거도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선과 면 개념으로 폭원해 갈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중국 절강성 담수연구소 우왕 주인 연구위원은 어우장강 댐 설치 전후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우왕 주인 연구위원은 "어우장강에 8개의 댐이 설치된 뒤 물의 흐름이 둔해져 플랑크톤이 증가했지만, 물이 깊어져 산소 부족으로 저서생물이 감소됐다"라며 "산란지 부족 및 댐으로 인해 회유성 어류가 5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가한 어류는 외래종 어류"라며 "몇 개의 자라알을 산란하게 만드는 데 1억 위안이 드는 등 자라 복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길의 흐름을 막는 것은 종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어도 및 물길의 순환 통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한국교통대학교는 11일 충주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충주고구려비 발견 40주년을 기념하는 제12회 중원문화 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날 학술포럼은 '충주고구려비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고구려비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집성해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중원문화권에서 고구려가 갖는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준식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이 '충주고구려비 발견 40주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및 총평이 이어졌다. 학술포럼에 앞서 교통대 박물관과 중원학연구소는 총 10개 유관기관과 중원학 및 중원문화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교통대는 중원문화의 정립을 위한 학술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지역학으로서의 중원학이 확립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 조선 정조시대에 연일 정씨(延日 鄭氏) 문중에서 제작된 지석(誌石) 2종(총 7장)과 탁본첩(拓本帖) 1권을 시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오늘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석은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과 묘 위치 등을 적어서 묘에 묻는 돌을 일컫는다. 또 탁본첩은 비석·기와 등에 새겨진 글씨나 무늬를 종이에 그대로 떠낸 것을 모은 것이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세종시 금남면 금천리에 있는 정만익(鄭萬翼·1677∼1727)과 정위필(鄭渭弼·1696∼1747) 묘를 옮기는 과정에서 출토됐다. 정만익 지석은 1797년, 정위필 지석은 1800년에 각각 제작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곽병창 관광문화재과장은 "지석과 탁본첩은 조선시대 지석 형태와 조선중기 세종시의 성씨 내력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정만익_지석 - 세종시가 11일 시 문화재 지정을 예고한 정만익(鄭萬翼·1677∼1727)의 지석(誌石). 조선 정조 시대인 1797년 만들어졌다. 자료 제공=세종시 정만익_지석_탁본 - 세종시가 11일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세명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인문사회과학연구'가 한국연구재단(NRF)의 평가를 통과해 2019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등재를 신청한 국내 발간 학술지 중 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을 선정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하며 등재(후보) 학술지로 인정되면 해당분야 전문 학술지로서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한국연구재단의 한국학술지인용색인 학술지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으로 국내 대학부설연구소 5천561개 가운데 등재(후보) 학술지를 발생하는 연구소는 399개(7%)다. '인문사회과학' 학술지는 1994년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발간된 인문사회 분야 전문학술지로서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온라인 논문 투고·심사시스템(JAMS) 지원 사업에 선정돼 논문 심사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 김기수 영어학과 교수는 "이번 등재후보지 선정은 '인문사회과학연구'가 인문학과 사회과학 교류와 융복합을 통해 인문사회 분야 학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문성, 정체성, 특수성을 높이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최선을 다해 연구해온 교수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학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대 국제개발연구소는 5일 오후 2시부터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N15동 257호)에서 김재문 변리사를 초청해 1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적재산권 활용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권리만료 특허‧실용신안의 특징과 해외진출시 유의점'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주제는 한국의 지적재산권(권리보호가 소멸된 특허·실용신안권 등)을 국내 사회적 경제모델(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과 접목시켜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로 이어지도록 구체적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콜로키움은 충북대 국제개발연구소가 지난 9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모여서 말하기, 대화하기' 라는 뜻을 가진 '콜로키움'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학내외 전문가, 관심 있는 일반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동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북대는 '2019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의 하나로 현재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과 사회적 경제모델의 접목을 통한 ODA 사업효과성 제고방안 연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일제강점기의 신사(神祠)와 관련한 학술대회를 가졌다. 군은 지난 1일 증평읍 율리휴양촌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정신적 침탈-신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충북향토사연구회와 (사)증평향토문화연구회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문혜진 일본연구센터 연구원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제천 괴산 옥천 영동 음성 단양 증평 지역의 향토사학자들이 각 지역의 일제 강점기의 신사건립과 민족의 항일 운동 정신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군은 지난 4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연미당 선생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한 데 이어, 11월에는 항일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 역사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의 윤정휘(75·영동읍 부용리) 씨가 49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윤 씨는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해 지난 3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49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기타 부문에 '추풍낙엽'을 출품해 문화재청장상을 차지했다. 예술 분야에서 전국 단위 수상을 차지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기에,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1971년에 시작한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공예부분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갖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다. 해마다 우수 공예품을 발굴해 선정하고, 전시를 통해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려오고 있다. 올해는 16개 시·도별 예선을 통과한 454개 작품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심사를 거쳤으며, 윤 씨의 작품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윤 씨가 출품한 '추풍낙엽'은 국내 느티나무를 조각해 만든 60(가로)×30(세로)×50(높이)cm의 낙엽 형상을 한 독특한 모양의 '와인잔걸이'이다. "추풍낙엽 되어 명 다해 바람결에 날려도 이 몸 닿는 곳에 밑거름이 되리라"라는 주제를 갖고 와인잔걸이를 디자인했다. 올해 본대회의 예선격인 충청북도공예품대전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31일 합동강의실에서 대학보직자들과 수의과대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성봉수의학술제'를 열었다. 이 학술제는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부생, 대학원생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학술제 첫날에는 △이범준 교수의 '축산식품안전관리에서 수의사의 역할' △허강준 교수의 '연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젊은과학자상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최영기 의학과 교수의 특강(A novel neuraminidase-dependent Hemagglutinin cleavage mechanism allow for the systemic spread of a H7N6 avian influenza virus)과 △정현규 도드람양돈농협 원장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특강 △신민근 수의사의 중례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